[윤수지 기자] 내년부터 개인신용 평가체계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바뀐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신용등급 점수제 전환 전담팀을 5일 발족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기존 신용등급제는 개인 신용등급을 1~10등급으로 나눠 여신 심사와 대출금리 결정에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개인의 신용을 등급으로 나누다 보니 등급 간 문턱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일례로 7등급 상위는 6등급 하위와 큰 격차가 없음에도 대출 심사 때 격차 이상의 큰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제도권 금융사들이 통상 6등급까지만 대출을 해주
[윤수지 기자] 7월 경상수지가 9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나타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를 보면 올해 7월 경상수지는 69억5천만 달러 흑자로, 작년 10월(93억5천만 달러) 이후 9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 수출과 수입의 차액인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작년보다 줄었으나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가 줄고 투자소득 등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가 많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7월 상품수지 흑자는 전년 동월 107억9천만 달러에서 61억9천만 달러로 쪼그라들었다.수출이 482억6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윤수지 기자] 이번 추석 선물 구입 비용으로 2명 중 1명은 10만∼20만원 사이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추석을 앞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고객 5천380명을 대상으로 '추석선물 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추석 선물 예산'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50%)이 '10만∼20만원'이라고 답했고, 이어 '20만∼30만원'(27%), '30만∼40만원'(12%
[윤수지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 보다 평균 25%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4인 기준) 조사 결과 전통시장은 평균 22만6천832원, 대형마트는 평균 30만3천34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5.1%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8월 19~21일 전통시장과 근처 대형마트 각 37곳씩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한 것이다.조사 대상 27개 품목 중 24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윤수지 기자] 안전 문제로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4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 국가들과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제품 결함과 불량으로 리콜된 제품 가운데 100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되다가 적발됐다.이는 지난해 상반기 적발된 제품 95개보다 다소 증가했다.소비자원은 적발된 제품 중 유통경로 확인이 어려운 99개 제품은 통신판매중개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판매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판매를 차단 조치했다. 국내 유통업자가 확인되는
[윤수지 기자] 관세청이 일본에서 수입되는 공산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 관세청은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결산 답변자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의 관련 질의에 "방사능 검사 장비와 인력 보강을 통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일본이 안보를 이유로 우리나라에 수출규제를 가한 것을 계기로 우리도 안전을 위해 일본산 농수산물과 폐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 데 이은 대응이다.우선 이번 달 중 세관 컨테이너 검색센터에 핵종 분석기 12대를 새로 배치하고, 내년도 검사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윤수지 기자] 올해 1분기 자영업자 수는 4만명 줄어든 반면 자영업 대출은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636조4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2%(64조1천억원) 늘어났다. 여기에는 개인사업자 자격으로 받은 대출에 자영업자들이 받은 가계대출이 포함된다.반면 자영업자 수는 1분기 552만명으로 작년 1분기보다 4만명 줄어들었다.최근 5년간 흐름을 보면 2015년에는 자영업자 수 9만8천명 감소에도 대출은 13.5% 늘었고, 2016년에는 8천명 줄었으나 13.7% 증가했다.
[윤수지 기자]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속보치보다 0.1%포인트(p) 하향 조정된 1.0%로 수정됐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459조8천134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집계됐다.1분기 GDP 455조810억원보다 4조7천324억원(1.04%) 증가했다. 실질 GDP 증가율은 지난 7월 발표된 1.1%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17년 2.8%, 지난해 2.9%에서 올해 2.0%로 낮아졌으며, 전년 동
[윤수지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0.0%를 기록했다.지난해와 달리 양호한 기상여건 덕에 농·축·수산물 가격은 하락하고 국제유가도 내린 영향으로 풀이된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를 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1(2015년=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104.85) 대비 0.0% 상승률을 보였다. 196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상승률이다. 소수점 세자릿수까지 따지면 지난해 동월보다 0.038% 하락해 사실상 마이너스다.통계청은 "공식적인 물가상승률은 소수점 둘째 자리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가 단시간에 고령인구가 급증해 2045년에 세계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된다.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이뤄져 약 50년 후인 2067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47%까지 치솟는다.반면에 생산연령인구는 고령인구 이하로 급감해 2067년 한국의 총부양비는 120.2명, 노년부양비는 102.4명으로 세계 최고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2045년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비
[윤수지 기자]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끝나고 원래대로 돌아간 첫날인 1일 서울 휘발유값이 1천600원을 넘어섰다.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8.67원 상승한 ℓ당 1천505.35원이었다.기름값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6.83원 상승한 ℓ당 1천612.38원이었다. 경유 전국 평균 가격도 ℓ당 1천360.42원으로 6.37원 올랐다. 서울은 12.52원 오른 ℓ당 1471.54원을 보이고 있다.액화석유가스(LPG) 프
[윤수지 기자] 정부가 내년에 500조원이 넘는 예산을 확장적으로 편성하면서 국민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부담해야 할 실질적인 나랏빚이 767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1일 정부의 2020년 예산안을 토대로 계산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내년 부담해야 할 실질 국가채무(이하 실질 나랏빚)는 올해보다 17.7% 증가한 766만7천원으로, 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창궐을 수습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했던 2015년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다.'1인당 실질 나랏빚'은 내년 일반회계 적자 보
[윤수지 기자] 세계 반도체 시장의 올해와 내년 매출 전망치가 또다시 하향 조정됐다.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 수급동향 조사기관인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반도체 시장 매출이 4천65억8천700만달러(약 491조7천억원)로, 지난해보다 13.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제시한 '12.1% 감소' 전망보다 좀 더 낮춰 잡은 것이다.WSTS는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올해 반도체 시장이 5.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같은 해 11월 2.6%로 낮춘 뒤
[윤수지 기자]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반도체 등 주력품목 부진 속에 한국 수출이 9개월 연속 감소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6% 줄어든 442억달러로 집계됐다.지난해 12월 수출이 -1.7%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9개월 연속 하락이다.월별로는 6월 -13.8%, 7월 -11%에 이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했다.반도체(-30.7%), 석유화학(-19.2%), 석유제품(-14.1%) 등 주력 품목은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동차(4.6%)·선박(168.6
[윤수지 기자] 정부가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끝나면서 다음달 1일부터 휘발유 가격이 ℓ당 최대 58원 상승할 전망이다.3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개월간 시행된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이날을 마지막으로 종료되고 9월 1일부터는 원래 유류세율을 적용한다.정부는 국제유가 상승과 서민 생활 안정 등의 이유로 지난해 11월 6일부터 올해 5월 6일까지 유류세율을 15% 인하 적용했다가 지난 5월 7일부터 이달 31일까지는 인하 폭을 7%로 축소했다.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연장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아래 9월부터
[윤수지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3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494.0원으로 전주보다 0.9원 올랐다.휘발유 가격은 이달 둘째 주에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한 뒤 지난주까지 2주간 안정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유류세 인하 종료 발표일인 지난 22일부터 상승 전환했다.아직 유류세 인상분이 적용되는 내달 1일까지 열흘의 기간이 있지만 일부 주유소에서 선제적으로 가격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기름값 최고가 지역인 서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은 30일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로 동결했다.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 관계자는 "두 차례 연속 금리를 내리기는 부담이 컸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10월∼2009년 2월 이후 연속 금리인하는 없었다.지난달 금리인하는 시장의 예상(8월 인하)보다 한발 앞선 조치로 여겨졌다. 선제적으로 내린 만큼, 일단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여기에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
[윤수지 기자] 7월 생산과 투자가 모두 늘어난 반면, 소비는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현재와 미래 경기를 가리키는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두 달 연속 동반 하락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이 증가한 것은 3개월 만이다.전월과 비교한 전산업생산은 지난 5월과 6월 각각 0.2%, 0.6% 감소했다가 이번에 반등했다.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에서 모두 늘었다.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2.6% 늘어나면서 2016년 11
[윤수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내국인 중 0∼4세 인구가 사상 처음 2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70세 이상 인구는 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저출산 고령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지난해 수도권 인구는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 가운데, 경기도 인구는 25%를 넘어섰다.통계청은 29일 발표한 '2018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방식 집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5천163만명으로 전년(5천142만명)보다 21만여명(0.4%) 늘었다.이 가운데 수도권 인구는 2천571만명
[윤수지 기자]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가 일본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2년 7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3.4포인트 떨어진 92.5를 기록했다. CCSI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기준치인 100보다 작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8년)보다 비관적임을 뜻한다.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4월 101.6까지 오른 다음 4개월 연속 하락하며 2017년 1월(92.4) 이후 최저로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