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지난해 세수가 전년 대비 28조원 이상 더 걷히면서 세수탄성치가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세수탄성치란 세수증가율을 경상성장률로 나눈 수치로, 세수탄성치가 1이면 경제가 성장한 만큼 세수가 늘었다는 뜻이고 1보다 높으면 경제가 성장하는 이상으로 세수가 더 걷혔다는 의미다.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2018회계연도 결산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수입은 전년 대비 10.6% 늘어난 293조6천억원이다.지난해 경상성장률(실질성장률 + GDP디플레이터)이 3.0%라는 점을 감안
[윤수지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로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본 브랜드 담배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지난달 필리핀으로부터 수입한 궐련 담배(HS코드 2402.20)는 전달 434.9t보다 31.9t, 7.3% 감소한 403.0t인 것으로 나타났다.필리핀은 '메비우스'(옛 마일드세븐), '카멜' 등을 파는 일본계 담배회사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의 생산 기지가 있는 곳이다.국내 담배 시장 점유율 1∼
[윤수지 기자] 오는 23일부터 소비자가 달걀 생산 날짜를 알 수 있도록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 의무화'가 시행된다.이번 조치로 달걀 생산 농가는 소비자가 언제 낳은 달걀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달걀 껍데기에 산란일 4자리를 반드시 적어야 한다.산란 일이 추가되면서 달걀에 표기되는 번호는 기존 생산자의 고유번호와 사육번호 6자리를 합쳐 모두 10자리로 늘게 됐다.8월 23일 생산된 달걀은 '0823'으로 표기되며, 뒷부분 고유번호 5자리는 어느 지역 농장에서 생산됐는지를 나타낸다.마지막 숫자는 사육환
[윤수지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거래가 늘면서 지난해 불법재산이나 자금세탁 등으로 의심되는 금융거래가 100만건에 육박했던 것으로 집계됐다.19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18 회계연도 결산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 접수된 의심거래보고(STR: Suspicious Transaction Report) 건수는 97만2천320건으로, 2017(51만9천908건) 대비 86.5% 증가했다.지난해를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의심거래보고 건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6년 70만3천356건이었다. 지
[윤수지 기자] 내년부터 고가 비주거용 일반건물인 '꼬마빌딩'의 상속세나 증여세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19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내년부터 고가 비주거용 일반건물의 상속·증여세를 산정할 때 감정평가를 의뢰해 건물의 시가를 파악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최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세청이 감정평가 의뢰 비용으로 쓸 수 있도록 24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앞서 올해 초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이 개정될 때 비주거용 일반건물의 상속·증여세를 매기기 위해 건물에 대해 감정평가를 할 수 있는 법적
[윤수지 기자] 올해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추석 명절 관련 경비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19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2천4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추석 연휴 예상 비용은 지난해 같은 조사 때(45만원)보다 10만원(22.2%) 줄어든 평균 35만원으로 집계됐다. 기혼 직장인이 평균 46만원으로, 미혼(29만원)의 1.5배 이상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60만원·35만원)와 비교하면 기혼 직장인의 감소 폭이 훨씬 더 컸다.사람인은 "최
[윤수지 기자]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가 가운데 석탄 소비량이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영국 에너지그룹 BP가 발표한 '2019년 세계 에너지 통계 리뷰(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9)'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의 석탄 소비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8천820만 TOE(Tonnes Oil Equivalent·석유환산톤)를 기록했다.이는 중국, 인도,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5위의 소비량이다.앞선 4개 국가가 한국보다 인구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요 업종별 '톱3' 기업의 매출이 일본 기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15개 주요 업종별로 양국의 상위 3개 기업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한국은 총 8천587억달러(1천50조원)로 일본(1조7천529억달러)의 49%에 그쳤다.이는 2015년 같은 조사에서 한국(7천881억달러)과 일본(1조5천695억달러)간 차이 50%에 비해 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이번 조사는 반도체, 보험, 생활가전, 석유화학, 식음료, 유통,
[윤수지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고, 5월 이후 석달 연속 20만명대를 유지했다.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작년 동기보다 29만9천명 늘어난 2천738만3천명으로, 2018년 1월(33만4천명) 이래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올해 취업자 수는 1월에만 해도 1만9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2월 26만3천명, 3월 25만명, 4월 17만1천명, 5월 25만9천명, 6월 28만1천명 늘어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
[윤수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공공임대주택 건설 5조1천억원, 도로 5조9천억원, 철도 5조2천억원 등 총 16조5천억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하반기 중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울러 3천600억원 규모의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개발(R&D) 등을 추진해 2025년까지 건설산업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50% 높이겠다"고 제시했다.그는 건설산업 활력제고 방안에 대해 "총사업비 변경 절차 간소화, 시
[윤수지 기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2천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년 동월 대비 6천억원, 전월 대비 1조1천억원 확대됐다.올해 1∼7월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24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조원 축소됐다. 이 기간 누적 증가 규모는 2017년 49조6천억원에서 지난해 39조2천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둔화된 증가세를 보였다.7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
[윤수지 기자] 영유아 간식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과일 퓌레 제품의 당류 함량이 지나치게 높아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영유아용 과일 퓌레 국내 제품 4개와 수입 제품 16개 등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제품의 1회 제공량당 당류 함량은 8.8∼17.1g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른 0∼5개월 영유아의 1일 당류 섭취 기준량이 13.8g, 6∼11개월은 17.5g인 점을 고려
[윤수지 기자] 은행과 비은행권에서 동시에 3건 이상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 직장인의 평균 대출액이 지난해 1억1천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가운데 3건 이상 개인대출을 받은 경우 지난해 말 기준 대출액은 평균 1억1천86만원으로, 1년 전보다 378만원(3.5%) 늘었다.은행과 비은행권에서 동시에 3건 이상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는 통상 연체와 부실의 위험이 높은 '위험대출' 대상으로 본다.대출잔액 기준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이 전년보다 281만원 늘어난 4천76만원으로 집계됐다. 전 연령대에서 40대의 1인당 평균대출액이 6천만원 수준으로 가장 높았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액(잠정치)은 4천76만원, 중위대출액은 3천66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81만원(7.4%), 342만원(10.3%) 증가했다.평균대출은 임금근로자 개개인이 은행 또는 비은행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대출 잔액의 합을 전체
[윤수지 기자] 서울·과천·분당 등 전국 31곳 '투기과열지구'의 민간 택지에 짓는 아파트에도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단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시점도 '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 단계로 앞당겨진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오전 당정(더불어민주당)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기준 개선 추진안'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우선 특정 지역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대상으로 지정할 수
[윤수지 기자]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한달 가까이 지났으나 직장인 5명 가운데 1명 이상은 법 시행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6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22.0%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시행 사실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또 '재직 중인 직장에서 법 시행에 맞춰 취업규칙을 개정하고 적절한 교육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는 답변이 55.5%에 달했고, '그렇다&
[윤수지 기자] 올해 추석 직장인들이 받는 1인당 상여금은 평균 64만7000원으로 조사됐다.12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907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상여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는 1년 전보다(62만원) 소폭 오른 액수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평균 120만원에 달한 데 비해 중소기업은 절반도 되지 않는 58만원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은 평균 102만원의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
[윤수지 기자] 8월 수출이 또 감소세로 출발했다.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등의 부진이 지속돼서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15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2.1% 줄었다. 조업일수는 8일로 지난해에 비해 0.5일 적으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7.2% 감소했다.수출액은 전달 1~10일에 비해서는 3.1% 줄어든 것이다.앞서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1~10일 수출은 품목별로 반도체(34.2%), 석유제품(-26.3%), 승용차(-6.0%) 등
[윤수지 기자] 지난달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운데 고추장과 케첩, 소시지값은 오르고 콜라와 어묵, 된장 가격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2일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 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의 7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30개 품목 가운데 고추장(3.1%)과 케첩(2.8%), 소시지(2.8%) 등 11개 품목은 전월보다 값이 올랐다.반면, 콜라(-8.0%)와 어묵(-4.8%), 된장(-4.3%) 등 15개 품목은 전달 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맛살(-0.3%)
[윤수지 기자] 국제유가가 연이틀 큰 폭으로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7%(1.96달러) 상승한 5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10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4시 현재 1.74%(1.00달러) 오른 58.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미·중 무역전쟁과 맞물려, 국제유가의 낙폭이 다소 지나쳤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저가성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전날 WTI는 2.8% 오르면서 4거래일 만에 반등한 바 있다.석유수출국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