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자유민주주의 근간인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사회 혼란과 국론 분열을 목적으로, 다양한 도발과 심리전을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군은 국민과 함께 일치단결해 대한민국을 흔들려는 북한의 책동을 단호하게 물리쳐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청북도 괴산에 위치한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후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는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을 격려했다.현직 대통령이 학군장교 임관식에 참석한 것은 2008년
[홍범호 기자] 정부가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병원으로 복귀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제시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어떤 이유로든 의사가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은 이해될 수도 없고 용납될 수도 없다"며 복귀를 강력히 촉구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장기화하며 환자 불편이 가중하고, 특히 중환자분들과 가족의 실망·우려가 깊어져 가며, 빈자리를 채우는 의료진의 부담도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복귀
[정우현 기자] 축구 선수 황의조(31·알라니아스포르) 선수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형수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박준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형수 A씨의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 사건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재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황씨는 A씨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피해 여성 측은 엄벌 탄원서를 각각 제출한 상태다.법정에 출석한 피해 여성 측 변호인은 "4년 구형은 너무 부족하다. 앞으로 합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A
[정우현 기자] 헌법재판소가 임신 32주 이전까지 의료인이 태아의 성별을 알려주는 것을 금지한 현행 의료법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해당 조항이 즉시 무효가 되면서 임신부 등이 임신 주수와 상관 없이 태아의 성별을 의료진에 문의할 수 있게 됐다.헌재는 28일 의료법 20조 2항에 대해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9명 전원이 해당 조항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데 동의했으며 재판관 3명은 위헌 결정보다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통해 국회에 개선 입법 시한을 줘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냈다.현행 의료법에 따라 의료인은
[오인광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의과대학 학생들은 학업의 현장으로 조속히 복귀하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를 운영하는 전국 40개교 총장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각 학교에서는 의대생들이 하루빨리 동맹 휴학을 철회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욱 독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지속적인 설득과 소통에도 불구하고, 단체 행동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고 휴학을 신청한 학생들과 수업 거부를 이어가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해달라"고 덧붙였다.의
[정우현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28일 "의료인이 있어야 할 곳은 진료실·수술실·응급실이고 환자와 환자 가족, 국민 모두 의료인이 의료현장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 회의에서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한 엄정 대응 기조를 강조하며 의사들에게 병원으로 돌아올 것을 재차 촉구했다.이어 "의료는 공공재로서 역할을 하므로 의료법은 이러한 경우(병원 이탈)를 상정해 미리 절차를 정해두고 있다"며 "전국 검찰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윤수지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8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3% 늘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80%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지난 달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중국으로 28만명이 방한했다.이어 일본(14만3천명), 대만(9만4천명), 미국(6만2천명), 필리핀(2만7천명) 순이었다.특히 대만은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6.4% 많은 관광객이 찾아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미국이 2019년 같은 달 대비 98% 수준을 회복했고
[윤수지 기자]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역대 가장 높은 13.59%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8일 2024년도 제1차 회의를 열어 2023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2023년 국민연금기금 결산 결과, 기금 순자산은 작년 말 기준 1천35조8천억원으로, 2022년보다 약 145조원이 증가했다.순자산 증가액 145조원은 2023년 기금운용 수익 126조원과 보험료 수입에서 급여지급액 차감 후 적립된 19조3천억원 등을 더한 값이다.2023년 기금 운용 수익률은 13.59%
[윤수지 기자] 지난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고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도 0.7명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와 '2023년 12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24만9천200명)보다 1만9천200명(7.7%) 줄어든 23만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2016년(40만6천200명)까지 40만명을 웃돌던 연간 출생아 수는 2017년(35만7천800명) 40만명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은 의료기기 수입 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사전 승인 절차인 의료기기 표준 통관 예정 보고가 오는 29일부터 자동화된다고 28일 밝혔다.표준 통관 예정 보고는 의료기기·의약품 등의 무자격·무허가 수입으로 인한 국민건강 위해물품의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수입자가 수입신고 전에 미리 관련 협회로부터 승인받는 절차다.기존에는 민원인이 표준 통관 예정 보고를 위해 식약처로부터 받은 의료기기 허가에 대한 정보 13종을 관세청 통관 단일 창구(유니패스)에 직접 일일이 입력해야 했다. 앞으로는 협회와 정보 공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첨단 동물대체시험법 표준화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첨단 동물대체시험 연구·규제 기관(NIEHS) 및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등과 협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산‧학‧연‧관 등 총 259명이 참석한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첨단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 현황, 가이드라인 진행 상황, 규제적용 방안, 국제 협력의 중요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이번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계기로 심포지엄 하루 전에 열
[이강욱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피의자 A(15)군에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동수 강남서장은 이날 오전 수사 결과 백브리핑에서 "A군의 평소 성향과 과거 행동 전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언론 등의 관심을 받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이어 "배 의원을 상대로 범행을 계획하거나 타인과 공모한 정황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김 서장은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 지망생을 만나기 위해 현장에 갔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만났고, 자신도 모르게
[정우현 기자] 정부가 28일 친족 간 혼인 금지 범위를 4촌 이내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법무부가 "아직 개정 방향이 정해진 것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법무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8촌 간 혼인을 무효로 한다'는 민법 조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언급하며 "친족간 혼인 금지에 관한 기초조사를 위해 다양한 국가의 법제 등에 대해 전문가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가족법 특별위원회의 논의를 통한 신중한 검토 및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 시
[김태일 기자]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6개 광역 지자체와 43개 기초 지자체가 선정됐다.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2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해당 지역 대학, 산업체 등과 협력해 주민이 원하는 교육 정책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면, 중앙 정부가 재정 지원과 규제 해소 등 다양한 특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장 수석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올해 진행한 공모에는 총 40건, 6개 광역 지자체 및 52개 기초 지자체가 신청했다"며 "교육정책 및
[김태일 기자] 대통령실은 28일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따른 의료계 반발과 관련해 "의사협회는 의료계의 대표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접촉해 말씀을 들어보면 의협이 대표성을 갖기는 좀 어렵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대표성을 갖춘 구성원을 의료계 내에서 중지를 모아 제안해달라고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아직까지는 가시적으로 합의를 이룬 것을 전달받지는 못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대형병원, 중소병원, 전공의, 의대생, 의대교수 입장이 각각 결이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 "
[윤호 기자]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이 양국 간 더욱 강력한 공급망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고, 미국 진출 한국 기업은) 미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기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방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양국이 계속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조 장관은 "미국 정부가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경제정책 이행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긴밀히
[소지형 기자] 올해 6월 서울 여의도 밤하늘을 밝힐 보름달 모양의 계류식 가스(헬륨) 기구 '서울의 달'이 공개된다.서울시는 서울의 달의 디자인과 세부 운영 계획을 28일 발표했다.보름달을 닮은 노란 빛의 가스 기구 기낭에는 서울시의 도시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로고가 들어간다. 또 하트, 느낌표, 스마일의 픽토그램(그림문자)이 기낭을 장식한다.비행시간은 1회 약 15분, 탑승정원은 30명이다. 기상 상황에 따라 100∼150m 비행할 수 있다.언뜻 보면 열기구처럼 생겼지만, 헬륨가스로 채워진 기구를
[유성연 기자] 비명(비이재명)계 5선 중진인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28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이 아닌 이재명을, 민생이 아닌 개인의 방탄만을 생각하는 변화된 민주당에 저는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설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이 민주당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 속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탈당을 예고한 바 있다.설 의원은 "이제 민주당은 공당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지배를 받는 전체주의적 사당으로 변모됐다"고 비판했다.또 "이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
[윤수지 기자] 지난 2022년 남성과 여성 근로자의 성별 소득 격차가 2년 연속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남자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414만원이었다. 389만원이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6.5% 늘었다.여자 근로자는 271만원으로 5.7% 증가했다.여자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남자 근로자의 65.5%로 1년 전(65.8%)보다 소폭 감소했다. 남자 근로자 대비 여자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2018년 64.8%, 2019년 65.5%,
[박민정 기자] 수요일인 28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내륙지역은 낮과 밤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게 벌어지겠다.아침 최저기온은 -4∼4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로 예보됐다.특히 경기북부·강원내륙·경북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 강원산지는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3~8도, 대전 0도~11도, 광주 2~13도, 대구 -1~11도, 울산 1~10도, 부산 3~13도다.이른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상권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