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한미 양국이 북한 정보기술(IT) 인력의 외화벌이에 연루된 러시아 업체와 IT 인력 수입의 자금세탁에 관여한 북한인 등을 상대로 독자 제재를 가했다.외교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IT 인력의 해외 외화벌이 활동에 관여하거나 불법 자금을 조달한 기관 2개와 개인 4명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기관 2개는 러시아 기업 '앨리스(Alice LLC)'와 아랍에미리트(UAE)의 '파이어니어 벤컨트 스타 리얼 에스테이트(Pioneer Bencont Star Real Estate)'다.이들은 북한 국방성 산
[오인광 기자] 노후 자금을 준비하기 위해 국민연금에 자발적으로 가입하던 사람들이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 자료를 보면, 2023년 11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와 임의계속가입자를 합한 자발적 가입자 수는 85만8천829명으로 집계됐다.직전 연도인 2022년 12월 말(86만6천314명)보다 7천485명이 줄었다.국민연금 자발적 가입자는 2017년 67만3천15명, 2018년 80만1천21명, 2019년 82만6천592명, 2020년 88만8천885명, 2021년 93만9천7
[윤호 기자] 정재호 주중대사가 대사관 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외교부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28일 외교가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에 근무 중인 주재관 A씨는 이달 초 정 대사에게 비위 행위가 있다며 외교부 본부에 신고했다.A씨 신고에는 정 대사가 폭언 등 '갑질'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외교부 소속이 아닌 다른 부처에서 중국에 파견한 주재관 신분이다.외교부 당국자는 "주중대사관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외교부는 외교부 직원의 갑질 등 비위행위가 발생하면
[신재철 기자]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부는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국민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선거운동 기간 개시일인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국민 담화문'을 공동 발표했다.정부는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있는 사전투표가 더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선거사무에 공무원 참여를 대폭 증원했고, 외국인의 참여는 원천적
[홍범호 기자] 오는 4·10 총선 후보를 알리는 선거 벽보가 전국 8만3천630곳에 붙는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후보자 사진·성명·기호, 학력·경력·정견 등 홍보에 필요한 내용이 담긴 선거 벽보 설치 작업을 2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벽보는 유권자 통행이 잦은 장소의 건물이나 외벽에 선거일 당일까지 부착된다.정당한 사유 없이 벽보를 찢거나 낙서하는 등 훼손·철거하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벽보에 적힌 후보자 경력·학력 등에서 허위 정보를 발견하면 누구든지 관할 선관위에 이의를
[박민정 기자] 목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새벽에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전남 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오전에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비는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상권 동부는 늦은 밤까지 이어지겠다.특히 경남권 해안과 제주도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시간당 10~20mm씩 내리는 곳도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 북부와 충북 북부 5㎜ 미만, 대전과 세종, 충남 남부, 충북 중·남부는 5∼10㎜다.전라권은 전남 동부 10∼40㎜, 광주
[박민정 기자] 지난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대기질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환경부에 따르면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작한 작년 12월 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전국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21.2㎍/㎥이다.2019년 계절관리제가 시작한 이후 역대 계절관리제 기간(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농도와 비교했을 때 이번이 가장 낮다.초미세먼지 농도가 15㎍/㎥ 이하인 '좋음' 일수는 44일로 가장 많았고, 나쁨(36㎍/㎥ 이상) 일수는 15일에 그쳐 역대 최소였다.다만 26~27
지난 1월, 플러스엑스 E&M에서 새롭게 런칭한 웹드라마 “91”에 주인공으로 배우 김도연과 승환이 캐스팅 됐다. 웹드라마 “91”은 하이틴, 청춘물로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인 존재가 되어 아픔과 상처를 서로 나누는 내용을 담고 있다.아역출신 데뷔 9년차 배우 김도연은 이번 작품에서 진지아역을 맡아 빛나는 연기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연출 및 편집까지 담당하여 참여해 더욱 눈여겨볼 의미 있는 작품이다. 제2의 고민시, 구혜선, 정우성처럼 스스로의 앞날을 개척해 나가는 차세대 유망주로 보인다. 특히 1화에 "반했냐?" 라는 명대사와 함께
배우 김도연은 최근 플러스엑스 웹드라마 "91"에서 주연 진지아역을 맡으며 높은 연기력과 다재다능한 연출 및 편집의 실력까지 선보였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가운데 차기작 확정이라는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플러스엑스 E&M에서 진행하는 다음 작품 "130체인지"에 연이어서 주연에 캐스팅되어 함께하게 되었다. 이번에도 연기뿐만이 아닌 연출 및 편집까지 참여하게 된다. 또한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분야까지 다방면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한다. 만 21세라는 나이에 그녀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재능은 어디까지인지가 궁금할 정도이다.플러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일본 고바야시제약이 회수 대상으로 발표한 홍국(붉은 누룩) 성분 건강기능식품 5종에 대해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다고 27일 밝혔다.홍국은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을 말한다.최근 일본에서 고바야시제약의 건강기능식품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등 홍국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복용한 소비자 1명이 사망하고, 입원 환자가 수십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식약처는 고바야시 제약이 회수 대상으로 발표한 홍국 성분 건강기능식품 5종이 국내에는 정식 수입되지 않지만, 해외 직접 구
[오인광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강원 춘천에 있는 강원대학교를 방문해 "(의과대학) 학생들이 원하시면 제가 직접 내려와서라도 대화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강원 춘천시 소재 대학교를 방문해 총장, 의대 학장, 강원대병원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학생들은 우선 학교에 복귀해 학업에 임하면서 대학과 정부에 목소리를 개진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20일 정부가 대학별 의대 정원 증원을 발표한 이후 대학의 교육 여건 개선 계획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부총리는 의대 정원
[윤수지 기자]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 투자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국가 첨단전략산업 위원회' 회의를 열고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해 의결했다.오는 2047년까지 681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내 민간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경쟁국의 투자 보조금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현 투자 인센티브 지원 외에 특화단지 입주 기업에 대한 투자 인센
[윤수지 기자] 반도체 수출 호조에 지난달 수출금액지수와 물량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했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2월 수출금액지수는 124.24(2015년 100 기준)로 1년 전보다 3.7% 상승했다.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다. 품목별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컴퓨터·전자·광학기기(35.9%)가 상승을 주도했다. 1차 금속제품(-13.3%), 섬유 및 가죽제품(-11.3%) 등은 감소했다.수출물량지수(121.46)도 1년 전보다 3.8% 높아졌다. 지난해 9월 이후
[정우현 기자] 10년 동안 두 자녀의 양육비 9천만원을 전처에게 주지 않은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인혜 판사는 27일 선고 공판에서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3개월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성 판사는 "피고인은 이혼 후에도 당연히 미성년 자녀를 부양할 의무가 있었다"며 "굴착기 기사로 일하면서 급여를 모두 현금으로 받았는데도 10년 동안 1억원에 달하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비난 가능성 크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전 배우자인 피해자는 이행
[윤수지 기자] 부동산 거래 증가에 따라 지난달 거주지를 변경한 사람이 1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바꾼 이동자 수는 65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3만2천명) 증가했다.이동자 수는 작년 10월부터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지난달 이동자 수가 늘어난 데에는 주택매매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작년 12월에서 올해 1월 두 달간 주택 매매 거래량은 8만1천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1% 늘었다.작년 2월 인구 이동자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역대 어느 정부도 추진하지 못했던 과감하고 획기적인 수준으로 국민과 기업에 부담을 주는 부담금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부담금은 그림자 조세다. 세금 못지않은 부담에도 불구하고 부과되는 사실조차 잘 모르는 부담금도 많이 숨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난 20년 동안 부담금을 11개 줄이는 데 그쳤는데 이번에는 학교 용지 부담금, 영화관 입장권 부담금 등 한 번에 18개의 부담금을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정우현 기자] 온라인 과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여성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부산고법 형사2부(판사 이재욱)는 27일 열린 정유정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평탄하지 않은 성장 과정에서 원망과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내면의 스트레스 상황을 해소하고자 파괴적인 행동에 몰두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누적된 좌절감, 폭력적인 충동과 분노 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
[오인광 기자] 올해 첫 전국 고교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가 28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된다.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적응과 진로·진학지도를 돕기 위해 28일 전국 고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3월 학평을 일제히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학력평가는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형태의 모의평가다. 서울·부산·인천·경기 등 4개 교육청이 번갈아 가며 주관한다.이번 3월 학력평가는 전국 17개 시·도 1천921개 고교 1~3학년 학생 125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서울에서는 289개교에서 22
[신재철 기자] 행정안전부는 28일 지역 중소업체가 지방계약 입찰을 할 때 받아야 하는 실적 평가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계약 예규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먼저 창업기업, 소기업, 소상공인이 물품 입찰에 참여할 시 실적을 10% 가산하고, 실적 인정 기간을 최근 5년 실적에서 7년으로 확대해 실적평가 부담을 완화한다.물품 입찰은 입찰가격, 과거 이행실적 등을 평가해 업체를 선정하기 때문에 규모가 영세한 경우 실적 부족으로 낙찰받기 어려웠다.아울러 신기술·특허공법이 포함된 공사에서 계약체결 후 해당 공법 사용 전까
[윤수지 기자] 올해 1월 태어난 출생아가 2만1천명대에 그쳐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2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태어난 출생아 수는 2만1천442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천788명(7.7%) 감소했다. 월별 출생아 수가 2만명대를 회복한 건 작년 3월(2만1천218명) 이후 10개월 만이다.그러나 새해 첫 달에는 출생아 수가 많은 점을 고려할 때 역대 1월과 비교하면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1월 출생아 수는 2000년만 해도 6만명대였다가 이듬해 5만명대로 내려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