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규모가 작은 전문병원도 실력이 있으면 상급종합병원만큼 수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12일 국무조정실은 한 총리가 전날 수도권 유일 뇌혈관 질환 전문병원인 서울 명지성모병원을 찾아 병원 측과 현장 의료진의 건의를 들은 후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모든 의료진이 전문의인 명지성모병원은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에도 병원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한 총리는 "복지부는 전문병원이 수준 높은 진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성과에 따른 지원 방안을 검토하라"며 "수가 체계부터 응급환자 이송 체계까지
[홍범호 기자]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5일 "혁신 선도형 R&D 사업의 협의체를 구성해 이쪽에 예산을 대폭 증액할 예정"이라며 "혁신 선도형 R&D는 3개 부처에서 5개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증액 방향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박 수석은 "대표 사업들을 엮어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제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협의체를 내주 출범시킬 예정"이라며 "혁신 선도형 사업에 내년부터 큰 폭으로 늘어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 A
[홍범호 기자] 정부가 양육비를 먼저 지급하고 비양육자에게 그 비용을 환수하는 ‘한부모가족 양육비 선지급제’를 이르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관계 부처들은 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청년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서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정부는 부영그룹처럼 기업이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면 기업과 근로자의 세 부담을
[홍범호 기자] 외교부는 5일 오는 2026년부터 적용될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표로 이태우 전 주시드니총영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이태우 협상대표는 북핵외교기획단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국대사관 참사관 등을 역임한 직업 외교관이다. 외교부는 "한미동맹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협상대표단은 외교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등 소속 관계자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이태우 협상대표는 최근 한국에 입국해 차기 SMA 협상 착수를 위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문재인
[홍범호 기자] 북한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A사와 올해 2월 B사는 각각 형상 관리 서버와 보안 정책 서버를 해킹당해 제품 설계 도면과 설비 현장 사진 등이 탈취됐다.북한 해킹 조직은 서버가 인터넷에 연결돼 취약점이 노출된 업체들을 공략한 것으로 조사됐다.문서 등 자료 관리에 사용되는 이들 업체의 업무용 서버들이 해커의 표적이 됐다.북한 해킹 조직은 악성코드 사용을 최소화하고, 서버 내 설치된 정상 프로그램을 활
[홍범호 기자]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9일 "일본 도쿄전력이 지난 26일 발표한 4차 방류 대상 오염수 핵종 분석 결과를 근거로 2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방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정부에 따르면 도쿄전력이 실시한 분석 결과 4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17만 베크렐(Bq)이고, 중수소 이외 측정·평가대상 29개 핵종의 고시농도비 총합은 0.34로, 배출기준인 1 미만을 만족했다.또 측정·평가 대상은 아니
[홍범호 기자] 올해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역대 최대인 6조 2629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ODA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작년 대비 31.1%(1조4천858억원) 증가한 수치다.정부는 29일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4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정부는 2030년까지 ODA 규모를 2019년(3조2천억원)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국제 사회에 한 약속을 앞당겨 달성한 수준이라며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홍범호 기자] 정부가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병원으로 복귀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제시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어떤 이유로든 의사가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은 이해될 수도 없고 용납될 수도 없다"며 복귀를 강력히 촉구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장기화하며 환자 불편이 가중하고, 특히 중환자분들과 가족의 실망·우려가 깊어져 가며, 빈자리를 채우는 의료진의 부담도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복귀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정부는 현행 257개 인증제도 전체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인증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 제품·서비스를 공적으로 확인해줌으로써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고 기술개발·시장경쟁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일부 인증 제도는 중복 운영되거나 실제 현장에서 전혀 활용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국제 인증이나 기존 인증과 유사·중복되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인증은 통폐합하겠다"며 "과도한 인증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은 필수 의료와 지방 의료를 살리기 위해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과업"이라며 "지금 회피한다면 추후에 더 많은 부담과 더 큰 조치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 "국민 생명이 무엇보다 앞에 있다는 의료인으로서 사명을 다시 한번 되새겨 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한 총리는 이어 "의대 증원은 궁극적으로 고된 업무에도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사 여러분들을 위한 것이기
[홍범호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을 반발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업무를 중단한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여러분들이 떠났던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본부장 국무총리) 회의를 주재하며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의료현장의 혼란이 가중되면서 환자분들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응급의료 현장에
[홍범호 기자] 정부가 파나마와 모잠비크 등에 대해 여행경보를 상향하고 필리핀과 튀르키예 등 7개국은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외교부는 23일 각국 치안 상황, 보건·재난 상황 등을 감안해 국가별 안전여행 위험도에 따른 여행경보 단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열대 밀림지역인 파나마의 콜롬비아 국경지역 40㎞ 일대는 파나마 공권력이 충분히 미치지 못하며 마약밀매 조직의 불법행위 등 강력 사건이 빈발해 여행경보가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출국권고)로 상향됐다.여기엔 해당 지역을 통과하는 이주자의 급격한 증가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가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작년, 재작년은 우리가 겪었던 경제 쇼크, 충격 중에서 가장 큰 충격이었다"며 "쇼크라는 강도에서 보면 최근이 과거보다도 훨씬 강했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30년간 우리 경제가 1%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IMF 경제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 경제위기뿐이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지난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1.4%로 2년 연속 1%대(실질 GDP 기준)를 기록하며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일본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공공 의료기관 진료 시간을 전면 확대해 최대치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오전 8시 부로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범정부 총력 대응 체계에 돌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모든 공공 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을 가능한 최대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해 공공의료기관 가동 수준을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해 "현재 의대 정원은 30년 전인 1994년보다도 적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한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의 질문에 "환자가 늘어나는데 의대 정원은 그대로"라며 "2000년에 입원 환자는 320만명이었는데, 지난해에는 920만명으로 늘었고, 앞으로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라고 답했다.한 총리는 이어 "하지만 1998년 이후 27년째 의대 정원은 단 한명도 늘리지 못했다. 오히려 2006년 351명을 줄인 뒤 19년
[홍범호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0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자들이 보내는 '선거 문자폭탄' 단속 강화에 나선다.선관위는 22일 문자메시지 전송 관련 선거법 위반행위가 늘어나고 있다며 시·도 및 구·시·군 선관위의 예방과 단속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선거운동 문자메시지를 받고 싶지 않은 유권자는 메시지에 적힌 예비후보자 전화번호로 연락해 수신 거부 의사를 전하면 된다.유권자의 명시적인 수신 거부 의사에도 예비후보자가 또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유권자는 수신 거부 의사를 녹취한 증거 자료 등을 첨부해 선관위에 신고할 수 있다.선
[홍범호 기자] 고의적 마약 범죄를 한 번이라도 저지른 공무원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공직에서 배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모 모두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 수당 지급액을 확대하고, 올해부터 재산등록 의무가 있는 공직자가 신고하는 대상에 가상자산이 포함됨에 따라 심층적인 심사 기법을 만들어 엄정히 심사한다.인사혁신처는 2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공무원 마약 범죄를 예방·근절하기 위해 고의적 마약 범죄는 단 한 번만 저지르더라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파면·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재 국립경찰병원을 방문해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 대응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한 총리는 이날 전공의 집단사직 등에 따른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 대응 상황을 점검하며 "경찰병원은 서울 동남권의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이번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 지역 주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경찰병원 의사와 간호사, 직원 등을 격려하면서 "힘드시겠지만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하고, 주말·휴일 근무와 24시간 응급
[홍범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에 앞서 시행령 개정부터 추진해 이동통신사업자 간 자율적인 지원금 경쟁을 유도한다.방통위는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통사 간 자율적인 지원금 경쟁을 유도하는 내용의 시행령 제3조(지원금의 부당한 차별적 지금 유형 및 기준)에 대한 예외 기준 신설안을 보고 받고 접수했다.방통위는 향후 입법예고와 관계부처 협의, 규제 심사, 방통위 의결,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개정된 시행령을 적용할 예정이다.김홍일 방통위원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20일 여가부와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께 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영숙 차관 대행 체제로 여가부를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후임 여가부 장관을 임명하지 않고 차관 대행 체제로 여가부를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김 장관은 지난해 9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 등의 책임을 물어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당시 김 장관은 여가부의 정책 우선순위에 잼버리 준비를 두지 않았고, 행사 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