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광 기자] 정부가 매년 1천명가량 발생하는 국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원인바이러스 신규 감염 환자를 오는 2030년까지 2023년 대비 50%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예방관리대책을 수립했다.질병관리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2차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대책(2024∼2028)'이 28일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 보고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흔히 영문명 약자인 에이즈(AIDS)로 불리는 후천성면역결핍증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이후 질병이 진행돼 나타나는 증후군이다.면역체계가 일정 수준 이하로 손상돼
[오인광 기자] 지난해 초·중·고교생의 건강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지난해 각각 진행한 초·중·고교 건강 검사 분석 자료인 '2023년 학생 건강 검사 표본 통계'(1천9개교·8만7천182명 조사)와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800개교·약 6만명 조사)를 이날 공동으로 발표했다.지난해 키 발달 상황을 보면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은 153.3㎝, 여학생은 153.2㎝로 2022년보다 각각 0.4㎝, 0.3㎝ 줄었다.중학교 3학년 남학생은 170.9㎝, 여학생은 160.9㎝로
[오인광 기자] 노후 자금을 준비하기 위해 국민연금에 자발적으로 가입하던 사람들이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 자료를 보면, 2023년 11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와 임의계속가입자를 합한 자발적 가입자 수는 85만8천829명으로 집계됐다.직전 연도인 2022년 12월 말(86만6천314명)보다 7천485명이 줄었다.국민연금 자발적 가입자는 2017년 67만3천15명, 2018년 80만1천21명, 2019년 82만6천592명, 2020년 88만8천885명, 2021년 93만9천7
[신재철 기자]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부는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국민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선거운동 기간 개시일인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국민 담화문'을 공동 발표했다.정부는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있는 사전투표가 더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선거사무에 공무원 참여를 대폭 증원했고, 외국인의 참여는 원천적
[박민정 기자] 목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새벽에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전남 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오전에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비는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상권 동부는 늦은 밤까지 이어지겠다.특히 경남권 해안과 제주도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시간당 10~20mm씩 내리는 곳도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 북부와 충북 북부 5㎜ 미만, 대전과 세종, 충남 남부, 충북 중·남부는 5∼10㎜다.전라권은 전남 동부 10∼40㎜, 광주
[박민정 기자] 지난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대기질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환경부에 따르면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작한 작년 12월 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전국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21.2㎍/㎥이다.2019년 계절관리제가 시작한 이후 역대 계절관리제 기간(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농도와 비교했을 때 이번이 가장 낮다.초미세먼지 농도가 15㎍/㎥ 이하인 '좋음' 일수는 44일로 가장 많았고, 나쁨(36㎍/㎥ 이상) 일수는 15일에 그쳐 역대 최소였다.다만 26~27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일본 고바야시제약이 회수 대상으로 발표한 홍국(붉은 누룩) 성분 건강기능식품 5종에 대해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다고 27일 밝혔다.홍국은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을 말한다.최근 일본에서 고바야시제약의 건강기능식품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등 홍국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복용한 소비자 1명이 사망하고, 입원 환자가 수십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식약처는 고바야시 제약이 회수 대상으로 발표한 홍국 성분 건강기능식품 5종이 국내에는 정식 수입되지 않지만, 해외 직접 구
[오인광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강원 춘천에 있는 강원대학교를 방문해 "(의과대학) 학생들이 원하시면 제가 직접 내려와서라도 대화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강원 춘천시 소재 대학교를 방문해 총장, 의대 학장, 강원대병원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학생들은 우선 학교에 복귀해 학업에 임하면서 대학과 정부에 목소리를 개진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20일 정부가 대학별 의대 정원 증원을 발표한 이후 대학의 교육 여건 개선 계획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부총리는 의대 정원
[정우현 기자] 10년 동안 두 자녀의 양육비 9천만원을 전처에게 주지 않은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인혜 판사는 27일 선고 공판에서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3개월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성 판사는 "피고인은 이혼 후에도 당연히 미성년 자녀를 부양할 의무가 있었다"며 "굴착기 기사로 일하면서 급여를 모두 현금으로 받았는데도 10년 동안 1억원에 달하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비난 가능성 크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전 배우자인 피해자는 이행
[정우현 기자] 온라인 과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여성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부산고법 형사2부(판사 이재욱)는 27일 열린 정유정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평탄하지 않은 성장 과정에서 원망과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내면의 스트레스 상황을 해소하고자 파괴적인 행동에 몰두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누적된 좌절감, 폭력적인 충동과 분노 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
[오인광 기자] 올해 첫 전국 고교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가 28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된다.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적응과 진로·진학지도를 돕기 위해 28일 전국 고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3월 학평을 일제히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학력평가는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형태의 모의평가다. 서울·부산·인천·경기 등 4개 교육청이 번갈아 가며 주관한다.이번 3월 학력평가는 전국 17개 시·도 1천921개 고교 1~3학년 학생 125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서울에서는 289개교에서 22
[신재철 기자] 행정안전부는 28일 지역 중소업체가 지방계약 입찰을 할 때 받아야 하는 실적 평가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계약 예규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먼저 창업기업, 소기업, 소상공인이 물품 입찰에 참여할 시 실적을 10% 가산하고, 실적 인정 기간을 최근 5년 실적에서 7년으로 확대해 실적평가 부담을 완화한다.물품 입찰은 입찰가격, 과거 이행실적 등을 평가해 업체를 선정하기 때문에 규모가 영세한 경우 실적 부족으로 낙찰받기 어려웠다.아울러 신기술·특허공법이 포함된 공사에서 계약체결 후 해당 공법 사용 전까
[오인광 기자] 서울지역 늘봄학교가 5월부터 최대 150여곳으로 늘어난다.2학기 전면 시행에 대비해 교육청의 프로그램 지원도 강화된다.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서울형 늘봄학교 추진대책'을 발표하고 늘봄학교 운영 학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내실화한다고 27일 밝혔다.오후 8시까지 원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모두 학교에서 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늘봄학교'가 이달 초 전국에서 2천740여개 학교에서 시행됐지만, 서울은 관내 약 600개교 가운데 38개교만 참여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참여율을 기록했다.이에 서울시교육
[정우현 기자] 동거하던 여자친구와 그의 모친을 흉기로 찔러 숨지거나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26일 구속됐다.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A 씨를 이날 저녁 구속했다.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소명된 범죄사실이 중대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 씨는 전날 오전 9시 40분께 화성시 봉담읍 소재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B 씨와 그의 모친인 50대 C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B 씨를 살해하고 C 씨를 크게
[정우현 기자] 카카오의 'SM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주가 조작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A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전날 A씨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카카오 측과 공모해 펀드 자금을 동원해 SM 주식을 고가에 매입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
[박민정 기자] 수요일인 27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특히 강원 내륙·산지와 경북 내륙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겠다.아침 최저기온은 0∼7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보됐다.전반적으로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5~17도, 인천 5~14도, 대전 4~19도, 광
[이강욱 기자] 26일 오후 2시 40분께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하차장 대합실로 1t 트럭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7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대합실 밖에 서 있던 남성 6명과 40대 트럭 운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트럭이 돌진한 곳은 하차장 인근에 마련된 소규모 대합실로 사고 당시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트럭이 급발진했다"는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강욱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28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찬반 투표가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6일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98.3%로 파업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이번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만8천133명 가운데 1만6천317명이 참여했으며, 찬성표는 1만6천46표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사측과 합의가 최종 무산될 경우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서울시버스노조가 파업을 한 것은 2012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20분간 부분 파업이 진행됐다. 이번에
[신재철 기자] 정부가 공무원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승진 소요 기간을 줄이고 초과근무 상한 기준을 높이는 등 다양한 대책을 개선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방향을 담은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을 발표했다.5년 미만 공무원 조기 퇴직자는 2019년 6천663명에서 2022년 1만3천321명으로 두 배 이상 크게 늘었다.정부는 우선 민생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6급 이하 실무직 국가 공무원 2천여명의 직급을 상향 조정한다.업무 특성에 따라 일부 9급과 8급 보직
[이강욱 기자] 함께 술을 마시다 "죽고 싶다"고 말한 고등학교 동창을 흉기와 라이터로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남성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21)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고등학교 동창 B씨를 흉기로 공격하고 라이터로 가슴 부위에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B씨는 머리·어깨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아들 몸에서 상처를 발견한 B씨 어머니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