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4일 7만3천800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 기준 7만3천797.97달러를 찍었고 오후 4시 20분 기준 7만3천331.50달러에 거래 중이다.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들어 처음으로 7만 달러를 돌파한 뒤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비트코인 강세장 배경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기관투자자들의 유입, 비트코인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이른바 반감
[윤호 기자]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인도국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뒤바뀔 가능성이 생겼다.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5일(현지시간) 권씨 측의 항소를 받아들여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미국 인도 결정을 무효로 하고 사건을 다시 원심으로 돌려보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항소법원은 고등법원이 "형사소송법 조항의 중대한 위반을 저질렀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지난달 20일 권씨를 미국으로 인도해야 한다고 판결하고 한국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했다.권씨
[윤호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플러스)가 1분기까지 예정했던 자발적 원유 감산을 2분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쿠웨이트, 알제리, 오만 등 OPEC+ 참여국은 감산량을 2분기까지 유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앞서 지난해 11월 OPEC+는 올해 1분기 동안 할당 산유량보다 하루 22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다.전문가들은 최대 원유 소비국 중 하나인 중국의 경기침체로 수요가 줄어드는 데다 OPEC+와 경쟁 관계인 미국의 산유량이 증가하는 데 대비해 감산
[윤호 기자] 미국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포탄 지원 여부와 관련, "나는 한국의 군사적 결정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국의) 군사적 결정에 대해서는 한국이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이 155㎜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방어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대해 우리는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유리 김 미국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수석 부차관보 지난 26일 "한국은
[윤호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오는 28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4차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고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도쿄전력은 1∼3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17일간 오염수 약 7천800t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다.도쿄전력은 그동안 원전 주변 해역 모니터링에서 방사성 물질이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는 지난해 8월 24일 시작됐고 3차 방류는 지난해 11월 20일 종료됐다.도쿄전력이 그동안 3차에 걸친 방류를 통해 처분한 오
[윤호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참석해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조 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년을 계기로 열린 안보리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북한 군수품과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서 목격되고 있다"며 "이는 사람들의 고통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전쟁을 더욱 확대하고 장기화할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북한이 대가로 받는 것이 첨단 군사기술이거나 안보리 결의 한도를 초과하는 석유 거래인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이는 한
[윤호 기자] 세계에서 1인당 소득 대비 양육비가 가장 많이 드는 나라는 한국이며, 중국이 그 뒤를 잇는다는 중국 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22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2024년도판 '중국양육비용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18세까지 자녀 1명을 키우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6.3배인 7만4천800 달러(약 1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중국에서 자녀를 대학까지 보낼 경우에는 양육비는 9만4천500달러(약 1억2천500만원)로 늘어난다.1인당 G
[윤호 기자]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된 500개 이상의 대상에 제재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인 대(對)러시아 제재가 "러시아, 러시아를 돕는 자들과 러시아의 전쟁 기계"를 겨냥할 것이라고 밝혔다.로이터통신도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을 인용해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을 맞아 500개가 넘는 대상을 제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번 제재는 다른 국가들과 함께하는 것으로 러시아의 군산복합체뿐 아니라 러시아가 필요
[윤호 기자] 한국이 지난 2021년,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전세계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19일(현지시간) 미국 농업부(USDA)와 미국 육류수출협회(USMEF)에 따르면 작년 한 해동안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23만3천81톤(t)으로 중국 및 홍콩(20만1천500t), 일본(19만8천528t)을 앞서며 전세계에서 가장 많았다.한국의 작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022년 28만4천521t보다는 18% 감소했다.금액면에서도 작년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액은
[윤호 기자]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17일 오전 9시 22분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새로운 주력 대형 로켓인 H3 2호기발사에 성공했다. JAXA는 발사 이후 지난해 3월 실패했던 H3 로켓의 2단 엔진이 계획대로 연소하면서 2호기가 목표 궤도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JAXA는 애초 H3 2호기에 지구 관측 위성 '다이치 4호'를 실을 계획이었으나, 1호기 발사 실패로 '다이치 3호' 위성을 잃은 점을 고려해 다이치 3호와 중량이나 무게중심이 비슷한 모의 위성을 대신 탑재했다.아울러 이번
[윤수지 기자]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일본에 추월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경제 규모는 장기적인 저성장과 엔화 약세 때문에 독일에 밀려 55년 만에 세계 4위로 추락했다.일본 내각부는 15일 지난해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1.9%라고 발표했다.이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한국 GDP 성장률 1.4%보다 높은 수치다. 한국이 일본에 경제성장률에서 뒤진 것은 외환위기 때였던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내놓은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GDP
[윤호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에 맞춰 20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민영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14일 보도했다.한일 정상은 셔틀 외교를 포함해 지난해 총 7차례 정상회담을 했다.기시다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면 양국 정상은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는 3월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일본에서도 최고 인기를
[윤호 기자]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3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 김정은의 첨단 무기 체계 개발 노력과 그 역량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여러 발을 발사한 데 이어 28일에는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 2발을 쐈다.같은 달 30일에도 서해상으로 기존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을 발사했고, 이달 2일에도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한국군 당국은 최근 정
[윤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공격을 장려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멍청하고, 부끄러우며, 위험하고, 미국답지 않다"고 비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對)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에 대한 지원을 담은 안보 예산안의 처리를 하원에 촉구하는 연설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선거유세에서 러시아가 공격하면 나토 동맹들이 자국 안보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
[윤호 기자] 새뮤얼 파파로(60)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관 지명자는 1일(현지시간) "긴장 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 (무력) 충돌과 연결된 전략적·군사적 위험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파파로 지명자는 이날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북한은 계속 재래식 군사력과 전략 군사력을 진전시키고 있다"며 이같이밝혔다.그는 이어 미국의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인태사령부 차원에서 필요한 변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미사일 방어 역량을 계속 모색하고,증진하고,거기에 재원을 공급해야 한다"면서 "공중 정보감
[윤수지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5.25~5.50%로 동결했다.연준은 이날 올해 들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은 4번째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미국은 높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해 지난해부터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이어오고 있다
[윤호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무인기) 공격으로 중동 지역에서 첫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다단계로 지속해서 보복할 방침임을 확인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전날 요르단의 미군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우리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응징할 것
[윤호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올해 4월부터 1년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7회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면 도쿄전력은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7회에 걸쳐 오염수 5만4천600t을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방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2024년도 회당 오염수 방류량은 이전과 같은 7천800t이다.이 기간에 방류될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 총량은 14조㏃로, 연간 상한치인 22조㏃(베크렐)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도쿄전력은 지난
[윤호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8일(현지시간) 새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 관련 문제를 의제로 하는 비공식 협의를 개최했다.올해부터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을 시작한 한국은 이사국만 참석할 수 있는 비공식 회의에 처음으로 참가했다.안보리는 이날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기준·한국 시간 19일 0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확산/북한'을 의제로 비공식 협의를 열고 최근 고조된 북한 이슈를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한미일 등이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의에서는 북한이 지난 14일 신형 고체연료 추진체를 사용한
[윤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4월 초쯤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미일 정부가 조율 중이라고 18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이 양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기시다 총리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4월 10일 무렵 워싱턴에서 정상회담과 만찬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기시다 총리는 국빈 방미 기간 의회 연설을 통해 미일 동맹 심화를 대내외에 알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양국 정부는 당초 기시다 총리 미국 국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