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4살짜리 딸을 한겨울 추운 화장실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엄마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서울고법 형사4부(조용현 부장판사)는 22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치사)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34)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7년을 선고했다. 또 120시간의 아동 학대 치료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앞서 1심은 이씨에게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보고 대법원 양형 기준(6∼10년)과 검찰 구형량(10년)보다 많은 형량을 선고한 바 있다.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이강욱 기자] 검찰이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본명 조태규·42) 씨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2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강 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 신상정보 공개, 취업제한명령 5년을 명령해 줄 것도 재판부에 요청했다.강씨는 최후진술에서 "한순간 큰 실수가 많은 분께 큰 고통을 안겨준 사실이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괴롭고 힘들었다"고 밝힌 뒤 "잠깐이라도 그날로 돌
[이강욱 기자] 일명 '동전택시기사 사망'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승객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항소1부(이인규 부장판사)는 21일 선고 공판에서 폭행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과 검사 모두 원심의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면서도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이어 "여러 양형 요건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량은 적정하다"며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7월 1심을 맡
[정우현 기자] 술에 취한 채 택시에 동승한 지인과 말다툼을 하다 격분해 수차례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광진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47)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2시 20분께 광진구 동부간선도로를 달리던 택시 안에서 함께 동승한 여성 B(45)씨의 머리 등을 맥가이버칼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만취
[정우현 기자]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대성호 화재 침몰사고 이틀째인 20일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이 시작됐다. 20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일몰 이후로 진행되는 야간 수색에는 함정·선박 32척과 항공기 4대가 동원돼 주간과 같이 최초 신고 해점을 중심으로 동서와 남북으로 각 55㎞ 길이의 해역을 9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을 진행한다.원활한 야간 수색을 위해 고정익 항공기 4대(해경 2, 공군 1, 해군 1)가 6회에 걸쳐 조명탄 170여발을 사용할 계획이다.이날 주간에는 함선 41척과 최초 신고 해점
[정우현 기자] 이른바 '민식이법'을 촉발한 운전자가 구속 송치됐다.충남 아산경찰서는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횡단보도에서 9살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운전자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9월 11일 오후 6시께 아산시 용화동 한 중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서 김민식 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법원은 1일 사안이 중대하고 스쿨존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낸 점을 고려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민식 군 사망사고 소식이 알려
[정우현 기자] 국내 취업이 목적인 중국인을 관광객으로 꾸며 허위 난민 신청을 알선하고 억대 수수료를 챙긴 브로커가 적발됐다.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A(34)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뒤 서울중앙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 동안 중국인 143명에게 가짜 난민 사유서를 만들어주고 난민 신청을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알선의 대가로 1인당 많게는 220만원을 받는 등 총 2억여원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2월 사증
[정우현 기자]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29t·통영 선적) 화재 이틀째인 20일 선체 인양이 시도된다.20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대성호는 전날 화재로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타 두동강 나서 선미 부분은 현재 사고해역 주변에서 표류하고 있고, 선수 부분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해경은 전날 수중수색을 통해 선미 부분의 내부를 확인했으나 실종자는 찾지 못했다. 이후 선체가 유실되거나 침몰하지 않도록 부이를 설치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인양은 제주대의 3천t급 실습선 아라호를 이용해 이뤄진다. 아라호
[정우현 기자] 제주시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화재 어선 승선원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1이 발견됐다.제주해양경찰서는 19일 오전 10시 21분께 화재 어선 승선원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실종자는 사고 선박에서 남쪽으로 7.4㎞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실종자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으며 발견 당시부터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제주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실종자를 제주시내 병원으로 후송하고 있다.현재 발견된 1명 외 나머지 승선원 1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해경 조사 결과 출항신
[이강욱 기자]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어선 화재사고가 발생해 승선원 12명이 실종됐다.제주해양경찰서는 19일 오전 7시5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승어선 D호(29t·승선원 12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신고는 인근을 지나는 어선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가용 구조세력을 동원해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하지만 해경 신고 접수 1시간여 뒤인 오전 8시 15분께 헬기가 최초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어선은 선체 상부가 전소된 상태로 약간의 불씨만 남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욱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요양원 건물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다. 18일 오후 5시 55분께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요양원이 들어선 5층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요양원 입소자 등 약 10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요양원에는 50여명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1층에서 시작된 화재 연기가 요양원이 있는 4층으로 퍼지자 구조대를 투입,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 9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1층 카페 배전반에서 불이 시작
[이강욱 기자] 결혼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부친을 죽인 지적장애인 딸과 남자친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밀양지원 형사1부(심현욱 지원장)는 남자친구와 함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에게 징역 15년을, 이 씨 남자친구에게도 존속살해 혐의를 적용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씨는 올해 1월 아버지에게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나 이 씨 아버지는 결혼을 반대하면서 남자친구를 무시하는 발언뿐만 아니라 그 가족에까지 모욕적인 말을 했다.반감이 쌓인 두사람은 결국 해서는
[이강욱 기자]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이 괴한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8일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 37분께 완산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이 A군을 향해 던진 돌이 빗나가자 주먹을 수차례 휘두르고 달아났다.괴한이 던진 것은 인도 주변에 있던 콘크리트 재질의 보도블록에서 떨어진 조각인 것으로 알려졌다.A군은 폭행으로 충격을 받았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학부모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용의자를 추적하고
정우현 기자] 검찰은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해 강원랜드에 지인 등을 채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염동열(58) 의원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권희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염 의원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사적 이익을 위해 저지른 이번 범행이 우리 사회에 끼친 영향이 크다"며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청탁 명단을 작성해 강원랜드에 (청탁대상자들의) 합격을 강하게 요구했고, 반드시 채용돼야 하는 사람들을 찍어
[이강욱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여성이 숨졌다.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원인이 불분명한 화재가 발생해 오후 10시 47분께 완전히 진화됐다.이 사고로 거실 침대에 있던 A(59)씨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화재 당시 건물에 있던 4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A씨는 평소 당뇨와 심근경색 등 지병이 있고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20일 유관기관 2차 합동
[이강욱 기자] 3살 딸을 빗자루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구속됐다.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17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3)씨를 구속했다.송한도 인천지법 영장 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앞서 A씨는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인천시 남동구 인천경찰청 여청수사계 사무실에서 나와 경찰 승합차를 타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린 인천지법으로 이동했다
[이강욱 기자] 대구시 동구 신천동 효신네거리 부근에서 9중 교통사고가 발생해 10여명이 다쳤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대구 MBC네거리에서 효신네거리 방향으로 달리던 SM7 승용차가 앞서가던 렉서스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추돌당한 렉서스 승용차는 앞서가던 차량 5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차선을 넘어 반대쪽에서 달리던 차량 2대와도 연속으로 부딪쳤다.이로 인해 렉서스 승용차를 몰던 70대대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경찰은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