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가채무가 전달보다 4조원 늘며 1천1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나라 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전달보다 악화한 64조9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지난해 11월 말 기준 재정 상황을 담은 '1월 재정동향'에 다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 말까지 정부 총수입은 529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세외수입 감소 등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2조4천억원 줄어든 것이다.이중 국세 수입은 324조2천억원으로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등을 중심으로 49조4천억원 줄었다
[윤수지 기자] 새해 첫달 10일까지 수출이 반도체 호조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0% 넘게 늘었다. 대중(對中) 수출은 20개월만에 반등했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4억3천9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1.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작년과 같았다.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국가별로 보면 중국에 대한 수출이 이달 초순에 10.1% 늘었다. 1∼10일 기준으로 대
[윤수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올해 제1회 전체 회의에서 의료기관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제공하는 주요 업체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 조치 강화를 권고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전자의무기록은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각종 정보를 전산망에 저장해 진료와 보험 급여 청구 등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개인정보위는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와 함께 해당 시스템 주요 업체인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이지케어텍, 포인트임플란트, 이지스헬스케어 등을 조사했다.그 결과 일부 시스템에서 환자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미흡한 부분을 발견하
[윤수지 기자] 고객 개인정보 등을 미국, 일본 등 해외로 옮긴 국내 애플리케이션 업체가 1년 만에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모바일 앱 3대 취약 분야 개인정보 실태점검' 결과를 주제로 제1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개인정보위가 국내 주요 앱 3천600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정보를 국외로 옮긴 곳은 769개로, 전년(696개)보다 73개(10.4%) 늘었다. 주로 미국(24.2%), 일본(12.2%), 싱가포르(7.5%), 독일(6.0%), 중
[윤수지 기자] 카카오톡, 네이버, 유튜브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5천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처리실태를 파악한 결과 '개인정보보호법' 준수율이 전년 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1회 전체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개인정보 처리 실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지난해 5천개 앱의 개인정보보호법 준수율은 30.5%로, 전년(19.8%)보다 10.7%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에서 규정한 정보 수집, 이용·제공, 보호조치, 이용자 권리 등 39개 점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이 11일 새해열린 첫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지난해 2·4·5·7·8·10·11월에 이어 다시 3.50%로 묶었다.통화 정책의 제1 목표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째 3%대에서 내려오지 않는 데다, 가계대출 증가세도 확실히 꺾였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일단 다시 금리를 묶고 물가·가계부채·미국 통화정책 등을 더 지켜보자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한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앞
[윤수지 기자] 아파트를 지은 지 30년이 넘었다면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도입한다.'재건축의 첫 관문'이 안전진단이 아닌 주민들의 정비계획 입안 제안으로 바뀌는 것이다.서울의 경우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까지 적용하면 재건축 사업 기간이 최대 5∼6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현재 30년 넘은 건물이 전체의 3분의 2(66.7%) 이상일 경우 재개발 절차를 시작할 수 있지만, 이를 60%로 완화한다.올해와 내년 2년간 신축된 빌라·오피스텔 등 소형 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
[윤수지 기자]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서울의 오피스 공실률이 5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오피스 매매 시장에서는 거래금액이 크게 줄며 부진한 흐름이 지속됐다.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10일 발표한 '2023년 11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 거래 특성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11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평균 공실률은 2.11%로 작년 6월(2.59%)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권역별로는 강남·서초구(GBD)가 전월 대비 소폭 오른 1.37%의 공실률을 보였고, 종로·중구(CBD)와 영등
[윤수지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6억원 미만 중저가의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로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1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 3만3천590건 가운데 매매가격 6억원 미만은 8천694건(25.9%)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1∼11월 기준)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다.부동산 가격 상승 여파로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면서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17년 65.5%,
[윤수지 기자]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30만명대 늘었지만, 80만명 넘게 급증했던 2022년보다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여성과 고령층, 보건·복지 서비스업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었지만, 제조업과 청년층에서는 줄었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천841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32만7천명(1.2%) 늘었다.연간 취업자 수는 2019년 30만1천명 늘었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21만8천명 감소한 뒤 이듬해 36만9천명, 2022년에는 81만6천명 증가세로
[윤수지 기자]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10일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상반기 자치단체 참여 일자리사업이 전년 대비 10%포인트 이상 신속 집행되도록 자치단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전담반(TF) 제13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올해 정부는 미래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노동개혁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차관은 올해 정부의 일자리사업 방향과 관련해 "건전재정 기조 하에 미래 성장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여건
[윤수지 기자] 올해 취업을 준비하는 대졸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이 평균 3천610만원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잡코리아는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제 대학 졸업 구직자 739명을 대상으로 희망 연봉 수준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나온 평균 3천540만원보다 2.0% 높은 3천61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목표 기업별로는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의 희망 연봉이 평균 4천300만원, 외국계 기업 평균 3천830만원, 중견기업 평균 3천520만원, 중소기업 평균 3천70만원 순이었다.전공계열
[윤수지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집중호우 지역과 지반침하 우려가 큰 도로·인도 1천665㎞(524곳)를 지반탐사 한 결과 지하 빈 공간 178곳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발견된 빈 공간은 지방자치단체가 긴급 복구하도록 했다.국토부는 작년 조사시 지표투과 레이더 등 첨단장비를 활용하고 전문인력 참여도 확대했다.올해 작년보다 32% 늘린 2천200㎞ 구간을 지반탐사하고, 2026년까지 연간 4천200㎞ 이상으로 탐사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이런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26년까지 전체 도로 구간의 15%인 1만8천㎞
[윤수지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늘어난 외부 활동영향으로 오락·문화활동 물가가 3% 넘게 오르며 27년 만의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태블릿PC와 같은 정보기술(IT) 용품과 함께 스포츠 경기 관람료 등 대면 서비스 물가도 고공행진을 보였다.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오락 및 문화 물가지수는 107.07(2020년=100)로 1년 전보다 3.7% 올랐다.이는 1996년(3.9%) 이후 27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오락·문화 물가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지출 목적별로 분류했을 때 오락이나 문화활동과
[윤수지 기자]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40억6천만달러(약 5조3천49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19억3천만달러)·6월(58억7천만달러)·7월(37억4천만달러)·8월(49억8천만달러)·9월(54억2천만달러)·10월(68억달러)에 이어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1∼7월 이후 16개월 만이다.1∼11월 누적 경
[윤수지 기자 ]국세청이 영세사업자 128만명에 대한 부가가치세 납부 기한을 2개월 직권 연장하기로 했다.국세청은 부가가치세 신고 대상자(126만명, 개인사업자 777만명) 903만은 오는 25일까지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2기 부가가치세 신고 대상자는 지난해 2기(866만명)보다 37만명 늘어난 것이다.신고서 주요 항목을 바로 조회해 채울 수 있는 미리채움 서비스를 이용하면 쉽게 부가가치세를 신고할 수 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지난해 이자비용 비율이 높고 매출 실적이 부진한 사업자 등 건설·제조 중소기
[윤수지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한국 경제가 고금리 기조로 인해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건설경기가 악화하면서 건설수주가 부진한 흐름도 반영되고 있다는 진단이다.KDI는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가 다소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상품소비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서비스 소비도 낮은 증가세에 머무르고 있다고 분석했다.지난해 11월 소매판매(상품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0.3% 줄어 전월(-4.5
[윤수지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34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을 기록했다.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천515만1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만6천 명(2.0%) 증가했다.6개월 연속 증가 폭이 감소한 것으로, 지난 2021년 2월(19만2천 명) 이후 34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늘어난 29만6천 명의 절반에 가까운 13만8천 명이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 가입자다.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증가 인원은 15만8천 명이다.고용허가제 외국인의 고용보험 당연
[윤수지 기자] 최근 배달 라이더가 급증하면서 운수창고업의 자영업자 수가 자영업 대표 업종으로 꼽히는 도소매업을 처음 앞질렀다. 8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나홀로 사장'인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운수창고업이 지난해 10월 69만5천명을 기록해 도소매업(68만7천명)을 추월했다.운수창고업에 종사하는 나홀로 사장이 도소매업을 넘어선 것은 2013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뒤로 처음이다.11월에도 운수창고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69만7천명을 기록하며, 70만명에 바짝 다가서면서 2개월 연속 도소매업 고
[윤수지 기자] 정부가 극심한 세수 부족에 시달리면서 지난해 한국은행에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17조원이 넘는 돈을 빌려 쓴 것으로 확인됐다.8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대(對)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일시 대출해간 누적 금액은 총 117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 지출이 확대됐던 2020년 대출액(102조9천130억원)을 웃도는 규모로, 대출이 늘면서 정부가 작년 한은에 지급한 이자만 1천506억원에 이른다. 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