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최근 10년 동안 산업단지(산단)에서 중대사고가 300건 가까이 발생했으며,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발생이 1.7배 정도 많았다.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산단 내 대기업·중소기업 산업재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산단에서 발생한 중대 사고는 총 283건으로 집계됐다.자료는 공단이 관리하는 65개 산단에서 발생한 사고 가운데 사망사고, 재산 피해 1억원 이상,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 언론 중대 보도에 해당하는 사
[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전국에서 193곳의 초·중·고교가 폐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0% 가까이는 비수도권 지역이다.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전국의 193개 학교가 폐교됐다.이 중 수도권은 11.4%로 경기도 16곳, 서울과 인천은 각 3곳이었다. 나머지 171곳(88.6%)은 모두 비수도권이었다.지역별 폐교 수는 전남이 34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30, 경남 24, 강원 22, 충북 19, 부산 18, 경기 16,
[유성연 기자] 13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발생한 현무-2C와 SM-2 함대공미사일 등 군의 잇단 미사일 발사 '실패'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현무-2C는 지난 4일 심야에 이뤄진 한미 연합대응사격 중 비정상 비행 후 인근 공군기지 내에 추락했다. 지난 7월에는 해군이 미국 하와이 해상에서 벌인 SM-2 실사격 훈련에서 2발 중 1발이 목표물을 요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은 SM-2 미사일 오작동이 빈번하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방사청에 따르면 2004년부터 올해까지
[유성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5년간 자회사 5곳을 통해 '코레일' 브랜드 사용료로 316억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이 13일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자회사 5곳에서 5년간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315억8천980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을 수령했다. '코레일유통',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로지스',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테크' 등 회사명에 '코레일'이 들어가는 자회사들로부터 이른바 '코레일' 이름값을 받은 것이다.
[유성연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사들인 해외 부동산 취득 금액이 6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 부동산 취득 건수는 2천455건, 금액은 6억달러에 달했다. 취득 금액은 1년 전(3억9천만달러)보다 2억1천만달러(53.8%) 증가했다.이 가운데 개인의 해외 부동산 취득이 2천404건(5억8천만달러)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법인 취득은 51건(2천만달러)에 그쳤다.목적별로는 투자 목적 취득이 1천871건
[유성연 기자] 방위사업청을 노린 해킹 공격 시도가 매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갑석 의원이 방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해킹 공격이 1만3천723건 감지됐다.2019년 2천575건이던 공격 시도는 2020년 3천186건, 지난해 4천316건으로 증가했다.올해는 8월까지 3천646건이 감지돼, 연말까지 5천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2019년 이후 공격 주체의 인터넷프로토콜(IP) 추적 결과 중국 IP가 4천592건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유성연 기자] 최근 3년 동안 건강보험 진료비를 1건도 청구하지 않은 의료기관이 1천299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3년 연속으로 진료비를 청구하지 않은 의료기관 1천299곳 중 43%(550개)는 일반의원, 38%(490개)는 성형외과, 10%(132개)는 한의원이다.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지난해 경우만 살펴보면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가 한 건도 없는 의료기관이 1천876개로 전체 의료기관의 2.6%를 차지한다고 밝혔다.지난해 건강보
[유성연 기자] 직원보다 소득이 적은 자영업자 100만명이 5년간 3천600억원에 달하는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이 국세청과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사용자 보수월액 간주 규정'에 따라 건보료를 납입한 자영업자는 100만4천583명으로 집계됐다.사용자 보수월액 간주 규정은 직원을 고용한 자영업자가 사업장에서 최고임금을 받는 종업원보다 소득이 적을 경우 해당 직원의 임금(최고 급여액)을 기준으로 건보료를
[유성연 기자] 경북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방폐장)에 설치된 지하수 배수 설비 예비용 배관에서 부실시공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 소속 이장섭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20억원을 들여 설치한 예비용 배수 계통에서 공사 완료 5개월 만에 누수가 발생했다.중저준위 핵폐기물 영구 처분 시설인 경주 방폐장은 지하 80∼130m의 암반 동굴 내 10만 드럼의 폐기물을 영구 저장하는 시설로
[유성연 기자] 한국전력이 27년간 한전 퇴직자 단체의 자회사인 'JBC'(구 전우실업주식회사)에 도서지역 전력 공급 사업을 맡겨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1일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실에 따르면 한전은 1996년부터 JBC와 수의계약을 체결해 도서지역 발전사업을 맡겨온 것으로 파악됐다.이 사업은 에너지 복지 소외지대인 섬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민간이 제공할 수 없는 국가의 필수 공익사업으로 분류돼 한전이 전담하고 있다.그러나 한전은 사업을 직접 수행하지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추진안에 대해 "여가부를 기능을 바꿔 확대 개편하는 것이 오히려 필요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성의 성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독립부서를 두는 것은 유엔 차원의 권고이고 세계적 추세로, 그와 정반대로 가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장은 "성평등가족부 혹은 성평등가족청소년부 등의 대안을 가지고 있다. 내부 논의를 거쳐 여가부의 기능을 확대·개편하는 정부조직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감 이후 협의 과정에
[유성연 기자] 국내 기업과 개인 등의 외국 조세회피처 직접투자 규모가 지난해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받은 해외직접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맨제도·파나마 등 조세회피처에 대한 직접 투자액은 112억1천만달러였다.이는 전체 해외직접투자 금액(764억4천600만달러)의 14.6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조세회피처는 개인이나 법인에 대한 세금을 매기지 않거나 세율이 매우 낮은 곳을 말한다. 자료는 케이맨제도, 파나마, 괌, 오만, 피지 등 2020년 2월 유럽연합
[유성연 기자] 건설기계 사고로 매년 수십 명이 숨지지만, 관련 부처 간 서로 책임을 미루면서 통계 관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건설기계 사용 중 사고는 매년 300건 안팎이었다.건설기계로 인한 사고는 2019년 하반기(7∼12월) 172건 발생했고, 2020년 290건, 지난해 337건을 기록했다. 올해(8월 기준)는 186건 일어났다.그 중 2019년 하반기 25명, 2020년 3
[유성연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국가자격시험에 대한 이의 제기가 최근 약 5년간 8만 건 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1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4년 9개월 동안 공단이 주관하거나 위탁 시행하는 국가자격시험과 관련해 제기된 이의 제기 건수는 8만490건이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2만3천55건, 2019년 1만6천901건, 2020년 1만7천365건, 작년 2만153건, 올해 1∼9월 3천16건이다.자격 종류별로는 공인중
[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납치·감금 범죄피해를 보거나 행방불명된 사례가 2천762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에서 우리나라 국민이 행방불명 된 사례는 2천474건, 납치·감금 피해는 288건이었다.최근 5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 납치·감금, 행방불명 건수는 2018년 607건, 2019년 840건, 2020년 614건, 지난해 426건으로 점차 줄어왔다. 다만 올해부터 하늘길이
[유성연 기자] 국내 중소기업 절반 이상은 자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수준이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1만4천228곳이 ESG 수준을 자체 진단한 결과 절반 이상은 E·G 부문에서 '미흡' 등급인 4~5등급을 받았다.중진공은 올해부터 중소기업 ESG 자가 진단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기업들이 ESG 부문별 설문에 응답하면 우수 등급인 1등급에서 미흡 등급인 5등급 사이의 점수를 받는다
[유성연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 계열사들이 지난해 각각 1조원대 규모의 내부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내부거래 규모는 4년 전과 비교하면 네이버는 2배, 카카오는 7배 수준으로 각각 늘어났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 지나치다는 비판을 받은 카카오의 계열사는 136개로 1년 새 18개 늘었다. 네이버 계열사도 2020년 45개에서 작년 54개로 증가했다.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공정위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의 내부거래 금액은 1조1천503억6천900만원으로, 이는 2
[유성연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내에서 신입과 기관장 사이 연봉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9일 노동부 산하기관을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 동안 노동부 산하 기관장의 평균 연봉(이하 수당 제외)은 1억4천198만원이다.이는 같은 기간 노동부 산하기관 신입 직원들의 평균 연봉(2천496만원)의 5.7배다.같은 기간 기관장과 상근 임원의 평균 연봉은 1억3천34만원, 직원 평균 연봉은 4천226만원이다.기관장과 신입 직원의 연봉 차가 가장 큰 기관
[유성연 기자] '환경개선에 기여한다'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를 면제받는 녹색기업들이 환경법을 위반한 경우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7년간 녹색기업이 환경법규를 위반한 사례는 142건(108개 사업장)에 달했다.녹색기업은 환경기술산업법에 따라 기업 신청을 받아 유역(지방)환경청장이 지정한다. 기업이나 사업장별로 지정된다. 오염물질 배출량과 자원·에너지 사용량 감축, 생산제품 환경성 개선, 녹색경영체제 구축 등으로 '환경개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勿令妄動 靜重如山(물령망동 정중여산)"이라는 글을 남겼다.이 전 대표가 인용한 '물령망동 정중여산'은 '경거망동하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뜻이다.이순신 장군이 1592년 임진왜란 중 처음으로 출전한 옥포해전을 앞두고 장병들에게 당부한 말로 알려져 있다.이날 새벽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정지 1년'이라는 추가 징계를 받으면서 수세에 몰린 자신의 처지를 임진왜란의 첫 해전에 임하는 이순신 장군에 빗대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