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전경웅 기자) 북한에서는 미국, 한국 영화를 보다 당국에 걸리면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번에 관련 ‘인민재판’을 담은 ‘몰카’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英텔레그라프는 “외국 영화를 본다고 ‘인민재판’을 받고, 처벌을 받는 장면을 담은 몰래 카메라 영상을 단속 입수했다”며 4일(현지시간) 해당 영상 일부를 온라인에 공개했다.英텔레그라프가 단독 입수했다는 영상은 영국에 있는 북한인권단체 ‘유럽북한인권협회(EAHRNK)’와 한국의 북한전문 매체 ‘뉴포커스’가 협력해, 북한 내부 협조자를 통해 찍은
(연합뉴스=전경웅 기자) 현재 국내에는 3만여 명의 탈북자가 있다고 한다. 해외로 간 탈북자 수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탈북자들은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도 북한인권단체를 만들어 활동 중이다.이들 탈북자 단체가 북한인권 문제와 김정은 체제 붕괴 이후를 논의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자유아시아방송(RFA)’은 제1차 국제탈북민대표자회의가 조만간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5일 보도했다.탈북자 단체 연합기구인 국제탈북민연대 측이 추진 중인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미국, 영국, 일본 등 9개국에
(연합뉴스=전경웅 기자) 지난 3일 중국 전승 열병식에서 최룡해는 구석 자리에 선 반면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中공산당 총서기, 푸틴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단상 중앙에 선 모습이 전 세계에 보도됐다. 이에 북한 당국이 불편함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북한 대남조직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는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中공산당 총서기 간의 정상회담에서 나온 발언을 갖고 시비를 걸었다.조평통은 3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만난 대변인을 통해 “해외 행각 중인 남조선 집권자가 최근 비무장 지대에서 일어난 일련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 방중 일정이 시작되는 2일, 북한은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조선 당국은 어렵게 마련된 북남관계의 개선 분위기에 저촉되는 언행을 삼가하여야 한다"고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대변인은 "공동보도문 발표 이후 남조선에서는 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어지럽히는 언행들이 계속되고 있다"며, “현 상황을 방치해 두는 경우 북남관계는 기필코 대결의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위협했다.대변인은 우선, 박 대통령이 지뢰 도발과 포탄 발사로 이번 위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북한 유일의 항공사인 고려항공 여승무원들의 최근 모습이 공개되었다.연합뉴스는 31일 북한의 대외용 월간 화보 '조선' 9월호를 입수해 표지에 등장한 다섯명의 여자 승무원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2013년 바뀐 짙은 감색의 유니폼을 차려입고 왼쪽 가슴에는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착용한 승무원들은 고려항공 여객기가 보이는 공항을 배경으로 캐리어를 끌고 걸어가고 있다. 짧은 치마와 까만 구두, 세련된 화장과 목걸이 등 액세서리로 단장하고 화사한 미소를 띤 승무원들은 여느 나라 항공사의 승무원들과 다를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북한이 비무장지대 DMZ 내 목함지뢰 도발을 두고 '원인 모를 사건'이라며 발뺌했다.북한은 또한 겉으로는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관계 개선을 하자면서도 서부전선 포격도발과 관련해선 입을 닫는 이중적 모습을 보였다.북한의 대남 선전용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30일 “공동보도문이 발표돼 개선의 조짐이 보이게 된 것은 군사적 충동을 막고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며 관계를 개선해 나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강렬한 의지와 원칙적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얼마 전 남조선당국이 '원인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2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 제재를 받는 북한 해운업체 소속 선박들이 이름을 변경해 러시아에 수시로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다.방송은 미국의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인 NK뉴스를 인용, 북한 원양해운관리회사(OMM) 소속 선박 ‘희천’호가 지난 7월부터 여러 차례 러시아의 바니노항에 입항한 사실이 국제해상교통의 인터넷 운항정보에 기록됐다고 전했다. OMM은 국제 제재를 받는 업체다.원래 ‘황금산 2’호였던 이 선박은 이름을 ‘희천’으로 바꾼 뒤 지난달부터 최소 여섯 차례에 걸쳐 러시아의 항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28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과 총정치국, 인민무력부, 총참모부, 내각 간부와 군단급 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다.방송은 이번 확대회의가 언제 열렸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북한 매체의 보도 행태로 미뤄 어제(27일) 개최됐을 가능성이 높다.이번 회의는 교전 직전까지 치달았던 정세 속에서 북한이 취한 조치와 집행과정 분석을 통해 국가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를 마련하고 나선시 홍수피해 복구대책을 논의하고 인사 개편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내달 3일 열리는 중국의 ‘항일전쟁·반파시스트 전쟁승리(전승절) 70주년’에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대신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최 비서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서로 '구면'이다. 지난 2013년 5월, 최 비서는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강행으로 급격히 냉각된 북중 관계 개선 임무를 갖고 김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베이징을 찾아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의 신지도부와 잇따라 회동한 바 있다.최 비서는 당시 북한이 전통적인 북중 우호를 매우 소중히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25일 새벽 남북한 6개 공동 합의사항이 발표되자, 전세계 언론이 한반도 군사충돌 완화와 대북방송 중지 등에 초점을 두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북한의 ‘준전시상황’ 선포에 따라 잠수함 병력의 70%가 우리측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항공모함 핵잠수함 전략폭격기 등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시점까지 거론되는 등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최후통첩을 2시간여 앞두고 발표된 남북한 장관급 회담은 이틀을 꽉 채우고도 넘는 시간 동안 진행됐다. 정회시간까지 포함, 약 54시간의 산고 끝에 발표된 남북 공동합의문은 신속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25일 새벽 0시 55분 남북 고위당국자 마라톤회담이 종료되고 같은 날 새벽 2시 ‘준전시상태 해제’와 ‘이산가족 상봉’ 등 6개 조항으로 이뤄진 공동보도문이 발표됐다.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오전 2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엄중한 정세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 정부를 믿고 침착하게 이번 협상 과정을 지켜봐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지뢰 도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이와 함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23일 북한 잠수함 50여척이 70%가 기지를 이탈해 위치 식별이 안되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북한 잠수함 전력의 70%이며, 지난 한국전쟁 이후 최대 이탈률이어서 또 다른 도발 가능성으로 우리 군을 위협하고 있다. 대화를 제의해 방심한 틈을 타 기습을 가하는 전형적인 '화전양면' 전술인 만큼, 군사적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다.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군 잠수함 움직임은 북한 도발 징후를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척도로, 매우 심각한 징후다.군 관계자는 “북한의 잠수함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22일 오후부터 판문점에서 시작됐던 남북 고위급 접촉이 밤샘 회담 끝에 23일 새벽 일단 정회됐다. 양측은 오늘 오후 3시에 다시 만나 입장 차이를 조율하기로 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남북이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접촉을 진행한 후 23일 새벽 4시 15분 정회했다고 밝혔다.남북은 9시간 45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최종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고, 오늘 오후 3시 다시 만나기로 했다.남북은 고위급 접촉에서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포사격으로 조성된 군사적 대치 국면을 해소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한반도 무력충돌 위기에도 침착한 일상을 보낸 우리 국민들처럼 북한주민들도 평온한 분위기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22일 평양주재 특파원이 전한 소식을 보도하며, “'준전시 상태'가 선포됐던 21일 조선중앙TV가 이른 아침부터 김정은이 중앙군사위원회 비상 확대회의를 소집했다는 소식을 반복해 보도했다”고 전했다.보통 조선중앙 TV는 오후에 시작되는데 반해, 이 날은 이른 아침부터 중앙군사위원회 비상 확대회의 소집 소식을 알린 것이다.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북한 포격도발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시작한 우리 측 대북 확성기 방송에 22일 오후 5시까지 중지를 요구한 북한이 “전면전도 불사하겠다”고 위협에 나섰다.북한 외무성은 21일 성명을 통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단순한 대응이나 보복이 아니라 우리 인민이 선택한 제도를 목숨으로 지키기 위해 전면전도 불사할 입장"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북한은 먼저 포탄 1발을 발사했다는 우리 합동참모본부의 발표에 대해 "포탄 한 발, 총탄 한 발도 먼저 발사한 것이 없었고 오발사고 한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1일 전군 작전지휘관 화상 회의에서 “북한군은 어제 우리 군이 바로 대응하지 못하도록 모호한 방식으로 도발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북한군이 우리 군을 대놓고 정면 공격하기보다는 누구의 소행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교묘한 방식으로 무력도발을 하는 경향을 지적한 것이다. 수풀이 우거진 지역으로 침투해 목함지뢰를 심어놓고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발뺌하던 북한군이 이번 포격도발 사건에서도 그 교묘함을 적나라하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북한군이 오늘 오후 4시 서부전선 일대에 방사포 1발을 사격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군의 지뢰 도발 이후 우리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가운데, 당국은 우리 측 확성기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포격이 가해진 곳은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훈련장 인근이며, 우리 군이 이에 즉각 대응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최근 북한 군은 군사 분계선 일대 초소들에서 남쪽을 향한 총안구를 개방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돼 우리 군은 경계 태세를 높여왔다.한편, 한미 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은 28일까지 실시 된다.
[뉴스파인더 박필선 기자] 지난 17일부터 한미 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군이 남측 대북방송 확성기 타격을 노린 훈련을 강화한 것으로 관측됐다. 남측의 대북 확성기 방송은 DMZ 목함지뢰 도발에 따른 대응으로 11년만에 재개됐다.군 관계자는 19일 “북한군이 최근 DMZ 군사분계선(MDL) 일대 소초(GP)들에서 남쪽을 향한 총안구(몸을 숨기고 사격하기 위해 뚫은 구멍)를 개방한 것이 자주 관측된다”고 밝혔다.북한군이 고사총을 비롯한 화기를 언제든 남쪽을 향해 발사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는
[뉴스파인더 박민정 기자] 우리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의 최저임금 5% 인상에 합의했다. 18일 개성공단기업협회 등에 따르면, 우리측 관리위와 북측 총국은 전날 개성공단에서 임금 협상을 갖고 올해 3월 이후 북한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70.35달러에서 73.87달러로 5% 인상한다는 데 합의했다. 앞서 북측 총국은 지난해 11월 일방적으로 개성공단 노동규정 13개 항목을 개정한 뒤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70.35달러에서 74달러로 5.18% 인상해야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한미연합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은 이에 대해 “스스로 종국적 멸망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자멸 행위”라고 비난했다.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8일 ‘종국적 멸망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망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미연합 훈련을 맹비난했다.신문은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으로 남북관계가 사실상 전쟁 상태에 진입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라며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주장했다.신문은 특히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감행되는 ‘모략방송’과 ‘삐라(대북전단)살포’는 가장 노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