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농업직불금을 임기 내 5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수원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해외 순방마다 우리 농산물과 농업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정부가 농업인들에게 약속한 대로 쌀값을 80㎏당 20만원대로 회복시키고, 지난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재해복구비를 기존의 3배 규모로 확대 지원해 농업인 소득 안정에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홍범호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9일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략용 군사장비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러시아가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을 위해서 기술적 지원을 하는 것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한 공동기자회견에서 북러 협력은 "쌍방향 관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박진 장관과 함께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기술을 이전하지 않도록 파트너들과 대러 압박을 심화하기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추가 행동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그는 회견에서 러시아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한국을 찾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지난 1년 반 동안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이 확고히 구축됐다"고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주재한 오찬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 과정에서 블링컨 장관이 큰 역할을 해줬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북한·북핵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중동정세 불안으로 미국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핵심 가치를 수호하고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공조할 것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불법 사금융을 끝까지 추적해 처단하고 불법 이익을 남김없이 박탈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민생 약탈 범죄로부터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 책무임을 늘 강조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최근 온라인을 통한 불법 사금융이 확산하는 등 그 수법이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면서 "불법 사금융업자들의 범죄 수익은 차명 재산까지 모조리 추적해 반드시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아울러 "피해자들이
[김태일 기자] 윤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윤 대통령은 18일 귀국한 뒤 20~23일까지 3박 4일간 찰스 3세 국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곧이어 프랑스 파리로 이동, 25일까지 현지에 머무르며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마지막 총력전에 나선다.윤 대통령은 다음 달 12∼13일에는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이번 미국·유럽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8일 용산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희대 전 대법관(66·사법연수원 13기)을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조희대 지명자는 27년 동안 전국 각지 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하다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법관으로 봉직했다"며 "법관으로서 국민의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데 평생을 헌신했고 대법관으로서도 원칙론자로 정평이 날 정도로 법과 원칙이 바로 선,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력을 보여왔다"고 말했다.이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 보호에도 앞장서 왔다"며 "대법관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수출, 생산, 소비를 비롯한 경제지표가 나아지며 경제의 활력을 되찾아 가고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회복세를 발판으로, 투자 주도 성장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가 최대 투자 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한국은 세계 최고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세계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지금 기업의 경쟁력은 국가의 번영을 넘어 안보에 이르기까지 중대
[홍범호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주장한 '확장재정을 통한 3% 경제성장률 달성'에 대해 "결국 허약한 경제체질과 결국 빚더미만 남게 된다"고 6일 비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생과 나라 경제를 걱정하는 차원에서 야당 대표가 한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해법은 저희 생각과 너무너무 멀리 떨어진 방향"이라며 "지금도 빚을 내서 나라 살림을 살고 있는데 '빚을 왕창 더 내자, 대규모로 빚을 많이 내서 풀자'는 것으로 표현하는 게 정확한 것 아닌가 생
[홍범호 기자] 군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 공업절'로 지정한 11월 18일을 계기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6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3차 발사를 포함해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 추적 및 감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실장은 "북한은 '공업절'이라는 이름으로 기념일을 몇 차례 지정한 적이 있다"며 "그런 기념일 계기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전
[홍범호 기자] 국가안보실은 6일 한미일 3국 간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 신설을 위한 실무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협의체는 핵·대량살상무기(WMD) 등 북한 무기 개발의 주요 자금원으로 악용되는 사이버 활동에 대한 차단 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것을 포함해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대한 3국의 실질적 공동 대응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이를 위해 3국은 분기별로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 정례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이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북한 문제 대응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홍범호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재정지출 확대’와 관련해 "그동안 빚이 급속도로 늘어 방만하게 재정을 운용하면 국가 부채가 너무 커지고 대외 신인도, 물가 안정에 문제가 된다"며 불가 입장을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내년도 경제부처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출을 늘리는 데 전제되는 것은 대규모 빚을 내는 것인데, 이것은 굉장히 조심스럽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또 "미래 세대, 청년들에게 빚을 대거 물려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홍범호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3일 우리 군의 첫 번째 독자 정찰위성이 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국방부 기자단 간담회에서 북한의 주요 전략 표적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군사 정찰위성의 발사 계획을 공개했다.발사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팰컨9'이다.국방부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고체 추진체 로켓도 연내 발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신 장관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동향과 관련해서는 "식별된 징후로 볼 때 1∼2주 이내에 할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관련해 "정부는 고금리로 인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저리 융자자금 4조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며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특단의 지원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축사에서 "대통령실이 지난주 민생 현장을 찾아 어려운 국민들의 절규를 들었다. (국민은) 끊임없이 대출 금리와 인건비로 생사기로에 있다고 말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 시기 정부가 선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교육 혁신은 지역이 주도하는 것"이라며 "중앙 정부는 쥐고 있는 권한을 지역으로 이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교육과 의료는 직원과 그 가족이 가장 중요시하는 분야"라며 "이것이 바로 지역의 기업 유치,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어느 지역에서든 다양성과 개방성이 존중되는 교육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낼 수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으로서 미래세대에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건전재정 기조를 '옳은 방향'이라고 호평했다"며 "이에 따라 국제신용평가사들도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재정 건전화 노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야당이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 방안을 '숫자 없는 맹탕'이라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 "연금 개혁은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나 사회적 합의 없이 결론적 숫자만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정부의 이번 국민연금 종합 운영계획안을 두고 '숫자가 없는 맹탕'이라거나 '선거를 앞둔 몸 사리기'라고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면서도 "최고 전문가들과 80여차례 회의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축적했고,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인파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해 그간 마련한 제도·정책이 재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점검·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13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에서 "아무리 좋은 제도와 시스템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 못 하면 소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다가오는 재난을 예측하고 대비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국가안전 시스템을 제대로 개선하는 것이 정부와 지방자치단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와 그동안 에너지, 건설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협력 분야를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교류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국빈 방문에 앞서 카타르 국영 통신사 QNA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카타르는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게 되며, 서로의 발전과 번영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협력을 지속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 인터뷰는 QNA에 '카타르 순방은 관계 도약의 기회이자 협력의 지평을 넓힐 기회'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윤 대통령은
[유성연 기자] 코로나19 확산 시기 줄었던 마약밀수가 국내외 교류가 자유로워지면서 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이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5년 7개월 동안 인천공항에 적발된 마약밀수는 170만6천601g, 8천106억 원어치로 집계됐다.해외여행이 본격 재개된 올해의 경우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 동안만 5만9천577g(62억원)이 적발됐다. 지난해 전체 여행자로 인한 밀반입량보다 66.4%나 증가한 수치다.연도별로 보면 2018년 19만4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각 부처는 민생안정을 위해 고물가·고금리와 전쟁을 한다는 각오로 임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위기는 공평하지 않아 사회적 약자에게 더 고통스럽게 다가온다. 특히 2030 청년층과 서민층 국민들께 힘든 여건이 되고 있다. 이분들이 삶의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이어 "우리 경제뿐만 아니라 국민 일상에 많은 부담을 주고, 특히 사회적 약자에게 더 고통스럽게 다가온다"면서 "민생을 보듬고 헤아리는 일이 정부의 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