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금융당국은 올해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소비자가 비급여 의료 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금융감독원은 7월부터 비급여 과잉진료 방지를 위해 4세대 실손보험의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도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많은 소비자는 보험료가 할증될 수 있지만, 비급여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은 소비자는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할인·할증 단계는 5등급으로 나뉘고 이 등급은 갱신 후
[윤수지 기자] 재작년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 일자리 규모가 1년 전보다 3만9천개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증가세는 2020년 정점을 찍고 2년째 둔화했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2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재작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전년보다 3만9천개(1.4%) 증가한 287만8천개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2016년 238만4천개던 공공부문 일자리는 2019년 260만2천개, 2020년 276만6천개, 2021년 283만9천개로 늘었다.전년 대비 증가폭은 20
[윤수지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이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주(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지만, 하락 폭은 지난주(-0.05%)에 비해 다소 줄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서울은 매매 가격이 각각 0.06%, 0.04%로 내리면서 전주와 같은 하락률을 유지했고, 지방은 하락 폭이 -0.04%에서 -0.03%로 축소됐다.서울에서는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가 각각 0.03%, 0.04% 내린 가운데 서초·강
[윤수지 기자] 정부가 고난도 연구개발(R&D)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기로 하는 등 산업 R&D 정책 방향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삼성전자 서울 R&D 센터에서 열린 'R&D 혁신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에너지 R&D 투자 전략과 제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산업부는 R&D '4대 혁신 방향'으로 ▲ 고위험 차세대 기술 지원 확대 ▲ 시장 성과 극대화 ▲ 수요자 중심 프로세스 ▲ 인재 양성을 제시했다.한국의 올해 국가 R&D 예산은 26조5천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윤수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첨단전략기술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초고성능컴퓨팅, 초전도 분야 연구개발에 1천324억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이날 이런 내용의 '2023년도 ICT 원천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올해 투자 규모는 작년 1천557억원에 비해 15% 줄어들었다.분야별로는 반도체 분야에 839억원을 투자해 지능형반도체, PIM반도체, 화합물반도체 등 차세대 유망분야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한다.올해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중심 국제공동연구, 연구자포럼, R&D
[윤수지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부정 승차가 명백한 범죄행위라는 인식 확산을 위해 다음 달 2일까지 부정 승차 특별 단속과 예방 캠페인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부정 승차 특별단속은 1∼8호선 275개 전역에서 이뤄진다.공사는 수송 인원 추이를 고려하고 경로 우대용 카드 부정 사용 다발 역, 최근 30일간 출퇴근 시간대에 우대용 카드가 80회 이상 사용된 30개 역에는 본사 직원·보안관 등 단속반을 편성해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다.대상 역은 지하철 1호선 서울역·시청역, 2호선 신도림역·신림역·강남역, 5호선 광화문역, 7호선
[윤수지 기자] 올해 공공기관 신입 사원 평균 연봉은 약 4천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입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에는 중소기업은행이 1위에 올랐다. 인크루트는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제공하는 디렉토리북을 활용해 연봉 정보를 공개한 공공기관 146곳의 신입 연봉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올해 공공기관의 전일제 기준 신입 평균 연봉은 3천964만원이었다. 작년 신입 평균 연봉 3천933만원 대비 0.8% 올랐고, 2021년과 비교하면 3% 높다.조사 대상 기관 중 전일제 신입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5천335만원
[윤수지 기자] 지난해 우유 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8.13으로 전년 대비 9.9% 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19.1%) 이후 1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6%)과 비교하면 2.8배 수준이다.우유와 마찬가지로 유제품 물가 상승률도 치솟았다.지난해 발효유 물가 상승률은 12.5%로 1981년(18.4%) 이후 42년 만에 가장 높았고 치즈는 19.5%로 2008년(22.0%)
[윤수지 기자] 남산, 북한산, 경복궁 등의 주변 건축물 높이를 제한해온 고도지구 제도가 약 30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서울시는 전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고도지구 등 전면 개편을 위한 용도지구(고도지구·특화경관지구) 결정 변경안이 수정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고도지구는 도시경관 보호와 과밀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하는 도시관리계획이다.시는 1972년 남산 성곽길 일대에 고도지구를 최초 지정한 이래 남산, 북한산, 경복궁 등 주요 산이나 주요 시설물 주변 8곳을 고도지구로 지정·관리해 왔다.하지만 1995년 북한산 주변
[윤수지 기자] 서울 시내 재개발 추진을 위한 토지 등 소유자 동의율 요건이 3분의 2 이상에서 2분의 1 이상으로 완화된다.또 반대 비율이 높아 현실적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경우 입안권자인 구청장이 입안을 재검토하거나 취소할 수 있게 된다.시는 전날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2025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정비계획 입안 동의율은 기존 토지 등 소유자 3분의 2 이상에서 2분의 1 이상으로 완화된다.단 토지면적 기준(2분의 1 이상)은 주민 의사를 반영한
[윤수지 기자] 지난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 중량이 전년보다 23% 늘었다. 특히 여행자를 통한 밀수가 3배 이상 급증했다.관세청은 17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고광효 청장 주재로 '2024년 제1차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단속 실적을 발표했다.지난해 관세 당국이 적발한 마약 중량은 769㎏으로 전년보다 23% 늘었다.적발된 마약 중량은 2020년 148㎏에서 2021년 1천272㎏으로 급증했다가 2022년 624㎏으로 감소했다. 2021년에는 대량으로 적발된 멕시코발 필로폰(402.8㎏)과 페루
[윤수지 기자] 국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K-패스'가 오는 5월부터 조기 시행된다.국토교통부는 당초 올해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K-패스의 적용 시기를 두 달 앞당긴다고 17일 밝혔다.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예를 들어 매달 대중교통비로 평균 7만원을 지출한다면 일반인은 1만4천원, 청년은 2만1천원, 저소득층은 3만7천원을 절감할 수 있다. 카드사
[윤수지 기자]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작년 수도권 분양 물량은 6만8천633가구로, 전년(8만7천170가구)보다 1만8천가구 이상 줄었다.수도권 분양 물량은 2020년 10만9천306가구에서 2021년 10만6천872가구, 2022년 8만7천170가구, 2023년 6만8천633가구 등으로 최근 몇 년간 감소하는 추세다.올해 예상 분양 물량은 5만9천850가구로, 지난해보다 더 적다.작년 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은 시장 침
[윤수지 기자]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만큼 승진이 늦어진다는 기업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고용노동부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표본사업장 5천38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 보고서 보면 육아휴직 기간을 승진소요 기간에 산입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업체는 45.6%였다. 육아휴직 기간 전체를 승진소요 기간에 넣는 사업체는 30.7%, 육아휴직 기간 일부를 승진소요 기간으로 계산한다는 사업체는 23.7%였다.업종별로 보면 육아휴직 기간을 승진소요 기간에 산입하지 않는 비율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
[윤수지 기자]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갚아준 전세 보증사고액이 4조3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16일 HUG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4조3천347억원, 사고 건수는 1만9천350건이다.지난해 세입자 2만명가량이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해 HUG에 대신 내어달라고 청구한 것이다.작년 보증사고액은 전년(1조1천726억원)보다 3.7배 많다. 당초 HUG가 예상한 연간 보증사고액 3조8천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다.2022∼2023년 2년간 전세 보증사고액은 5조5
[윤수지 기자] 지난해 주택연금 가입 대상과 총 대촐 한도를 확대한 영향으로 시가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 보유자의 신규 주택연금 가입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입 대상과 총 대출한도를 변경한 지난해 10월 12일부터 11월 말까지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2천364건으로 집계됐다.가입 시점의 담보 주택 시세 기준 12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의 가입이 299건으로, 전체의 12.6%를 차지했다.지난 2022년 같은 기간 주택연금 신규 가입 2천525건 중 12억원 초과 주택을 보유한 경우가 51건(2.0%)
[윤수지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 편성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65%(12조4천억원)를 상반기에 집행하겠다고 16일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공사비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 등으로 민간 건설투자가 크게 위축된 만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신속한 SOC 사업 추진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SOC 예산 상반기 집행률은 2021년 60.0%, 2022년 56.6%, 지난해 61.2%였다. 상반기에 SOC 예산을 65%
[윤수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약자 복지·일자리·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을 중심으로 상반기 중에 역대 최대인 65% 이상의 재정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부담 탓에 올해 상반기에 민생 회복을 체감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정부는 '민생 회복이라면 뭐든 다해보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갖추고 올해 경제정책 방향과 연두 업무보고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고 강조했
[윤수지 기자] 작년 10월 이어 11월에도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1.81% 하락하면서 10월(-0.09%)보다 낙폭이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실거래가지수는 호가 중심의 가격동향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변동 폭을 지수화한 것이다.거래량이 적거나 비정상적인 거래가 포함되면 변동 폭이 불안정한 한계가 있지만, 대체로 최근의 시장 상황을 가장 빠르게 반영한다.서울 실거래가지수는 작년 1월 상승세로 돌아서 9월까지
[윤수지 기자]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농·축·수산물에 대해 최대 60%(정부 30%, 업계자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숙박비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숙박쿠폰 20만장도 배포된다.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설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을 최대 60%까지 할인을 지원하는 등 역대 최대 수준인 8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수품 가격 부담을 덜기로 했다.최근 가격이 급등한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