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올해 서울에서 아이를 낳은 산모는 누구나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100만원을 지원받는다.서울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에서 출산한 산모라면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를 받도록 '6개월 이상 서울 거주' 요건을 폐지했다고 13일 밝혔다.서울형 산후조리경비는 서울에 거주하는 산모에게 출생아 1인당 1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바우처는 소득 기준 없이 모든 산모에게 지원하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산후 건강 회복에 필요한 의약품·한약·건강식품 구매, 산후 운동 수강 서비스 등에 쓸 수
[정우현 기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70)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63억5천여만원을 명령했다.재판부는 "사업에서 피고인의 역할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청탁하는 대관작업 외에 구체적인 역할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어 알선 청탁 행위라는 점이 인정된다"며 "정바울 회장과 실질적 동업 관계를 인정할 수 없어 알선
[신재철 기자]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7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가입자 3분의 1 이상은 외국인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천505만8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4만1천명(2.3%) 증가했다.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작년 6월 37만5천명에서 12월 29만7천명으로 6개월 연속 줄었다가 지난달 반등했다.지난달 늘어난 가입자의 37.0%에 해당하는 12만6천명은 고용허가제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노동자다.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한 외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이달 19일부터 29일까지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인증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과 의료정보업체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EMR 시스템 인증제는 EMR을 통해 환자의 진료 정보를 안전하고 정확하게 관리해 의료기관 간 정보 교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만든 제도로, 2020년 6월부터 운영 중이다.제품의 기능성, 다른 시스템과의 상호 운용성, 보안성 등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해 EMR 제품에는 '제품 인증'을,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에는 '사용 인증'을 부여한다.현재 모든 상급종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집단급식소에 납품되는 농산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19일부터 23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농산물을 수거해 잔류농약과 중금속 등을 검사한다고 13일 밝혔다.집단급식소는 기숙사, 산업체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서 특정 다수인(1회 50명 이상)에게 계속 음식물을 공급하는 급식시설을 말한다.검사 대상은 양파, 감자 등 단체급식에서 많이 사용하거나 참나물, 상추, 깻잎 등 최근 3년간 수거·검사 결과를 분석해 부적합 이력이 높은 상위 10개 농산물 등 총 340건이다.검사 결과 부적합
[오인광 기자] 그간 대학 2학년 이상 학생에게만 허용됐던 전과가 1학년 학생에게도 허용되고, 예과 2년·본과 4년으로 운영되던 의과대학 등의 수업연한도 6년 범위에서 대학이 유연하게 설계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교육부는 대학의 혁신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 대학 내 벽 허물기 ▲ 국내외 대학 및 산업체·연구기관과의 협력 강화 ▲ 재직자와 지역주민의 고등교육 참여 확대 ▲ 학생 권익 보호 등을 위해 고등교육법 시
[박남오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날 진행된 전공의 단체의 임시총회와 관련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 표명이 없는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아직은 집단행동을 한다는 것인지 안 한다는 것인지 확인이 되고 있지 않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집단행동의 방법에 대해 사전에 대응계획을 다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일터로 만들 수 있도록 의료개혁에
[윤호 기자] 대한민국 청년 10명 가운데 4명은 바쁘고, 돈이 아깝다는 등의 이유로 아파도 병원에 못 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13일 이런 내용의 '청년 빈곤 실태와 자립 안전망 체계 구축방안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만 19∼34세 청년 4천명(남성 1천984명·여성 2천1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41.6%가 '최근 1년간 아픈데도 병원에 가지 못했다'고 답했다.병원을 찾지 못한 이유로는 '병원 갈 시간이 없어서(바빠서)'가 47.1%, '병원비(진료비)를 쓰는 것이 아까워서(의료비
[박민정 기자] 화요일인 13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와 남해안은 대체로 흐리겠다.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평년(아침 -9∼1도·낮 4∼10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영상 15도 안팎까지 올라 포근하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4~!4도, 인천 5~13도, 대전 2~16도, 광주 3~18도, 대구 0~17도, 울산 1~8도, 부산 6~17도다.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강원 영서·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
[박남오 기자] 질병관리청은 올해부터 저소득층 희귀 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비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희귀 질환이란 환자가 2만 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환자 수를 알 수 없는 질환을 뜻한다.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저소득 건강보험 가입자인 희귀질환자에 대해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및 기타 특수항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준중위소득 51∼120% 미만의 건강보험 가입자(소아청소년 130% 미만), 특수식이 등은 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계층까지 대상이다.우선 올해부터는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 질환
[정우현 기자] 경찰청은 올해 설 연휴 특별방범 대책을 실시한 결과 112 신고 건수가 지난해보다 6.7%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인 지난 9∼11일 일평균 112 신고는 4만3천298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1월 21∼24일) 일평균 신고 건수인 4만3천394건에 비해 6.7% 줄었다.설 연휴 교통사고는 일평균 193건 발생해 지난해의 327.8건에 비해 41.1% 감소했다.교통사고 하루 평균 부상자는 지난해보다 42.9% 줄어든 311.7명, 사망자는 40.4% 감소한 2.7명으로 집계됐다.경찰은 이달
[박민정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아침 최저기온은 -8∼1도, 낮 최고기온은 8∼13도로 예보됐다.아침 기온이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은 -5도 안팎,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는 -10도 이하로 낮아 춥겠다.낮부터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기온이 차차 높아지면서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중부 내륙·전라권·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
[박남오 기자]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전체 의사 중 20대 의사들의 비중이 10여년 전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2년 현재 전체 의사(12만5천492명) 가운데 20∼29세 의사는 6천8명으로, 전체의 4.8%에 해당한다.12년 전인 2010년 전체 의사 중 20대 의사들이 차지하던 비중(10.6%)과 비교해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30대 의사들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33.9%에서 2022년 24.2%로 줄었다.반면 같은 기간 50대 의사들의 비중은 13.9%에서 23.8%
[정우현 기자] 형사처분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 매년 늘어 5년간 총 6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으로, 형사 처벌 대신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는다.11일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촉법소년 수는 총 6만5천987명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는 2019년 8천615명, 2020년 9천606명, 2021년 1만1천677명, 2022년 1만6천435명, 2023년 1만9천654명으로 매년 증가한
[소지형 기자] 설 연휴 사흘째인 11일 아침부터 전국 주요 도로에서 귀경 차량이 이어지며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천분기점 부근부터 차량이 증가해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 부근∼서해대교 8㎞ 구간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광주원주고속도로 원주 방향 초월∼초월터널도 2㎞ 정체가 빚어지고 있으며 논산천안고속도로 천안 방향 정안휴게소∼남풍세 20㎞ 구간도 차량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도로공사는 이날 막바지 귀성객과 귀경객들로 양방향
[박민정 기자] 설 연휴 셋째 날이자 일요일인 11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제주도는 아침에 가끔 비가 내리겠고 오후에는 강원 영서에 한때 눈이 조금 내리고 경기 북부·동부와 충북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겠다.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가 5㎜ 미만, 강원 영서가 1㎜ 미만이고 이들 지역에는 각각 1㎝ 미만의 눈이 내리겠다. 제주도는 10일부터 이틀간 5㎜ 미만의 비가 내리겠고 산지에는 1∼5㎝의 눈이 예보됐다.아침 최저기온은 -9∼1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
[박남오 기자] 지난해 설 명절에 전국 응급실을 찾은 감기 환자가 평소의 1.5배, 장염 환자는 2.9배, 복통 환자는 1.7배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1월 21일∼1월 24일) 기간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또는 지역응급의료센터 178곳의 환자 내원 건수는 약 8만6천건으로, 하루 평균 2만1천건꼴인 셈이다.특히 설 당일과 다음날의 경우 명절이 아닌 평상시와 비교하면 내원 건수는 평일의 1.6배, 주말의 1.2배까지 증가했다.설 연휴 응급실 내원 건수는 2021년 7만1천건, 2022년 7만4
[소지형 기자] 설 연휴 첫날인 9일 오전부터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귀성길 차량으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오산∼천안 분기점 45㎞, 천안 휴게소∼청주 분기점 24㎞, 죽암 휴게소 부근∼죽암 휴게소 2㎞, 신탄진 부근∼비룡 분기점 13㎞ 구간에서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순산터널 부근∼순산터널 부근 2㎞, 팔탄 분기점 부근∼화성 휴게소 부근 2㎞, 발안 부근∼서해대교 21㎞, 서산 휴게소∼해미 5㎞, 광천 부근∼대천 휴게소 8
[박민정 기자] 설 연휴의 첫날이자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될 금요일인 9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다.아침 최저기온은 -6∼3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다만 아침에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은 -5도 안팎으로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 한파특보가 발표된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3~4도, 대전 -3~7도, 광주 -2~8도, 대구 -1~9도, 울산 1~10도, 부산 3~11도다.9일 새벽부터 오
[정우현 기자]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는 8일 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의 실형과 600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 한계를 벗어나지 않아 형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가볍거나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특히 피고인 조국은 원심이나 이 법원에서 범행을 인정하거나 잘못을 반성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