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이봉석 차지연 기자)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행사를 치른 북한의 향후 대외 행보가 '강경'과 '도발'보다는 '평화'와 '대화' 국면으로 무게추가 이동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특히 류윈산(劉雲山)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6자회담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하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경제 발전과 인민 생활 개선을 위해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 환경이 필요하다고 화답한 것이 주목된다.이에 따라 북한이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전후
(연합뉴스=이영재 기자)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KN-08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핵탄두 탑재 가능성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군 관계자는 11일 "북한이 어제 공개한 KN-08에 관한 기술적 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핵탄두 탑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북한이 201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KN-08은 탄두 앞부분이 뾰족했지만 이번에 등장한 KN-08은 탄두 앞부분이 둥근 모양으로 바뀌어 주목받았다.북
(연합뉴스=전경웅 기자) 김정은이 ‘성대한 기념식’을 치르라고 지시한 북한의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이 일주일 남았다. 하지만 서해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에는 별 다른 동향이 없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가 물 건너 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美존스 홉킨스大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5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미사일 시험장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38노스’는 지난 9월 27일 상업용 위성이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지금까지 동창리에서는
(연합뉴스=김영만 기자) 영국 정부가 북한 주요 인사 33명과 기관 및 기업 36곳을 대북제재 대상에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일 "영국 외교부가 지난달 29일 영국의 금융제재 대상인 개인과 기업의 명단을 발표했다"며 "여기에 북한의 개인 33명과 기관·기업 36곳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이들은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 등에 연루됐다.영국의 제재대상을 보면 개인에는 윤호진 남천강무역회사 대표, 이제선 원자력공업상, 황석화 원자력총국 간부, 이홍섭 전 영변원자력연구소장, 한유로 조선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맹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9일 대변인 담화에서 "남조선집권자가 밖에 나가 동족을 물고뜯는 온갖 험담을 해대는 못된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유엔 무대에서 또다시 동족대결 망발을 늘어놓았다"며 '극악한 대결망동'이라고 맹비난했다.아울러 조평통은 박 대통령이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헐뜯다 못해 평화통일의 미명하에 외세를 등에 업고 흡수통일을 실현해보려는 야망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이산가족 상봉이
(연합뉴스=차지연 기자) 북한은 추석 당일인 27일에도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의지를 재차 확인하면서 남한 당국이 이에 간섭하지 말라고 주장했다.북한의 대외용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은 이날 "우리의 위성발사는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국가 과학기술발전계획에 따르는 평화적인 사업으로 그 누구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며 "그런데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자주적 권리 행사를 '도발'로 걸고들고 있다"고 비난했다.특히 "다른 나라들이 위성을 발사해도 아무런 소리 없던 남조선 당국이 유독 같은
(연합뉴스=윤진우 기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강제 추방된 신은미(54) 씨가 미국에서 열린 북 콘서트와 한겨레통일문화상 시상식에서 또 다시 북한 체제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특히 신씨는 "남한에서는 지금 반북 사상이 최고의 가치"라 말하며, 북한 노래 '심장에 남는 사람'을 직접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 논란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미주 지역 친북단체인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국 LA에 있는 평화의 교회에서는 신은미 씨의 책 '재
(연합뉴스=전경웅 기자) 북한의 지령을 받은 해외 종북세력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訪美) 기간 중 '스토킹식 막말 시위'를 준비하고 있어 청와대 경호팀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는 북한 당국이 최근 '친미(親美) 사대와 동족 대결에 환장한 남조선 집권자의 미국 행각을 단죄·규탄하라'는 지령을 해외 종북세력에 하달했다고 24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지령을 받아 움직이는 세력은 6.15 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 뉴욕 세사모(세월호를 잊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 등이다. 이들은 박 대
(연합뉴스=최선영 기자)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개발 등 군수공업 분야를 책임지는 노동당 핵심 간부들이 올들어 대폭 물갈이된 것으로 드러났다.김정은 후계체제 구축과정에서 군수분야의 국방위원회에 오른 박도춘과 주규창은 모두 국방위원에서 물러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대신 김춘섭 신임 국방위원과 홍영칠 기계공업부(군수공업 관장) 부부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측근으로 군수분야 공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등 군수공업을 총괄하는 노동당 간부진의 세대교체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강행하겠다고 시사한 가운데, 미국을 겨냥해 “미 본토와 태평양·남조선의 미군기지들은 이미 우리의 첫째 타격목표로 되어 있다”고 엄포했다.북한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핵무기 사용은 자살 행위’라는 발언에 대해 “미국이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한다면 그 전쟁은 핵전쟁이 될 것”이라며 “자살이란 말은 우리가 아니라 미국에 해당하는 소리”라고 위협했다.아울러 그 신문은 “우리의 핵무기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조선 민족의 안전을 지켜내는 만
김덕현 이준삼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19일 "6자 회담 구성원들은 모두 유엔 헌장을 준수할 책임이 있고 유엔 결의를 이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왕 부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 '팡페이위안'(芳菲苑)에서 9·19공동성명 발표 10주년을 계기로 열린 북핵 세미나에 참석, 6자 회담 구성원은 모두 유엔 회원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6자회담에 참가하는) 각국은 반도(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에 책임 있는 태도를 유지하며 반도의 긴장을 조성할 수 있는 그 어떤 새로운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북한이 핵실험의지와 장거리 로켓 발사의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17일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라는 제목으로 "최근 인공지구위성발사와 핵억제력 강화와 관련한 우리의 원칙적 입장과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히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우리민족끼리는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침해하는 어떤 도발과 전쟁 책동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명백히 했다"며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우리 자주권을 엄중히 침해하며 도전해 나설수록
(연합뉴스=전경웅 기자) 북한이 지난 14일 ‘인공위성’을 이야기하며,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15일에는 핵실험을 하려는 듯 한 이야기를 꺼냈다.北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북한원자력연구원 원장과 인터뷰를 가졌다.북한원자력연구원 원장은 “미국과 적대 세력들이 무분별한 공화국 적대시 정책에 계속 매달리면서 못되게 나온다면 언제든지 핵뢰성(核雷聲)으로 대답할 만단의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지난 2013년 4월 당시 우리의 원자력 총국 대변인이 밝힌 바와 같이 역사적
(연합뉴스=임은진 기자) 북한이 다음 달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즈음해 장거리 로켓 시험 발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북한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은 14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선군조선의 위성들이 우리 당 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지를 박차고 창공 높이 계속 날아오를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장거리 로켓 발사를 계획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우주개발국장은 "나라의 경제발전에 적극 이바지하기
(연합뉴스=전경웅 기자) 북한이 박근혜 정부의 ‘통일외교’를 “체제 통일 계책에 대한 외세의 승낙을 받으려는, 역겨운 구걸질”이라고 비난했다.지난 12일 北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는 통일외교 놀음’이라는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맹비난했다.노동신문은 “최근 남조선 당국이 그 무슨 통일외교에 대해 떠들면서 외세와의 공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일촉즉발의 위기를 가까스로 털어버린 현 북남관계에서 이런 언행은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했다.노동신문은 “남조선 당국자들의 속내에 대결의 앙금이 두텁게 깔려
(연합뉴스=전경웅 기자) 양강도 혜산시에 사는 북한 주부 3명이 보위부에 ‘재수 없게 걸려’ 비공개 처형을 당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북한 주부들이 처형된 이유는 ‘불법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양강도 소식통들을 인용, “지난 7월 말까지 계속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검열기간 동안 中기지국을 이용한 불법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재수 없이 들킨’ 양강도 혜산시 주민 3명이 지난 8월 20일 비공개 처형됐다”고 전했다.‘자유아시아방송’은
(연합뉴스=김호준 황철환 기자) 남북은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 면회소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기로 8일 합의했다.양측은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 등을 논의하는 무박 2일의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2개항의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이에 따라 작년 2월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후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1년8개월 만에 재개되게 됐다.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는 남북 각각 100명씩, 200명 규모다. 거동이 불편한 상봉 대상자는 1~2명의 가족이 동행할
(연합뉴스=전경웅 기자) 지난 7일 오전부터 시작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 접촉이 무박 2일째 이어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오래 이어지는 적십자 실무 접촉에 국내 일각에서는 북한이 뭔가를 강하게 요구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일각에서는 “김정은이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담당자에게 ‘남조선으로부터 대규모 차관을 끌어오라’고 지시했다는 설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는 대목이다다른 한편에서는 북한이 지난 6일과 7일, 연이어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북한의 ‘주
(연합뉴스=전경웅 기자) 2014년 2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내놓은 보고서는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2014년 5월, 영국 의회에서는 “BBC 방송도 대북방송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때문인지 英BBC가 대북방송을 실시할 계획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英BBC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자사가 운영하는 단파 라디오 방송 ‘BBC 월드 서비스’의 확대 개편안을 발표했다.‘BBC 월드 서비스’ 개편안에는 러시아어 사용자를 위한 위성TV 서비스 실시,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뉴스 서비스, 아랍어 뉴스
(연합뉴스=전경웅 기자) 오는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제30차 유엔 인권이사회 정기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다시 북한인권 문제, 그것도 북한 당국에 의한 ‘강제 실종’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강제적-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이 “북한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초청해 달라”고 북한 당국에 요청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을 유엔 인권이사회 정기회의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에 담았다고 전했다.유엔의 ‘강제적-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