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3일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9·19 남북군사합의는 잘못된 합의"라면서 "효력 정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신 장관은 이날 연평부대 방공진지를 돌아본 뒤 지휘통제실에서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9·19 군사합의는 장병들의 안전뿐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장할 수 없는 잘못된 합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서북도서 지역은 주요화기의 사격훈련이 중지돼 전투준비태세 유지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잘못된 9.19 군사합의의 효력정지를 통해 이를 바로잡겠다"고
[홍범호 기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현지시간) "방위 산업은 사우디와 협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대공 방어체계, 화력 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규모 방산 협력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김 차장은 이날 리야드 현지 브리핑을 통해 "일회성 협력이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방산 협력 프로그램을 (사우디와)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장은 이어 "우리의 우수한 방산 기술이 적용된 무기 체계가 사우디
[홍범호 기자] 정부가 "연내에 수산물에 대한 삼중수소 검사 기준과 시험법을 마련해 검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적으로 수산물에 대한 삼중수소 시험법은 정하고 있지 않다"면서 "일본은 자체적으로 시험법을 마련해 오염수 방류 이후 일부 수산물에 대해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백원 식약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도 "현재 우리나라에서 식품에 대한 삼중수소 시험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연내에 시험법과 기준을 같이 발표할 예정이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 형식으로 잇달아 방문한다. 김건희 여사도 순방에 동행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일정과 의미를 소개했다.우리나라 정상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 다음 날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윤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의료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 조건"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무너진 의료서비스의 공급과 이용체계를 바로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는 "중증, 지역 의료 체계의 정상화 확립은 지금 시작된 게 아니라 대선 공약이고 국정과제"라며 "기본적으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보건의료 분야에 돈을 더 많이 쓸 것"이
[홍범호 기자] 한미 양국은 19일 북한 정보기술(IT) 인력의 위장 취업과 관련한 활동 행태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주의를 강화할 것으로 권고하는 합동 주의보를 발표했다.이번 주의보는 지난해 한국과 미국 정부가 각각 발표한 '북한 IT 인력에 대한 정부 합동주의보'에 최근 동향을 추가한 것이다.한국 외교부, 국가정보원, 경찰청과 미국 국무부, 연방수사국(FBI) 등이 공동으로 낸 주의보에서는 북한 IT 인력이 신분 위장을 위해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수법과 북한 인력 고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 등이 안내됐다.주의보는 화상 면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과 관련,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민생 안정을 도모할 규제 혁신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에서 "국제유가 변동성은 물가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어 각 부처는 민생 물가 안정에 각별한 각오로 임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현재 가동 중인 품목별 가격 수급 동향 일일 점검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특히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상황 변화에 따
[홍범호 기자] 정부가 불법 영상이나 웹툰 유통 업체에 근무하던 사람이 내부 신고에 나설 경우 보상금 최대 3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국민권익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저작권법 위반 신고자 보호·지원제도를 소개했다.현행법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누구나 불법 영상 스트리밍(실시간 재생)이나 웹툰 사이트 운영 등 저작권법 위반에 관한 공익 침해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특히 저작권법 위반 단체에서 근무했거나 그 단체와 계약해 업무를 한 사람이 공익 침해행위를 신고해 공공기관의 직접적인 수입 회복이 이뤄질 경우 권익위는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또다시 물가 상승의 우려가 커지는 만큼 민생 물가 안정에 모든 부처가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날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가진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물가는 윤 대통령이 민생 경제 현안 중에서도 가장 많이 걱정하는 국정 현안"이라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물가 문제는 국제 유가 인상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그렇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내일부터 각
[홍범호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와 관련해 삼중수소 농도, 오염수 유량, 해수 취수량 등을 고려했을 때 2차 방류가 특이사항 없이 1차 방류와 유사하게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염수 관련 브리핑을 열어 에서 지난주 한-IAEA 정보 메커니즘 이행을 위해 개최된 정기 화상회의 내용을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박 차장은 또 "상류수조 도장 팽창은 방류의 안전성에 직접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니지만 관심을 두고 살피겠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홍범호 기자]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가 금주 내 한반도에 전개돼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한다.16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B-52의 국내 첫 착륙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다.B-52가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과 연합 훈련을 실시한 적은 많지만,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B-52는 B-1B '랜서', B-2 '스피릿'과 미 공군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로 꼽힌스텔스 성능을 갖춘 B-1B는 2016년 9월 오산기지에 착륙한 바 있다.이번 B-52의 국내 착륙은 핵
[홍범호 기자]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 등 한국인 163명과 함께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가 이날 새벽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을 출발해 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는 전날 정오께 한국에서 떠나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에 도착한 뒤 14일 새
[홍범호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11월 22일까지 호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호국훈련은 합참 주관하는 실시하는 대규모 연례 야외기동훈련으로, 육·해·공·해병대가 실기동훈련을 통해 실전성과 합동성을 강화하게 된다.합참은 "북한의 핵·미사일·무인기 등 다양한 위협을 상정해 실전적인 주·야 실기동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전·평시 임무수행능력을 숙달할 예정"이라며 "일부 미국 측 전력도 참가해 상호 운용성을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장진호 전투는 영하 40도가 넘는 추위와 험난한 지형, 겹겹이 쌓인 적의 포위망을 돌파한 역사상 가장 성공한 전투"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식에 참석해 "장진호 전투를 통해 흥남지역 민간인 10만 명이 자유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이 함경남도 개마고원 장진호 북쪽으로 진출하던 중 중공군 포위망을 뚫고 흥남에 도착하기까지 2주간
[홍범호 기자] 공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성폭력 등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이 5년 연속 상승했지만, 고위직과 기관장 참여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여성가족부는 12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년 공공기관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초·중·고·대학교 등 공공기관 1만8천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예방 교육 참여율은 93.3%로 전년 대비 0.4% 상승했다. 기관별로 보면 국가기관 96.4%, 공직유관단체 95.2%, 각급 학교 91.8%,
[홍범호 기자] 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을 포함한 미 제5항모강습단이 1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국의 확장억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방문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목적도 있다.레이건함을 비롯한 항모강습단은 부산작전기지에 16일까지 머물며 한미 우호 증진을 위한 함정 상호방문과 친선 체육활동을 한다. 일반인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된다.미국 항모 방한은 지난 3월 니미츠함 이후 7개월 만이며 레이건함은 작년 9월 방한한 바 있다.제5항모강습단은 레이건함, 이지스순양함 앤티텀함(CG-54)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과 관려,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지 않아서 골든 타임을 놓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중동 사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해 에너지 안보, 공급망 문제 등 국제 사회가 처해 있는 위기에 대한 취약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여러 국가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사안인 만큼
[홍범호 기자] 최근 성행하는 홀덤펍(카드 게임을 즐기며 술을 마시는 곳) 등 사행 게임 업소가 청소년 출입 금지로 지정된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의 도박 중독 및 사행행위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 홀덤펍 등 사행 게임 업소를 청소년 출입금지업소로 지정하는 내용의 고시를 행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정예고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분야별 의견수렴과 규제 심사, 청소년보호위원회 결정 등을 거쳐 올해 안에 발령할 예정이다.향후 고시의 적용을 받게 되는 업소는 관광진흥법에서 규정하는 카지노업을 모방한 게임, 한국마사회법 및 경륜·경
[홍범호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1일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전면 재검토해 적(북한)이 도발하면 수 시간 내 적 장사정 포병 능력을 완전히 궤멸시킬 수 있도록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키고 전력화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경기 용인 소재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대화력전수행본부를 방문해 북한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는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점검한 뒤 이같이 밝혔다. 신 장관은 이어 "적이 도발할 경우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9·19 군사합의로 인해 대북 우위의 감시정찰 능력이 크게
[유성연 기자] 부동산 임대업을 중심으로 미성년자 사장이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미성년자 사장 중 상위 소득 10명의 평균 연봉은 1억5000만원에 달했다.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18세 이하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는 총 390명이었다. 지난 2018년(305명)과 비교하면 85명 늘어난 규모다.업종별로 보면 부동산임대업이 344명으로 대다수(88.2%)를 차지했다. 숙박·음식점업(13명)이 뒤를 이었고 나머지는 제조업·운수창고통신업·교육서비스업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