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최근 한파가 닥치면서 찜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비용 부담이 대폭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찜질방이용료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9.81로 전년보다 11.7% 올랐다.이는 관련 통계가 있는 2006년 이후 최고치다.찜질방이용료의 물가 상승률이 10%를 넘은 것은 처음으로 직전 최고치를 기록한 2022년의 6.5%를 훌쩍 넘었다.지난해 목욕료 물가 상승률도 12.7%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26.1%) 이후 25년 만에 가장 높았다.지난해 찜질방
[윤수지 기자] 올해 4인 가족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설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8만1천500원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비용은 38만580원으로 전통시장보다 35.2%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구매 비용은 지난해 설 때보다 각각 8.9%와 5.8% 늘어난 것이다.품목별로는 과일과 채소류의 가격 크게 상승했다
[윤수지 기자] 경기 침체 장기화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2년 가까이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2월 BSI 전망치가 92.3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BSI 전망치는 2022년 4월 이후 23개월 연속 100을 하회하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91.7)과 비제조업(92.9) 모두 부진
[윤수지 기자]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 매매 규정을 위반한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열린 20차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금감원 직원 8명에게 매매 제한 위반으로 과태료 1천370만원을 부과했다.1인당 부과된 과태료는 70만원에서 450만원 수준이다.자본시장법은 불공정행위나 이해 상충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회사 임직원에게 매매 관련 제한 규정을 두고 있는데, 이는 금감원 임직원에도 적용된다.자기 명의인 1개의 계좌로만 매매하고, 분기별로 주식 거래 현황을 보고해
[윤수지 기자] 1인 가구 등이 증가하면서 서울의 주택보급률이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23일 통계청의 신(新) 주택보급률 통계를 보면 2022년 말 기준 전국 주택보급률은 102.1%로 1년 새 0.1%포인트 줄었다.전국 주택보급률은 2010년(100.5%)부터 2019년(104.8%)까지 꾸준히 오르다가 2020년 103.6%로 꺾였고, 2022년까지 3년 연속 하락했다.주택보급률은 주택 수를 가구 수로 나누고 100을 곱해 산출한 값으로, 주택 재고가 거주 가구 수에 비해 많은지 적은지를 판단하기 위한 지표다.서
[윤수지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0.1% 오르면서 석 달 만에 상승했다.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9(2015년=100)로 11월(121.02)보다 0.1% 올랐다.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0.1%)과 11월(-0.4%) 2개월 연속 내리다가, 석 달 만에 반등했다.품목별로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이 4.9% 상승했다.축산물이 2.7% 내렸으나,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9.3%, 4.6%씩 오른 영향이다.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농산물의 경우 딸기, 사과 등이 연말 수요
[윤수지 기자] 지난해 식당 등 외식업체에서 판매하는 맥주 물가가 대형마트나 편의점 판매가 오름폭의 약 3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는 출고가 인하로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소주 가격이 최대 10% 인하되면서 식당의 소줏값 부담이 완화될지 주목된다.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식당 등에서 판매하는 맥주(외식)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9% 오른 114.66으로 집계됐다.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9.7%) 이후 25년 만의 최고치다.대형마트·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 맥주 물가 상
[윤수지 기자]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작년보다 4.9% 늘어나 평균 약 30만원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2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설을 3주 앞두고 이달 18∼19일 서울 25개구의 90개 시장과 유통업체들의 설 제수용품 25개 품목 가격 1차 조사 결과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설 제수용품 평균 구입 비용(4인 기준)은 30만717원이며 전통시장(24만4천794원), 일반 슈퍼마켓(25만6천95원), 대형마트(29만7천894원), 기업형 슈퍼마켓(30만6천775원), 백화점(46만1천5
[윤수지 기자] 이번주 계속되는 한파로 전력 수요가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전력거래소는 이번 주(22∼26일) 지속적인 한파와 서해안 중심 강설로 인해 전력 수요가 이번 겨울 중 가장 높은 92.0기가와트(GW)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겨울 중 최대 전력은 지난해 12월 21일의 91.6GW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 기간 공급 능력은 103∼105.8GW를 확보해둔 상태다. 예비 전력이 13.8∼17.4GW에 달해 안정적 전력수급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력거래소는 설명했다.일반적으로 전력 공급 예비력
[윤수지 기자]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은 당근,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과 협력해 설 명절 SRT 승차권 불법 거래 단속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열차 승차권을 정상 가격보다 비싸게 팔면 철도사업법이나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최고 1천만원의 과태료 처분이나 벌금, 구류 등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다.SR은 부당하게 승차권을 선점·유통하거나 웃돈을 주고 승차권을 판매하는 정황이 발견되면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이런 암표로 열차를 이용하다가 적발되면 최대 30배의 부가 운임을
[윤수지 기자] 국세청 세무조사로 추징한 증여세 탈루세액이 최근 4년 만에 10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과세당국이 2022년 귀속분 세무조사를 통해 부과한 증여세액은 2천51억원으로, 전년(1천235억원)보다 816억원(66.1%)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공표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최대 규모로, 2018년 귀속분(198억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10배 넘게 늘었다.증여세 세무조사 건수는 403건으로 집계됐다. 세무조사 건수는 전반적인 조사 축소 기조에 따라 2018∼2021년 매년
[윤수지 기자] 지난해 역전세,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들이 법원에 임차권등기명령(임차권 설정등기)을 신청한 건수가 전년 대비 4배가량으로 급증했다.22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건수는 총 4만5천445건(집합건물 기준)으로, 이는 대법원이 지난 2010년 임차권등기명령 건수를 공개한 이후 역대 최다다.지난 2022년(1만2천38건)의 3.8배에 달하는 규모다.임차권등기는 임대차 기간 만료 후 세입자가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이사할 때 임차인이 자신의
[윤수지 기자]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1% 감소했다.22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3억3천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다.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16.0일)보다 0.5일 적었다.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국가별로 보면 중국에 대한 수출이 0.1% 늘었다. 1∼20일 기준으로 대중 수출이 증가한 것은 2022년 5월(6.9%)
[윤수지 기자] 지난해 대기업 취업자가 사상 처음 3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취업자 중 대기업 취업자 비중은 역대 최고로 10명 중 1명꼴로 늘어났다.22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는 308만7천명으로 전년보다 8만9천명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대기업 취업자가 300만명을 넘은 것은 2004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대기업 취업자 수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대기업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코로나 사태 첫해인 2020년 7만9천명
[윤수지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5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천564.2원으로 직전 주보다 6.0원 하락했다.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4.3원 내린 1천636.4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7.1원 하락한 1천516.1원을 각각 기록했다.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1천572.2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537.4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다.경유 평균 판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 순위가 지난 10년간 제자리를 지키면서 세계 32위에서 36위로 네 계단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세계금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해 말 기준 104.4톤(t)의 금을 보유해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36위를 차지했다.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7%에 그쳤다.한은은 지난 2011년 40t, 2012년 30t, 2013년 20t의 금을 추가로 사들인 뒤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총량을 104.4t으로 유지해왔다.이에 따라 한은의 금 보유량 순위도 2013년 말 세계
[윤수지 기자] 금융당국은 올해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소비자가 비급여 의료 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금융감독원은 7월부터 비급여 과잉진료 방지를 위해 4세대 실손보험의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도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많은 소비자는 보험료가 할증될 수 있지만, 비급여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은 소비자는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할인·할증 단계는 5등급으로 나뉘고 이 등급은 갱신 후
[윤수지 기자] 재작년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 일자리 규모가 1년 전보다 3만9천개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증가세는 2020년 정점을 찍고 2년째 둔화했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2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재작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전년보다 3만9천개(1.4%) 증가한 287만8천개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2016년 238만4천개던 공공부문 일자리는 2019년 260만2천개, 2020년 276만6천개, 2021년 283만9천개로 늘었다.전년 대비 증가폭은 20
[윤수지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이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주(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지만, 하락 폭은 지난주(-0.05%)에 비해 다소 줄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서울은 매매 가격이 각각 0.06%, 0.04%로 내리면서 전주와 같은 하락률을 유지했고, 지방은 하락 폭이 -0.04%에서 -0.03%로 축소됐다.서울에서는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가 각각 0.03%, 0.04% 내린 가운데 서초·강
[윤수지 기자] 정부가 고난도 연구개발(R&D)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기로 하는 등 산업 R&D 정책 방향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삼성전자 서울 R&D 센터에서 열린 'R&D 혁신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에너지 R&D 투자 전략과 제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산업부는 R&D '4대 혁신 방향'으로 ▲ 고위험 차세대 기술 지원 확대 ▲ 시장 성과 극대화 ▲ 수요자 중심 프로세스 ▲ 인재 양성을 제시했다.한국의 올해 국가 R&D 예산은 26조5천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