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경남 합천의 한 국도에서 '블랙 아이스(Black Ice·살얼음)' 현상으로 도로를 달리던 차량 수십 대가 추돌했다.6일 오전 6시 46분께 경남 합천군 대양면 33번 국도 편도 2차로 내리막길에서 승용차, 트럭 등 40여대가 추돌했다.경찰과 소방서는 승용차 등 32대가 연쇄 추돌 후 20여m 떨어진 곳에서 승용차 7대가 잇따라 추돌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뒤따라오던 승용차 2대도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37·남) 등 8명이 허리 등을 다쳐
[이강욱 기자] PC방 요금 문제를 두고 다툼을 벌이다 손님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PC방에서 일하는 5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새벽 서울 관악구의 한 성인 PC방에서 요금 시비로 다투던 50대 손님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PC방에는 두 사람 외에 다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피해자 B씨는 A씨가 도주한 뒤 3일 오전 5시 50분께 복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이강욱 기자] 지난해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경리직원과 관리사무소 소장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경찰이 해당 아파트의 관리비 횡령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2일 노원구 A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횡령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소 대상은 지난해 11월 그만둔 전직 관리사무소 경리직원과 아파트 동대표 4명, 지난달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한 관리사무소장과 경리직원 등을 포함해 7명이다.비대위 관계자는 "아파트 노후시설 공사를 위해 일부 관리비를 적립하는 장기수선충당금에서 7억
[이강욱 기자] 일반인 강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영상을 제작하는 동아리 대표를 맡으면서 동아리 회원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명문대생 재판에 넘겨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명문대에 다니는 A씨를 강간상해·준강간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 했다.A씨는 작년 12월19일 오전 6시 30분께 서울 시내 자신의 집에서 동아리 부원 B씨를 성폭행하고, C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며 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학 연합동아리 대표인 A씨는 지난달 18일 여러 대학 학생들이 참여한 신입부원 면접과 뒤풀이를 마친
[이강욱 기자] 3일 낮 12시 22분께 강원 춘천시 서면 오월리의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불이 나자 산림과 소방당국은 진화 헬기 2대와 진화차 1대, 소방차 7대, 인력 67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산림당국 등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강욱 기자] 인천 한 신축 건물 공사장에서 30m 높이의 대형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3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2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모 절삭공구 제조업체의 사옥 신축 공사장에서 'T'자형 타워크레인이 쓰러졌다.이 사고로 20여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서 지상으로 추락한 A(58)씨와 B(50)씨 등 50대 근로자 2명이 숨지고 또 다른 근로자 C(34)씨가 왼팔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사망자 가운데 B씨는 건물 지하 1층으로 추
[이강욱 기자] 경남 김해 한 아파트에서 베트남 국적 여성이 태어난 지 2주 된 딸을 안고 투신해 딸은 숨지고 여성은 중태에 빠졌다.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 50분께 김해의 한 아파트 고층 베란다에서 베트남 국적의 A(24·여)씨가 생후 2주 정도 된 딸을 안고 투신했다.한국인인 A씨 남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와 A씨 딸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딸은 숨지고 A씨는 중태에 빠졌다.경찰은 A씨 집에서 A씨가 공책 1장 분량으로 남긴 유서 형식의 메모를 발견했고, A씨가 최근 우울증 치료를 받으며
[이강욱 기자] 다섯살 딸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구속됐다.29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법원은 전날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42)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26일 관악구 소재 자택에서 딸 B(5)양을 여행용 가방에 2시간가량 가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당일 오후 B양을 안고 병원 응급실을 찾아 "아이가 의식이 없다. 살려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B양의 온몸에 멍이 들어 있었던 것을 발견한 의료진의 신고로
[이강욱 기자] 제주도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2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1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하우스에 있던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이 사고로 건물이 반파됐다.소방안전본부는 투숙객이 요리하던 중 건물 내부로 유입된 LP가스에 의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폭발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강욱 기자] 29일 서울 시내 한 주차복합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주차복합건물 지하 1층 주차관리실에서 발생한 불은 21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복사기 등 관리실 내 집기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3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불이 난 건물은 지하 6층, 지상 4층짜리로 지하에는 주차장이, 지상에는 농협과 마트, 식당 등이 입점해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누군가 관리
[이강욱 기자] 올해 마지막 일요일인 29일 서울 곳곳에서 화재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반지하 1층, 지상 1층짜리 주택 반지하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거주자 A(67) 씨가 의식을 잃은 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거동이 불편한 A씨는 이 단칸방에 수년째 혼자 지내왔으며 가족과는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변인들이 전했다. 관악구청 등에 따르면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앞
[이강욱 기자] 지하철역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의 신체 부위를 불법촬영하다 적발된 김성준(55) 전 SBS 앵커가 재판에 넘겨졌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김 전 앵커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첫 공판은 내년 1월 10일로 잡혔다.김 전 앵커는 지난 7월3일 오후 11시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당시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이후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사진이 여러
[이강욱 기자] 자신의 가족을 험담한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초등학생이 소년분류심사원으로 넘겨졌다.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또래 친구 흉기 살인사건을 저지른 초등학교 고학년생 A양이 경찰 조사를 마치고 27일 오후 늦게 소년분류심사원에 인치됐다.소년분류심사원은 비행 청소년 등을 위탁받아 수용하는 법무부 소속 기관이다.법원은 청소년이 저지른 범행의 내용이 가볍지 않거나 반복해서 범행을 저지를 우려가 있는 경우 소년분류심사원 위탁을 결정한다.A양은 지난 26일 오후 7시 40분께 경기북부지역 소재 자신의 조부모 집에서 친구
[이강욱 기자] 육아 스트레스와 고부갈등 등으로 우울증을 앓다가 세 살배기 딸을 살해하려 한 30대 주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11부(나경선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재판부는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월 2일 오전 5시 15분께 청주시 상당구 자신의 집에서 딸(3)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고통스러워하는 딸의 모습에 범행을 중단하고, 약 2시간 뒤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딸과 함께
[이강욱 기자] 울산시 울주군 간월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약 5시간 30분 만에 꺼졌다.28일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7분께 간월산과 신불산이 맞닿은 홍류폭포 인근 계곡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림 1.25㏊를 태워 약 3천4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약 5시간 30분 만인 28일 오전 1시 30분께 꺼졌다.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공무원 175명, 소방대원 112명, 산불진화대원 34명 등 총 458명의 인력이 산불 진화에 투입됐다. 그러나 다소 강한 바람에다 야간이어서 헬기가 뜨지 못하는
[이강욱 기자] 초등학생이 자신의 가족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이 초등학생은 형사상 미성년자인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상 처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 40분께 경기북부 지역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생인 A양이 조부모 집에서 친구 B양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B양은 집 앞 복도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B양을 발견한 목격자의 비명을 들은 경비원이 112에 신고했다. B양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동 도중에 사망했다.경찰은 집 안에 있
[정우현 기자]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나 부상자가 발생했다.24일 오후 1시 14분께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서 일하던 공장 직원 A(54)씨 등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폭발은 제강공장 옆 페로망간(FeMn) 야드에서 5분 차이를 두고 2차례 발생했다.폭발 사고가 발생한 공장은 이순신대교로부터 직선거리로 불과 50여m밖에 떨어지지 않았다.화재가 발생하자 포스코 측은 자체 소방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정우현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인보사의 국내 개발사인 코오롱 생명과학 이우석(62)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24일 이 대표에 대해 위계공무집행방해, 약사법위반, 사기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이 대표는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한 가능성이 있는 신장유래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허가를 받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꾸며낸 자료로 2015년 10월 정
[이강욱 기자] 친구 사이인 현직 경찰관을 살해한 한 혐의로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아온 30대 남성이 24일 검찰로 넘겨졌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 혐의 피의자 A씨를 이날 오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4일 새벽 서울 강서구 자신의 집에서 서울 시내 경찰서 지구대 소속인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자신의 집에서 친구인 B씨를 살해한 뒤 "남자가 쓰러져 있다"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신고를 받은 뒤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사건 당일 오전 주거지 인
[이강욱 기자] 33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모텔 방화범이 범행 동기를 제대로 진술하지 않고 횡설수설하고 있어 경찰이 정신감정을 의뢰한다.2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 혐의로 긴급체포된 김모(39)가 모텔 방을 불태운 이유를 정확하게 털어놓지 않고 있다.김씨는 전날 오전 5시 45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 한 모텔 3층 객실의 이부자리에 불을 질렀다. 그는 두고 온 짐을 챙기려고 다시 방화 현장에 돌아왔다가 연기를 흡입하고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