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40억6천만달러(약 5조3천49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19억3천만달러)·6월(58억7천만달러)·7월(37억4천만달러)·8월(49억8천만달러)·9월(54억2천만달러)·10월(68억달러)에 이어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1∼7월 이후 16개월 만이다.1∼11월 누적 경
[윤수지 기자 ]국세청이 영세사업자 128만명에 대한 부가가치세 납부 기한을 2개월 직권 연장하기로 했다.국세청은 부가가치세 신고 대상자(126만명, 개인사업자 777만명) 903만은 오는 25일까지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2기 부가가치세 신고 대상자는 지난해 2기(866만명)보다 37만명 늘어난 것이다.신고서 주요 항목을 바로 조회해 채울 수 있는 미리채움 서비스를 이용하면 쉽게 부가가치세를 신고할 수 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지난해 이자비용 비율이 높고 매출 실적이 부진한 사업자 등 건설·제조 중소기
[윤수지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한국 경제가 고금리 기조로 인해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건설경기가 악화하면서 건설수주가 부진한 흐름도 반영되고 있다는 진단이다.KDI는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가 다소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상품소비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서비스 소비도 낮은 증가세에 머무르고 있다고 분석했다.지난해 11월 소매판매(상품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0.3% 줄어 전월(-4.5
[윤수지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34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을 기록했다.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천515만1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만6천 명(2.0%) 증가했다.6개월 연속 증가 폭이 감소한 것으로, 지난 2021년 2월(19만2천 명) 이후 34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늘어난 29만6천 명의 절반에 가까운 13만8천 명이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 가입자다.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증가 인원은 15만8천 명이다.고용허가제 외국인의 고용보험 당연
[윤수지 기자] 최근 배달 라이더가 급증하면서 운수창고업의 자영업자 수가 자영업 대표 업종으로 꼽히는 도소매업을 처음 앞질렀다. 8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나홀로 사장'인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운수창고업이 지난해 10월 69만5천명을 기록해 도소매업(68만7천명)을 추월했다.운수창고업에 종사하는 나홀로 사장이 도소매업을 넘어선 것은 2013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뒤로 처음이다.11월에도 운수창고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69만7천명을 기록하며, 70만명에 바짝 다가서면서 2개월 연속 도소매업 고
[윤수지 기자] 정부가 극심한 세수 부족에 시달리면서 지난해 한국은행에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17조원이 넘는 돈을 빌려 쓴 것으로 확인됐다.8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대(對)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일시 대출해간 누적 금액은 총 117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 지출이 확대됐던 2020년 대출액(102조9천130억원)을 웃도는 규모로, 대출이 늘면서 정부가 작년 한은에 지급한 이자만 1천506억원에 이른다. 한은
[윤수지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 5대 항공사에 보잉 737 맥스8 기종의 기체를 점검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7일 밝혔다.최근 미국에서 비행 중이던 보잉 737 맥스9 항공기 동체에 구멍이 뚫리며 비상착륙 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사고가 발생한 보잉 737 맥스9 기종을 운용하는 국적항공사는 없다. 다만 같은 제조사에서 생산된 맥스8 기종은 현재 대한항공 5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항공·제주항공 각 2대, 진에어 1대 등 총 14대가 운용 중이다.국토부는 이날 이들 항공사에 맥스8 기체를 점검하
[윤수지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3천4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년 동월(2천983만원) 대비 약 14.4% 오른 3천415만원으로, 전용면적 84㎡(구 34평) 기준으로 분양가가 11억원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수도권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2천408만원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들여다보면 인천 1천681만원, 경기도 2천130만원으로, 서울보다 3.3㎡당 1천285만∼1천734만원 낮았다.이처럼 서울의
[윤수지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12월 31일∼1월 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천577.1원으로 직전 주 대비 5.5원 하락했다.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 가격은 직전 주보다 8.0원 내린 1천650.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2원 하락한 1천529.9원을 기록했다.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1천585.2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552.1원으로 가장 낮았다.같은
[윤수지 기자] 시스템 장애로 13시간여 동안 장애가 발생해 먹통이 됐던 '알뜰교통카드' 서비스가 복구 하루 만에 다시 중단됐다.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알뜰교통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긴급 점검에 따라 서비스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점검 기간은 7일까지 이틀간으로 안내됐다.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10분까지 13시간여 동안 장애가 발생했다가 복구된 지 약 12시간 만에 다시 장애가 빝어져 서비스가 중단됐다.국토부는 전날 시스템상 오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주말 사이 시스
[윤수지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물가상승률은 상반기 3% 내외의 완만한 둔화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2%대로 신속히 하향 안정될 수 있도록 범부처 총력 대응체계를 흔들림 없이 지속하겠다"고 말했다.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물가안정과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11조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세부 대책으로는 4일부터 과일과 채소류 13개 품목에 대한 할인지원을 시작했고, 저온에 취약한 원예시설작물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면세유 유
[윤수지 기자] 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2.4%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한국경제는 2023년 1%대 성장세에서 벗어나 세계 경제 성장률과 같은 2.4%의 성장률을 올해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4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5월 보고서 대비 0.1%포인트 낮춘 2.4%로 하향 조정했다.보고서는 선진국 중심으로 경기가 작년보다 둔화하면서 세계경제 성장률이 2023년 성장률(2.7%·추정치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윤수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강원도 평창군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폭발 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충전소 특별점검과 특별교육 등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산업부는 이날 오후 폭발사고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LPG산업협회,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 SK가스, E1, GS칼텍스, SK에너지, HD현대오일뱅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앞서 산업부는 사고 현장을 긴급 점검한 결과 충전소 내 안전 수칙을 미준수 한 정황을 확인했다.이에 따라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는 ▲ 전국 모든 LPG
[윤수지 기자] 연구·개발(R&D) 투자분에 대해 한시적으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구감소지역 주택 1채를 추가로 사들이면 보유주택 수에 반영하지 않는 이른바 '세컨드 홈 활성화' 정책도 추진한다.비수도권의 개발부담금 전액, 학교용지부담금 50%를 감면하는 정책도 제시했다.모두 입법 사항으로 국회 법안심사를 거쳐 확정된다.정부는 4일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타이틀로 내세운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경제정책방향은 최상목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강조하는 '역동 경제'를 뒷받침하는 인센티브들
[윤수지 기자] 정부가 상반기 중 2%대 물가 조기 달성하기 위해 11조원 규모의 재정지원에 나선다.과일 가격 안정을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의 관세 인하를 추진하고,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도 상반기 동안 동결한다.기획재정부는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상반기 중 소비자 물가 상승률 2%대 달성을 위해 범부처 총력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올해 물가 관리·대응 예산을 작년보다 1조8천억원 증액한 10조8천억원으로 편성했다.농축 수산물에 대한 할인지원, 에너지 바우처 지급 확대 등을 통해 3%대에서 등락
[윤수지 기자] 금융감독원은 연초를 맞아 카드발급, 연말정산 등으로 금융소비자를 유인하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을 유의해야 한다며 3일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카드사를 사칭해 개인정보가 도용돼 카드 신규 발급, 해외 부정 사용이 의심된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문자메시지 내 번호로 문의하면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해 이를 추가 범죄에 이용했다.아울러 사기범들은 국세청 등을 사칭해 연말정산, 세금 환급을 위해 개인정보가 필요하다며 신분증 사진, 계좌번호 등을 요구했다.사
[윤수지 기자] 지난해 연말정산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54만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봉은 3천179만7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3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을 한 외국인 근로자는 전년(50만5천명)보다 약 3만9천명 증가한 54만4천명, 신고세액은 1조1천94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1인당 평균 연봉은 전년과 비슷한 3천179만7천원으로 집계됐다.연말정산을 한 외국인 근로자를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18만7천명(34.5%)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4만4천명·8.2%), 네팔(3만4천명·6.2%), 인도네시아(2만8천명·5
[윤수지 기자] 지난해 주민등록기준 출생등록이 총 23만5천39명으로, 1년 전보다 8% 감소하며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2월 출생등록은 1만6천명대로 떨어져 9월 기록한 역대 월 출생등록 최저치를 경신했다.3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등록기준 지역별 출생등록은 총 23만5천39명(남자 12만419명, 여자 11만4천620명)으로 집계됐다.2021년 주민등록기준 출생등록은 총 26만3천127명, 2022년은 총 25만4천628명이다. 이와 비교하면 지난해 출생등록은 각각 11%, 8% 감
[윤수지 기자] 5대 주요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 한 달 새 2조원 넘게 늘었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12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2조4천94억원으로 11월(690조3천856억원)보다 2조238억원 증가했다.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해 5월 1년 5개월 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증가 폭은 10월(3조6천825억원), 11월(4조3천737억원)보다 축소됐다.연간 기준으로는 지난 2022년 말(692조5천335억원)보다 1천241억원 감소했다.세
[윤수지 기자] 관세청은 최근 대마 성분이 포함된 젤리·초콜릿 등의 제품이 제조·유통돼 세관에 적발·처벌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일 당부했다.대마 성분이 포함된 젤리·초콜릿 등의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 없이 국내로 반입하면 처벌받는다. 대마가 합법화된 미국(24개 주 및 워싱턴DC)과 캐나다, 태국, 우루과이, 몰타, 룩셈부르크, 조지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대마 성분이 들어간 젤리·초콜릿·오일·화장품 등이 유통되고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관세청은 대마 합법화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이나 현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