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을 209건 접수해 193건을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경찰은 현재까지 출생 미신고 아동 20명의 소재를 확인했고 178명은 여전히 소재 파악 중이다. 11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사망 11명 중 4명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를 발견돼 경기남부경찰청 등이 수사 중이고 7명은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한편 친모가 2명을 출산한 뒤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살해한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은 지난달 30일 검찰에
[정우현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3일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 민주노총에 대해 "어렵게 잡은 경제 회복의 실타래를 끊고,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끌어내리는 정치운동"이라고 비판했다.이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적으로 중차대한 시점에 민주노총은 국민 경제와 일상생활을 볼모로 오늘부터 2주간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장관은 "노동조합법은 파업 등 쟁의행위는 '임금, 근로시간 등 근로 조건의 결정에 관한 사항'을 관철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하도록 하고 있다"며 "하지만 민주노총은 이와 무관하게 정권
[정우현 기자] 골프채 판매업체로부터 고가의 골프채를 받은 혐의를 받는 배우 손숙(79)씨가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수민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송치된 손씨를 기소유예했다.산업자원부 장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이희범(74) 부영그룹 회장도 기소유예 처분됐다.기소유예란 혐의가 인정되지만 검사가 여러 정황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선처하는 처분을 말한다.검찰 관계자는 "수수한 금액이 많지 않은 점, 고령이고 초
[정우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3일 윤석열 정부의 노동조합 탄압을 규탄하며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 투쟁에 들어갔다.민주노총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7월 총파업은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대중화하는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과 민주주의를 위해 사용하도록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노동자 탄압과 민생·민주·평화 파괴에 사용하고 있다"며 "민주노총 조합원 120만명이 단결해 윤석열 정권을 몰아내고 노동 중심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
[정우현 기자] 출산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전국에서 총 15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30일 오전 10시 기준 각 지자체에서 25건 수사를 의뢰받아 15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부산 남부경찰서가 4건,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가 2건씩 수사하고 있다. 경남경찰청과 경기 안성경찰서·시흥경찰서, 인천 계양경찰서,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충남 청양경찰서, 충북 충주경찰서도 1건씩 수사 중이다.경찰은 현재까지 지방자치단체 등이 수사의뢰한 25건 중
[정우현 기자] '수원 냉장고 영아살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영아살해 혐의로 구속한 30대 친모의 혐의를 '살인죄'로 변경했다.아울러 지금까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온 친부를 피의자로 전환했다.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영아살해죄로 구속한 피의자 친모 A씨에 대해 살인죄로 혐의를 변경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병원에서 딸과 아들을 출산하고, 수시간이 지나 목 졸라 살해한 뒤 자신이 살고 있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아파트 세대 내 냉장고에 시신을 유기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이
[정우현 기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해외 관광객의 전자여행허가 유효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길어진다.노약자와 청소년은 사전 전자여행허가 없이도 입국 가능해진다.법무부는 7월3일부터 해외 관광객의 전자여행허가(K-ETA) 유효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고, 청소년(17세 이하)과 고령자(65세 이상)는 K-ETA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청소년과 고령자는 사전에 K-ETA를 받지 않더라도 입국이 허용되나, 입국신고서 작성 생략 등 혜택을 받기 위해 K-ETA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신청이 가능하다
[정우현 기자] 내달부터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망사고를 내거나 세 차례 이상 상습적으로 음주운전하면 차를 압수·몰수하는 음주운전 방지 대책이 시행된다.대검찰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검·경 합동 음주운전 근절 대책'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음주운전 중 사고로 사망자 또는 다수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음주 뺑소니, 재범, 다른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죄를 저지른 경우 차가 몰수 대상이 된다.5년 내 음주운전 2회 이상 전력자가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3회 이상 전력자가 단순 음주운전을 한 경우도 포함한다.상습 음
[정우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2021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캠프 자금 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27일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에 대해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 관계자는 "정당 민주주의 등 헌법을 침해한 중대 범죄"라며 "박씨가 경선 캠프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관리·사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구속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박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
[정우현 기자] 검찰이 이른바 '좀비 마약'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패치 수천장을 불법 처방해준 의사들을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팀장 신준호 강력범죄수사부장)은 27일 마약 중독자에게 펜타닐 패치 4천여장을 처방해준 가정의학과 의사 신모(59)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중독자에게 패치 600여장을 처방해준 정형외과 의사 임모(42)씨도 불구속기소했다.이들을 포함해 16곳의 병원에서 3년간 7천여장의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은 중독자 김모(30)씨도 구속기소했다.신씨는 2020년 11
[정우현 기자] 분양 사업 용역비를 이중으로 받아 회사에 60억원대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로 피소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을 상대로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2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피소된 인천글로벌시티 전 대표 A씨의 자택을 최근 압수수색했다.당일 압수수색 대상에는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분양업체 사무실과 이 업체 대표 B씨의 자택도 포함됐다.경찰은 A씨와 B씨의 휴대전화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분양업체 사무실에서는 분양 계약서 등 각종 서류를 압수했다.A씨는
[정우현 기자] 출산기록은 있으나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 11건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15건 수사를 의뢰받아 4건을 종결했고 11건을 수사 중"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높아 신속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이들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이 5건, 안성경찰서와 수원중부경찰서, 화성동탄경찰서가 2건씩 수사하고 있다.경찰청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전수조사 결과 수사의뢰가 들어오는 대로 단순 출생 미신고 사례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가정폭
[정우현 기자] 법무부는 16일 국제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추종자의 테러 위험을 제보한 동남아 국가 국적의 이주노동자 A씨와 그 가족의 체류 기간 연장을 허가했다고 밝혔다.A씨는 2018년 불법 체류 신분이 드러나는 것을 감수하고 IS 추종자이자 무기 제조법 동영상 등을 소지하고 있던 B씨를 경찰·국정원에 제보했다. A씨의 제보로 B씨는 강제 추방됐다.A씨는 추방된 B씨가 현지에서 자기 가족의 소재를 묻는 등 귀국할 경우 테러단체에 보복당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고 법무부는 2019년 11월 A씨 가족에게 체류자격을 부여했다.그
[정우현 기자] 올해 상반기 붙잡힌 마약사범 가운데 청소년 비중이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가 전체 마약사범의 절반을 차지하는 가운데 마약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중장년층도 늘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석 달간 마약류 범죄를 집중 단속을 벌여 3천670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909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검거인원은 지난해 3천33명에서 21.0%, 구속인원도 지난해 509명에서 78.6% 늘었다. 국수본은 다음달 31일까지 상반기 집중단속을 계속한다.특히
[정우현 기자] 서울 강남 소재 유명 클럽에서 마약류를 유통한 클럽 MD와 이를 받아 투약한 20~30대들이 경찰에 무더기 검거됐다.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 등 57명을 붙잡아 이 중 혐의가 중한 10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검거된 이들은 클럽 MD 9명, 이른바 '○○팸(family의 약어)'이라고 불리는 단골손님 16명, 단순 매수·투약자 32명 등이다.클럽에서 손님을 유치하는 역할을 맡는 영업직원인 클럽 MD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시 강남구
[정우현 기자] 검찰과 경찰, 관세청이 참여하는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에 국방부와 국가정보원, 해양경찰청이 새롭게 합류했다. 특수본은 14일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이렇게 조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국방부·국정원·해경이 합류하면서 마약 수사 전담 인력은840명에서 974명으로 늘었다. 해경 86명, 군검찰 25명, 군사경찰 23명이 증원됐다.지역별 수사 실무 협의체에도 해경, 육·해·공군 군 검찰단, 군사경찰과 해병대가 추가된다.공항과 항만 뿐 아니라 공해상을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해외 마약류 유입 통로를 차단한
[정우현 기자] 법무부는 마약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외국인 범죄와 불법체류를 조장하는 불법입국·취업 알선 브로커 등에 대해 이달 12일부터 7월31일까지 50일간 2차 정부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합동단속에는 법무부와 경찰청,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경찰청 등 5개 부처가 참여한다.법무부는 가벼운 마약사범이라도 형사처벌뿐만 아니라 강제 퇴거 후 영구 입국 금지 조치를 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 불법체류 외국인을 통한 마약 유통·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법무부는 앞서 3∼4월 1차 합동단속에서 불법체류·취업 외국인
[정우현 기자]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민간 개발업자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5일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 정모(67)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정 회장은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와 자신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아시아디벨로퍼, 영림종합건설 회사 3곳에서 공사 비용·용역 대금을 부풀려 계산하는 방식으로 약 480억원을 횡령해 손해를
[정우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5일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국회사무처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에 속해 있던 의원 10여명에 대한 국회 본청·의원회관 출입 기록을 확보하고 있다.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이 녹취파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수자 군으로 좁힌 의원들의 동선을 확인해 교차검증하기 위한 차원이다.검찰은 전당대회가 임박한 2021년 4월 28∼29일 이틀간 무소속 윤관석 의
[정우현 기자]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세)의 신상정보가 1일 공개됐다.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내외부 위원 7명이 참여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정유정의 이름, 나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 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정유정은 평소 사회적 유대 관계는 전혀 없었고, 폐쇄적인 성격에 고교 졸업 이후 특별한 직업도 없었다"며 "프로파일러 심리상담에 이어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