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4일 적극행정위원회를 개최해 청소년에게 속아 주류를 판매했다가 적발된 선량한 영업자에 대해 행정처분을 면제하는 조치를 즉시 시행하는 내용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이번 조치는 지난 8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개최된 민생토론회에서 청소년에게 속아 주류를 판매한 영업자에게 과도한 책임을 물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음식점 영업자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식약처는 심의 결과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조사 과정에서 CCTV 또는 다수의 진술 등을 통해 영업자가 청소년의 신분증을 확인한 사
[이강욱 기자] 자택에서 70대 아내를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6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성북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6시 30분께 성북구 정릉동 자택에서 70대 아내를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범행 이튿날인 13일 오후 7시께 A씨를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체포 당시 A씨는 자해를 기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이강욱 기자] 소방청은 이번 설 연휴 기간(9∼12일)이던 소방 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119 신고 접수 건수는 총 11만9천810건으로, 전년 12만6천437건 대비 5.2%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하루 평균 2만9천952건이었다. 화재 출동은 396건으로, 인명피해는 사망 3명, 부상 18명이었다. 2023년 설 연휴 때보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절반으로 줄었고, 부상자는 1명 감소했다.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1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오부터 16시 사이 화재 비율이 가장 높았다.화재 원인은 담배꽁초, 음식
[오인광 기자] 최근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초등교원 신규 채용 감소로 교대 정원 감축 필요성이 커지자 교육부와 전국 교육대학교가 10년 이상 동결 수준이었던 교대 정원 감축 논의에 착수했다.교육부 관계자는 14일 "(교대 총장들과) 정원 감축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교대 사이에서도 감축에 대한 공감대는 어느 정도 형성돼 있어 2월 말∼3월쯤 교대와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전국 10개 교대와 3개 초등교육과의 총 입학 정원은 2024학년도 기준 3천847명이다.교대 정원은 2006년 6천224명에서 매년
[박민정 기자]목요일인 1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2도, 낮 최고기온은 4∼17도로 오전까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평년(최저 -8∼2도, 최고 4∼10도)보다 높겠으나,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평년과 비슷하겠다.낮 기온은 14일보다 5∼10도 떨어져 쌀쌀하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에 기압골이 동반돼 전국에 비와 눈도 내리겠다.새벽에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에 비 또는 눈이 시작돼 오전에
[정우현 기자]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28)씨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와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검찰의 구형은 징역 15년이었다.재판부는 또 범죄 수익으로 구매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에게 선물한 명품 가방 등에 대한 몰수도 명령했다.재판부는 "전씨는 주위 모든 사람에게 사기 행각을 벌여 수많은 사람의 삶을 망가뜨렸다"며 "피해액이
홍익대학교의 이형주교수가 한기범농구교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7일부터 26일까지 필리핀에서 진행되는 해외봉사 나눔프로그램을 위해 출국한다. 이형주교수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필리핀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재능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필리핀 마닐라와 산호세에서 개최되며, 24일에는 사단법인 캠프와 함께 산호세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토너먼트 농구대회가 개최된다.이 대회가 있기까지 한솔레미콘 김정욱 대표, 세종특별자치시농구협회 김미선회장, OP의 김성재대표, 몰텐코리아의 이근식부장, 주)코리아결제시스템 박형석회장, 글
[정우현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을 도와달라고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청탁하고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14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또 김씨로부터 청탁받고 부정한 방법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킨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로 기소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다만 재판부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성실히 재판에 임한 점' 등을 이유로
[정우현 기자]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4일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단체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국민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불법행위에는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조 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중요한 국가정책이 합의돼가는 과정은 얼마든지 존중하지만 그런 행위가 법의 경계를 넘어서면 경찰이 묵과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불법행위가 나타난 게 없어 대응해야 할 부분은 없다"면서도 "다만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린 만큼 어떠한 행위가 나타날지 몰라 관심 있게 지켜보
[소지형 기자]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지난 8∼12일까지 총 3천71만명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설 연휴 닷새간 이동량 2천787만명보다 10.2% 증가한 것이다.지난 8∼12일 고속도로 총통행량은 작년보다 7.9% 증가한 2천721만대였다. 특히 지난 10일 설 당일 통행량은 설 연휴 기간 하루 통행량으로는 역대 최대인 629만대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엔데믹으로 귀성·여행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이번 연휴 고속도로 최대 소요 시간은 전체적으로는 작년보다 소폭
[이강욱 기자] 13일 오후 6시 36분께 인천시 서구 왕길동 왕복 4차로 도로를 달리던 25t 유조차에서 불이 났다.유조차 운전자는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고,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16분 만에 불을 진화했다. 소방 당국은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민정 기자] 수요일인 14일은 대부분 지역에서 가끔 비가 내리겠다.새벽부터 전라권에 비가 오겠고 오전에는 충청권, 경상권으로 확대된 뒤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충청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또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서울·인천·경기서부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강원영서 1㎜ 내외,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대구·경북 5㎜ 내외,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5∼10㎜ 내외다.제주도는 13일 늦은 밤
[소지형 기자] 올해 설 연휴 기간 600억원 이상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13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설 연휴 통행료 수입' 자료에 따르면 지난 9∼12일 나흘간 면제된 고속도로 통행료는 625억원이었다.정부는 국민들의 명절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2020년과 지난해, 올해 설 연휴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 않았다. 코로나 기간인 2021년과 2022년에는 지역 간 이동 자제 차원에서 통행료를 받았다.올해 면제된 고속도로 통행료는 작년(5
[소지형 기자] 올해 서울에서 아이를 낳은 산모는 누구나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100만원을 지원받는다.서울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에서 출산한 산모라면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를 받도록 '6개월 이상 서울 거주' 요건을 폐지했다고 13일 밝혔다.서울형 산후조리경비는 서울에 거주하는 산모에게 출생아 1인당 1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바우처는 소득 기준 없이 모든 산모에게 지원하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산후 건강 회복에 필요한 의약품·한약·건강식품 구매, 산후 운동 수강 서비스 등에 쓸 수
[정우현 기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70)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63억5천여만원을 명령했다.재판부는 "사업에서 피고인의 역할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청탁하는 대관작업 외에 구체적인 역할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어 알선 청탁 행위라는 점이 인정된다"며 "정바울 회장과 실질적 동업 관계를 인정할 수 없어 알선
[신재철 기자]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7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가입자 3분의 1 이상은 외국인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천505만8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4만1천명(2.3%) 증가했다.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작년 6월 37만5천명에서 12월 29만7천명으로 6개월 연속 줄었다가 지난달 반등했다.지난달 늘어난 가입자의 37.0%에 해당하는 12만6천명은 고용허가제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노동자다.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한 외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이달 19일부터 29일까지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인증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과 의료정보업체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EMR 시스템 인증제는 EMR을 통해 환자의 진료 정보를 안전하고 정확하게 관리해 의료기관 간 정보 교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만든 제도로, 2020년 6월부터 운영 중이다.제품의 기능성, 다른 시스템과의 상호 운용성, 보안성 등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해 EMR 제품에는 '제품 인증'을,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에는 '사용 인증'을 부여한다.현재 모든 상급종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집단급식소에 납품되는 농산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19일부터 23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농산물을 수거해 잔류농약과 중금속 등을 검사한다고 13일 밝혔다.집단급식소는 기숙사, 산업체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서 특정 다수인(1회 50명 이상)에게 계속 음식물을 공급하는 급식시설을 말한다.검사 대상은 양파, 감자 등 단체급식에서 많이 사용하거나 참나물, 상추, 깻잎 등 최근 3년간 수거·검사 결과를 분석해 부적합 이력이 높은 상위 10개 농산물 등 총 340건이다.검사 결과 부적합
[오인광 기자] 그간 대학 2학년 이상 학생에게만 허용됐던 전과가 1학년 학생에게도 허용되고, 예과 2년·본과 4년으로 운영되던 의과대학 등의 수업연한도 6년 범위에서 대학이 유연하게 설계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교육부는 대학의 혁신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 대학 내 벽 허물기 ▲ 국내외 대학 및 산업체·연구기관과의 협력 강화 ▲ 재직자와 지역주민의 고등교육 참여 확대 ▲ 학생 권익 보호 등을 위해 고등교육법 시
[박남오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날 진행된 전공의 단체의 임시총회와 관련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 표명이 없는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아직은 집단행동을 한다는 것인지 안 한다는 것인지 확인이 되고 있지 않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집단행동의 방법에 대해 사전에 대응계획을 다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일터로 만들 수 있도록 의료개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