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황철환 기자) 남북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12·11 남북 당국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에 대한 '빅딜'이 이뤄질지 주목된다.남측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북측은 안정적으로 현금이 확보되는 금강산 관광 문제 해결에 각각 방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통일부 당국자는 8일 당국회담 의제와 관련해 "이산가족과 금강산관광 등이 거론되는 데 우리 쪽 의제는 이산가족 문제 해결 등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의제가 기본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북측도 (관
(연합뉴스=김화영 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오는 10일(현지시간) 회의를 열어 북한의 인권 침해 상황을 논의할 계획이다.유엔 주재 미국대표부는 4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의 상황에 대한 안보리 회의를 10일 오후 2시 30분 소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미국은 안보리의 12월 순회 의장국이다.북한의 인권 문제는 이미 안보리의 안건으로 올라 있는 상태다.북한의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고 책임자를 처벌토록 권고하는 내용의 북한 인권결의안이 지난해 유엔총회를 통과된 직후인 12월 22일 안보리가 회
(연합뉴스=황철환 기자) 북한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의 시신 1구가 4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남측으로 인계됐다.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가 강원도 북측 여도 앞바다에서 우리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며 어제(3일) 이를 인도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그는 "이에 우리 측은 오늘 오전 9시 30분께 판문점을 통해 시신과 소지품을 인수했다"고 말했다.시신과 함께 발견된 주민등록증 등의 인적사항을 토대로 확인한 결과 사망자는 우리 국민인 최모(32·남)씨로 확인됐다.
(연합뉴스=김광태 기자) 북한이 28일 오후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을 발사 시험했으나 실패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오늘 오후 2시 이후 동해 잠수함에서 SLBM을 시험 발사 시험한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안다"면서 "SLBM의 캡슐(보호막) 파편이 동해상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소식통은 "미사일이 날아간 것은 식별되지 않고 캡슐 파편만 포착되어 오늘 시험발사한 SLBM이 불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SLBM은 캡슐 속에 들어 있는 상태로 잠수함에 탑재되었다가 발사하려면
(연합뉴스=김영만 기자) 미국 정부가 최근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검토하는 데 대해 북한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조선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이 조선(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것은 엄중한 도발"이라며 "미국 정부의 테러지원국 명단은 자주적인 국가들을 불안정하게 만들 목적으로 추구하는 범죄적 문건으로서 이제 폐지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노동신문은 "미국은 저들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국제무대에서 버젓이 테러
(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김정은이 집권한 이후 숙청된 북한 간부가 100여 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한 대북 소식통은 23일 "북한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이후 숙청된 당과 군(軍), 내각의 간부는 100명 이상"이라며 "이는 김정일 집권기와 비교하면 많이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김정일이 2011년 12월 19일 사망한 점을 고려할 때 김정은 집권기에 매년 평균 20~30명의 북한 간부가 숙청된 셈이다.소식통은 또 잇따른 숙청 여파로 북한 간부들 사이에서 김정은의 지도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확
(연합뉴스=손현규 기자)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인 23일 서해 5도 주민들은 평소와 다름없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일상생활을 이어갔다.이날 우리 군이 서북도서 해역에서 해상사격훈련에 돌입했지만 사전에 주민들에게 예고돼 주민들은 별다른 동요없이 평일 오후 시간을 보냈다.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사무소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매시간 마을방송을 통해 우리 군의 해상사격훈련을 주민들에게 알렸다.앞서 해병대도 전날 백령도 주민들에게 우리 군의 사격 훈련을 예고했다.해병대 관계자는 "전날 마을 방송을 통해 미리 사격훈련을 주민들에게 알렸다"
(연합뉴스=이봉석 기자) 우리 군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인 23일 서북도서 우리 측 해상에서 해상사격훈련을 한다고 22일 밝혔다.이에 북한은 남측이 북측 수역을 목표로 해상사격을 강행하면 무자비한 응징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이날 "우리 군은 23일 서북도서의 우리 측 해역에서 계획된 (해상)사격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북한 인민군 서남전선군사령부 대변인은 담화에서 "23일 서해 열점(접적)지역에서 아군(북측) 수역을 목표로 한 남조선 군부의 해상사격이 강행되는 경우 5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지난 18일 반 사무총장의 방북논의가 있었다는 유엔발 공식 확인소식이 들리자, 북한 김정은과 어떤 이야기가 오고갈지 벌써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 총장은 이미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하면서부터 방북에 대한 언급이 자주 있었다. 만약 이번에 반 총장이 방북하게 되면 역대 유엔 사무총장 사상 3번째 방문이 된다. 아울러 지금까지 모든 유엔 사무총장은 김일성과의 면담이 성사됐기 때문에 반 총장의 방북이 성사되면 김정은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높다.반 사무총장이 김정은을 만나게 되면 북한 핵 문제와 인권문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 소식과 관련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영문판은 오는 23일 북한 평양을 방문한다고 18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보도에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신화통신에 반기문 총장이 다음 주 월요일(23일) 평양을 방문하며, 약 4일간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은 반 총장이 비행기를 이용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은 구체적인 일정이 ‘현재 확정하는 단계에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
(연합뉴스=전경웅 기자) 지난 3일 북한 선전매체들은 김정은의 지시로 건설한 평양 미래과학자 거리 준공식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北선전매체들은 이날 준공식에 박봉주 내각 총리, 최태복 노동당 비서,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등이 거리 건설에 참여한 군인, 건설인부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박봉주는 준공식 연설에서 “김정은의 호소를 심장에 쪼아박고 당의 중심에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사회주의 경제강국, 문명국 건설에서 시대를 진감시키는 대비약, 대혁신을 끊임없이 일으키자”고 말했다.北선전매체들에 따르면 ‘미래과학자 거리’라는 이름은
(연합뉴스=박진여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관련 북한이 우리 정부를 겨냥해 대대적인 반대 선전 공세를 펼치는 것과 관련 전문가들은 북한의 비대칭전력인 종북세력이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공개지령을 받아 남남갈등을 조장한다는 지적이다.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3일 프레스센터에서 자유민주연구원이 주최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투쟁과 북한의 대남공작’이라는 제하의 학술회의서 “북한의 현재 대남공작 기본 술책은 국정화 교과서 반대 투쟁을 국내 종북세력에게 하달해 우리사회를 교란시키고 적화혁명의 여건을 달성하려는 것”이라며 “과거에
(연합뉴스=목용재 기자) 북한이 2016년 5월에 제7차 당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36년만에 첫 개최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기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던 당 대회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체제에 들어서면서 개최되는 셈이 된다.지난 2010년과 2012년, 북한 당국은 ‘임시 당대회’격인 ‘당 대표자 회의’를 통해 당의 주요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김정은의 데뷔무대도 지난 2010년 9월 개최된 ‘당 대표자 회의’로 당시 김정은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등장했다.북한이 ‘당 대표자 회의’가 아닌 대
(연합뉴스=신지홍 특파원) 북한 김정은 정권의 '수령 체제'가 한계에 달해 중추 세력의 변화가 불가피하며 이러한 과정이 결국에는 정권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30일(현지시간) 미국 내 한 북한 리더십 전문가가 내놓았다,켄 가우스 미 해군연구소(CNA) 켄 가우스 박사는 이날 워싱턴 D.C.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북한의 하우스 오브 카드-김정은 체제 하에서의 리더십의 역학' 출간 기념회에서 이같이 밝혔다.북한 리더십 전문가인 가우스 박사는 "향후 2∼5년은 북한 정권에
(연합뉴스=김귀근 기자) 우리 해군이 이산가족 2차 상봉행사 첫날인 지난 24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단속정에 대해 경고사격 5발을 가해 퇴각시켰다.북한은 우리 군의 이런 조치에 대해 한반도 정세를 격화시키려는 고의적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다.25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 어선단속정은 전날 오후 3시30분께 서해 연평도 동방의 NLL을 수 백여m 침범했다. 이 단속정은 연평도 인근 NLL 해상에서 조업 중인 중국 어선 100여 척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NLL을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최근 서해 조업권을 지키
(연합뉴스) 1년8개월 만에 재개된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1차상봉 행사가 22일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친다.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389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북한 시간 9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리는 2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북측 가족과의 짧은 만남을 마감한다.이전 상봉에서는 작별상봉이 1시간이었으나 이번에는 우리 측의 요청을 북한이 받아들여 2시간 동안 진행된다.작별상봉이 끝나면 남측 상봉단은 오후 1시30분 금강산을 떠나 육로를 통해 오후 5시20분 속초로 돌아올 예정이다.지난 20일 오후 금강산
(연합뉴스=유철종 특파원) "21세기는 자유의 세기이며 독재 체제는 망하게 돼 있다."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벨라루스 여성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67)는 17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시내에서 연합뉴스와 한 단독 인터뷰에서 "남북한 분단 상황에 대해 알고 있으며 (북한과 같은) 독재 체제는 결국 붕괴할 것"이라면서 "한반도에 언젠가는 통일이 찾아올 것이지만 피를 흘리지 않고 통일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첫 작품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소련 여성들의 시각을 통해 전쟁의 참담함을 폭로한
(연합뉴스=이강원 특파원)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북한 인권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기로 한 유엔이 올해도 북한 인권문제와 최고책임자를 ICC에 넘기는 방안에 대한 공식 논의에 착수했다.한국과 미국, 영국, 일본 등 '북한 인권문제 관심국'은 지난 주말부터 비공개로 북한 인권문제와 최고책임자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 초안 작성에 돌입했다.동시에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을 보이는 유엔 회원국을 상대로 결의안에 포함될 내용에 대한 의견수렴을 시작했다.익명을 요구한 유엔 고위 소식통은 13일(현지
(연합뉴스=전경웅 기자) 지난 10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 열병식을 두고 중국인들이 조롱하는 태도를 보이자 中공산당 관영매체가 이를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중국인들은 지난 10일 북한 열병식을 본 뒤부터 북한군의 행진 방식을 “곡예단 같다”고 비웃는가 하면, “조선 군인의 가장 큰 임무는 열병식, 두 번째는 휴전선 근무, 세 번째는 해상에서 중국 어민 상대로 강도질하고 중국 농촌 사람들 살해하는 것”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중국인들이 이처럼 김정은 정권에 대해 조롱하고 비난하자, 中공산당 관영매체가 지난 12일 사설
(연합뉴스=전경웅 기자) 북한 김정은 정권이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행사를 열던 날 EU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들은 북한 독재정권 타도와 주민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재유럽조선인총연합회, 화란체류조선인망명자협회 등 EU 거주 탈북자 단체들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중심가에 있는 담 광장에서 집회를 가졌다고 한다.집회에 참석한 탈북자 20여 명은 ‘북한 독재정권 타도’ ‘주민 인권 개선’ ‘평화통일’ 등의 구호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네델란드 사람들에게 북한 인권실태를 폭로하는 책자와 성명서를 배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