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목) 개봉한 가 11월 4일 (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 280만 명을 넘어섰다. 과 함께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의 힘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국내에도 많지만, 20대 초반을 타깃으로 한 영어덜트 소설 원작 영화는 북미에서 더 흥행하는 편이다. 영어덜트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중 북미에서의 역대 흥행 1위와 2위는 (2013)
어느 날 갑자기 내가 게임의 말이 된다면? 비록 과거는 있지만 타고난 재능으로 승승장구하던 파이터 익호(이정재)는 악당으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해 얼떨결에 ‘빅매치’에 참여하게 된다. 치밀하게 머리를 써서 한수 한수를 두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도 영 먼 익호는 천부적인 운동신경으로 거대한 미션을 격파해나간다. ‘오락 액션’을 내세운 는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도심 전역을 누비는 스케일은 액션과 스피드에 목말랐던 관객들을 유혹한다. 특히 생각보다 몸이 한 박자 빠른 익호(이정재)가 주는 즐거움이 크다. 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가족에 대해 “누가 보지만 않는다면 갖다 버리고 싶은 존재”라고 말했다. 구혜선 감독 역시 “그런 심리가 모두에게 있다. 없을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해사한 얼굴과 달리 그가 만들어낸 엄마와 딸에 관한 영화 는 지독하다. 딸의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하고, 조금이라도 거기서 벗어나면 무섭게 저주하고, 벌을 내리는 엄마는 절절한 모성애로 눈물샘을 노렸던 영화 속 엄마들과 다르다. 구혜선 감독 역시 “말하고자 한 것이 부모 자식 간의 용서와 화해는 아니었다”고 잘라 말한다. 순정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여주인공이
[뉴스파인더 임성찬 기자]한 행성을 떠나자, 다음 행성이 궁금해졌다. 아니, 크리스토퍼 놀란이 보여줄 미지가 1분, 1초 줄어드는 게 아쉬웠다. 국내 첫 시사회 후 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시리즈, (2010)만큼의 극적인 흡인력은 덜할지 모른다. 우주 공간에 발 딛기 직전의 막간이 지루해 다소 맥을 놓게 만든다는 불평도 있다. 그러나 는 여전히 놀라운 영화다.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2013)가 열어젖힌 우주를 는 무한대로 확장시킨다. 대부분 지구상
[뉴스파인더 임성찬 기자]영화 은 해외 유수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 4개, 촬영상 2개, 주연 여배우 모두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가 먼저 알아본 영화다. 은 전쟁과 가난으로 참혹했던 1960년대 말, 죽음을 앞두고 서울에서 시골로 내려온 조각가 준구(박용우)와 남편 준구의 예술적 영감을 위해 가난한 여인 민경(이유영)에게 누드모델을 제안한 아내 정숙(김서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실 은 영화를 보지 않고 대략적인 줄거리만 들으면 치정에 얽힌 삼각관계나 섹스, 이유 없는 노출이 등장한다고 오해할 수 있다.
[뉴스파인더 임성찬 기자]한국 상업 영화의 영역 안에서 노동 문제를 이렇게 전면에 내세운 영화는 일찍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 속 인물들처럼 꼭 대형 마트에 종사하지는 않았더라도 한국 사회에서 부당한 고용문제를 겪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절절하게 공감할만한 소재와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어느 날 갑자기 부당해고를 당한 비정규 계약직 직원들이 조합을 만들고 협상을 요구하고 파업을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이 마치 한 편의 전쟁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끔 스크린 앞에 펼쳐진다. 과거 전쟁 영화가 남자 배우들의 전유물이었
[뉴스파인더 임성찬 기자]3일(월)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특별 시사회를 진행했다. 이날 시사회는 이돈구 감독과 주연배우 송일국, 도지원의 무대인사가 예정되어 있어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극장은 관객들로 붐볐다. 영화 상영 전 무대인사에서 이돈구 감독은 “먼저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 영화가 편하게 보기는 힘든 영화일 것이다. 이 영화는 가장 중요한 것이 여러분의 관심이다. 좋은 평 남겨주면 좋겠다” 라고 인사를 전했다. 극 중 영희 역을 맡은 도지원은 “저예산 영화이긴 하지만 저희한테는 대작이나 다름 없
시나리오만 보고 띄운 이메일 질문에 배우들은 기꺼이 화답했다. 육성이 뚝뚝 묻어나는 답신을 순서만 편집해 그대로 싣는다.성근은 김일성 대역 배우라는 역사적으로 독특한 상황에 처한 인물입니다. 출연 결심을 하게 된 이유는요.시나리오를 읽고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를 이렇게도 하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내 또래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나 역시 아버지와 그리 살갑지는 않았습니다. 는 그런 부자관계를 시대와 결부시켜 풀어나가는 게 재밌습니다. 무엇보다 박해일 씨가 아들 역이라고 해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일성을
시나리오만 보고 띄운 이메일 질문에 배우들은 기꺼이 화답했다. 육성이 뚝뚝 묻어나는 답신을 순서만 편집해 그대로 싣는다.이해준 감독이 3년 전 술자리에서 들려준 의 대략적인 이야기만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점이 그렇게 흥미로웠나요. 자식이 바라본 아버지의 얘기였습니다…. 이해준 감독과 제가 아버지한테 어떤 아들인지, 아들 입장에서 아버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치킨과 맥주를 시켜놓고 밤새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감독 또한 자신의 아버지 얘길 해주었고 아들 입장에서 어릴
지난 10월 23일(목) 오후 8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맥스무비 회원 250명과 박혜은 편집장이함께 하는 관객대화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는 잔혹한 범죄의 희생양이 된 아내와 아들의 복수를 시작하는 존(매즈 미켈슨)과 존에 의해 동생을 잃은 델라루(제프리 딘 모건), 그 사이에서 자유를 꿈꾸는 마델린(에바 그린)가 서로를 쫓고 쫓기면서 얽혀가는 복수극을 그린 액션 서부극이다. 이 날 풍부한 배경 지식과 영화 자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박혜은 편집장은 “최근 서부극이 관객과 가까운 장르가 되고
대작들의 기세가 주춤한 가운데 저예산 호러 가 1위를 ‘소환’했다. 할로윈을 앞두고 10대 관객을 공략한 SNS 홍보가 주력했다는 평가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전쟁 영화 와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화제작 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는 동명 보드게임 소재의 호러 영화다. 영어로 ‘Ouija(위자)’라 쓰는데 문자판을 통해 영혼과 소통하는 형태다. 동양의 ‘분신사바’와 흡사하다. 북미 박스오피스 전문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제작비 500만 달러 규모의 이 13세 이상 관람가 영화가 주말 내 벌어
드디어 야근수당조차 받을 수 없는 세상이 도래했다. 우리 이대로 계속 살아야 하나? 산다는 것은 결국 사는 것에 다름 아님을 증빙하는 삶. 연체 대금 증빙 서류가 곧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여기는 독자들을 위한 페이지. 우리는 그렇게 오늘을 또 산다. 이모션북스의 시네마 시리즈 가운데 , 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로 철학자 스탠리 카벨의 1971년작 가 드디어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재미있는
단편영화가 한중 영화 교류의 새로운 교두보로 떠올랐다. CJ E&M과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손잡고 10월 23일(목) 첫 막을 올린 단편영화제도 그 일환. 중국어로 ‘웨이띠엔잉(微電影)’, 해외에는 ‘마이크로 영화(Micro Movie)’라 소개되는 단편영화는 지금 중국 대륙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다. 풍요 속의 옥석 가려줄 새로운 잣대올해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중국으로부터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중국의 세계 6대 항구도시 닝보 일대에서 열리는 국제단편영화제의 운영을 맡아달라는 것이다. 국내 영화
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개막작으로 빔 벤더스, 로버트 레드포드, 마이클 매드슨을 포함한 여섯 명의 감독들이 각각 상징적이고 특징적인 건축물을 자신만의 스타일과 방식으로 접근해 보여주는 가 선정됐다.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는 올해의 주제인 ‘만약에 건물이 말을 한다면?'라는 질문에 대한 여섯 가지의 다채로운 대답들을 보여주는 영화다. 빔 벤더스, 미카엘 글라보거, 마이클 매드슨, 로버트 레드포드, 마가레트 올린, 카림 아이누
황홀하다. 우주의 신비를 직접 확인한 기분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지난해 걸작의 찬사를 받으며 유사한 소재와 이야기, 형식 면에서 이슈를 선점했던 와도 확연히 다른 영화를 탄생시켰다. 는 제목이 뜻하는 바대로 행성과 행성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환경이 파괴된 지구는 더 이상 인간이 살 수 있는 땅이 아니다. 이제 인간은 생존을 위해 지구 밖의 미지의 우주로 나아가 살 궁리를 해야 한다. 는 상상력과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었던 기존 SF 장르의 틀을
[스타채널 임성찬 기자]배우 진세연이 펜싱 ‘미녀검객’으로 변신했다. 비지땀을 흘리며 펜싱연습에 몰두중인 진세연의 모습이 공개된 것.진세연은 영화 ‘경찰가족’에서 여자주인공 박영희 역으로 캐스팅되어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많은 드라마와 연극 등에 참여하며 연기성장을 거듭해온 진세연은 ‘경찰가족’으로 첫 영화 여주인공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진세연이 열연하게 될 박영희는 펜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섹시 여경찰. 앳되고 가녀린 몸매지만 그녀를 쉽게 봤다간 큰일이다. 가족 모두가 경찰의 일원으로 120% ‘경찰멘탈’의 소
[뉴스파인더스타채널 임화찬 기자]모델 출신 신인배우 안보현의 2014년 행보가 거침없다. 첫 영화 데뷔작에 주인공으로 낙점되는 파격 캐스팅으로 대체불가의 신인임을 입증한 것.안보현의 소속사 골드엔터테인먼트는 “안보현이 2015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화 ‘히야’에 주인공 이진상 역으로 캐스팅 됐다”고 밝히며, “이진호 역에 캐스팅된 인피니트의 호야와 형제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덧붙였다.올 초 데뷔, KBS ‘뻐꾸기 둥지’, ‘골든 크로스’, tvN ‘마이 시크릿 호텔’에 출연했던 안보현은 이번 캐스팅으로 대중들에게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