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이후로 경기 성남시 모란역 일대에서 살인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물을 쓴 작성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남부경찰청은 4일 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지인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모란역 오늘 7시 2명 죽이겠습니다"라는 댓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게시물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임의동행 형식으로 A씨를 조사했다.경찰은 A씨가 실제 범행계획 여부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자택에 흉기 등이 있는지
[정우현 기자] 4일 오전 대전시 대덕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20대 후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분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 B(49)씨의 얼굴과 가슴, 팔 부위 등을 흉기로 7차례 찌르고 도주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형사팀 전원과 강력범죄수사대 3개팀, 경찰특공대 등 200여명을 동원해 A씨를 추적했다.2시간 17분 만인 이날 낮 12시 20분께 사건 현장에서 서남쪽으로 7∼8㎞ 정도 떨어진 중구 유천동 한 아파트
[정우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4일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며 "흉기소지 의심자와 이상 행동자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선별적으로 검문검색 하겠다"고 밝혔다.윤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지난달 서울 신림역에 이어 3일 분당 서현역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다.또 실제 흉기난동 범죄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범인에 대해 총기나 테이저건 등 경찰 물리력을 적극
[정우현 기자] 대검찰청은 최근 잇따르는 '묻지마 흉기난동'을 "'공중에 대한 테러 범죄'로 규정하며 법정최고형의 처벌이 되도록 하겠다"고 4일 밝혔다.이어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과 '신림역 살인예고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집중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대검은 전날 발생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서도 전담수사팀을 관할청인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꾸렸다.대검은 이 사건과 관련해 "모방·이상동기 범죄에 대해 범행의 배경과 동기 등 전모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해 법정최고형의 처벌이 되도록 하겠다"고
[정우현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2014년 사망)의 차남 혁기(50)씨가 세월호 참사 9년 만에 미국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유씨를 체포해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했다.검찰 호송팀은 전날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내 한국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미국 수사당국 관계자들로부터 유씨를 넘겨받아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유씨를 태운 여객기는 애초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에서 출발이 늦어지면서 오전 7
[정우현 기자]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소재 대형 백화점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A씨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벌였다.검은색 후드티 복장에 모자를 뒤집어쓰고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A씨는 시민들을 향해 손에 든 흉기를 마구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이 난동으로 백화점 내부에 있던 피해자 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몸에 자상을 입은 피해자들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사건 당시 119에는 "남자가 사람을
[정우현 기자]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50) 씨가 4일 국내로 송환된다.2014년 4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년 만이다.법무부는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미국 당국으로부터 유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4일 오전 5시2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검찰은 유씨가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지배주주로 지목된 유 전 회장의 뒤를 이어 계열사 경영을 주도하는 등 사실상의 후계자라고 보고 있다. 2014년 당시 검찰이 파악한 유씨의 횡령 및 배임 혐의 액수는 559억원이다.미국 영주권
[정우현 기자]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남성을 살해하겠다는 글이 인터넷에 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3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40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월요일 신림역에서 한남 20명 죽이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경찰은 이날 0시30분께 신고를 받고 신림역 일대를 수색했으나 문제의 글과 관련한 범죄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인 '신림역 살인예고' 글은 이 게시물을 포함해 총 6건이다.
[정우현 기자] 관악구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 남성이 27일 경찰에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17분 "26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남자연예인 갤러리에 올린 혐의(협박)를 받는다.이씨는 이튿날 오전 1시44분 인천 자택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
[정우현 기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소환 가능성을 언급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7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당시 의사결정권자였던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 필요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검찰은 앞서 25일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이었던 최측근 정 전 실장을 조사했다.수사팀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인된 객관적 자료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인허가 특혜 비리의 실체에 어느 정도 접근했다고 생각해 정 전 실장을 조사
[정우현 기자] 대낮에 서울 신림동 번화가에서 행인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살인 피의자 조선(33·구속)의 신상정보가 26일 공개됐다.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이름과 나이·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위원회는 결정 이유에 대해 "다중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흉기를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살해하려고 한 사실 등에 비춰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이어 "피의자의 자백과 현장 CCTV, 목격자 진술 등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며 "며 "범죄로 인
[정우현 기자]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6일 신림역에서 여성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17분 "26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디시인사이드 남자 연예인 갤러리에 올린 혐의(협박)를 받는다.A씨는 경찰이 추적하자 이튿날 오전 1시44분 인천 집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글을 삭제한 점으로 미뤄 추가로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정우현 기자] 법무부가 국제투자분쟁(ISDS) 대응 역량을 높이고자 국제법무국을 신설한다.법무부는 26일 관보를 통해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 입법예고'에서 국제법무국 신설 계획을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신설되는 국제법무국은 산하에 국제법무정책과, 국제법무지원과, 국제투자분쟁과 등 총 3개 과를 둔다.국제법무정책과는 법률시장 개방, 조약 등 국제협정 체결 협상 참가 및 관련 법률자문 업무를 맡고 국제법무지원과는 대통령·국무총리 등 중앙행정기관의 민·상사 분야 검토 업무와 투자자·국가 분쟁 해결제도(ISD
[정우현 기자]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른바 '물뽕'으로 불리는 GHB 이용한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대학생·직장인 등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진단 스티커를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중부서는 동국대·숭의여대 학생과 대기업·호텔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성범죄 특별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진단스티커를 배포할 예정이다.진단스티커는 GHB 성분이 포함된 액체를 묻히면 1분 뒤 노란색에서 푸른색이나 초록색으로 변한다. 평소 휴대전화 등 소지품에 붙이고 다니다가 의심되는 액체가 있을 때 GHB 성분 함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최은정 중부경찰
[정우현 기자] 헌법재판소가 25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열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9명의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지난해 10월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69일, 올해 2월8일 국회가 이 장관의 탄핵 소추를 의결한 날로부터 167일 만이다.헌재는 "피청구인(이 장관)은 행정안전부의 장이므로 사회재난과 인명 피해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도 "헌법과 법률의 관점에서 재난안전법과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해 국민을 보호해야 할 헌법상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정우현 기자]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24일 라덕연(42·구속기소)씨 일당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은 서울 강남 N갤러리 대표 남모(30)씨를 구속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남씨는 라씨 일당과 공모해 무등록 투자일임 영업을 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갤러리를 통해 100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숨겨준 혐의(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를 받는다.검찰은 라씨 등이 투자자들에게 수익금 일부를 남씨의 갤러리에서 그림값으로 치르게 하는 등의 수법 등으로 수수료를
[정우현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전국 시·도경찰청에 접수된 '출생 미신고 영아' 사건 1천95건을 조사한 결과 지난 21일 기준 44명이 사망하고 776명이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사망한 44명 중 9명은 친부모 등이 살인이나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했고, 다른 9명은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어 경기남부경찰청 등이 수사 중이다.나머지 26명은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사망하는 등 범죄 혐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 32명 중 11명을 구속해 10명을 검찰에 넘겼다. 1명은 수사 중이
[정우현 기자] 대낮 서울 신림동 번화가에서 행인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모(33)씨의 신상공개 여부가 오는 26일 결정된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오는 26일 피의자 조씨의 얼굴과 실명·나이 등을 공개할지 검토하는 신상공개위원회를 연다.경찰은 ▲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 국민 알권리 보장과 재범방지·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내·외부 인사들로 위원회를 꾸려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를 심의한다.경찰은 범행
[정우현 기자] 해외로부터 수상한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전국에서 닷새간 2천건을 돌파했다.경찰청은 수상한 우편물을 해외에서 받았다는 신고가 24일 오전 5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2천14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경찰은 이 가운데 679건을 수거해 조사 중이다. 나머지 1천462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전날 오후 5시 기준 2천58건에서 83건 추가됐다. 수거는 34건, 오인 신고는 49건 늘었다.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668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 530건, 경북 101건, 인천 107건, 충남 97건, 전북 85건 순이었다.이어 대구
[정우현 기자] 대학 캠퍼스에서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건물에서 떨어뜨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0부(남성민 박은영 김선아 부장판사)는 20일 전 인하대생 A(21)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재판부는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금지 명령도 유지했다.재판부는 검찰 항소 기각 이유에 대해 "살인은 결과뿐 아니라 고의도 엄격히 입증해야 하고 그 책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