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5일 서울과 전북에서 각 1석을 줄이고, 인천·경기에서 각 1석 늘리는 제22대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획정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 1일 국회의장이 교섭단체와 합의를 거쳐 선거구 획정 기준을 획정위에 송부한 데 따라 획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획정안은 전국 선거구는 현행대로 253개로 하고, 선거구 획정 인구 기준을 13만6천600명 이상, 27만 3천200명 이하로 잡았다.획정안에 따르면 6개 선거구가 통합되고 6개 선거구가 분구된다.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정신건강 문제를 개인이 알아서 하는 게 아니라 중요한 국가 어젠다로 삼고 적극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에서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예방, 치료, 회복에 걸친 전 과정의 지원체계를 재설계해 정신건강 정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꿔나갈 것"이라며 직장인은 회사에서, 학생은 학교·지역사회에서 쉽게 전문상담을 받는 '일상적 마음 돌봄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쌍특검'과 '3개 국정조사'에 대해 "충분한 법적 정당성 없이 정쟁을 야기할 목적뿐인 특검과 국정조사에 결코 응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탄핵 국회로 12월의 첫날을 연 민주당이 12월 전체를 극한 정쟁의 달로 만들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민주당이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 날인 8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등 2개의 특검 법안을 처리하려 하고, 정기국회 뒤 곧바로 임시국회
[홍범호 기자] 국방부는 4일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 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로켓) 3차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4일 밝혔다.이번 발사는 민간에서 개발한 실제 위성을 탑재해 우주궤도에 진입시켰다.국방부에 따르면 고체 연료 발사체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 중문 해안에서 4㎞ 떨어진 해상 바지선에서 발사됐다. 발사체에서 분리된 위성체는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는 1∼3단은 고체 연료, 4단은 액체 연료를 사용한다.작년 3월(1차)과 12월(2차) 발사 때는 2, 3,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는 등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윤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 오영주 외교2차관을 각각 지명했다.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이 지명됐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부총
[홍범호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내년 1월 한국과 영국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 개시를 시작으로 경제금융대화·투자협력협의체 등 정부 간 협의체를 즉시 신설해 가동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영국 국빈 방문의 경제분야 후속 조치'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후속 조치는 교역투자를 비롯해 청정에너지·과학기술·개발협력까지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주 부총리는 "청정에너지 분야에선 한국 기관이 영국의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간 원전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윤 대통령에게 자진 사퇴의 뜻을 밝혔다.이 위원장은 최근 주요 업무에서 차질이 생긴 데다, 탄핵안 통과 시 수개월간 직무 정지로 방통위 마비 상태가 올 것을 우려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날 저녁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우리나라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처음이다.대통령실은 1일 이번 방문은 네덜란드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의 초청으로 성사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전날인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현지 교민을 격려하는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12일에는 첫 공식 일정으로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서 국왕 부부가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에 자리한다. 이후 양국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속칭 '노란봉투법' 및 방송 3법에 대해 "그간 정부는 여러 차례 개정안의 부작용·문제점을 설명했으나 충분한 논의없이 국회에서 통과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문제점들을 감안하면 이번 개정안들이 과연 모든 근로자를 위한 것인지,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방송 3법은 방송법·방송문화진흥
[유성연 기자] 국회는 30일 열린 본회의에서 중국의 북한 이탈주민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결의안은 참석 의원 260명 중 253명이 찬성하고 7명이 기권해 가결됐다.결의안은 중국 정부가 북한 이탈주민의 강제 북송을 즉각 중단하는 동시에, 북한 이탈주민을 난민으로 인정해 이들을 보호하고 대한민국이나 제3국으로 이동을 원할 경우 최대한 협조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국제기구에는 북한 이탈주민의 강제 북송 중단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촉구하고, 대한민국 정부에는 북한 이탈주민 강제북송 문제에 대해 유관국과 국제사회를
[유성연 기자]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친 결과 총투표수 291표 중 찬성 204표, 반대 61표, 기권 26표로 가결됐다.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이 의사일정 합의 없이 단독으로 본회의 소집을 추진한 데 반발해 본회의장 앞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민주당을 규탄하는 연좌 농성을 벌이며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했으나,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만 참여했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앞서 지난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해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지진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각 부처에 안전관리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총리실이 전했다.지진 경계 경보는 규모 4.0 미만의 지진 등이 특정 지역에서 짧은 기간 동안 3회 이상 발생하거나, '경계' 및 '심각' 단계 경보가 해제된 후에도 높은 위험 수준의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발령된다.이날 오전 4시55분께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점(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첫 발생 후 1시간 사이 규모 1.5 정도로 5차례 여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불발과 관련해 "엑스포 유치를 총지휘하고 책임을 지는 대통령으로서 우리 부산 시민을 비롯한 우리 국민 여러분에게 실망시켜 드린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며 "모든 것은 제 부족함"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정오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유치에 실패한 원인에 대해 "저 역시도 96개국 정상과 150여차례 만났고, 수십개국 정상들과 직접 전화 통화도 했지만, 민관에서 접촉하며 저희가 느꼈던 입장에 대한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힌 후 "국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고 그동안 지원해 주신 성원에 충분히 보답하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BIE가 이날 진행한 182개 회원국(165개국 참여) 투표에서 한국(부산)은 29표를 득표하며 119표를 얻은 사우디아
[홍범호 기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근무 중인 북한군이 권총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했다.'9·19 남북군사합의'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북한이 군사합의에 따라 파괴·철수한 최전방 감시초소(GP)를 복원하는 작업에 착수한 데 이어 군사합의에 따른 JSA 비무장화도 폐기한 것이다.복수의 한미 군 소식통에 따르면 JSA 북측 경비요원들은 지난주 후반부터 권총을 차고 근무 중이다.우리측 JSA 경비요원들은 아직 비무장을 유지하고 있다.JSA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는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 조치를 고심 중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최후에 끝이 났다는 종이 울릴 때까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프랑스 파리 르 그랑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 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정부와 민간, 국회가 모두 열심히 해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 182개국을 거의 접촉해 왔고, 어느 정도 따라왔다고 느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실제 아직 투표하지 않아 뭐라고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 국민의 기대가 있다는
[홍범호 기자]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28일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 장비를 충분히 확보하고, 담당 공무원들은 반복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방 실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제설 전진기지를 방문해 제설 차량과 제설제 등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당부했다.그러면서 "폭설 예보 시 상습 결빙 지역은 사전에 제설제를 충분히 살포해 결빙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미끄러운 도로 상황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 혼잡이 생기지 않도록 대중교통 추가 배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에 "민생·경제 법안 추진 협의를 위해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2+2 민생법안추진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도 예산 국회를 마무리할 단계에 접어들었는데 정작 지금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추진해야 할 법안에 대한 양당 간의 논의는 뒷전으로 밀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여야 2+2 협의체에서 논의할 법안으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유통산업법, 중대재해처벌법, 1기신도시특별법, 고준위
[유성연 기자] 국회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8일 이종석 헌재소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현재 헌재소장은 유남석 전 헌재소장이 지난 10일 퇴임한 이후 공석이다.인청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앞서 지난 13일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과거 위장전입 문제와 윤석열 대통령의 보은 인사 의혹 등이 집중적으로 검증됐다.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을 얻어 가결돼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상습 체불 사업주가 정부의 각종 보조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고, 공공 입찰과 금융 거래에도 불이익을 주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 달라"고 촉구헸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법은 임금 체불을 형사 범죄행위로 다루고 있다. 노사법치의 원칙은 노동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근로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밀린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사업주가 정부의 융자제도를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