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27일 초과 생산 쌀에 대한 정부의 의무 매수를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 "지금이라도 여야가 한 발씩 양보해 진정으로 농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개최 직전에 입장문을 내고 "국회의장으로서 교섭단체 간 논의를 통해 법안을 합의 처리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고 이같이 밝혔다.김 의장은 "만약 일방이 법안을 강행 처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하게 된다면, 농민 생활 안정과 식량안보 강화라는 당초 취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7일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법치의 탈을 쓴 정권의 퇴행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달라"며 동료 의원들에게 호소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권력자가 국가 위기와 국민 고통을 외면한 채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는 것은 주권자에 대한 배반이자 민주공화정에 대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권자를 대신해 국회가 내릴 오늘 결정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앞날이 달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표결을 두고 "뚜렷한 혐의도 없이 제1야당 대표를
[유성연 기자] 최근 5년새 보이스피싱으로 입은 피해 금액이 1조7천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2만7천126건, 피해 금액은 총 1조6천645억원으로 집계됐다.피해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대출빙자 피해액이 9천998억원(60.1%)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기관 사칭이 3천799억원(22.8%), 메신저피싱(지인사칭)이 2천849억원(17.1%) 이었다.특히 지인사칭 메신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강행 추진 중인 노동조합법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해 "이 법이 통과되면 1년 내내 노사분규에 휩싸일 것"이라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위헌봉투법 또는 파업 만능봉투법이라고 부르는 게 정확한데, 이걸 노란봉투법이라고 미화해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그러잖아도 불법 파업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에 엄청난 손해를 끼치는 일이 많은데, 우리나라를 파업 천국으로 만드는 법이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주
[홍범호 기자] 세입자에게 상습적으로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악성 임대인의 신상을 공개하는 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국토위 법안심사소위는 14일 악성 임대인 명단 공개의 법적 근거를 담은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 대안을 수정 가결했다.신상 공개 대상이 되는 '악성 임대인'은 총 2억원 이상의 임차보증금을 변제하지 않아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내어줬고, 이에 따른 구상채무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2건 이상의 임차보증금 반환 채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이다.공개되는 정보는 임대인의 이름, 나이, 주소,
[유성연 기자] 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고 강진으로 수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신속한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의결했다.여야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희생자 추모 및 복구 지원 촉구 결의안'을 재석 229명 중 찬성 228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결의안에는 지난 6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하는 내용이 담겼다.이어 우리 정부가 튀르키예 및 시리아에 대한 긴급 구호 및 피해 복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교민과 유학생,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헌법을 무시한 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탄핵했다"며 "입법 독재라는 말 외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비판했다.정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저는 오늘 민주당을 의회주의 파괴정당으로 국민께 고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민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고 윤석열 정부를 출범시켰다. 민주당은 이걸 못 받아들이고 대선 불복 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대선 불복은 대한민국 헌정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고, 대한민국의 정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과 관련, "설령 정치적으로 불리하더라도 민주당은 그 계산기는 완전히 내려놓고 오직 국민이 하라는 일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장관을 문책하는 것은 양심을 지닌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나서야 할 최소한의 도리이자, 국민을 지켜야 하는 국회로서 기본적인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국민은 사과와 책임을 기대했지만, 대통령과 장관은 끝내 모르쇠로 응수했다. 사람으로서의 양심이 있고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에 '검찰 독재'라고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지금의 이재명 정치야말로 '범죄 독재 정치' 아닌가"라고 비판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이 대표는 검찰의 대북 불법 송금 수사를 '검찰 독재 정치'라고 공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검찰과 법원을 차례로 속여넘기면 범죄자의 독재정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이 대표는 지금 백일몽을 꾸고 있는 것 아니냐"라며 "더 이상 국민을 우습게 생각하지 말라"고 쏘아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해 취약계층뿐 아니라 서민과 중산층까지 난방지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정부의 난방비 추가 지원안이 마련되는 대로 조만간 협의회를 열 계획이다.주호영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난방비 급등과 관련해 중산층 지원책도 강구해보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며 "원래 내일모레(2월 2일) 당정 협의회가 준비돼 있었지만, 정부 측 준비가 조금 미흡한 것 같아 미루려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난방비 급등에 따른 취약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난방비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요구에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5년 동안 무책임하게 국정을 운영해서 국민들에게 1천조원 넘는 빚을 안겨준 것도 모자라 또다시 추경해서 돈 뿌리자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자기들 집권하고 있을 때 2020년 한 해에만 4차례 추경을 하고, 지난해에는 사상 초유로 2월에 추경했다"며 "국민은 이걸 (대선을 앞둔) '매표 추경'이라고 했고, 재정중독이라고까지 비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5일 'UAE(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발언을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비판하는 것과 관련, "사실관계에 기인하지 않으면서 순방 성과를 폄훼하기 위해 민주당이 집요하게 이간질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엄청난 순방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의 발언을 문제 삼아서 민주당이 집요하게 순방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해 "지난 15일 국군 아크부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차기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나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고 밝혔다.그는 "제 출마가 분열의 프레임으로 작동하고 있고, 극도로 혼란스럽고 국민들께 정말 안 좋은 모습으로 비춰질 부분이 있기에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솔로몬 재판의 진짜 엄마 심정으로 그만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나 전 의원은 "이제 선당후사(先黨後私
[유성연 기자] 지난해 설 명절 정체가 가장 심했던 고속도로 구간은 영동선 서용인 분기점에서 용인나들목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연도별 명절 고속도로 정체 상위 10개 구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1월 28일∼2월 2일) 서용인Jct→용인IC 구간이 시속 40㎞ 미만으로 주행한 정체 시간이 16시간으로 가장 혼잡했다.14시간 정체된 서해안선 당진IC→송악IC 구간, 정체시간이 12시간을 나타낸 비봉IC→매송IC가 뒤를 이었다.작년 추석 연휴(9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내년 4월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로 치러질 선거"라며 "당 대표 얼굴로 치르는 선거가 아니고 윤 대통령 얼굴과 성과로 치러질 선거"라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 명운을 건 건곤일척의 승부처다. 후보들 사이의 과열 경쟁이 그래서 더 염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나경원 전 의원과 친윤(친윤석열) 그룹 의원들이 격한 설전을 주고받은 것과 관련, "전당대회가 시작도 하기 전에 상대방을 향한 말이 같은 당 동지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전날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이 대표를 둘러싼 숱한 의혹들에 대한 이 대표의 자세한 입장 표명"이라고 지적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전날 회견에 대해 "'일언부중 천어무용'(一言不中 千語無用·한 마디 말이 맞지 않으면 천 마디가 소용이 없다는 뜻)이라 했다"면서 "딴청 부리듯 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 없이 (이 대표가) 그냥 '정치탄압이다, 사법리스크다, 검찰리
[유성연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11일 "여야 합의를 거쳐 '국회 헌법개정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개헌 추진 과정에서 국민적 토론과 공감을 높여 국민통합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새로운 개헌 경로를 개척하자"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장은 "개헌특위가 발족하면 산하에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국민참여형 개헌에 본격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론화위는 개헌특위가 요청하는 쟁점 사항에 대해 여론조사와 국민 공론조사를 체계적으로 실시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겠
[유성연 기자] 여야가 5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한을 열흘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힘 주호영·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한 뒤 국정조사 기간을 오는 17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기간 연장 안건은 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다.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는 지난해 11월 24일 가동, 오는 7일이면 45일간의 활동 기간이 끝난다.다만 3차 청문회 증인 채택 등을 둘러싼 이견이 해소되지는 않은 터라 앞으로도 줄다리기는 이어질 전망이다.박 원내대표는 "3차 청문회의 증인을 어떻게 할지,
[유성연 기자] 친윤(친윤석열) 그룹 핵심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5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3·8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해왔다"며 "대통령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총선 승리가 절실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추가연장근로제'와 관련, "민주당이 동의하고 있지 않아 (올해 말) 일몰될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몰법들에 관해 양당 의견들이 거의 나와 있고, 접점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안전운임제는) 이름부터 잘못됐고, 기능도 잘못돼서 정부는 제도를 재구조조정할 생각"이라며 "28일 본회의에서 일몰법안들이 거의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추가연장근로제를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정부·여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