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철 기자] 한국노총은 20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올해 임금 인상요구률을 8.3%(월 정액임금 기준 38만177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8.3%는 정부가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2.2%)와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2.6%)를 합친 기본임금 인상분 4.8%에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임금 미반영분(2.0%)과 임금 불평등 해소를 위한 연대임금 조성분(1.5%)을 더한 수치다.비정규직의 경우 정규직과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상률 8.3% 대신 정규직과 같은 월 정액임금 38만177원 인상을 요구하기로 했다.한국노총은 인상
[박민정 기자] 수요일인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예상 강수량은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서울·인천·경기 5∼15mm, 강원동해안·강원산지 30∼80mm, 강원내륙 5∼20mm, 충청권 10∼30mm 등이다.광주·전남과 전북은 각각 20∼60mm, 10∼40mm의 비가 내리겠다.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내륙은 10∼60mm, 경북동해안과 제주도는 30∼80mm로 예상된다.예상 적설량은 수도권에서 이날부터 이틀간 1∼5cm, 충청권 1∼8cm, 경상권 내륙 1∼5cm 등이다. 일부 강원·경북 북동 산지에는
[박남오 기자]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발생하는 피해 신고 접수 건이 첫날 100건이 넘었다.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를 운영한 첫날(19일) 환자나 가족들로부터의 의료이용 불편 상황에 대한 상담이 총 103건, 그 중 피해신고를 접수한 사례가 34건이었다고 밝혔다. 첫날 상담 내용 중 69건은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불안한 상황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는 등의 의견 개진이었다.피해 신고된 34건은 발생 가능한 의료사고에 대비하거나 빠른 상황 종식에 힘을 싣고 싶다는 의
[신재철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하는 의사의 집단행동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상민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자체는 비상 진료체계가 중단없이 가동되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는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 등 의료계를 향해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되새기며 환자의 곁을 지
[이강욱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응급환자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119구급활동 비상체계'를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9일부터 비상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비상대책본부장은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맡았다.원활한 이송을 위해 우선 현장에서는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이송하고, 응급환자 이송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직접 이송병원을 지정한다.이를 위해 우선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인원을 증원하고, 병원 지정을 지원하는 상담 수보대(신고 접수·출동 지령·
[정우현 기자] 강제동원 피해자 측이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을 토대로 일본 기업이 공탁한 돈을 배상금으로 20일 처음 수령했다. 히타치조센 피해자 이모씨 측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회사 측이 담보 성격으로 공탁한 6천만원을 출급했다고 밝혔다.이씨 측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금 5천만원과 지연이자 배상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후 절차를 거쳐 히타치조센이 국내 법원에 공탁한 돈을 확보한 것이다.앞서 히타치조센은 서울고법이 대법원과 같은 취지의 선고를 한 2019년 1월 배상금 강제집행 정지를 청구하면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라는 식약처의 새로운 비전과 핵심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콘퍼런스센터에서 '식의약 미래 비전 국민 동행 소통 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식약처가 제시한 핵심 가치는 '식의약 안전 SOP'다. SOP는 과학(Science), 현장(On-site), 협력(Partnership)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앞 글자를 따 만들었다.이번 행사는 SOP 중 협력을 중심 주제로 잡았으며, 향후 과학과 현장을 주제로 간담회를 추가로
[이강욱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사직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 대표들이 20일 모여 향후 대응방안 논의에 나섰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이날 낮 12시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2024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었다.이번 총회에는 박단 대전협 회장과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박 회장은 세브란스 응급의학과 전공의였지만, 전날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박 회장은 "오늘 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빅5' 병원 소
[소지형 기자] 서울시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도 서울시 면허 버스를 타면 '기후동행카드'를 경기도 관할지역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20일 안내했다.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으로 지난달 27일 시범운영을 시작했다.이 카드가 있으면 서울 지하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탈 수 있지만, 신분당선과 다른 시·도 면허 버스, 광역버스는 제외된다.또 서울에서 지하철을 탔더라도 서울을 벗어난 역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태그해 하차
[오인광 기자] 국내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절반 이상은 혈중 엽산이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해 부족 상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은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2013∼2015) 자료를 활용해 국내 10세 이상 남녀 8천16명의 혈중 엽산과 비타민B12,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비교·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엽산은 세포 성장과 분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태아의 성장 발달을 위해 임신 전 여성이 충분하게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혈중 엽산 결핍은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발생과
[박남오 기자]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해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의 절반이 넘는 6천40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19일 오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소속 전공의 55%인 6천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천명의 약 95%가 근무한다.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천630명은 근무지를 이탈했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에서 "근무지 이탈자는 세브란
[정우현 기자] 대리기사 행세를 하며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19일 구속됐다.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수강도·특수강도미수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6시 54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건물을 빠져나가는 차를 세우고 "대리기사 부르셨느냐"며 보조석에 탄 뒤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범행 현장에서 나와 택시를 탄 뒤 기사를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으며
[박남오 기자] 정부가 19일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는 전공의들에게 즉각 '진료유지명령'을 내리고 엄정 수사 방침 등 강경 대응에 나서자 일부 전공의들이 법적 대응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소속 전공의들이 의사단체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모임'의 도움으로 제휴 변호인단의 법률 서비스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전공의들이 부당한 고발을 당할 때를 대비해 변호인단을 선임했다"며 "선임 비용은 선배·동료 의사들의 후원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정부가
[박민정 기자] 화요일인 2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북동산지 등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19일부터 내린 눈 또는 비가 이들 지역에서 이어지겠고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는 충청권, 오전부터 밤 사이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 오후에는 경기남부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오후부터 밤 사이 남부지방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예상 적설량은 강원중·북부동해안, 강원산지 3∼8㎝(많은 곳 10㎝ 이상), 강원남부동해안 1∼5㎝, 경북
[이강욱 기자] 병원 응급실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의료진에게 난동을 부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9일 응급의료법 위반,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께 경기 안산시 상록구 한 병원 응급실에서 다친 손 부위를 치료해주던 간호사를 밀치고 보안요원 2명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컴퓨터 모니터를 부수는가 하면, 병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1명도 발로 차는 등 때렸다가 체포됐다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의료진이
[이강욱 기자] 소방청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집단 행동으로 인한 응급환자 이송 공백에 차질이 없도록 '119구급활동 대책'을 19일 발표했다.소방청은 이날 전국 전국 소방본부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병원 안내 등으로 119 신고가 몰릴 것을 대비해 신고접수대와 상담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현장에서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중심으로 이송하고, 응급환자 이송 지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이송 병원을 선정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중증·응급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나 대형병원으로, 경증·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예방과 안전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대검찰청과 충북 오송 식약처 청사에서 업무 협력 강화 회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추진 예정인 ‘식약처-검찰청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등 기획(합동)점검’ 관련 점검 주제(성분)·시기·대상 등 세부 사항과 점검 결과 후속 조치 등에 대한 상호 업무 공조·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실과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업무 협력 강화 회의에서 ▲수사 의뢰(고발) 건에 대한 결
[박남오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 2명에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에 관한 사전통지서를 발송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들은 의사들의 '집단행동 교사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행정처분 대상이 됐다.복지부는 아직 처분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당사자를 공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사전통지는 당사자에게 집단행동 교사금지 명령을 위반했다는 사실과 행정처분 예정을 알리고, 당사자로부터 충분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조치다.복지부는 내달 4일까지 당사자의 의견을 제
[소지형 기자] 자동차의 번호판 무단 탈착과 위·변조 방지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1962년 도입됐던 '자동차번호판 봉인제'가 62년 만에 폐지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 자동차관리법을 오는 20일 공포한다고 19일 밝혔다.봉인은 후면 번호판을 고정하는 스테인리스 캡으로, 정부를 상징하는 무궁화 문양이 각인돼있다. 국토부는 IT 기술 등의 발전으로 번호판 도난 및 위·변조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졌고, 번호판 부정 사용 범죄가 줄어 봉인제의 실효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해 폐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자동차번호판 봉인제의
[정우현 기자] 법무부는 19일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의료계가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하자 대검찰청에 "의료계의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집단행동 종료 시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 의료법 위반, 업무 방해 등 불법 집단행동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하고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법무부는 "정부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의료인들은 관련 정책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따른 국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국민의 생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