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경찰은 설 연휴를 맞아 중요범죄 신고와 교통량 등 치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오는 24일까지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한다고 16일 밝혔다.경찰은 특히 가정폭력과 스토킹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가 발생한 경우 가해자 신병을 신속히 확보하고 가해자 접근 차단과 피해자 보호조치를 할 예정이다.명절 특수를 노린 민생침해 범죄 단속에도 집중한다.금융기관이나 귀금속점 등 주요시설의 범죄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1인 가구 밀집지역과 전통시장 등 취약장소에 순찰 인력을 배치한다.또 지방자치단체·소방당국과 합동대응
[이강욱 기자] 인천, 전남, 경북이 치료가능 사망률이 높고 의사 수와 공공병원 설치율 모두 전국 평균 이하인 '최악의 의료취약지'로 분류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6일 서울 종로구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 의료격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 조사 결과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전남이 0.47명으로 가장 적었고, 충남이 0.49명으로 뒤를 이었다. 두 지역의 종합병원 의사 수는 전국 평균(0.79명)을 크게 밑돌았다. 의사 수가 가장 많은 서울(1.59명)과
[이강욱 기자] 지난 15일 야간에 발생한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 차량 40여대 연쇄 추돌 사고는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속도를 급하게 줄이며 발생한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16일 경기북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께 포천 소흘읍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축석령 터널 약 500m 인근 지점에서 사고 차량 중 가장 앞서가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빙판이었던 1차로에서 3차로로 미끄러지며 속도를 급하게 줄였다.이후 뒤따라오던 차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2∼3대씩 연쇄 추돌하거나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
[이강욱 기자] 앞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할 경우 죄질에 상관없이 신상 등 관련 사건 정보가 공개된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훈령인 '피부착자 소재 불명 사건 공개 규칙'을 이달 12일부터 시행했다.종전까지는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하더라도 성폭력·살인·강도·미성년자 대상 유괴 범죄 등 중범죄 전과가 있는 피부착자만 인적 사항과 혐의사실을 공개했다.개정 훈령은 이러한 유형별 공개 요건을 없애고, 범죄 전력에 상관없이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모든 피부착자의
[정우현 기자] 이른바 '무자본 갭투기' 방식으로 다세대 주택을 무더기로 사들여 전세 보증금 수십억원을 편취한 일당 수십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신모씨와 또 다른 '빌라왕' 김모씨, 소속 직원·분양업자 등 공범 78명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검거된 이들 중 2021년 제주에서 숨진 빌라 임대업자 정모씨의 배후로 지목됐던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신모씨와 김모씨 등 2명은 구속됐다.이들 78명은 2017년 7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다
[이강욱 기자] 경찰이 금품 수수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임종성(58) 의원의 의원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13일 오전 9시10분께 임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경기도 광주 자택 등 5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임 의원은 2020년 11월부터 지역구인 광주의 한 건설업체 임원에게서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하는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임 의원을 일단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련자들을 조사할 방
[이강욱 기자] 공항과 항만을 통해 9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을 미국에서 국내로 몰래 들여온 마약 밀수 조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A(29)씨 등 마약 밀수 조직의 수령책·관리책 6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또 이들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B(29)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해외총책(32)과 관리·발송책(32)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현지 수사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A씨 등은 202
[이강욱 기자] 도피 생활 8개월여 만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자진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12일 법조계 및 쌍방울 그룹 등에 따르면 체포된 직후 불법체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회장은 '자진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당국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쌍방울 관계자는 "송환 거부 등 소송을 내도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며 "여권이 말소됐기 때문에 긴급 여권이 발급되면 입국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이며 이르면 내일 비행기에 탑승해 13일 또는 14일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전 회장은 양선길
[이강욱 기자] 인천 한 빌라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이 집에 함께 살던 40대 여성을 체포했다.인천 남동경찰서는 사체유기 혐의로 A(47·여)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 안방에 어머니 B(79)씨 시신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전날 오후 10시 19분께 "엄마와 연락이 닿지 않아서 집에 왔는데 함께 사는 언니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B씨 넷째 딸의 신고를 접수한 뒤 출동해 빌라에 있던 시신을 발견했다.시신은 당시 이불에 덮여 있는 상태였으며, 집 안에는 '
[이강욱 기자] 경찰이 LG유플러스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LG유플러스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18만명가량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알렸다.유출된 정보는 개인별로 성명·생년월일·전화번호 등이 포함됐으나 요금 납부와 관련한 금융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 이튿날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을 통해 경찰청 사이버수사국과
[이강욱 기자] MBC가 10억원에 달하는 임금을 근로자들에게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임신한 근로자에게 야간·휴일 근로를 시키는 등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MBC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특별근로감독은 노동부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MBC의 여러 문제점이 지적됨에 따라 작년 10월 26일부터 12월 23일까지 실시한 것이다.감독 결과 체불임금 9억8천200만원과 총 9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MBC는 노사 합의를 이유로 법에서 정한 기준보다 적은 금액
[이강욱 기자] 경찰청은 10일 김종필 경찰청 홍보협력계장과 윤형철 경기남부청 홍보협력계장 등 경정 135명의 총경 승진임용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경찰 내 총경은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 다음 계급으로, 일선 경찰서장과 본청·시도경찰청 과장급에 해당한다.전체 승진 예정자 중 순경 출신(경사 이하 입직자) 비율은 32%로 전년(12.6%) 대비 크게 확대됐다. 여성 경찰관 10명도 총경 계급장을 달았다.경찰청에서는 총 24명이 총경으로 승진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남부 11명, 부산이 9명, 대
[이강욱 기자]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도로 관리사를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도로 관리주체인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이하 제이경인)의 경기도 사무실과 제이경인으로부터 도로 관리 업무를 위탁받은 업체의 서울 사무실 등 2곳을 지난 5일 압수수색 했다고 6일 밝혔다.압수수색은 수사관 22명이 투입돼 전날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간가량 진행됐다.경찰은 각종 매뉴얼과 소화설비를 비롯한 방재시설의 로그 기록 등 전자정보를 확
[이강욱 기자] 지하철 탑승 시위로 출근길 지연을 초래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 24명이 검찰에 송치됐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일 기자 간담회에서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총 30건 29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그 중 27명을 조사해 24명을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아직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전장연 회원 2명에 대한 조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조사를 마친 뒤 아직 송치되지 않은 3명도 순차적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전장연은 이날 오전에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숙대입구
[이강욱 기자]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 31일 종로구 보신각 일대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서울경찰청은은 31일 오후 9시부터 1일 오전 1시 30분까지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종로2가 사거리, 안국동 사거리∼광교 사거리·중구 광교 사거리∼을지로 1가 사거리를 전면 통제한다고 30일 밝혔다.경찰은 도심권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신각 주변을 비롯한 주요 교차로에 교통경찰 180여명을 배치하고 입간판 84개, 플래카드 140개를 설치해 차량 우회를 유도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이강욱 기자] 지난 29일 발생한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와 관련, 경찰이 당시 최초 불이 난 트럭 운전사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최초 화재 발생 차량인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 운전자 A씨를 형사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앞서 경찰은 전날 A씨의 신병을 확보해 한차례 조사한 바 있으며, 그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중 갑자기 에어가 터지는 '펑' 하는 소리가 난 뒤 화재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이어 "차량 조수석 밑쪽(차량 하부)에서 불이 나서
[이강욱 기자] 29일 발생한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망자들은 모두 최초 화재 발생 차량인 트럭이 아닌 주변을 지나던 승용차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9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화재로 숨진 5명은 총 4대의 승용차 내에서 각각 발견됐다.구체적으로는 승용차 2대에서 각 1명, 또 다른 승용차 1대에서 2명, SUV 차량 1대에서 1명이다.최초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폐기물을 수집하는 집게 트럭이지만, 사망자는 이 주변을 지나던 차량
[이강욱 기자] 29일 오후 1시 49분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버스와 트럭 간 추돌사고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사고 후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로 옮겨붙으면서 순식간에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사망자 5명은 사고 차량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사망자는 당초 6명으로 알려졌으나, 1명이 중복집계 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5명으로 수정됐다.부상자 37명 중 34명은 연기흡입 등의 경상이지만, 3명은 안면부 화상 등의 부상을 당했다. 경상자 중 다수는 병원으
[이강욱 기자] 여성 18.5%는 살면서 한 번 이상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9일 여성폭력의 발생, 범죄자 처분, 피해자 지원까지 단계별로 생성되는 152종의 통계를 종합한 '2022년 여성폭력 통계'를 여가부 홈페이지에 공표했다.여가부는 2019년 시행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따라 3년마다 한 번씩 여성폭력통계를 공표해야 하며, 이번에 처음으로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통계를 모아 공표했다.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평생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비율은 여성 38.6%, 남성 13.4%
[이강욱 기자] 이른바 '깡통전세' 빌라 400여채를 이용해 300억원이 넘는 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018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서 전세사기 행각을 벌인 임대사업자 A(31)씨 등 8명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6월 사업체를 설립해 직원들을 고용한 뒤 임대차 수요가 높은 중저가형 신축 빌라 가운데 이른바 '동시 진행'이 가능한 물건을 사들이기 시작했다.동시 진행은 자본이 없는 상태에서 일단 임차인과 빌라 전세 계약을 맺고 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