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이영재 기자)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4차 핵실험 이후 장거리 미사일을 언제라도 기습 발사할 수 있는 준비를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정보 당국의 한 소식통은 28일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차량과 사람의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발사대 증축 공사를 완료한 이후 언제라도 기습 발사할 수 있는 상태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은 지난해 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장거리미사일 발사장(북한은 서해 위성발사장이라고 주장)의 발사대를 67m로 증축하는 공사를 끝낸 상황이다.소식통은
(연합=고상민 기자) 삼성그룹의 사내 메신저 프로그램 침투를 노린 신종 악성코드가 유포된 것으로 확인됐다.25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의 사내 메신저 프로그램 '마이싱글'의 설치파일과 같은 이름(mySingleMessenger.exe)을 가진 신종 악성코드가 발견됐다.마이싱글은 현재 삼성그룹의 컴퓨터와 모바일 통합 메신저로 쓰이는 '스퀘어 포 마이싱글'의 초기 개발명으로 알려졌다.이 악성코드는 PC에 저장된 정보를 훔치며 추가 악성코드를 내려받는 기능이 들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일각에서는 악성코드
(연합=이상현 기자) 북한이 연일 김정은의 대중친화적인 모습을 부각하고 있다.북한의 대남 선전용 매체인 '우리 민족끼리'는 22일 '꼬마의사의 재롱도 받아주시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2012년 7월 평양 경상유치원을 방문한 사연을 뒤늦게 소개했다.김정은은 당시 이 유치원의 중앙홀과 연혁소개실을 돌아본 뒤 종합놀이실에 꾸며진 '병원놀이칸'에 도착했다.의사와 환자 역할을 맡아 병원놀이를 하던 아이들의 모습을 한참 지켜보던 그는 엄진청이라는 7살 여자 '꼬마의사'
(연합=이상현 기자) 4차 핵실험으로 국제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북한이 최근 연일 새로운 '선전화'(포스터)를 공개하며 '자주통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북한의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8~21일 매일 한 개씩 자주통일을 주제로 하는 선전화를 공개했다.각각의 선전화에는 주민들이나 붉은 깃발 등을 배경으로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선언들은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을 막고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자',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시고 자
(연합=김선한 기자) 북한은 지난 25년 넘게 무인기(드론) 개발과 성능 개량에 주력해왔으며, 공습과 원거리 침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300대 가량의 드론을 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가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북한 전문 웹사이트 '38 노스' 연구원 겸 북한군사. 정보 전문 소식지 'KPA 저널' 편집인인 조지프 버뮤데스는 북한이 지난 1988∼1990년 사이 중국으로부터 드론을 확보한 이래 개발과 성능 개발에 주력해왔다고 말했다.그는 또 한국 군사 통계를 인용해
(연합=이봉석 기자) 한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숙청설까지 나돌았던 북한 최룡해 당 비서가 약 두 달 반 만에 활동을 재개하면서 앞으로 그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 관심이 쏠린다.최룡해는 지난 14일 열린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창립 70돌 경축행사 대표증 수여 행사에서 연설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북한 매체에 최룡해의 동정 관련 보도가 등장한 것은 지난해 10월 31일 노동신문에 그의 기고문이 실린 이후 처음이다.최룡해는 지난해 11월 8일 발표된 리을설 인민군 원수의 국가장의원 명단에 이름이 빠지면서 한
(연합=윤동영 기자)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신축 중인 실험용 경수로(ELWR) 공사장에서 최근 냉각수로 완공 등 새로운 진척 상황이 포착돼 경수로가 가동 단계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이달 초 촬영된 인공위성 사진 판독을 통해 "지난 6개월 사이에, 특히 이달 들어" 원자로 냉각수 펌프장과 연결된 수조에 물을 공급하는 수로 2개가 완공됐고, 지난해 10월 완공된 변전시설에 변압기 2기가 추가 설치됐
(연합=김귀근 기자) 북한군은 최근 남측지역으로 날려보낸 전단을 넣은 대형 비닐 풍선에 타이머와 자동폭발 장치를 부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5일 "북한에서 날아온 대형 비닐 풍선에 타이머와 자동폭발 장치가 달려 있다"면서 "풍선이 수도권과 전방지역의 일정한 상공에 도착하는 시간을 미리 입력해 놓고 자동으로 폭발해 전단이 떨어지도록 타이머를 부착한 것"이라고 밝혔다.북한군이 날려보낸 대형 풍선에는 인공위성 위치확인(GPS) 장치는 달려 있지 않다고 소식통은 전했다.그는
(연합=김영만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6일 단행한 '수소탄 시험'과 관련해 미국이 '위협적인 도발'을 감행할 경우 핵공격으로 보복할 수 있을 정도로 핵무장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김 제1위원장은 1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수소탄 시험 성공' 핵과학자 등에 대한 '당 및 국가 표창' 수여식에서 "지금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를 제재한다, 전략 무기들을 남조선에 끌어들인다하며 조선반도의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면서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
(연합=김영만 기자) 북한 내부에서 이른바 '국내파'와 '해외파'로 분류되는 권력 계층 간에 치열한 암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한 북한 소식통은 RFA에 "김정은의 골수 충성분자로 자처하는 노동당 조직부와 국가안전보위부 요원들이 대외 업무를 보는 당이나, 군, 외무성 일꾼들을 밀착 감시하면서 처벌하고 있어 분위기가 살벌하다"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김정은 체제 이후 잦아진 고위층 숙청과 처벌 때문에 간부들 사이에 (파벌이) 회자되
(연합=문관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후계자로 공식지명되기 훨씬 이전인 17세 때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시찰을 2차례 수행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북한 조선중앙TV는 김 제1위원장이 지난달 삼천 메기공장을 현지시찰한 기록영화를 11일 내보내면서 "위대한 영도자(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는 2001년 5월 13일과 9월 23일 이 곳(삼천 메기공장)에 오시어 공장을 더 잘 꾸리고 사양 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하여 온 나라 메기공장들의 본보기가 될 데 대한 귀중한 가르
(연합=김호준 기자) 미국이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따른 상응 조치로 10일 핵심 전략무기인 'B-52' 장거리 폭격기를 한반도에 긴급 출동시킨 데 이어 다음 달 핵 추진 항공모함을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한 '위력 시위' 차원에서 미군 전략자산을 단계적으로 한반도로 전개한다는 구상에 따라 핵 항모를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투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한국과 미국군은 애초 다음 달 하순 시작되는 한미 연합 지휘소훈련(CPX)인 키 리졸브(KR)
(연합=이봉석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제4차 핵실험 이후 인민무력부를 방문해 '수소탄 실험'을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의 장쾌한 뢰성이 천지를 진감시킨 주체105(2016)년 새해에 즈음하여 인민무력부를 축하방문하시였다"고 전했다.김 제1위원장은 인민무력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노동당 제7차 대회가 열리는 새해 벽두에 우리가 단행한 수소탄 시험은 미제와 제국주의자들의 핵전쟁위험으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
(연합=이영재 기자) 우리 군은 9일 북한이 새로 공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 영상을 분석한 결과 북한의 SLBM 기술이 일부 개선됐으며 당초 예상보다 1년 단축된 3∼4년 내에 전력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러나 군은 북한이 이번에 공개한 영상에서 SLBM이 하늘로 높이 솟아오르는 장면은 조작된 것으로 판단했다.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어제 공개한 영상에서 SLBM 발사각이 작년 5월 사출시험에서는 74도였지만 이번에는 90도로 높아졌다"며 "SLBM 사출 기술이 일부 개선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합=임은진 기자)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8일 북한은 '확성기'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으면서도 이를 중단하기로 한 '8·25 합의'를 준수할 것을 우리 측에 요구했다.북한 당국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극도의 거부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확성기 방송에 대해 '간접적인 반응'을 보인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북한의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은 이날 '민족 공동의 합의들에 토대해 관계개선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당국은 지난해
(연합=임은진 기자) 북한이 지난해 5월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 시험 때에 비해 비행거리가 월등히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SLBM 사출 시험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북한 조선중앙TV는 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진행한 인민군대 사업 현지지도 모습을 담은 새로운 기록영화를 방영했다.북한이 새로운 SLBM 사출시험 영상을 공개한 것은 지난 6일의 '수소탄' 실험에 이어 핵 무기 개발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TV가 방영한 영상을 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은 함정 위에서
(연합=김귀근 기자) 8일 정오를 기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전면 재개를 앞두고 군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확성기 방송시설이 설치된 최전방 11곳의 지역에는 이미 최고경계태세(A급)가 발령되어 있고 대북 경계·감시·타격 무기가 속속 보강되고 있다.군은 북한군이 확성기 방송시설을 공격하면 북한군보다 3~4배의 화력을 쏟아부어 응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북한군이 첫 도발을 감행한 후 추가 도발의지를 꺾지 않고 재차 공격해 온다면 '필요한 만큼 충분히' 화력으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한-미-일(韓美日) 3국의 대북 공조 체제가 강화될 전망이다.박근혜 대통령은 7일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에 이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벌인지 하루 만에 공동의 위협에 직면한 3국이 안보협력을 구체화할 채비에 나선 것이다.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 55분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통화는 오전 10시 15분까지, 약 20분 간 이어졌다.두 정상
(연합뉴스 = 정윤섭 기자) 정부는 7일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을 8·25 남북합의에 대한 중대위반으로 규정하고, 8일 낮 12시를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남북합의에 따라 지난해 8월25일 낮 12시부로 중단됐던 대북 확성기 방송은 정확히 136일 만에 전면재개된다.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 겸 NSC 사무처장이 전했다.조 1차장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북한은 6일 낮 12시30분(평양시각 12시), 같은날 10시30분 수소폭탄 실험이 성공했다고 밝혔다.북한은 조선중앙TV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셈법에 따라 주체105(2016)년 1월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이어 "이번 수소탄 시험은 우리 핵무력 발전에 보다 높은 단계"라고 밝히며 "새롭게 개발된 시험용수소탄의 기술적제원들이 정확하다는 것을 완전히 확증하였으며 소형화된 수소탄의 위력을 과학적으로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