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검찰이 IT업체 에스아이티글로벌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180억원 부당이득을 올린 경영진과 범행에 가담한 시세조종꾼을 구속기소하며 수사를 마무리 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길배 부장검사)는 이 업체 회장 이모(51)씨와 대표이사 한모(41)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또 이 업체 주식을 고가에 매수하는 등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시세조종꾼 A(47)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B(49)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IT업체 D사를 운영하던 이씨와 한씨는 사채자금을 끌
[정우현 기자] 미 폭스뉴스가 23일(현지시간) 북한이 며칠 내 6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와 관련. 군 당국은 북한은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는 입장을 밝혔다.군의 한 관계자는 24일 "북한은 김정은의 명령이 떨어지면 수시간 내에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으로 평가한다"면서 "한미 연합자산으로 핵 관련 시설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2번, 3번 갱도에서 지휘부의 결심만 서면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다.한민구 국방장관도
[정우현 기자] 세월호 인양이 시작되면서 세월호를 수면 위 13m로 끌어올리는 인양 작업이 완료됐다.해양수산부는 24일 오전 11시 10분 세월호를 13m 인양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고박 작업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해수부가 당초 설정한 목표시점이 23일 오전 11시였으니 꼬박 하루가 더 걸린 셈이다.인양팀은 잭킹바지선을 지탱하고 있는 8개씩의 묘박 줄(mooring line, 닻줄)을 회수하고 있다.오전 중 고박과 완충재 설치 등 남은 작업을 마무리하면 바로 남동쪽 3㎞ 지점으로 이동한다.바지선이 자체 동력이 없어 4~5대의 예인
[정우현 기자] 21일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총 21시간 넘게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고 22일 오전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갔다.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받은 역대 전직 대통령 중 '최장 시간' 기록을 남겼다.검찰은 진술 내용과 기존 수사기록, 증거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만간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전날 오전 9시 24분께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마련된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박 전 대통령은
[정우현 기자] 21일 해외 주요 언론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AP·AFP·로이터통신 등은 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앞다퉈 보도했다.AFP통신은 탄핵을 당한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자리에서 내려오게 한 부패·권력 남용 스캔들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소환됐다고 보도했다.로이터통신도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나와 국민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AP통신은 박 전 대통령이 (의혹에 관한) 입장을 상세히 말하
[정우현 기자]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며 본격적으로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박 전 대통령은 노태우·전두환·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피의자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공모해 뇌물을 수수하는 등 사익을 도모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박 전 대통령은 앞서 여러 차례 미르·K스포츠재단 사유화, 삼성 등 대기업 뇌물수수, 최씨의 각종 이권 챙기기 지원 등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 이날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사이에 실체적 진실 규명을 놓고 명운을 건 일진일퇴의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검찰은 이날
[정우현 기자] 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한 닭고기 부정유통과 관련해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브라질산 닭고기의 판매를 중단했다.이마트는 21일부터 전국 전 점포에서 브라질산 닭고기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이마트 관계자는 "확인 결과 문제가 된 BRF 제품은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감안해 오늘부터 매대에서 뺐다"고 말했다.홈플러스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BRF 닭고기 유통 중단 방침을 발표한 20일 오후부터 전 점포에서 브라질산 닭고기를 매대에서 철수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단 매장
[정우현 기자]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의 화재 피해 구역에 대한 철거가 화재 발생 이틀만인 20일 시작됐다.남동구는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인력 20여 명, 포크레인 1대, 굴착기 1대, 1t과 2.5t 트럭 2대를 각각 투입해 철거를 시작했다.예상되는 시설 해체 비용(2천700만원)과 폐기물 처리비(5천700여만원) 등은 국민안전처에서 지원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로 충당할 방침이다. 철거 작업은 어시장 영업시간이 끝나는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한다.구는 남은 철골 구조물을 해체하고
[정우현 기자] 북한이 전날 공개한 신형 고출력 로켓 엔진에 대해 국방부는 20일 "이번 시험을 통해 엔진 성능이 의미 있는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같이 밝힌 뒤 "정확한 (엔진) 추력과 향후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국방부는 "이번에 북한이 공개한 엔진은 주 엔진 1개와 보조엔진 4개가 연결된 것으로 보이고,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앞서 북한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전날 평안북도 철산
[정우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가운데 검찰 수사팀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20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오전 긴급회의를 소집해 박 전 대통령 대면조사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검찰은 작년 10∼11월 1차 특수본 수사 기록·자료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혐의·쟁점 별로 정리하며 실제 조사 때 짚어야 할 핵심 사항을 반복해 검토하고 있다.검찰은 특히 지난 6개월간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결과가
[정우현 기자] 주말 새벽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난 큰불로 6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낸 화재사고와 관련, 경찰이 최초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는 등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인천 남동경찰서는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사고와 관련한 목격자 3명의 진술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이 가운데 한 명은 18일 오전 1시 36분께 불이 번진 것을 보고 처음 119에 신고한 어시장 상인이다.최초 목격자인 이 상인은 가건물 형태인 좌판 구역 뒤편의 건물 4층 횟집에서 영업을 마치고 가게 내부를
[정우현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 등으로 중국노선 운항이 중단되거나 축소되면서 지방국제공항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5일 중국 당국이 사드 보복 조치로 한국 단체관광 전면 금지령을 내리면서 중국인 여객 수요가 급감한 탓이다.'큰손'이었던 중국인 이용객 발길이 끊기면서 매출이 곤두박질친 지방공항 내 면세점이나 주요 식당가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국제선 이용객의 90% 이상이 중국인인 청주공항의 경우가 대표적이다.지난 13일 오후 1시 47분께 닝보(寧波)를 출발, 청주에 도착한 이스타항공 JE892편은 텅텅 비
[정우현 기자] 박근혜 전 대총령 '뇌물수수 혐의'을 확인하기 위해 검찰에 소환된 SK그룹 전·현직 최고위 임원 3명이 18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17일 새벽 귀가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전날 오전 10시께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김영태 전 커뮤니케이션위원장(부회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등 전·현직 SK 임원 3명을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16일 오전 9시 34분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한 김창근 전 의장은 18시간가량 밤샘조사를 받고
[정우현 기자]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가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에 앞서 고영태씨의 기획폭로 등 범행부터 수사해 공정한 검찰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16일 오전 서초동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 전에 고씨 등의 수사를 특별수사본부가 아닌 다른 수사 부서에서 해야 한다"면서 "부득이하다면 동시 수사에 착수해야 차후 수사나 공소유지에서 공정성을 의심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검찰이 압수한 녹음파일 2천여
[정우현 기자] 검찰이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대기업 간 뇌물 수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SK그룹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전·현직 최고위 임원 3명을 전격 소환했다.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김 전 의장과 김영태 전 커뮤니케이션위원장(부회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등 SK그룹 전·현직 임원 3명을 이날 오전 소환해 조사 중이다.김 전 의장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박 전 대통령에게 최태원 회장 사면을 청탁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그랬겠느냐"
[정우현 기자] 외부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박 전 대통령의 자택에 정송주 T미용실 원장이 14일에 이어 15일에도 삼성동 자택을 방문했다.박 전 대통령의 머리 등 미용을 담당해온 정 원장은 15일 오전 7시 30분께 동생 정매주씨와 함께 택시를 타고 나타났다.두 사람은 취재진을 의식해서 고개를 푹 숙인 채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약 1시간이 지난 8시 30분께 검은색 카니발 차를 타고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전날에도 정 원장은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맞은편에서 택시를 타고 박 전 대통령의 집에 왔으며, 나갈 때는 카니발 차를 이
[정우현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1일 검찰청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공식 통보했다.박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인으로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된다.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 전 대통령에게 21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다고 15일 밝혔다.박 전 대통령 측은 이번에는 소환 조사 등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어서 조사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박 전 대통령이 출석하면 노태우·전두환·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정우현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14일 조기 대선과 관련해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는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황 권한대행은 이날 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검찰과 경찰 등 관계기관은 상대후보 비방, 불법 단체동원 등 후보경선을 비롯한 선거 과정 전반의 불법 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많은 유권자들이 편리하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일정·투표절차·투표소 등 관련 정보를 상세히 알려야 한다"며 "재
[정우현 기자] 한미일 3국이 14일부터 15일까지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이지스함 레이더 체계로 북한 탄도미사일을 공동으로 탐지·추적하는 미사일경보훈련(Missile Warning Exercise)을 실시한다.해군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한국과 일본 인근 해역에서 한미일 미사일경보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경보훈련은 지난 1월 20∼22일 훈련 이후 약 2개월 만이다.미사일경보훈련은 가상의 적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정보 분야 훈련으로, 작전 분야에 속하는 탄도미사일 요격은 제외된다.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
[정우현 기자] 세월호 참사 3년여 만에 선제 인양 작업이 오는 4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14일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들어 올릴 잭킹 바지선 두 척이 지난 12일 사고해역에 도착했다고 알렸다.인양 업체인 중국 상하이샐비지는 지난 12일 세월호 양끝 지점에 배치한 잭킹바지의 고정작업까지 마친 상태다.지난 13일부터는 세월호 선체에 설치해놓은 리프팅빔에 연결했던 인양줄(와이어) 66개를 각각 두 바지선에 절반씩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현재 사고현장에는 인양 작업에 필요한 다른 선박 10여 척도 더 들어와 있다.해수부는 와이어 연결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