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온라인을 통해 '4월 한반도 위기설' 등과같은 유언비어가 확산되는 것과 관련, 정부는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현 상황에서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최근 SNS 등에 유포되는 한반도 안보 상황의 과장된 평가에 대해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당부드린다"고 11일 말했다.최근 SNS에서 '4월 북폭설', '김정은 망명설' 등 확인되지 않은 말들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
[정우현 기자] 최근 북한의 핵실험 등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서해5도와 접경지역에 주민대피시설이 확충된다. 국민안전처는 10일 올해 연평도에는 국비 16억원을 지원해 주민대피시설 1곳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3년간 서해5도 대피시설을 보강하는 데 총 96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접경지역에 방호기능이 보강된 대피시설 13곳을 연내 구축한다.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은 이날 연평도를 방문해 민방위 시설 관리 상태와 향후 구축될 대피시설 준비 현황을 살폈다.이어 연평 해양경비안전센터를 방문, 인천까지 운항하는 연안 여객선에 탑승해
[정우현 기자]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우병우(50·사법연수원 19기) 전 민정수석비서관의 구속 영장심사가 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10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1일 오전 10시 30분 321호 법정에서 권순호(47·2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우 전 수석에게 적용된 혐의가 8∼9개에 달해 이날 심문은 장시간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1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도 5시간 넘게 심문이
[정우현 기자] 해양수산부가 세월호의 선체 일부가 변형돼 더 이상의 이동이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세월호 선체에 일부 변형이 일어나 더 이상 움직이는 것은 위험하다 판단하고, 전날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올려놓은 현재 위치에 그대로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해수부는 전날 세월호를 특수이송장비, 모듈트랜스포터(MT) 600축으로 들어 올려 반잠수식 선박에서 부두 위로 이동시켰다.당초 계획은 반잠수식 선박 위에 있는 받침대 3줄을 부두 위로 옮겨 설치하고 그 위에 세월호를 내려놓을 계획이었다.
[정우현 기자] 외교부는 오는 20일부터 시각장애인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국내 240개 여권 사무 대행기관 및 해외 175개 재외공관에서 점자여권을 발급한다고 10일 밝혔다.점자여권은 1∼3급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발급된다. 여권번호, 발급일, 만료일 등 주요 여권 정보를 수록한 투명 점자스티커를 여권 앞표지 뒷면에 부착하는 방식이다.앞서 외교부는 주승용 의원의 여권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를 계기로 점자여권 도입을 위한 시스템 개선 등 관련 준비를 해왔다.각종 여권정보가 수록된 점자여권 발급은 세계 최초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외
[정우현 기자] 국정농단 사태 관련 수사의 마지막 관문인 우병우(50·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시점이 임박했다.일요일인 9일에도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 수사팀은 출근해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수사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검찰은 6일 우 전 수석을 소환해 17시간가량 조사하며 받은 피의자 신문 조서와 앞서 확보한 참고인 진술 내용, 증거 자료 등을 토대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등을 중심으로 우 전 수석의 혐의를 정리 중
[정우현 기자] 세월호가 참사 발생 1089일 만인 9일 오후 1께 육지에 첫발을 내디뎠다.지난달 25일 세월호를 반잠수식선박에 올린 지 보름만, 목포신항에 도착한 지 9일만이다.해수부는 세월호를 반잠수식선박에서 목포신항 철재부두 위로 옮기는 작업이 만조시간대에 맞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해수부는 세월호를 반잠수식선박에서 목포신항 철재부두 위로 옮기는 작업이 만조시간대에 맞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새벽 최종 테스트 결과, 모듈트랜스포터 600대가 세월호 이송하는데
[정우현 기자] 대기업 뇌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7일 오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6일 "신 회장을 내일 오전 9시 30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검찰은 지난해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의 독대 당시 오간 대화 내용과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검찰은 SK·롯데 등 대기업이 두 재단에 출연금을 낸 것이 뇌물에 해당하는지를 파헤치고 있다.롯데의 경우 2015년 11월 면세점 갱신 심사에서 탈
[정우현 기자] 해양수산부는 3일 오후 세월호 왼쪽면 D 데크에 21개 구멍을 뚫어 해수와 펄 등을 빼내 선체 무게를 줄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11시께 세월호선체조사위원이 입회한 가운데 선체 왼쪽면에 시험적으로 구멍을 뚫어본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보고 오후부터 본 작업에 착수해 오후 3시 현재까지 7개의 구멍을 뚫었다고 밝혔다.세월호의 현재 무게는 1만3천460t으로 추정된다. 모듈 트랜스포터는 작업 설계상 1만3천t까지 감당할 수 있어 460t 이상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해수부는 화물칸인 D데크에 지
[정우현 기자]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 전 대표를 비방한 혐의로 고발당한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휴대전화 2개를 압수해 내용을 분석 중"이라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수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신 구청장은 카카오톡 단톡방(단체 채팅방)에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과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등을 올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고
[정우현 기자] 우루과이 인금 남대서양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실종자에 대한 항공 수색 작업에도 지난 1일 2명 구조 이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3일 "현지시간 2일 아침(한국시간 2일 밤) 3시간에 걸쳐 브라질 군항공기 C-130가 최초 조난신호 지점 및 필리핀 선원 구출 지점 등을 중심으로 한 300마일(약 483km) 반경 수역을 집중 수색한 바, 배 파편으로 보이는 물체 및 대량의 기름을 발견했으나 실종 선원들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우현 기자] 작년 수사기관에 적발된 마약사범과 압수된 마약의 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검경 합동수사반은 지난 한 해 단속된 마약류 사범이 1만4천214명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기존 최다인 직전년도 1만1천916명보다 19.3% 증가한 수치다.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1만명을 처음 넘어선 마약류 사범 수는 2002년 당국의 대대적인 마약조직 소탕으로 7천명대로 줄었다.그러나 금융위기 전후인 2007년∼2009년 다시 고개를 들더니 2015년과 2016년 연이어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지난해 마약류
[정우현 기자] 해양수산부가 목포신항에 세월호 인양 후 처음으로 유류품이 발견됐다.2일 오전 5시께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신용카드를 비롯해, 누구의 것인 지 확인되지 않은 손가방과 볼펜 등 유류품이 발견됐다. 인근에서는 5∼6㎝의 유골 9점이 발견됐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인결과 동물 뼈로 판명됐다.뼈와 유류품 모두 세월호 선수 쪽 조타실 아랫부분 리프팅빔 부근에서 작업자가 발견했다.앞서 '동물 뼈 소동'이 벌어진 장소 인근이다. 조타실은 참사 직후 이준석 선장이 해경에
[정우현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김동성(37)씨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참여를 거부하자 최순실씨가 협박했다고 법원에서 주장했다.김씨는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장시호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나서 "(영재센터 설립에) 가담하지 않기로 하자 최씨가 '이러고도 네가 한국에서 살 수 있겠냐'라고 말했냐"는 검찰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그는 "이후 (영재센터 설립에 빠지지 말라는) 문자를 많이 받았다"며 "보복
[정우현 기자] 세월호가 침몰사고 후 1천80일 만에 31일 오후 1시께 최종 목적인 목포 신항에 도착했다.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는 이날 오전 7시 닻을 올리고 동거차도 인근 해역을 출발했다.당초에는 시속 13∼18.5km의 속도로 105㎞를 운항해 오후 2시30분께 목포신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소요시간을 1시간 반 단축했다.반잠수식 선박의 속도를 더 내는 것은 전적으로 도선사와 선장의 결정이다.세월호 이송 항로에는 새벽부터 비가 내렸지만 오후 들어 그쳤고, 파도도 1m 이내로 잠잠해 대형선박을 운항하기
[정우현 기자] 298억원 뇌물 혐의와 미르·K스포츠 재단 강제 모금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혐의 등으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죄가 인정되면 최소 징역 10년 이상의 형을 받을 전망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미결수용자' 신분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의 보강 수사후 기소가 되면 법원에서 재판절차를 통해 유·무죄가 갈리게 된다.박 전 대통령은 '비선실세' 최순실씨 등과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430억원대의 뇌물을 받기로 약속하고,
[정우현 기자] 일본 정부는 31일 초·중생들에게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내용의 독도 영유권 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학습지도요령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주 교과서 검정을 통해 고교 사회과 전 과목에서 독도의 일본영유권 주장을 담도록 한 데 이어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학습지도요령에도 사상 처음으로 이를 명기하는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이날 관보를 통해 공개된 학습지도요령은 소학교(초등학교)와 중학교 사회과목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정우현 기자] 외교부는 30일 북한이 내달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전략적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내달 미·중정상회담(6∼7일, 잠정), 김일성 생일(4월 15일) 등 주요 계기일을 맞아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군사적 대비태세 유지는 물론 도발 시 안보리 결의와 독자 제재를 통해 강력한 징벌적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정우현 기자] 기상악화로 중단됐던 세월호의 목포신항 이동 준비 작업이 재개된다.해양수산부는 30일 오전 8시 50분부터 세월호 이송준비 작업을 재개했으며 이날 중 작업 완료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다만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31일 출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준비작업에 최대한 속도를 내고, 최종적으로는 반잠수식 선박을 운항하는 선장이 판단한다"고 말했다. 선장은 네덜란드인이다.해수부는 이날 반잠수식 선박에서 철거해야 할 날개탑 4개 중 나머지 2개를 제거하고, 용접작업을 통해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하는 작업을
[정우현 기자] 맹골수도 바닷속에 가라앉았던 세월호가 1075일 만에 반잠수선에 얹혀 수면 위로 완전히 떠올랐다.세월호 선체는 지난 25일 오후 9시 15분께 좌현 방향 직각으로 드러누운 상태로 선체 전부를 드러냈다.선체를 받치고 있는 반잠수선도 26일 0시 완전히 부양해 수면에 걸터앉았다.색이 옅어진 파란 페인트가 칠해진 하단에는 배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짙고 검은 띠를 만들었다.바닥 부분에는 좌·우현 프로펠러가 원형대로 달려있었고 두 프로펠러 사이 방향타는 우현 쪽으로 살짝 들려 있었다.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