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1) 귀국 의사를 밝히면서 정부가 경유국과 공조를 포함한 치밀한 '정유라 송환 작전' 수립에 들어갔다.27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덴마크와 한국 사이에는 직항편이 없어 제3국을 경유한 송환이 추진중이다.정씨의 유력 경유지로는 파리,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의 주요 허브 공항이 있는 도시나 덴마크 인접국인 핀란드 수도 헬싱키 등이 거론된다.덴마크 정부는 강제추방하는 형식으로 한국과 직항편이 있는 제3국의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정씨를 태울 것으로
[정우현 기자] 세월호 4층 선미에서 세 번재로 수습된 유골의 신원 결과 단원고 학생 미수습자 조은화양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4층 선미 좌현 객실 구역(수색 구역상 4-11)에서 수습된 유골의 유전자(DNA) 분석과 법치의학 감정 결과 조은화양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양의 신원 확인은 세월호 침몰 발생 1천135일 만이자, 선체 수색 37일 만이다.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0, 12, 13일 수습된 뼈 3점에 대한 DNA 분석과 치아, 치열에 대한 법치의학 감정을 의뢰했다.
[정우현 기자] 지난 2000년 8월에 전북 익산시 약촌오거리에서 발생한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30대 남성이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25일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부(재판장 이기선 부장판사)는 피고인 김모(36)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돈을 빼앗기 위해 칼로 살해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여러 증거, 증언, 상황 등에 비춰) 가족의 관심을 끌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라는 피고인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
[정우현 기자]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0대 전과자가 스마트폰 랜덤채팅으로 알게 된 여성을 집으로 불러들여 성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발생했다.25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랜덤채팅 앱에서 만난 여성을 집으로 유인한 다음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A(3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이달 19일 "마사지만 해주면 돈을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를 강서구 자신의 집으로 오도록 했다. 하지만 마사지를 받던 A씨는 피해자에게 성관계를 요구했고 피해자가 거부하자 흉기로 위협해 옷을 벗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
[정우현 기자] 국내서 제조한 저질의 윤활유를 유명 외국산 제품으로 위조해 군 당국에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저가 윤활유를 고급 제품으로 위장해 군에 납품한 혐의(공문서 위조·행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로 모 화학업체 대표 이모(58)씨를 구속하고,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이씨는 2014년 4월부터 작년 6월까지 국내에서 제조한 저가 윤활유를 미국 유명 기업의 특수 윤활유 등 34개 품목으로 위조, 방위사업청에 43차례 납품해 1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정우현 기자] 덴마크에 도피해 있던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1) 씨가 한국 송환을 거부하는 추가 소송을 포기했다.덴마크 검찰은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정 씨의 한국 송환이 최종적으로 결정됐다"며 "정 씨가 고등법원에 제출한 항소심을 철회했다"고 밝혔다.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과 덴마크 지방법원의 1심 판결에 반발, 고등법원에 한국 송환결정 불복 항소심을 제기한 정 씨가 이날 돌연, 자진해서 항소심을 철회한 것이다. 지난 1월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된 지 144일 만이다.검
[정우현 기자] 건설면허를 불법으로 빌려주고 돈을 챙긴 건설업자 대표와 빌려온 면허로 건물을 지어준 무허가 건축업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23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유령 건설회사를 인수해 건설면허를 남에게 대여해준 혐의(건설산업기본법 위반)로 건설업체 대표 김모(6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건축주들을 김씨에게 소개하고 건물도 지어준 방모(60)씨 등 무면허 건축업자 7명, 이들을 고용한 박모(59)씨 등 건축주 22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김씨의 업체를 처음 설립했던 최모(38)씨, 이 회사가 건설면허를 유지
"박근혜 피고인, 직업은 어떻게 됩니까" "무직입니다"[정우현 기자] 2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직업을 '무직'이라고 밝혔다.박 전 대통령은 구속 53일 만에 자신의 첫 정식 재판에 출석하며 처음으로 모습을 공개했다.오전 10시 정각에 법정에 입장한 재판부는 개정 선언을 한 뒤 법정 옆 대기실에 있던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를 입장시켰다.박 전 대통령은 정면을 응시하며 법정에 들어와 재판대 오른편 피고인석에 앉았다. 옆자
[정우현 기자]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한 야채가게에서 화재가 발생,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3일 오전 7시 33분께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인근 유사시장의 한 야채가게에서 불이 나 1시간여만인 오전 8시 56분께 진화됐다. 불은 시장 내 점포 17곳 중 10곳으로 옮겨붙어 소실됐다.애초 불이 난 곳은 경동시장 내 점포로 알려졌으나, 소방당국은 경동시장 안의 점포가 아니라 인근에 형성된 유사시장 내에서 불이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소방 관계자는 "이른 시간이라 시장 내 사람이 많지 않아 피해가 크지 않았다"며 "정확
[정우현 기자] 오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이 시작되는날 법정에 선 박 전 대통령의모습이 언론을 통해 외부에 공개된다. 지난 3월 31일 구속된 이후 53일 만이다.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 417호 대법정에서 열리는 박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에서 취재진의 법정 촬영을 허가한다고 밝혔다.다만 재판부가 입장해 개정 선언을 하기 전까지만 허용된다. 박 전 대통령은 수갑을 해제한 모습으로 취재진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대법원 규칙상 법정 촬
[정우현 기자] 세관장 인사비리 의혹과 관련해 구속기소된 고영태씨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를 침해받았다며 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김규화 판사는 고씨가 제기한 '검찰 처분에 대한 취소' 신청 사건에서 고씨의 신청을 기각했다.앞서 고씨 측은 서울중앙지검이 고씨를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고씨 옆에 앉은 변호인을 막무가내로 뒤로 물러나 앉게 했고, 이는 변호인의 조력을 방해하는 행위"라며 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했다.김 판사는 그러나 당시 고씨와
[정우현 기자] 새정부에서 파격적인 서울중앙지검장 발탁 인사 카드를 꺼내 드는 등 고강도 검찰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법무부의 '탈(脫) 검찰화'도 예외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때 검찰 개혁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당선 후 검찰의 뿌리 깊은 기수 문화까지 뒤흔드는 인사조치를 강행했다. 아울러 지난 참여정부 시절에도 강금실 장관을 앞세워 법무부 문민화를 추진한 바 있으나 검찰의 조직적 반발에 밀려 별 소득을 거두지 못한 바 있다.상호 견제기구로 자리 잡아야 할 법무부와
[정우현 기자]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수출한 국산 면세담배를 빼돌려 밀수입해 국내에 다시 팔고, 수입이 금지된 해외 저가담배를 밀수입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관세법·담배사업법 위반으로 수출대행업자 김모(56)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소매상 홍모(56)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15년 5월∼2016년 10월 한국담배인삼공사(KT&G)에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이미 수출한 '에쎄 블랙'과 '에쎄 라이트' 면세담배 22만갑(10억원 상
[정우현 기자] 육군 장병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처 덕분에 침몰하던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9명이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21일 육군 제31보병사단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께 전라남도 목포의 해안경계를 담당하는 김호규대대 소속 감시장비 운용병 김다솔(21) 상병이 여객선과 충돌해 해상에서 침몰하는 선박을 발견했다.김 상사는 당시 책임간부인 배경수(23) 하사에게 즉각 이 사실을 알렸고, 배 하사는 대대 상황실에 관련 내용을 긴급 보고했고, 해경과 민간 어선에도 관련 상황을 전파했다.사고 사실을 접수한 해경은 곧바로 현장에
[정우현 기자] 술값을 내지 않기 위해 경찰이라고 사칭해 속이고 노래방 여주인을 강제 성추행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21일 경기도 일산 서부경찰서는 공무원자격사칭, 공갈, 강제추행 혐의로 A(50)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9시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B(40·여) 씨의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부르고 20만원 상당의 술을 시켜 마신 뒤 B 씨에게 '내가 00 소속 경찰관인데 당신은 주류 판매 등 불법행위에 단속됐다'고 꾸며대고 술값 등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정우현 기자] "국민의 마음을 담은 보훈정책 펴겠다"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19일 취임 인사차 서울 용산 국방부 기자실에 들러 "정책의 주인은 국민이기 때문에 그 마음을 담아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피 처장은 보훈처 사상 최초의 여성 처장이다. 청와대 출신이나 예비역 장성, 독립운동가 후손, 고위 공무원 출신이 독점하다시피 해온 보훈처장에 예비역 중령이 임명된 것도 그가 처음이다. 피 처장은 지난 18일 취임식에서 '변화와 혁신'을 내세우며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한 바 있다.그는 이와 관련, "보
[정우현 기자] '돈봉투 만찬'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와 검찰이 비판 여론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창재(52·사법연수원 19기) 법무부 장관 권한대행이 19일 사의를 표명했다.이 권한대행은 작년 7월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및 특별검사 수사를 받게 된 것과 관련해 물러나고 나서 장관 권한대행을 맡아 법무행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이 장관 대행은 이날 "그동안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으로서 국가적
[정우현 기자] 서울·경기 일대 고속도로 등에서 수억원대 고급 스포츠카와 고성능 오토바이로 타고 주변 차량들을 위협하며 '광란의 질주'를 벌인 동호회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18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슈퍼카 동호회 회원인 조모(46)씨 등 4개 동호회의 17명을 도로교통법 위반(공동위험 행위 금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출시가가 3억원 가량인 페라리의 인터넷 동호회 회원인 조씨 등 4명은 2015년 9월 페라리 등을 타고 서울춘천고속도로에서 폭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시속 160㎞까지 속도를 낸
[정우현 기자] 범죄단체에서 탈퇴하려는 후배를 야구방망이로 집단폭행한 조폭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18일 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범죄단체에서 탈퇴하려는 후배를 집단폭행한 혐의(특수폭행 등)로 기소된 A(21)씨 등 전주 모 폭력조직 조직원 2명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밝혔다.또 이 조직에 가입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 단체 등의 구성·활동)로 B(21)씨에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조사에 따르면
[정우현 기자] 중소기업 대표에게 접근해 28억원짜리 땅을 140억원에 팔아주겠다며 타당 최대 1억원짜리 '져주기 골프'를 치게 한 일당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부산고법 형사합의2부(호제훈 부장판사)는 1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부동산 중개업자 A씨 등 3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A씨에게 징역 6년, 공범인 B씨와 C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09년 8월 부동산 중개업자 A씨는 충남에 있는 땅을 매각해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