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서울·경기 일대 고속도로 등에서 수억원대 고급 스포츠카와 고성능 오토바이로 타고 주변 차량들을 위협하며 '광란의 질주'를 벌인 동호회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18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슈퍼카 동호회 회원인 조모(46)씨 등 4개 동호회의 17명을 도로교통법 위반(공동위험 행위 금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출시가가 3억원 가량인 페라리의 인터넷 동호회 회원인 조씨 등 4명은 2015년 9월 페라리 등을 타고 서울춘천고속도로에서 폭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시속 160㎞까지 속도를 낸
[정우현 기자] 범죄단체에서 탈퇴하려는 후배를 야구방망이로 집단폭행한 조폭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18일 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범죄단체에서 탈퇴하려는 후배를 집단폭행한 혐의(특수폭행 등)로 기소된 A(21)씨 등 전주 모 폭력조직 조직원 2명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밝혔다.또 이 조직에 가입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 단체 등의 구성·활동)로 B(21)씨에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조사에 따르면
[정우현 기자] 중소기업 대표에게 접근해 28억원짜리 땅을 140억원에 팔아주겠다며 타당 최대 1억원짜리 '져주기 골프'를 치게 한 일당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부산고법 형사합의2부(호제훈 부장판사)는 1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부동산 중개업자 A씨 등 3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A씨에게 징역 6년, 공범인 B씨와 C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09년 8월 부동산 중개업자 A씨는 충남에 있는 땅을 매각해야 하는
[정우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에 연루된 인사들이 1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국정농단 수사가 시작된 지 7개월만에 재판에 넘겨진 인사 중 선고다. 법원은 국회 위증 혐의로 기소된 인사들에 대해선 "온 국민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질타했고,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등에게 뇌물을 건넨 김영재 부부 원장에 대해선 "국정농단에 편승해 사익을 취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이날 청와대를 &
[정우현 기자] 지난 5일 세월호가 침몰한 바닷속 수색작업 현장에서 단원고 고창석 교사 유해 발견 이후 수중 수색이 이어졌지만 추가로 유해를 찾지 못했다.18일 세월호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고창석 씨의 유해가 발견됐던 특별구역에 대한 수색작업을 이날 오전 9시까지 실시했지만 추가로 뼈를 발견하지 못했다.침몰현장 수중수색은 지난달 9일부터 시작했으며 지난 5일 고씨의 유해로 최종 확인된 34㎝ 크기의 뼈 1점만 수습했다.수중 수색작업은 해저를 일반구역 40개, 특별구역 2개 등 총 42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특별구역에 대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올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규모와 성격 면에서 예년과는 차원이 다른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불의에 항거한 5·18 민주영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정의가 승리하는 대한민국' 건설 의지를 천명할 방침이다.5·18 기념식을 주관하는 국가보훈처는 17일 "올해 5·18 기념식은 내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된다"며 "1만명 이상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5·18 기념식 참석자는 3천명 수준이었
[정우현 기자] 인천보훈지청은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의 대피를 돕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교사를 '순직공무원'보다 더 예우 수준이 높은 '순직군경'으로 봐야 한다는 1심 판결에 대해 불복하고 항소했다.인천지법에 따르면 인천보훈지청장은 세월호 희생자인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사 이모(당시 32세)씨의 아내가 낸 국가유공자(순직군경) 유족 등록거부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지난달 패소하자 최근 소송대리인을 통해 항소했다고 16일 밝혔다.1심 재판부는 앞서 인천보훈지청이 2015년 7월 이씨의 아내에게
[정우현 기자] 검찰이 지난 2011년 불거진 ‘씨모텍 주가조작’과 불법 유상증사 의혹 사건에 연루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를 무협의 처분했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이용일 부장검사)는 씨모텍 부사장을 지낸 전모씨에게 최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전씨는 이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사위다. 검찰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명동 사채업계 출신 금융 브로커로 알려진 이모(58)씨는 공범 김모씨 등과 함께 2009년 명동 사채업자와 보해상호저축은행 등에서 끌어온 자금 300억원으로 비상장기업인 나무이쿼티를 세우
[정우현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정농단’ 사태의 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학사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이화여대 김경숙(62) 교수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특검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학장의 결심공판에서 "교육 시스템의 붕괴를 메우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밝혔다.특검은 이날 법정에서 "김 교수가 학자로서 양심을 되찾아 책임을 인정하고 진실을 밝히는 교육자의 모습을 보이길 기대했으나 재판이 끝나는 날까지도 부하 교
[정우현 기자] 경찰이 지난 2014년 ‘정윤회 문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최경락 경위 사건을 재수사 한다.15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 경위의 형 최낙기씨가 경찰에 낸 재수사 진정을 배당받아 유족 등 관련자 조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14일 진정서를 접수해 같은 달 20일 사건을 배당했다"며 "판결문과 징계의결서 등 자료를 수집해 내사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씨는 "동생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 명예를 회복해
[정우현 기자] 문재인 정부가 이전 정부에서 마련한 내년 예산안 편성 지침을 대폭 수정하면서 빠르면 올해 마련할 세법개정안에 증세 방안을 담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세방안으로 세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15일 경제 부처와 여당, 선거 당시 캠프의 주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5년간 178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 대통령 공약 사업 이행을 위해 세수 자연 증가분, 재정 개혁, 세입 개혁 등으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그래도 재원이 부족하면 증세를 추진한다는 방침
[정우현 기자] 국민안전처는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풍수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다.14일 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여름철 대책 기간 중 연평균 인명피해는 16명이고, 재산피해는 3천221억원으로 집계된다.특히 지난해에는 10월 울산 등을 강타한 '태풍 차바'로만 6명이 사망하고 2천38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국민안전처는 이와 같은 풍수해에 대비해 올해 예비특보 단계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해 현장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또 풍수해 관련 국민 행동요령과 주민대피
[정우현 기자] 세월호 선내 수색 중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이 추가로 발견된 데 이어 다른 장소에서도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잇따라 발견됐다.13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께 세월호 4층 선미 좌현 쪽 8인실에서 뼈 2점이 발견된 데 이어 오전 11시 15분에는 4층 중간 구역에서 진흙을 물로 씻어 분리하는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작은 크기의 뼈 16점이 추가로 발견됐다.추가로 뼈가 발견된 곳은 4층 중앙 객실 부분으로 다수의 유골이 발견된 선미 부분과는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어,
[정우현 기자] "스승의 그림자는 밟아서는 안 된다"는 옛 말이 있지만, 요즘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옛말 같지 않게 달라도 너무 많이 달라졌다. 교사들의 입지도 점점 좁아지고 있는 상황 만큼 교권 침해 대책마련도 시급하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권 침해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3년간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교권 침해 사례는 1만3천29건에 달한다고 밝혔다.연도별로는 2013년 5천562건, 2014년 4천9건, 지난해 3천458건이다.교권침
[정우현 기자] 19대 대통령을 뽑는 사전투표에서 19세를 포함해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제19대 대선 성별 및 연령대별 사전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26.1%에 해당하는 1천107만2천31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사전투표 참여자 중에서는 19세와 20대(이하 20대)가 23.9%(264만9천303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60대(12.2%, 134만6천228명)와 70대 이상(8.1%, 89만2천864명)의 노년층은 사전
[정우현 기자] 11일 세월호 선내 수색 중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이 추가로 발견됐다.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목포 신항 세월호 선체 내 수색 중 지난 10일 오전 두 점의 '사람 뼈'가 발견된 세월호 4층 선미 좌현 쪽(4-11구역)과 비슷한 위치에서 발견됐다.뼛조각은 진흙 위에서 발견됐으며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옷가지 등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현장수습본부 신원 확인팀의 국과수 전문가는 현장에서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발견한 뼛조각이 '사람 뼈'임을 확인했다.
[정우현 기자] TV 드라마 집필계약 권리를 넘겨받은 뒤 수억 원대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드라마 외주 제작사 대표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드라마 제작사 대표 김모(43)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재판부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에 사실을 오인하거나 사기죄의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판단했다.김씨는 2012년 변제능력이 없으면서 또 다른
[정우현 기자] 지난 6일 강릉과 삼첨에 난 대형 산불의 진화를 여렵게 했던 영동지방 강픙이 약해지면서 발화 나흘째인 9일 막바지 직화작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산불이 난 지역 풍속(초속)은 강릉·대관령 1.1 ㎧, 북강릉 1.2㎧를 기록해 바람이 아주 약하게 불고 있다.전날까지만 해도 바람은 4∼5㎧ 안팎으로 다소 강하게 불었지만, 이날 들어서부터는 바람이 크게 약해졌다. 이 지역에 부는 바람이 비교적 강한 바람인 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뀌면서 풍속이 약해진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
[정우현 기자] 세월호 사고 당시 단원고 학생들이 머물고 있던 4층 객실 수색이 절반가량 진행됐지만 미수숩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8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습팀은 선체 4층(A 데크)을 12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한다. 이 가운데 1, 2, 4, 5, 8, 12번 구역에서는 기초 수색을 마치고 정리작업이 진행 중이다. 6, 7번 구역에서도 지장물을 제거해 가며 수색하고 있어 조만간 12개 중 남학생 객실 등 8개 구역에 대한 기초 수색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수습팀은 여학생 객실이 있던 곳으로 면적이 가장 넓은
[정우현 기자] 6일 강릉과 삼첨에 강풍주의보와 건조특보가 발효된 중에 대형 산불이 난 이틀째인 7일 산림 당국은 진화 목료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건조·강풍 특보가 내려진 동해안에는 이날 오후 초속 20m의 강풍이 예보된 상태다. 밤사이 잦아든 바람도 날이 밝으면서 다시 거세져 '바람과의 전쟁'이 산불 진화의 관건이다. 오전 중 진화에 성공하지 못하면 자칫 초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산림 당국은 초긴장 상태에서 오전 중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