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30)이 남자친구의 지인으로부터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폭로하면서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5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가인의 폭로 내용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내사는 공식 수사에 앞서 해당 사안에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살펴보는 단계다. 마약수사계 관계자는 "가인이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폭로했으니 우선 만나서 자세한 정황을 들어볼 계획"이라면서 "가인은 본인이 게시한 내용만으로는 혐의점은 없어서 소환 조사가 아
[정우현 기자] '돈봉투 만찬' 사건과 관련해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검찰국장 등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가 곧 결정될 전망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5일 법무부·검찰 합동감찰반은 "감찰 조사를 마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이 사건을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상정해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르면 7일께 열리는 감찰위원회는 외부 위원 9명, 내부 위원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합동감찰반은 위원회 심의가 끝난 뒤 이 사건에 연루된 검찰 간부 10명의 검사징계위원회 회부 등 감찰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발표
[정우현 기자] 전북 군산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경기도 파주지역에서도 확인됐다. 파주지역은 6년 넘게 AI 청정지역으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도 방역당국은 3∼4일 밤사이 군산 종계 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파주시 법원읍 농장에서 키우던 토종닭과 오골계, 칠면조 등 1천600마리를 살처분하고 주변을 통제했다.이 농장은 지난달 23일 군산 종계농장에서 오골계 500마리를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고, 지난 3일 간이검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바이러스 타입은 이날 중 확인되고 고병원성 여부는 6일께 판명될 예정이다.도
[정우현 기자] 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토종닭 7마리를 사육하는 제주도 제주시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정부가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 지 하루 만에 AI 의심사례가 또 터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국민안전처와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이 농가에서 토종닭 3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제주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간이 검사를 한 결과 'H5'형 유전자로 확인됐다.해당 농장주는 토종닭 7마리를 외부 판매용이 아닌 자가 소비용으로 키우고 있으며, 반경
[정우현 기자] 지난해 10월 필리핀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남녀 3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기소된 범인 중 한 명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며 "피고인은 박씨의 제안에 따라 금전적 이득을 위해 무고한 3명을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또 "피해자들의 유족도 평생 씻을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서
[정우현 기자] 최근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하다 잇따라 적발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현직 경찰이 성매매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투신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2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경찰청 5기동단 소속 A(37) 경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 여성과 이달 1일 오후 5시30분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모텔에서 만나 성관계를 한
[정우현 기자] 이화여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체포)씨의 구속 여부가 2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2일 법원에 따르면 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강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열린다.2000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강 판사는 부산지법, 창원지법, 인천지법을 거쳐 올해 2월 서울중앙지법으로 발령 나 영장전담 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 3월 31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심사해 발부했다.서울
[정우현 기자] 우울증을 겪던 아내가 외도를 의심한다는 이유로 말다툼 중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5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2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20분께 전북 군산시 옥산면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내 B(56)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아내와 함께 친척 집에 갔다가 차를 타고 귀가하던 A씨는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 것 아니냐"며 갑자기 화를 내자 차량 밖에서 1시간 동안 실랑이를 벌
[정우현 기자] 검찰이 덴마크에서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2일 0시25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정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형법상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 총 3가지로 알려졌다.검찰은 우선 정씨에게 이대 부정입학 및 학사 비리 의혹과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정씨는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당시 면접장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가지고 가 면접관에게 보여주는 등 규정을 어기고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출석하지 않고도 학
[정우현 기자] 최근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미성년자 성매매를 하다 적발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같은 청 소속 의경이 돈을 주고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A 일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일경은 외박 중이던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서울 동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7만원을 주고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범행하고 나오던 A 일경은 이곳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
[정우현 기자] 국민안전처는 1일 여름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홍수 피해를 대비해 주민들에게 3분 이내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각종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안전처에 따르면 우선 풍수해에 대비해서는 홍수주의보나 홍수 예보가 발표됐을 때 긴급재난문자의 문안을 자동 생성토록 해 송출까지 걸리는 시간을 종전 20분에서 3분으로 단축했다.안전처는 또 태풍이나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되면 선제적으로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국민에게 긴급재난문자, TV 자막방송,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 마을 앰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안전처는 전국
[정우현 기자] 아동의 입을 주먹으로 때리고 귀를 잡아당기는 등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학대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받았다.1일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아동 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의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김모(43·여)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도 그대로 유지됐다.재판부는 "원심판결에는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에 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이동복
[정우현 기자] 숙박 예약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여기 어때'를 해킹해 개인정보 수백만 건을 빼낸 뒤 금품을 요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미수 혐의로 이모(47)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외국으로 도피한 공범 A씨의 소재도 추적 중이다.이씨 등은 올 3월 6∼17일 여기어때 홈페이지를 해킹해 이용자 99만명의 숙박 예약정보와 회원정보, 가맹점 정보 등 개인정보 341만건을 빼낸 뒤 여기어때 측에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
[정우현 기자] 4대강 6개 보의 수문이 1일 오후 2시부터 상시 개방된다. 낙동강 강정고령보·달성보·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등 총 6개 보가 그 대상이다.1일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수차례 현장조사,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들 6개 보의 개방수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개방수위를 낙동강 강정고령보 1.25m, 달성보 0.5m, 합천창녕보 1m, 창녕함안보 0.2m, 금강 공주보 0.2m, 영산강 죽산보 1m 낮추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정부는 6개 보의 개방에도 농업용 양
[정우현 기자]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에서 한국 송환 이틀째인 1일에도 오전부터 검찰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정씨를 소환해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조사 중이다.전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된 정씨는 곧장 수사본부가 차려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해 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40분쯤까지 8시간가량 첫 검찰 조사를 받았다.이후 약 7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50분
[정우현 기자] 북한이 미국본토를 겨냥해 ICBM 등의 실험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미사일 요격시험에서 성공했다. 미 국방부는 3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 본토에 대한 ICBM 공격을 가정한 요격시험을 실시했으며, 태평양 상공에서 가상의 ICBM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요격시험은 태평양 마셜군도 부근에서 미 본토를 향해 미사일로 가상 공격을 하면,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 내 지하 격납고에서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태평양 상공 외기권에서 격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에
[정우현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30일 법무부 장관 시절 세월호 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히며, "당시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지방선거 관련 보도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검찰의 수사, 국회 대정부질문 과정 등을 통해서 모두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럼에도 해당 언론이
[정우현 기자] 법원이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비선진료 방조'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이영선(37) 전 청와대 경호관의 재판에 또 다시 불출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강제 구인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선일 부장판사)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신청을 받아들여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인장을 발부했다.형사소송법은 증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구인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에 따라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을 31일 오후 4시 이 전 경호관
[정우현 기자] 행정자치부는 30일 '주민등록번호 변경위원회'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출범식을 열고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해 피해를 보거나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할 수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주민등록번호 변경이 가능해진 것은 1968년 주민등록번호가 부여되기 시작한 이후 약 50년 만에 처음이다.기존에는 출생 일자·성별 등 가족관계등록사항의 변동이나 번호 오류가 있는 경우에 주민등록번호를 정정하는 것만 가능했다.행자부에 설치되는 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민간위원
[정우현 기자] 다음달부터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기사가 차량운행을 마친 뒤 어린이의 하차 여부를 확인하지 않으면 범칙금과 벌점이 부과된다.29일 경찰청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도로교통법 및 시행령·시행규칙이 내달 3일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 법에 따라 운행 종료 후 어린이 하차 여부 확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통학버스 운전자에게는 범칙금 12만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된다.이는 어린이가 통학버스에 탔다가 방치돼 폭염 속에서 생명에 위험이 닥치는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6월부터 시행된다.과태료 부과가 가능한 법규 위반 항목도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