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근 칼럼] 국가정보원을 발가벗기려 안달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모습을 보면 이 정당이 과연 대한민국의 정당인지 아니면 북한의 남한지구당 정도쯤 되는지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이건 막말 같지만 막말이 아니다. 솔직히 야당의 지금 하는 행태가 우리 대한민국과 북한 중 어느 쪽에 이득일 될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 수 있다.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했다는 사실 외에 단 한 가지도 불법사실이 드러난 게 없는데도 ‘국정원이 전 국민을 감시하고 있다’는 식의 선동을 멈추지 않는 야당을 보면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국정원만 걸
[박한명 칼럼] 헤모필리아라이프는 곧 출범할 미디어그룹 내일의 핵심 매체다. 희귀질환인 혈우병 전문 매체로서 톡톡히 그 역할을 해왔지만 한 단계 더 끌어올려 환자중심 혈우사회의 확립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매체로 거듭나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 혈우병 신약 도입과 관련해 과거를 짚은 것도 이 때문이다. 과거를 되짚고 현실을 비판하여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 혈우사회에서 벌어지는 부당한 사례와 비합리적 관행을 고치는 개혁에도 나설 것이다. 모든 결정에서 소외되고 배제되는 환자들의 주권과 인권을 위해 의료계와 산업
[박한명 칼럼] KBS·MBC·YTN 등 언론사 소속 언론노조가 사측을 압박하는 흔한 수법과 수순이 있다. 가장 먼저 노조가 공식 성명을 낸다. 우호매체가 받아쓴다. 이어 기자협회나 PD협회, 카메라협회 등 직능단체와 기수별로 성명을 낸다. 경우에 따라 서명운동을 펼치기도 하고 피켓팅을 하는 ‘쇼타임’을 갖기도 한다. 조대현 사장의 징계에 반발하는 KBS 언론노조가 현재 이런 전형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고, MBC도 사내 이슈에 대해 대개 이런 수순으로 사측을 압박해왔다. YTN 이라고 다른가? 천만의 말씀이다. 유감스럽게도 이런
[김승근 칼럼] 국가정보원이 이탈리아 IT기업에서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한 것을 가지고 정치권이나 언론이 이 난리 통인걸 보면 이런 말하긴 뭐하지만 우리나라 참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정확하게 이야기해서,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은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했다’ 이 정도 아닌가? 그런데 마치 국정원이 전 국민의 스마트폰을 지금 들여다보고 있는 것처럼 호들갑을 떤다. 이건 분명 선동이다.새정치민주연합 하는 짓은 더 가관이다. 홈피 대문에 “국정원 불법사찰의혹의 진상을 규명합니다,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국민의 정보인권, 우리당이 지키
[박한명 칼럼] 이승만 왜곡보도로 지탄을 받는 KBS의 보도 이후의 대처를 보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의 수준이 이 정도 밖에 안 되나 싶어 착잡하다. 정상적인 언론사라면 취재기자와 데스크 책임자들이 역대급 사고를 쳤으면 경영진이 그 사고에 합당한 책임을 묻고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KBS가 사후 한 일이라고는 기사를 삭제하고 유감이다 한마디 덧붙여 이승만 대통령 측 반론보도를 내는 것이 다였다. 분노한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니 그때서야 담당부서 책임자 몇 명을 보직박탈하는 인사조치를 했다. 이런 사고를 치고도
[김승근 칼럼] 노동조합의 노보는 노조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라는 게 나를 비롯한 일반인들의 상식이다. 임금이나 근로여건과 같은 사내 문제를 다루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예외적인 노조도 있는 것 같다. 임금 한 푼이라도 더 올려 받으려고 애쓰는 보통 노조랑 다르게 정치투쟁에 치우친 것 같다는 인상을 주는 노조가 보인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이라는 노조단체인데 방송사, 언론사에 본부와 지부를 두고 있으면서 영향력도 무시무시하다. 한국방송(kbs)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천하의 비겁자로 만들어버리고도 당당한 kbs 언론노조를
[박한명 칼럼] YTN 언론노조가 류희림 YTN 플러스 사장을 음해한 수법은 언론노조를 아는 이들이라면 꽤 익숙한 수법이다. 상대를 음해하기 위해 좁쌀만한 사실을 태산처럼 부풀려 덮어씌우는 방식이다. 이럴 때 늘상 동원되는 것들이 약자 코스프레이고 선악구도이다. 경영진이나 눈 밖에 난 인사들을 제거(?)하기 위해 그들을 악마나 악당으로 설정하고 자신들은 가급적 선한 척, 가급적 핍박받는 약자인 척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과장된 언어와 불필요한 형용사 수식어를 남발하게 되고 언론중재위원회나 법원으로 가게 되면 판판이 지게 되는
[김승근 칼럼] 미신적인 생각인지 몰라도 요즘 새누리당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집안이 잘 되려니 모든 것이 잘 돌아가는구나.’ 새 식구로 어떤 사람이 들어오느냐에 따라 집안 꼴이 바로 서느냐 아니면 진짜 콩가루 집안 소리 듣느냐... 이성적인 생각은 아니지만 우리 풍속엔 이런 사고방식이 있다. 새누리당 원내수석이 바뀌고 현기환 새 정무수석이 오면서 청와대가 확 바뀐 것 같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정무수석을 보내 김무성 대표를 예방하도록 했고, 내일은 김 대표와 새 원내대표단과 청와대 회동을 갖는다고 한다. 꽉 막힌 기운이 뻥하
[박한명 칼럼]유승민 파동을 수습한 김무성 대표가 새 원내대표로 원유철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부산이 지역구인 김정훈 의원을 맞게 됐다. 새누리당은 유승민 원내대표를 사퇴시키면서도 러닝메이트였던 원유철 정책위의장을 그대로 끌어올렸고, 친박이 유력하다던 정책위의장에 역시 비박계 인사를 선택했다. 이를 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강화됐다거나 취임 1년을 맞아 2기 체제 원내대표진을 비박계로 꾸린 김무성 대표의 영향력이 강해졌다는 분석을 하지만 둘 다 정확한 분석은 아니다. 김무성 2기 원내대표 구성 콘셉트가 가리키는 건 딱 하나다
[이석종 칼럼] 전쟁터에서 싸우다 총에 맞아 죽는 한 병사의 죽음도 아니고 날아오는 화살을 피하려다 맞아 죽는 조선의 병사도 아니다. 그들의 죽음에는 명분이 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장렬히 전사한다는 것이다. 현대에서 가장 무섭고 잔인한 살인은 무엇일까? 입을 통한 거짓말과 누군가를 음해, 모략하려는 의도가 방송 전파를 타면 그것은 총보다도 더 무서운 살인무기가 된다. 칭찬과 좋은 말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만 누군가를 짓밟으려는 거짓이 낳은 결과는 잔혹한 살인보다도 더 무섭다.우파는 신중하고 좌파는 지르고 본다KBS가 지난 달 24
[뉴스파인더 김승근 대표] 언론의 유승민(의원 이하 생략) 띄우기를 보면 꼭 안철수 현상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화려한 포장지에 현혹돼 반짝 인기를 끌었다가 막상 포장지를 풀고 속을 보니 부실한 내용물로 더 실망스러웠던, 안철수 현상을 꼭 닮은꼴. 언론이 띄우고 야당이 합세하면서 거품만 잔뜩 만들고 있는 느낌이 든다. 유승민 의원이 여권 대선주자 1위로 올랐다는 최근의 모 여론조사를 봐도 내용을 증명해준다. 광주와 전라도 대전충청에서 1위, 중도와 진보에서 1위로 나타났다. 반면에 보수층에서는 8.6%로 김무성 대표(35.5
[뉴스파인더 김승근 대표] 영국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거룩한(?)계보가 시작된 혈우병의 역사는 오랜 시간을 두고 다양한 치료의 시도가 있어왔다. 러시아의 황태자 니콜라이2세의 아들 알렉세이는 혈우병을 앓고 있는 환자였다. 그를 치료하기 위해서 러시아 황실은 온갖 효험이 있다는 약을 다 써보았지만 소용이 없었고 주술사 라스푸틴에 의해 완치되었다는 구전도 들려온다.우리나라에서도 혈우병 완치에 대해 몇 차례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혈우병 완치 1호’라는 고 박진현 씨는 간암 판정을 받고 간 이식수술을 한 결과 간
[박한명 칼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물러났다. 친박·신박 온갖 ‘박계’가 붙은 의원들이 그렇게 물러나라 해도 “물러날 이유를 모르겠다”더니 “국민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며 사퇴했다. 의원총회의 뜻을 받들어 물러난다면서 국민에게 사과한 부분은 의미심장하다. ‘박수로 원내대표를 쫓아내다니 여기가 북한이냐’는 비아냥까지 받은 새누리당 의원들과 청와대가 국민에게 해야 할 사과까지 대신하고 물러난 꼴이다. 혹자들은 유 의원이 자기고집으로 당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난하지만 정확한 얘기가 아니다. 당을 어렵게 만든 책임을 한 사람에게만
[뉴스파인더 김승근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여부가 드디어 결정될 모양이다. 새누리당이 드디어 오늘 결판을 낼 것 같다. 김무성 대표가 어제(7일)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뒤에 “내일 오전 9시 의총 소집을 요청했다”면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의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퇴권고 결의안 결정 방식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표결로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결의문을 만들어서 의총에서 발표하고 의원들의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고 언론에서 밝혔
[이석종 칼럼] 두 사람이 높은 담을 넘으려면 혼자서는 불과하다. 그러나 한사람이 등을 구부리고 다른 한 사람이 그 등을 밟고 담에 올라가 두 손을 내밀면 다른 한명도 담을 넘을 수 있다. 아무리 어려운 위기에서도 함께 힘을 합하면 넘볼 수 없는 높은 담도 쉽게 넘을 수 있다.바다위에 떠있는 작은 배는 조그만 파도에도 침몰할 수 있다. 그러나 작은 배에 타고 있는 모두가 함심해 노를 잘 젓는다면 험한 파도를 헤치고 모두가 살 수 있다. 혼자 살겠다고 하고 아우성치면 균형이 깨지고 모두가 죽는다.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크고 무
[박한명 칼럼] 지난 2일 난장판 최고위원회의 원인 제공자였던 김태호 최고위원을 일부에서 “새누리당의 정청래 아니냐”고 했다지만 완전히 틀린 비유다. 돌출행동을 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게 아니냐는 뜻이겠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두 사람은 극과극의 전혀 다른 타입의 정치인이다. 가끔 오발탄을 쏘긴 하지만 정청래 의원은 그래도 시종일관 적(여권)을 향해 막말대포를 쏘는 일관성을 가진 ‘소신있는’ 정치인이다. 반면 김태호 의원은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때와 장소도 가리지 않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정치인이다. 돌출행동 뿐 아니라 돌출
[뉴스파인더 김승근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 아니다를 놓고 집구석이 떠나가라 싸우는 여당을 보면서 궁금한 것이 있다. 지금 정부여당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원내대표를 지킬 것인가 말 것인가로 시간을 보낼 만큼 여유롭고 한가로운가 하는 점이다. 메르스 사태 막바지이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닷새 만에 메르스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산불이 나도 마지막 불씨까지 확인하지 않으면 방심한 틈을 타 다시 번지게 마련이다.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이 더 이상 안 되는 것 같아도 마지막 의심환자 한명까지 정부당국은 마음을 놓아서는 안
[박한명 칼럼] 새누리당의 뜨거운 감자인 유승민 원내대표가 필자 눈에 크게 들어온 적이 있었다. 2012년 언론노조의 파업이 한창일 때 당시 강력한 차기 대선후보였던 박근혜 비상대책위장의 핵심 측근이었던 그가 언론노조의 파업을 지지했을 때였다. 유 의원은 “MB 정권의 무개념, 무철학 언론정책이 사상 초유의 언론사 연대 파업을 가져왔다”며 “이번 파업이 형식 논리로는 불법 파업일지 모르겠지만, 공정 보도를 위한 기자·PD들의 염원이 표출된 것으로 헌법에 보장한 언론자유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들은 여
[박한명 칼럼] 불길한 예감은 어김없이 맞아 떨어지곤 하는데 YTN이 바로 그런 경우가 아닌가 싶어 씁쓸하기 짝이 없다. 필자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은 YTN 사장에 은행장 출신 인물을 낙하산으로 꽂은 이 정부의 창조적인 인사에 깜짝 놀랐지만 그래도 처음엔 약간의 기대는 있었다. 언론노조 중에서도 가장 정치적이고 기회주의적인 반은 정치꾼인 노조원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구본홍 전 사장과 같은 이보단 차라리 백지상태의 인물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일말의 기대는 여지없이 깨졌고 부정적 효과와 충격은 더 컸다. 조준희 사
[박한명 칼럼] 지난달 KBS가 의결, 공포한 내용을 훑어보면서 필자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게 과연 현 정부에서 현 KBS 이사회에서 나올 수 있는 보고서인가. 자신들이 위촉한 평가위원단이 쓴 이 엉터리 보고서를 내놓고도 KBS 이사회가 아무렇지도 않은 걸 보고 두 번 놀랐다. 안을 들여다보면 그야말로 가관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반하였다고 행정조치를 내린 문창극 전 총리후보자를 친일파로 둔갑시킨 대표적 왜곡보도를 칭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