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근무하던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자료를 유출하려다가 적발된 사건이 경찰 수사로 전환된다.정부합동 조사단이 조사를 진행한 지 35일 만이다.방위사업청·국군방첩사령부·국가정보원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조사팀은 인도네시아 기술자 A씨를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하고 지난 2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협조를 요청했다.최경호 방사청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3개 기관이 지난주 협의해 수사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근무하던 인도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전국 학교, 학원, 체육시설 등 아동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략자가 해당 기관을 운영하거나 취업했는지 여부를 저검해 14명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아동 관련 기관 38만6천739곳의 종사자 268만37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중 4명의 기관 운영자와 10명의 취업자가 관련 법을 어겨 아동 관련 기관에서 일하는 것을 확인했다.아동복지법에 따르면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포 배양 등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된 원료를 식품으로 인정받으려는 신청자가 제출해야 하는 자료의 범위를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식품 등의 한시적 기준 및 규격 인정 기준'을 개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5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세포‧미생물 배양 등 신기술 적용 원료가 식품원료 인정 대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세포배양식품원료 등의 인정 여부에 대한 제출자료 범위 및 구체적인 절차를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내용은 ▲세포배양식품원료 등을 한시적 기준‧규격의 인정
[박민정 기자] 3월부터 미세먼지가 심해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되는 날에는 재택근무나 휴가를 권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가 다음 주 발표할 '초미세먼지 봄철 총력 대응 방안'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시 재택근무나 휴가 등을 권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이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검토되고 있다.미세먼지법과 비상저감조치 시행지침에 따르면 이튿날 초미세먼지 일평균농도가 75㎍/㎥를 초과(매우 나쁨 수준)할 것으로 예보돼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 경우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일 때 초미세먼지 경보(2시
[정우현 기자]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으로 송환된다.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21일(현지시간) 권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했다고 현지 일간지 포베다가 이날 보도했다.법원은 "권도형이 금융 운영 분야에서 저지른 범죄 혐의로 그를 기소한 미국으로 인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 매체는 법원이 권씨에 대한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했다고 덧붙였다.권씨에 대한 송환 결정은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된 지 11개월 만으로, 도피 기간으로 따지면 22개월 만이다.앞서
[박남오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9천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소속 전공의의 74.4%인 9천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천여명의 약 95%가 근무한다.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64.4%인 8천24명으로 확인됐다.복지부는 현장점검에서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천38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5천230명을 제외한 808명의 전공의에게
[박민정 기자] 목요일인 2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수도권과 강원 내륙은 오전에 그쳤다가 오후부터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겠다. 충청권도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21∼22일 이틀간 강원도는 산지에 20∼40㎝(많은 곳 50㎝ 이상), 중·북부 동해안에 10∼30㎝, 남부 동해안에 5∼20㎝, 내륙에 5∼10㎝의 눈이 예보됐다.경상권도 경북 북동 산지에 10∼40㎝, 경북 북부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 5∼15㎝, 경북 북부 내륙에 3∼10㎝, 경북 서부 내륙과 경남 서부
[신재철 기자] 대설특보가 강원지방에서 수도권 등 중부지역으로 확대되면서 행정안전부가 21일 오후 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기상청에 따르면 22일까지 수도권 3∼8㎝, 강원산지 20∼40㎝, 충청권 3∼8㎝, 전라권 1∼5㎝, 경북동부산지 10∼40㎝ 등의 적설이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눈과 비가 함께 내릴 전망이다.이에 따라 중대본은 관계기관에 대설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 간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고 가용자원을 적극적으로 동원해 제설·제빙작
[신재철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21일 "오늘이 (장관으로서) 마지막 출근이다. 그간 충분히 열심히 일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남는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만난 기자에게 이같이 소회를 전하며 "여가부가 좀 더 큰 조직에서 일하길 바랐는데 그런 부분이 아직 숙제로 남은 게 아쉽다"고 말했다.여가부와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차관 대행 체제로 여가부를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를 잘 치르고, (정부의) 긴축
[신재철 기자]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료계 불법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이들에 대해 정부가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21일 밝혔다.법무부, 행정안전부, 대검찰청, 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 의료계 집단행동 대책회의를 진행한 뒤 공동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주동자 및 배후세력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정상진료나 진료복귀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의료시스템상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전공의를
[오인광 기자] 안정 상태에서 심박수(Resting Heart Rate)가 높아지면 당뇨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01-2018년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지역사회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우리나라 40세 이상 남녀 8천313명을 대상으로 안정시 심박수와 안정시 심박수 변화량에 따른 당뇨 발생 위험을 평가한 연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안정시 심박수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1분간 뛰는 심장 박동수로, 성인의 정상 심박수는 약 60 ~ 100 bpm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이전 선행 연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자체와 함께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도난(26곳)․분실(42곳) 이력이 있는 의료기관·약국 등 총 68곳에 대해 21일부터 29일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 중 최근 3년 이내 도난․분실 반복 업체와 도난․분실량 상위 업체 총 9곳은 식약처․지자체가 합동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그 외 58곳은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주요 점검 내용은 ▲마약류 도난․유출 방지 관리의무 준수 여부 ▲마약류 저장시설 기준준수 및 점검부 기록 여부 ▲사고마약류 처리 절차 준수 여부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재활·수술 로봇 연구·개발 업체 지원 간담회’와 ‘의료 로봇 표준 국제 워크숍’을 21일 부산시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 19일 개막한 '2024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의료 로봇 국제표준화 회의' 중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의료 로봇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 및 시장진입 지원방안 등 규제지원책을 국내 업계 및 지원기관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서는 ▲인공지능과 첨단 로봇 기술이 접목된 로봇 의료기기 인·허가를 위한 품목별 기준 ▲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제품 규제 방안과 미래 전망을 논의하는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4)을 공동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 각국 규제당국과 업계·학계 전문가를 초청해 의료제품 분야의 AI 기술 동향과 규제 경험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한·미 첨단 과학기술 동맹을 계기로 추진됐다.
[박남오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확대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9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20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전공의의 71.2%인 8천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천여명의 약 95%가 근무한다.이들이낸 사진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63.1%인 7천813명으로 확인됐다.복지부는 현장점검에서 이탈이 확인된 6천112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7
[신재철 기자] 한국노총은 20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올해 임금 인상요구률을 8.3%(월 정액임금 기준 38만177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8.3%는 정부가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2.2%)와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2.6%)를 합친 기본임금 인상분 4.8%에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임금 미반영분(2.0%)과 임금 불평등 해소를 위한 연대임금 조성분(1.5%)을 더한 수치다.비정규직의 경우 정규직과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상률 8.3% 대신 정규직과 같은 월 정액임금 38만177원 인상을 요구하기로 했다.한국노총은 인상
[박민정 기자] 수요일인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예상 강수량은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서울·인천·경기 5∼15mm, 강원동해안·강원산지 30∼80mm, 강원내륙 5∼20mm, 충청권 10∼30mm 등이다.광주·전남과 전북은 각각 20∼60mm, 10∼40mm의 비가 내리겠다.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내륙은 10∼60mm, 경북동해안과 제주도는 30∼80mm로 예상된다.예상 적설량은 수도권에서 이날부터 이틀간 1∼5cm, 충청권 1∼8cm, 경상권 내륙 1∼5cm 등이다. 일부 강원·경북 북동 산지에는
[박남오 기자]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발생하는 피해 신고 접수 건이 첫날 100건이 넘었다.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를 운영한 첫날(19일) 환자나 가족들로부터의 의료이용 불편 상황에 대한 상담이 총 103건, 그 중 피해신고를 접수한 사례가 34건이었다고 밝혔다. 첫날 상담 내용 중 69건은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불안한 상황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는 등의 의견 개진이었다.피해 신고된 34건은 발생 가능한 의료사고에 대비하거나 빠른 상황 종식에 힘을 싣고 싶다는 의
[신재철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하는 의사의 집단행동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상민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자체는 비상 진료체계가 중단없이 가동되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는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 등 의료계를 향해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되새기며 환자의 곁을 지
[이강욱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응급환자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119구급활동 비상체계'를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9일부터 비상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비상대책본부장은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맡았다.원활한 이송을 위해 우선 현장에서는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이송하고, 응급환자 이송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직접 이송병원을 지정한다.이를 위해 우선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인원을 증원하고, 병원 지정을 지원하는 상담 수보대(신고 접수·출동 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