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철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21일 "오늘이 (장관으로서) 마지막 출근이다. 그간 충분히 열심히 일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남는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만난 기자에게 이같이 소회를 전하며 "여가부가 좀 더 큰 조직에서 일하길 바랐는데 그런 부분이 아직 숙제로 남은 게 아쉽다"고 말했다.여가부와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차관 대행 체제로 여가부를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를 잘 치르고, (정부의) 긴축
[신재철 기자]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료계 불법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이들에 대해 정부가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21일 밝혔다.법무부, 행정안전부, 대검찰청, 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 의료계 집단행동 대책회의를 진행한 뒤 공동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주동자 및 배후세력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정상진료나 진료복귀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의료시스템상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전공의를
[오인광 기자] 안정 상태에서 심박수(Resting Heart Rate)가 높아지면 당뇨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01-2018년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지역사회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우리나라 40세 이상 남녀 8천313명을 대상으로 안정시 심박수와 안정시 심박수 변화량에 따른 당뇨 발생 위험을 평가한 연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안정시 심박수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1분간 뛰는 심장 박동수로, 성인의 정상 심박수는 약 60 ~ 100 bpm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이전 선행 연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자체와 함께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도난(26곳)․분실(42곳) 이력이 있는 의료기관·약국 등 총 68곳에 대해 21일부터 29일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 중 최근 3년 이내 도난․분실 반복 업체와 도난․분실량 상위 업체 총 9곳은 식약처․지자체가 합동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그 외 58곳은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주요 점검 내용은 ▲마약류 도난․유출 방지 관리의무 준수 여부 ▲마약류 저장시설 기준준수 및 점검부 기록 여부 ▲사고마약류 처리 절차 준수 여부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재활·수술 로봇 연구·개발 업체 지원 간담회’와 ‘의료 로봇 표준 국제 워크숍’을 21일 부산시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 19일 개막한 '2024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의료 로봇 국제표준화 회의' 중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의료 로봇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 및 시장진입 지원방안 등 규제지원책을 국내 업계 및 지원기관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서는 ▲인공지능과 첨단 로봇 기술이 접목된 로봇 의료기기 인·허가를 위한 품목별 기준 ▲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제품 규제 방안과 미래 전망을 논의하는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4)을 공동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 각국 규제당국과 업계·학계 전문가를 초청해 의료제품 분야의 AI 기술 동향과 규제 경험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한·미 첨단 과학기술 동맹을 계기로 추진됐다.
[박남오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확대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9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20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전공의의 71.2%인 8천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천여명의 약 95%가 근무한다.이들이낸 사진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63.1%인 7천813명으로 확인됐다.복지부는 현장점검에서 이탈이 확인된 6천112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7
[신재철 기자] 한국노총은 20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올해 임금 인상요구률을 8.3%(월 정액임금 기준 38만177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8.3%는 정부가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2.2%)와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2.6%)를 합친 기본임금 인상분 4.8%에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임금 미반영분(2.0%)과 임금 불평등 해소를 위한 연대임금 조성분(1.5%)을 더한 수치다.비정규직의 경우 정규직과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상률 8.3% 대신 정규직과 같은 월 정액임금 38만177원 인상을 요구하기로 했다.한국노총은 인상
[박민정 기자] 수요일인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예상 강수량은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서울·인천·경기 5∼15mm, 강원동해안·강원산지 30∼80mm, 강원내륙 5∼20mm, 충청권 10∼30mm 등이다.광주·전남과 전북은 각각 20∼60mm, 10∼40mm의 비가 내리겠다.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내륙은 10∼60mm, 경북동해안과 제주도는 30∼80mm로 예상된다.예상 적설량은 수도권에서 이날부터 이틀간 1∼5cm, 충청권 1∼8cm, 경상권 내륙 1∼5cm 등이다. 일부 강원·경북 북동 산지에는
[박남오 기자]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발생하는 피해 신고 접수 건이 첫날 100건이 넘었다.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를 운영한 첫날(19일) 환자나 가족들로부터의 의료이용 불편 상황에 대한 상담이 총 103건, 그 중 피해신고를 접수한 사례가 34건이었다고 밝혔다. 첫날 상담 내용 중 69건은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불안한 상황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는 등의 의견 개진이었다.피해 신고된 34건은 발생 가능한 의료사고에 대비하거나 빠른 상황 종식에 힘을 싣고 싶다는 의
[신재철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하는 의사의 집단행동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상민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자체는 비상 진료체계가 중단없이 가동되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는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 등 의료계를 향해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되새기며 환자의 곁을 지
[이강욱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응급환자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119구급활동 비상체계'를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9일부터 비상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비상대책본부장은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맡았다.원활한 이송을 위해 우선 현장에서는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이송하고, 응급환자 이송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직접 이송병원을 지정한다.이를 위해 우선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인원을 증원하고, 병원 지정을 지원하는 상담 수보대(신고 접수·출동 지령·
[정우현 기자] 강제동원 피해자 측이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을 토대로 일본 기업이 공탁한 돈을 배상금으로 20일 처음 수령했다. 히타치조센 피해자 이모씨 측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회사 측이 담보 성격으로 공탁한 6천만원을 출급했다고 밝혔다.이씨 측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금 5천만원과 지연이자 배상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후 절차를 거쳐 히타치조센이 국내 법원에 공탁한 돈을 확보한 것이다.앞서 히타치조센은 서울고법이 대법원과 같은 취지의 선고를 한 2019년 1월 배상금 강제집행 정지를 청구하면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라는 식약처의 새로운 비전과 핵심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콘퍼런스센터에서 '식의약 미래 비전 국민 동행 소통 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식약처가 제시한 핵심 가치는 '식의약 안전 SOP'다. SOP는 과학(Science), 현장(On-site), 협력(Partnership)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앞 글자를 따 만들었다.이번 행사는 SOP 중 협력을 중심 주제로 잡았으며, 향후 과학과 현장을 주제로 간담회를 추가로
[이강욱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사직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 대표들이 20일 모여 향후 대응방안 논의에 나섰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이날 낮 12시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2024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었다.이번 총회에는 박단 대전협 회장과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박 회장은 세브란스 응급의학과 전공의였지만, 전날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박 회장은 "오늘 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빅5' 병원 소
[소지형 기자] 서울시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도 서울시 면허 버스를 타면 '기후동행카드'를 경기도 관할지역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20일 안내했다.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으로 지난달 27일 시범운영을 시작했다.이 카드가 있으면 서울 지하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탈 수 있지만, 신분당선과 다른 시·도 면허 버스, 광역버스는 제외된다.또 서울에서 지하철을 탔더라도 서울을 벗어난 역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태그해 하차
[오인광 기자] 국내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절반 이상은 혈중 엽산이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해 부족 상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은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2013∼2015) 자료를 활용해 국내 10세 이상 남녀 8천16명의 혈중 엽산과 비타민B12,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비교·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엽산은 세포 성장과 분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태아의 성장 발달을 위해 임신 전 여성이 충분하게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혈중 엽산 결핍은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발생과
[박남오 기자]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해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의 절반이 넘는 6천40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19일 오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소속 전공의 55%인 6천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천명의 약 95%가 근무한다.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천630명은 근무지를 이탈했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에서 "근무지 이탈자는 세브란
[정우현 기자] 대리기사 행세를 하며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19일 구속됐다.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수강도·특수강도미수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6시 54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건물을 빠져나가는 차를 세우고 "대리기사 부르셨느냐"며 보조석에 탄 뒤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범행 현장에서 나와 택시를 탄 뒤 기사를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으며
[박남오 기자] 정부가 19일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는 전공의들에게 즉각 '진료유지명령'을 내리고 엄정 수사 방침 등 강경 대응에 나서자 일부 전공의들이 법적 대응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소속 전공의들이 의사단체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모임'의 도움으로 제휴 변호인단의 법률 서비스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전공의들이 부당한 고발을 당할 때를 대비해 변호인단을 선임했다"며 "선임 비용은 선배·동료 의사들의 후원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정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