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근 칼럼]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9명이 새로 선임되었다. 방송문화진흥회는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하고 감독하는 기구다. 여당 6명, 야당 3명 총 9명의 이사가 앞으로 3년간 MBC의 경영과 뉴스와 같은 프로그램을 감독하는 임무를 맡게 되는 것이다. 3년 만에 새로운 이사를 임명한 것이니 박근혜 정부 들어서 첫 인사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그런데 참 실망스럽다. 사회의 다양한 분야, 다양한 사람들을 선택해서 공영방송인 MBC를 잘 관리할 사람들을 뽑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새로운 이사들 중에는 많은 사람
[김희철 칼럼] 여야가 논란이 되어왔던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으로 유지하고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 비율은 정하지 않은 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독립기구인 선거구획정위에 일임하기로 잠정 합의했다.이번 여야 합의는 여론에 떠밀려 ‘마지못해’ 의원 정수는 현행대로 유지했지만 선거구 획정의 핵심사안인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 비율 결정은 획정위에 떠넘겼다. 결국 여야는 또다시 여론의 눈치를 보면서 국회제출 마감시한인 오는 10월 13일까지 ‘시간끌기’를 해보려는 저의를 드러낸 구태(舊態)를 반복했다.이런 상황은 처음부터 예견됐다.
[박한명 칼럼] 6.25전쟁 발발 이틀 만에 이승만 정부가 일본에 망명정부를 타진했다는 KBS의 악의적인 왜곡보도에 모두가 흥분하는 사이 그와 같은 보도를 하고도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한 언론사가 있다. YTN이다. 그 이유는 애매한 성격 때문이다. 분명 민간 기업인데 공기업들을 대주주로 가진 탓에 정체성 혼란이 있다. 공영방송은 국민을 대신해 관리, 감독하는 기구가 있고 항상 비판과 감시를 받지만 민간기업인 YTN은 그런 면에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하지만 정권의 전리품처럼 취급되기 쉬운, 그래서 노조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그런
[김승근 칼럼] 국민적 스타인 김연아가 광복절 특집 모 방송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손길을 뿌리쳤다는 채널A 보도 이후 김연아 응원과 김연아 비난이 인터넷에 동시에 쏟아졌다. 박 대통령을 주로 비판하는 언론들은 김연아가 박근혜 대통령이 잡으려는 손을 뿌리쳤다며 ‘그것 봐라 김연아도 대통령을 싫어하지 않느냐’는 식의 악의를 풍기며 기사를 썼다. 그중 특히 악질은 일부 네티즌 비판 의견을 몇 개 모아서 작정하고 대통령을 모욕주려고 작성한 기사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의 기사가 전형적인 예인데, 제목도 악질이다. 쿠키뉴스가 보도한 16일 기사
[김승근 칼럼] 미치지 않고서야 전시에 아군을 향해 총질하는 병사는 없는 법이다. 적군이 포를 쏘고, 놓은 지뢰를 밟아 아군이 다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이게 누구 책임이냐 따지는 데만 신경을 쓴다면 그거야 말로 탁상공론의 전형 아닌가? 우리가 북의 목함지뢰에 어이없게 당한 것은 안타깝고 한심한 일이지만 이것이 정부가 더 잘하게끔 유도하는 게 아니라 정부 비난을 위한 비난의 소재로 이용돼선 곤란하다.그런 면에서 유승민 의원이 “정신이 나간 것 아닌가”라고 정부를 비난한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 유 의원은 12일 '북한의 비무장지
[박한명 칼럼]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이사 추천과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을 마치자마자 야당과 언론노조가 마치 경기를 일으키듯 거품을 물고 있다. 종박, 땡박에다 극우에 그것도 모자란 모양인지 어떤 미디어매체에는 극악이란 단어의 수식어까지 등장했다. 그렇게 반대했는데도 방통위가 꿈쩍도 안했으니 동원 가능한 모든 험악한 어휘를 써도 화가 풀리지 않는 모양이다. 아니 그만큼 새로 임명된 이사들이 두렵다는 의미일 것이다. 사실 이런 반응들은 한편으론 그럴만하다 싶다. 소위 우파 정권에서 이렇게 우파시민사회가 추천한 인물들을 대거
[뉴스파인더 박주연 기자] 김광동 이사가 방송문화진흥회 3연임에 성공했다. 그동안 언론과 여러 논객들이 공영방송 이사 3연임은 부적절하다고 수차례 비판했지만 김 이사는 보란 듯 3연임에 성공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김 이사의 능력을 분명 높이 평가한 것일 텐데 그 능력이 어떤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김광동 이사의 개인 자질 문제를 떠나서 김 이사의 3연임은 이해하기 어렵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해도 공영방송사 한곳에 눌러 앉아 이사를 9년 한다면 그건 언론사 감시란 이사 본연의 기능을 잃는다는 의미가 된다. 방통위가 김광동
[박한명 칼럼]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이사 추천,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을 위한 안건 의결을 곧 마치고 공영방송의 새로운 이사진 구성을 완료한다. 야당과 언론노조, 좌파단체들이 반발하는 인물 대부분이 아마도 이사로 선임될 것이다. 반대 이유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엉터리이기 때문이다. 이인호 이사장은 이승만 왜곡보도와 관련한 이사회 소집을 반대 이유로 들었다. 고영주 감사는 2013 MBC 특별대담 ‘마유미의 삶, 김현희의 고백’을 방영하도록 했던 의혹의 당사자라고 주장한다. 김원배 이사는 정수장학생 출신 친박 인사라 안
[김승근 칼럼] 박근혜 정부 비판한다고 야당이 ‘안보정당’ 되나?북한이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남쪽 지역에 의도적으로 목함지뢰를 설치해 우리 장병들이 다리와 발목이 잘리는 부상을 당했다. 국방부와 관계 당국은 평소 우리 군이 다니던 지역으로 지뢰제거 작업은 완료했으며, 지형과 정황상 북측의 지뢰가 우연히 떠내온 것이 아니고 의도적으로 매설한 것이 분명하며 무엇보다 이 목함지뢰에 사용된 부속품들이 북한군이 쓰는 것과 똑같아 북한의 소행이 분명하다고 밝혔다.툭하면 음모론을 제기하던 일부 세력도 이 명백한 정황증거에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박한명 칼럼]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이사 추천,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을 못하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방문진의 경우는 이사들의 임기가 8일로 만료돼 끝이 났다. 관련법상 새로운 이사 선임 때까지 현재 이사들이 직무를 잇는다고 하지만 분명 정상은 아니다. 방통위가 할 일을 못하고 세 번이나 회의를 연기한 이유는 다들 알다시피 야당과 공영방송 언론노조세력이 차기환 이사를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통위 야당 추천 상임위원 두 명은 어떻게든 차 이사가 KBS 이사회에 들어가는 것을 막겠다고 기자회견에 언론 인터뷰에
[김승근 칼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밝힌 ‘노동·공공·교육·금융’ 4대 구조개혁에 국민 절반이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박 대통령 대국민 담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밝힌 개혁 방향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47.0%(매우 공감 21.8%, 공감하는 편 25.2%)로 나타났다.여러 악재를 겪은 탓에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반에 머물고 있는 것을 고려해도 박 대통령의 개혁 방향에 많은 국민이 찬성과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박 대통령의 4대개혁에 대
[박한명 칼럼]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이사 추천 그리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을 7일로 연기했다.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이 3연임과 정파적 인선은 안 된다고 버티고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공영방송 이사 선임 작업에 들어간 마당에 이제와 선임에 대한 기준 마련이 선결돼야 한다고 억지를 쓰는 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일이다. 과거 자신들이 여당일 때 지금과 똑같은 주장을 한 야당의 요구를 묵살해놓고 상황이 역전되니 양보하라는 건 그 어떤 이유를 갖다 대도 통하지 않을 얘기다. 자기들이 불리하니 룰을 바꾸자는 건 뻔뻔하고 염치없
[김승근 칼럼] 세월호 추모집회를 열면서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7월 30일 구속기소 된 박래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로 3일 추가로 기소되자 좌파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났다. 인권운동가를 어떻게 감옥에 가두고 보복으로 추가기소할 수 있냐는 거다. 어이가 없어 말이 안 나온다. 인권운동가는 어떤 불법을 저질러도 고소하면 안 되는 존재고 감옥에 보내면 안 되는 존재인가? 명색이 인권운동가라는 박래군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한 말이 무엇인지 보자. "4월16일 7시간 동안 나타나지 않았을 때 뭐하
[박한명 칼럼]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에 직면했을 때 말을 하지 않는(노코멘트)다는 것과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전자는 양심이 작동하는 것이고 후자는 그렇지 못한 불순함이 작동하는 것이다. 상대를 능동적으로 속일 생각에서 나오는 거짓말은 보통 자기 이익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김광동 방송문화진흥회 이사가 다시 방문진 이사에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KBS, MBC 어느 곳에도 지원하지 않았다. 학계로 돌아갈 것이다” 라고 미디어오늘에 한 거짓말이 바로 그 경우에 해당된다. 김 이사는 미디어오늘의 공격이 걱정돼 거
[뉴스파인더 박주연 기자] 사상초유 방송문화진흥회 3연임 이사를 노리는 김광동 이사는 지난 5월 11일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해하기 힘든 발언들을 했다.정부여당 추천 이사들의 찬성표 없이 공영방송 사장을 해임하는 건 불가능한데도 ‘정부여당이 해임을 주도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김재철 전 사장에 대한 야당 추천 이사들의 비토가 줄기차게 이어져왔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정작 해임안이 통과된 것은 2표 이상의 여당 추천 이사들의 동조가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방문진 여야구조 상 MBC 사장 임명과 해임은 여
[김승근 칼럼] 우리나라 언론이 병이 깊다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최근에 더 심각성을 느끼게 돼 우선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예전 좌파정권 때야 그렇다 치더라도 우파정권이 들어서도 국민을 선동하는 왜곡보도 사건이 계속 터지고 있으니 최소한 언론 문제가 좌우정권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전 정권에서도 광우병 왜곡보도로 정권이 초반부터 휘청거렸는데, 현 정권에서도 세월호 참사에 메르스에 요새 국정원까지 사건만 일어나면 모든 걸 반정부 여론선동으로 몰아가는 언론의 모습에서 언론이 점점 이성을 잃고
[박한명 칼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가 새로운 뉴스제휴 정책으로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를 제안한 뒤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활동에 들어가면서 관련 참여단체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언론학회 주최로 23일 열린 ‘인터넷 생태계 현안과 개선 방향’ 세미나도 그 중 하나다. 이날 세미나에서 언론학자들과 관계자들이 토론한 내용의 핵심은 이렇다. 포털 진입기준(=퇴출기준)을 언론사 기준(형식)으로 할 것이냐, 아니면 기사(질)로 따질 것이냐다. 언론학자들은 조선일보든 듣보잡 매체든 어뷰징 기사, 베껴쓰기
[김승근 칼럼] 이탈리아 해킹팀으로부터 소프트웨어를 구입한 세계 국가들이 한국의 야당이 정보기관을 잡아먹을 듯 잡는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황당해할까? 요즘 매일같이 벌어지는 이 웃지 못 할 코미디 같은 모습을 보면서 포복절도 하진 않을까? 절대 밝힐 수 없고, 밝혀서도 안 되는 기밀들을 다 까발리자며 로그파일을 내놓으라니 이런 기막힌 일이 또 어디에 있을까?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목숨 잃는 사람 생긴다”고 절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이건 그 정도가 아니라 아예 국가안보, 국민안전을 통째로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다.알려져 있다시
[박한명 칼럼] 며칠 후면 방송통신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어 KBS 이사를 추천하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임명한다. KBS의 경우 야당 추천 이사 명단이 이미 나돌아 대략 어떤 인사들이 이사회에 들어갈 것인지 윤곽이 잡혔다. 예상대로 민주언론시민연합, 민변, 한겨레신문, 성공회대 출신들이 이사회에 들어갈 모양이다. 민언련은 김대중 정부를 거쳐 노무현 정부 시절까지 언론과 관련된 정부 기관 등 주요 자리에 인사들을 대거 들여보냈다. 주류언론에 피해의식을 가진 노무현 정부는 특히 민언련 등에서 인사를 발탁해 썼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김승근 칼럼] 국가정보원을 발가벗기려 안달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모습을 보면 이 정당이 과연 대한민국의 정당인지 아니면 북한의 남한지구당 정도쯤 되는지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이건 막말 같지만 막말이 아니다. 솔직히 야당의 지금 하는 행태가 우리 대한민국과 북한 중 어느 쪽에 이득일 될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 수 있다.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했다는 사실 외에 단 한 가지도 불법사실이 드러난 게 없는데도 ‘국정원이 전 국민을 감시하고 있다’는 식의 선동을 멈추지 않는 야당을 보면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국정원만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