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도로파임)이 2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총 1만9천425건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는 2019년 3천717건, 2020년 4천440건, 2021년 4천285건, 지난해 4천509건, 올해 6월까지 2천474건이다.포트홀 발생 건수는 특히 강수가 집중된 7~8월 두 달에 33%가 쏠린 것으로 조사됐다.월별 포트홀 발생 건수(2019~20
[유성연 기자]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도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과목 지원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낸 전국 96개 수련병원 '2023년도 하반기 과목별 전공의 지원율' 자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는 모집 인원이 143명인데 4명(2.8%)이 지원하는 데 그쳤고, 심장혈관흉부외과도 30명 모집에 1명(3.3%)만 지원했다. 외과 지원율은 6.9%, 산부인과는 7.7%, 응급의학과는 7.5% 등이었다.이 의원은 "필수의료 과목은 지원 인원이 매우 적을 뿐만 아니라 서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4일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안전대책으로 전기공급 용량을 증설하고, 쿨링 텐트·버스와 얼음물 공급 등 추가 의료 인력과 물자도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잼버리 안전대책 논의를 위한 긴급회의에서 "당정은 이번 새만금 잼버리 기간 중 기록적인 폭염 대비와 역대 최대 규모 참가자들의 안전한 활동 지원을 위해 기존 대책 외에 온열 환자 식사, 시설, 위생, 안전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분당 서현역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는 차원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비공개 당정회의를 열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 신설을 논의했다"면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국민 여론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당정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최근 서울 관악구 신림역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백화점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묻지마 테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국민의
[유성연 기자] 여야 수해 복구 태스크포스(TF)는 오는 8월 임시국회에서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도시침수법) 제정안 등 수해예방·피해지원법을 처리하기로 31일 합의했다.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TF 2차 회의를 열어 지난 26일 상임위 전체회의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도시침수법 제정안에 대해 8월 중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대표 발의한 기후변화감시예측법도 여야 간 조금만 더 논의하면 8월 중 처리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로 100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재해대책위원장인 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이 31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여름 휴가철 물놀이 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6~8월 사이 발생한 안전사고로 총 136명이 사망했다.시기별로 살펴보면, 피서 절정기인 8월에 사망자가 49%(68명)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7월은 38%(52명), 6월은 12%(16명)이었다.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안전 부주의(32%·44명), 수영 미숙 (30%·41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31일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비상 국무회의를 소집해 종합적인 폭염 대책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민생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수해 복구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폭염에 코로나가 겹쳐 국민의 고통이 더 크다"며 "여기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노동 약자와 경제적 약자"라고 강조했다.이어 "고연령층과 농업 종사자, 주거 불안층, 야외작업 노동자 등에 대한 특별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28일 어린이집-유치원으로 나뉜 유아교육·보육의 통합(유보통합)을 위해 기존 보건복지부의 영유아 보육업무를 교육부로 이관해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기로 했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유·보 관리체계 일원화 방안 관련 당정 협의회' 후 브리핑을 통해 "지난 30년간의 논의를 매듭짓기 위해 유보통합 쟁점을 먼저 논의했던 과거의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보건복지부와 시도의 영유아 보육업무를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으로 이관하는 관리체계 일원화를 우선 추진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중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26일 '수해 골프'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했다.윤리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연 회의에서 약 90분간 홍 시장이 추가로 제출한 소명 자료를 검토한 뒤 만장일치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징계 결정은 지난 18일 윤리위가 홍 시장 징계 논의 안건을 직권 상정한 지 8일 만이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지난 15일 재난 상황에서의 골프 행위와 그 후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게시한 SNS글, 국회에서 한 언행 등은 모두
[유성연 기자]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주요 필수과목 전문의의 연령대가 50대 이상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고령화가 가속하고 있다.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주요 필수과목 전문의의 최근 10년간 연령대 증감 현황에 따르면, 70대가 2013년 686명에서 지난해 1천621명으로 136.3% 증가했다.60대는 1천960명에서 3천656명, 50대는 4천450명에서 6천34명으로 각각 86.5%, 35.6% 늘었다. 반면 40대는 5천961명에서 5천6
[유성연 기자] 영아 살해·유기범을 최대 사형에 처하도록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영아 살해죄와 영아 유기죄를 폐지해 앞으로는 영아 살해·유기에 대해 각각 일반 살인죄와 유기죄 처벌 규정을 적용받도록 하는 골자다.기존 법은 영아살해죄는 10년 이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법 개정으로 영아 살해에 대해서도 일반 살인죄의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존속살해죄의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 처벌 규정을 적용된다.또 일반 유기죄의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15일 '응급실 뺑뺑이'를 방지하기 위해 응급의료에 관한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강 의원이 발의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 개정안은 인근 모든 병원이 중증 응급환자를 받을 수 없을 때 소방청이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환자를 이송할 병원을 정해 통보 후 이송할 수 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일단 환자를 받아 일차적인 응급처치를 할 병원을 정하고 치료를 받도록 해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강 의원은 "최근 중증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 안에서 사망하는 등 응급
[유성연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1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선거운동에 대한 제약을 완화하고,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 대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개정 조항들은 오는 10월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부터 적용된다.국회는 그동안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나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선거운동 규정에 대한 공직선거법 조항(공직선거법 제57조의6 제1항, 제68조 제2항 및 제3항, 제82조의6, 제90조 제1항, 제93조 제1항)의 위헌성 해소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지만,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했다.윤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6월 국회에서도 민생 법안 처리가 상당히 지연되고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7월 국회에서는) 쟁점 없는 법안들을 많이 처리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중점 처리 법안으로 당정이 추진하는 보호출산제 관련 법안과, 야당 단독으로 소관 상임위인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등을 거론하며 "양당 간 협의하면 충분히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13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총파업과 관련, "응급실과 수술실 등 필수 의료서비스를 차질 없이 유지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보건의료 관련 당정 현안점검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보건의료노조가 민주노총 파업 시기에 맞추어 정부 정책 수립과 발표를 요구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파업으로 인한 혼란이 없도록 ▲ 필수의료 서비스 유지 ▲ 입원환자 전원 지원 ▲ 필요 인력 지원 및 인근 의료기관
[유성연 기자]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작년보다 2조4천억원가량 덜 걷혀 세수 결손이 5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1일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한 '2023년 공시가격 변동에 따른 종합부동산세 결정세액 전망'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는 결정세액 기준으로 4조3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이는 지난해 결정세액 6조7천억원보다 2조4천억원가량 줄어든 것이다.올해 종부세 징수세액 전망은 5조2천억원으로, 정부가 예상한 5조7천억원보다 5천억원가량 적어 세수 결손이 예상됐다.이 의
[유성연 기자] 여야가 7월 임시국회를 오는 10일부터 소집하고, 18일에는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등을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7일 여야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양수,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오는 18일 조재연·박정화 대법관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이날까지는 본회의에서 신임 대법관 후보자 2명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다. 권영준·서경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각각 11일, 12일 열린다.다만, 여야는 7월
[유성연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의장비서실 2기 인사를 단행했다.비서실장(정무직 차관급)에는 조경호(57) 정무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 조 실장은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청와대 사회통합비서관과 경기도 연정협력관 등을 역임했다.정무수석비서관에는 이용국(47) 정무비서관을, 공보수석비서관에는 김재준(51) 언론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이 수석비서관은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원과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김 수석비서관은 문재인 의원실 보좌관과 청와대 춘추관장 등을 지냈다.김 의장은 이밖에 박상필·
[유성연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헌법 정신과 선거법 취지에 부합하도록 치르기 위해 다음 주까지 선거법 협상을 끝내고 후속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며 여야 합의를 독려했다.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친 만큼 여야 지도부가 책임 있게 각 당의 협상안을 마련하고 협상 개시를 선언하면 15일까지 충분히 합의를 이뤄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여야 협상이 끝나면 오는 17일 협상 결과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로 이관하고, 본회의 의결 절차를 밟기
[유성연 기자] 의료기관이 아이 출생 사실을 의무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도록 하는 '출생통보제' 입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출생통보제 도입을 위한 '가족관계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재석 267명 중 찬성 266표, 기권 1표로 통과됐다.출생통보제는 부모가 고의로 출생신고를 누락해 '유령 아동'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기관이 출생 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지자체가 출생신고를 하도록 하는 제도다.법안은 공포일로부터 1년 후 시행된다. 출생통보제가 도입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