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호주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이민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최종합계 16언더파 208타로 대회를 마친 이민지는 공동 2위인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케이티 버넷(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약 3억원)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데뷔 2호 2루타로 팀을 9연패 수렁에서 구하는 결승타를 장식했다.박병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한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나온 안타 1개는 4-4 균형을 깨트린 결승 2루타였다. 박병호는 전날 메이저리그 데뷔 첫 2루타를 친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장타를 뽐냈다.시즌 타율은 0.160에서 0.179(28타수 5안
(엽합뉴스=김동찬 기자)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8·청양군청)의 한국 국적 취득이 사실상 좌절됐다.대한체육회는 6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13층 회의실에서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에루페의 육상 우수인재 특별귀화 추천에 대해 심의한 결과 특별귀화 추천을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함께 심의 대상에 오른 여자농구 선수 첼시 리(27·KEB하나은행)는 특별귀화 추천 대상자로 선정됐다.에루페가 특별귀화 추천 대상자에서 제외된 것은 2012년 도핑 이력 때문이다.에루페는 당시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여 2년
(연합뉴스=하남직 기자) 부산에서 함께 야구를 시작한 1982년생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서 만났다.한국인 야수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동시에 선발 출전한 건, 최초의 일이다.첫 맞대결에서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추신수가 처음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대호에 판정승했다.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 2개와
(연합뉴스=이영호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에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뒤를 이을 최고 유망주로 손꼽혔던 노진규(24)가 2년여에 걸친 암과의 사투를 이겨내지 못하고 3일 세상을 떠나면서 빙상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노진규의 친누나이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선수인 노선영(강원도청)은 4일 새벽 노진규의 SNS를 통해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노진규의 죽음이 더 안타까운 것은 그의 화려했던 선수 이력 때문이다.특히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골육종 판정을 받고 올림픽 출전의 꿈을 접으며 끝내
(연합뉴스=최태용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가 생애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쇼 코스(파72·6천76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8번홀(파5)의 극적인 버디를 포함, 보기 없이 3타를 줄였다.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했다.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 나이
(연합뉴스=하남직 기자) 지난해 10월 해외원정도박 파문이 터진 후, 6개월 넘게 홍역을 앓은 삼성 라이온즈는 3일 윤성환(35)과 안지만(33)을 1군에 합류시켰다.구단은 결론을 내렸지만, 도박 파문이 끝난 건 아니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더 큰 파문이 일 수도 있다.윤성환과 안지만은 3일 1군 훈련에 합류했고, 류중일 삼성 감독은 두 투수의 기용 계획을 확실히 밝혔다.두 주축 투수의 합류로 삼성 전력은 확실히 강화됐다. 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삼성과 두 투수를 바라보는 여론도 싸늘하다.
(연합뉴스=권훈 기자) "부담은 주지 않으면서도 뭐가 도움될까 열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한국 골프의 전설 박세리(39·하나금융)는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ANA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다.지난해 대회 출전 횟수가 기준에 미달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하지만 박세리는 대회에 출전한 선수보다 더 분주한 나날이다.대회 개최 장소인 미션힐스 골프장과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집이 있는 박
(연합뉴스=최태용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한국산 장타자 박성현(22·넵스)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선두와 격차를 좁혔다.전인지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 코스(파72·6천76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 3타를 줄였다.선두 자리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친 렉시 톰프슨(미국)과 미야자토 아이(일본)에게 내줬지만 1타 뒤진 공동 3위(6언더파 138타)로 순위
(연합뉴스=권훈 기자) "그동안 우울했던 기분이 확 살아났어요."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동부 사막도시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에 나타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표정이 밝았다. 이곳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하는 전인지는 29일 18홀 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9홀 실전 라운드를 치렀다.전인지가 필드에 나선 것은 지난 달 28일 혼다 타일랜드 최종 라운드 이후 한 달여만이다. 싱가포르 공항에서 가방에 부딪혀 넘
(연합뉴스=배진남 기자) 봄소식과 함께 출범 35년째를 맞는 프로야구도 기지개를 켠다.한국프로야구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4월 1일 정규시즌의 막을 올린다.주말이나 공휴일이 아닌 금요일에 KBO 리그 개막전이 열리기는 2007년 이후 9년 만이다.처음으로 10구단 시대를 맞은 지난해처럼 올해도 10개 팀이 팀당 144경기를 치른다. 팀 간 16차전(홈 8경기·원정 8경기)씩, 총 720경기가 펼쳐진다.4월 1일 오후 7시에 '플레이볼'이 선언될 개막 경기는 2014년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1-6위, 2-7위
(연합뉴스=최태용 기자)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김세영(23·미래에셋)이 폭풍타를 앞세워 2016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천538야드)에서 열린 JTBC 파운더스컵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를 쓸어담아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합계 27언더파 261타를 친 김세영은 2위 그룹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지난해 3승을 거둔 김세영은 시즌 첫 승이자 LPGA 투어 4승을 올리 우승상금 22만5천 달
(연합뉴스=하남직 기자) 한국 귀화를 원하는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8·청양군청)가 국내에서 열린 마라톤대회 최고 기록을 세우며 또 한 번 자신의 이름을 각인했다.에루페는 20일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을 출발해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42.195㎞ 풀 코스를 2시간5분13초에 완주하고 정상에 올랐다.그는 자신이 2012년 이 대회에서 세운 종전 한국 개최 경기 최고 기록(2시간5분37초)을 24초 앞당겼다. 에루페는 지난해에도 2시간6분11초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
(연합뉴스=신창용 기자) 손연재(22·연세대)가 리스본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18.5점대를 찍으며 개인종합 중간 순위 3위에 올랐다.손연재는 18일(이하 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첫날 볼에서 18.350점, 후프에서 18.500점을 받았다.2종목 합계 36.850점을 얻은 손연재는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솔다토바(37.800점),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37.000점)에 이어 중간 순위 3위를 기록했다.손연재는 리자트디노바와 점수 차가 0.150점에 불과해 19일 열리는 곤봉과 리본
(연합뉴스=이대호 기자) 세계 여자 스포츠 선수 중 가장 많이 돈을 버는 '러시안 뷰티' 테니스 선수 마리야 샤라포바(29·러시아)가 천문학적인 돈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이하 한국 시각) "스폰서들이 샤라포바 후원을 중단하면서 그녀는 앞으로 예상됐던 수익 1억 파운드(약 1천700억 원)를 날리게 됐다"고 보도했다.그동안 샤라포바가 '아름답고 건강한 테니스 선수'라는 이미지를 발판으로 쌓은 경제적인 이득은 어마어마하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샤라포바가 2
(연합뉴스=최태용 기자) 장하나(24·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하며 한국여자골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장하나는 6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천600야드)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이는 맹타를 휘둘렀다.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장하나는 2위 폰아농 펫람(태국·15언더파 273타)을 4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는 완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장하나는 2009년
(연합=이영호 기자) 걱정했던 북한전에서 승점을 확보한 윤덕여호가 분위기를 살려 '아시아 랭킹 1위' 일본을 꺾고 리우행 티켓에 한 발짝 더 바짝 다가서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오사카의 긴초 스타디움에서 홈팀 일본과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태극낭자들은 전날 치러진 북한과 1차전에서 1-1로 비겨 귀중한 승점 1을 확보했다.아시아는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강호로 손꼽히는 북한을 앞두고 한국은 최고 목표를 승점
(연합=신창용 기자) 올 시즌 첫 국제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 은메달을 따내며 리우 올림픽을 향한 닻을 힘차게 올린 손연재(22·연세대)가 두 번째 여정에 나선다.손연재는 26~28일(현지시간) 핀란드 수도 헬싱키 인근 도시 에스포의 에스포 메트로 아레나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 출전한다.대회 진행방식은 지난주에 열린 모스크바 그랑프리와 같다. 첫날인 26일에는 후프와 볼 개인종합 예선이 펼쳐지고, 27일에는 곤봉과 리본 개인종합 예선을 치러 4종목 합계 점수로 개인종합 메달 수상자를 가린다.이
(연합=신창용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올 시즌 첫 국제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다가오는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드루즈바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 개인종합 둘째 날 곤봉에서 18.366점, 리본에서 18.166점을 받았다.전날 후프에서 18.066점, 볼에서 18.366점을 얻은 손연재는 4종목에서 모두 18점대를 찍고 합계 72.964점으로
(연합=김승욱 기자) 윤성빈(23·한국체대)이 한국 스켈레톤 역대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땄다. 윤성빈은 18∼19일(이하 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이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29초97의 기록으로 3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2위에 올랐다.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가 높은 대회다.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스켈레톤 선수가 세계선수권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