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이 27일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이날 기각했다.유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유 부장판사는 백현동 사건에 대해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사업 참여 배제 부분은 피의자의 지위, 관련 결재 문건,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할 때 피
[정우현 기자] 소방청은 추석 연휴 병·의원 휴진 등에 대비해 전국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근무 요원을 늘리는 등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간호사·1급 응급구조사 등 119구급상황요원은 평소보다 230명 늘리고, 신고접수대는 35대 증설한 123대를 운영할 계획이다.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병·의원과 약국 안내, 응급 질환 관련 상담, 응급처치 지도를 하고 있다. 응급 질환에 관련해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에게 연결도 해준다.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119를 통해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정우현 기자] 대전의 한 신협에 침입해 현금 3천900만원을 탈취한 후 달아나 베트남으로 도피했던 대전 신협 강도 피의자 A(47)씨가 구속됐다.25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대전지법은 지난 23일 특수강도·절도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달 18일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들어가 직원을 흉기로 위협, 3천900만원을 빼앗은 뒤 범행 이틀 만에 베트남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베트남 현지 경찰과 공조 및
[정우현 기자] 가지도 않은 횟집에 무작위로 전화해 배탈이 났다며 합의금을 뜯어낸 공갈범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인형준 판사는 사기·공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38)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이씨는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전국 횟집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회를 먹고 장염에 걸렸다"거나 "식중독으로 응급실 진료를 받았다"고 협박해 50차례에 걸쳐 784만6천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됐다.이씨는 이같은 공갈 혐의로 지난해 9월 재판에 넘겨지고도 올해 3월까지 계속 같은 범행을 저지른
[정우현 기자] 검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22일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중앙·서울·대전·전남·충북 등 5개 선관위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채용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앞서 권익위는 지난 7년간의 선관위 경력 채용을 전수조사한 결과 58명의 부정 합격 등 총 353건의 채용 비리 의혹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권익위는 이 중 고의성이 의심되거나 상습적으로 부실채용을 진행한 28명을 고발하고, 가족 특혜나 부정 청탁 여부 등의 규명이 필요한
[정우현 기자]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6일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은 22일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기일을 26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사건 심리는 유창훈(50·사법연수원 29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영장심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26일 밤이나 27일 새벽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이 대표가 23일째 단식을 이어가며 병상에 누워 있는 상태라 출석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정우현 기자] 검찰이 불법 선거 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3억8천만원을 선고하고 7억9천만원 추징을 명령해달라"고 구형했다.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공범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겐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1억4천만원, 정민용 변호사에겐 징역 1년과 700만원 추징을 각각 구형했다.자금 공여자인 남욱씨에겐 징역 1년과
[정우현 기자]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32)의 무기징역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1일 살인·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은해에게 무기징역을, 내연남이자 공범인 조현수(31)는 징역 30년을 확정했다. 이은해는 조현수와 함께 2019년 6월30일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물에 빠지도록 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2019년 2월과 5월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았다.앞서 1·2심에서 이은해는
[정우현 기자]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기 위해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에게 징역 20년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등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21일 확정했다. 또 10년간 신상공개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유지됐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사실을 오인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항소심 형량에 대해서도 "징역 20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정우현 기자] 서울 강남구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40대에게 검찰이 1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0일 서울고법 형사7부(이규홍 이지영 김슬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40)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별도의 구형 의견은 밝히지 않았다.A씨는 최후진술에서 "매일매일 그날이 기억나 심장이 찢어질 것처럼 고통스럽다.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을 저지른 죄인으로서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며 "어떤 선고 결과를 받더라도 성실히 수감 생활을 하고 죗값을 치르겠다"
[정우현 기자] 대마를 판매하고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서울고법 형사6-3부(이의영 원종찬 박원철 부장판사)는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홍모(40)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 프로그램 이수와 추징금 3천510만원도 함께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대마 3천500만원어치를 16회에 걸쳐 매도함으로써 적지 않은 금전적 이익을 취득하고 다량의 대마를 주거지에서 소지했다"면서도 "대부분의
[정우현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일부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무소속 윤미향(58) 의원이 2심에서는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마용주 한창훈 김우진 부장판사)는 20일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의원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위안부 지원 등의 모집금을 철저히 관리했어야 했음에도 기대를 저버린 채 횡령해 정대협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혔고 직접적인 변상이나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만 30년 동안 인적·물적 여건이
[정우현 기자]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49)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이재찬 남기정 부장판사)는 1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0년과 769억3천54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재판부는 김 전 회장의 주요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횡령과 사기 피해 금액을 총 1천258억원으로 추산한 1심 판단을 유지했다.김 전 회장의 수원여객 206억원, 스타모빌리티 400억7천만원, 재향군인상조회 377억4천만원
[정우현 기자] 해바라기씨 봉투를 이용해 필로폰을 대량으로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주부 A(46)씨와 국내 유통총책 B(39)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국내에서 필로폰을 사고판 4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필리핀을 오가며 8차례에 걸쳐 필로폰 5천830g을 해바라기씨 봉투에 담아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필로폰 5천830g은 19만4천여 차례 투약 분량, 대검찰청의 '마약 암거래 시세표' 기준
[정우현 기자] 법무부가 19일 국회에 '백현동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 요청을 제출했다. 법무부는 서울중앙지법이 검찰에 제출한 이 대표 체포동의 요구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받은 뒤 이날 오전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보냈다.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체포동의를 요청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하고,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에 부쳐야 한다. 시한을 넘기면 이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해야 한다.20일
[정우현 기자] 뱀물림 사고가 여름과 초가을 사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방청은 최근 이상기온으로 도심지역에 뱀 출몰이 잦아짐에 따라 지난해 발생한 뱀물림 사고를 분석해 이러한 패턴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뱀물림 사고 발생 시기는 6월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연중 기온이 높은 여름과 초가을(7∼9월) 사이에 집중됐다.환자의 연령대는 6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6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남성 환자가 많았지만 60대 이상부터는 여성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요일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은 주말에 주로 뱀물림 사고가 잦았고
[정우현 기자] 검찰이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양 전 대법원장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병대 전 대법관에게는 징역 5년, 고영한 전 대법관에게는 징역 4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당사자가 아닌 사법부의 조직적 이해관계까지 고려된다는 것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허용될 수 없다"며 "그런데도 재판독립을 파괴하고 특정 판결을
[정우현 기자]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장남이 1심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5부(이정재 부장판사)는 1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남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 이수와 치료감호를 명령했다.치료감호는 재범의 위험성이 있고 특수한 교육·개선 및 치료가 필요한 사람의 경우 치료감호소에 수용해 최대 2년간 치료하는 보호처분이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후 자수한 뒤 단약을 위해 여러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나 수사를 받던 도중에도 마약을
[정우현 기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정지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조은결(8) 군을 치어 숨지게 한 50대 시내버스 기사에게 징역 6년이 선고됐다.수원지법 형사12부(황인성 부장판사)는 14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55) 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해당 노선을 3년이나 운행한 버스 기사로서 사고 지점이 우회전 신호가 설치된 어린이보호구역이고 평소 초등학생의 통행이 잦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피고인이 신호를 준수하
[정우현 기자] 수차례 마약을 투약하고 대량을 소지한 혐의로 기소된 작곡가 돈스파이크(46·본명 김민수)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4일 확정했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위법수집증거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돈스파이크는 2021년 12월부터 9차례에 걸쳐 4천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14차례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