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4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이 유효하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 주장이 제기되자 "탄핵이 발의되면 당당히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작년부터 제가 그 책무를 다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입버릇처럼 저에 대한 탄핵을 말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자기 편 정치인들 범죄 수사를 막으려는 잘못된 의도로 '위장 탈당', '회기 쪼개기' 등 잘못된 절차로 고발인 이의신청권 폐지 등 국민에게 피해 주는 잘
[이강욱 기자]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장남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 전 지사의 장남 남모(32)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남씨는 지난 23일 용인시 기흥구의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이날 남씨의 가족은 오후 10시 14분 남씨가 이상 행동을 보이자 "(남씨가) 마약을 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 여러 개를 확인했
[이강욱 기자] 토요일인 2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집회·행사로 일부 구간 교통이 통제된다.24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30분 대학로 인근 이화교차로∼혜화교차로에서 '민생파탄 검찰독재 윤석열 심판 투쟁선포대회'를 연다. 집회 후에는 종로5가 교차로에서 을지로입구를 거쳐 서울시청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행진으로 해당 구간 2개 차로가 통제될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행진에 약 1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아울러 국기원은 오후 1시30분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에서 1만명이 참여하는 '국기 태권도 한
[이강욱 기자] 경찰청은 25일로 예정된 대규모 서울 도심 집회 때 전체 차로 점거와 소음 기준 위반 행위 등을 엄정 단속한다고 23일 밝혔다.민주노총은 당일 오후 2시30분부터 대학로 인근인 이화교차로∼헤화교차로에서 조합원 1만5천명이 참가하는 '2023 노동자 대투쟁 선포 전국노동자대회'를 한다고 예고했다.시민단체 전국민중행동도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서울광장 동편에서 3만명 규모의 '2023 전국민중대회'를 연다.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신고한 범위를 넘어 차로 전체를 점거할 경우 즉시 집회 해산 절차에 돌입한다. 해산 과정에서
[이강욱 기자] 불법 해외 송금 사건에 대한 수사 무마 알선을 대가로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세관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나욱진 부장검사)는 인천본부세관 조세국장 김모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뢰 혐의로 22일 구속기소 했다.김씨는 불법 송금 사건의 주범인 A씨에게서 '서울세관 수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1억3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자신의 지인이자 브로커인 B씨를 통해 김씨에게 이 같은 청탁을 전달했고, 김씨는 '세관 단계에서 과태료
[이강욱 기자] 앞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면 착용자의 성별·연령뿐 아니라 실명도 공개된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피부착자 소재 불명 사건 공개 규칙' 개정안을 이달 17일부터 시행했다.개정안은 도주한 전자발찌 피부착자 검거를 위해 국민의 협조가 필수적일 경우 피부착자의 실명을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기존에는 도주자의 혐의사실과 얼굴·신체 특징, 성별, 연령, 인상착의 등만 공개했다.법무부는 도주자의 신상 공개 전 관련 사항을 심의해온 '사건공개심의위원회'도 폐지하기로 했다.재범
[이강욱 기자]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24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4일 유씨를 마약류관리법(향정 등)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경찰은 유씨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지난달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넘겨받았다.경찰은 유씨의 프로포폴 처방이 비정상적으로 많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실마리로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앞서 이달 13
[이강욱 기자] 결혼해 자녀가 있는데도 미혼 행세를 하며 교제한 여성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아 가로챈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형사3부(김성원 부장검사)는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2016년 2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피해 여성 B씨로부터 사업비 명목으로 총 1억8천4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기혼으로 자녀를 두고 있던 그는 B씨를 만나는 동안 자신의 이름은 물론 헬스장을 운영한다며 직업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2017년 가을 가짜 부모님과 하객 등을
[이강욱 기자] 대로변 금은방 출입문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부순 뒤 1억원 상당의 금을 털어 달아난 20대 남성 2명이 2시간도 안돼 경찰에 붙잡혔다.강릉경찰서는 18일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초반의 남성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이들은 이날 오전 5시께 강릉시 옥천동 한국금거래소 강릉점 출입문을 쏘렌토 승용차로 들이받아 부순 뒤 진열대에 있던 1억원 상당의 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파손된 금은방 출입문으로 들어간 뒤 손 망치로 진열대를 깨고 순식간에 금을 털어 달아나는 치밀함을 보였다.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이강욱 기자] 18일 오전 8시 50분께 전북 김제시 흥사동의 한 스티로폼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전체 동이 탔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이강욱 기자] 2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들여오려던 말레이시아인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16일 지난달 27일 필로폰 7.2㎏을 신체에 숨기고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혐의(특가법상 향정)를 받는 말레이시아인 필로폰 밀수 조직원 3명을 구속 기소했다.통상 필로폰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2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물량이다.조사 결과 이들은 말레이시아 필로폰 밀수조직의 일원으로, 이전에도 같은 수법으로 부산 등지에서 국내 조직원에게 대량의 필
[이강욱 기자] 경찰이 고속도로 차선 부실시공 의혹과 관련해 16일 한국도로공사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경북 김천의 한국도로공사 본사와 충남 부여지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경찰은 고속도로 차선을 도색하는 시공업체들이 형광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을 쓰는 방식으로 단가를 낮춰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수사 과정에서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이같은 부실시공을 묵인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파악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경찰청 관계자는 "고속도로를
[이강욱 기자] 2018년 11월 대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확정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정부가 제안한 제3자 변제 방식을 거부하고 미쓰비시중공업의 한국 내 자산을 추심하겠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강제징용 확정 판결의 대리인단은 16일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승소한 원고 중 생존자 1명과 돌아가신 피해자 1명의 유족이 미쓰비시중공업의 국내 자산에 대한 추심금 소송을 15일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이번 소송의 원고는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4)씨와 고인이 된 다른 피해자 1명의 유족 6명이다. 피해자들은 미쓰비시중공업의
[이강욱 기자] 외국인 불법 체류자를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8억원 넘는 범죄수익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은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직 총책 A(42)씨와 외국인 브로커 B(26)씨, 중간관리책 C(32)씨 등 5명을 구속하고 2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9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금천·도봉·강북구 등지에 오피스텔 41채를 빌린 뒤 브로커에게 소개받은 불법 체류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성매매 사이트를 통
[이강욱 기자]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도심에서의 차량 제한 속도를 낮추기 위해 도입된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사실상 폐기된다.경찰청은 14일 '2023년 전국 교통경찰 워크숍'을 열어 도심 차량 제한속도를 일부 상향하는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보행자의 도로 횡단 가능성이 작거나 교량이나 터널 등 보행자 접근이 어려운 구간에서는 도심 주행속도 제한을 시속 50㎞에서 60㎞로 높이기로 했다.간선도로에 있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도 시간대별로 제한속도를 올리거나 내리는 '탄력적 속도제한'을 추진한다.이러한 조치는 2021년 4월
[이강욱 기자] 외국인 불법 체류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조직 총책과 성 매수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직 총책 A(42)씨와 외국인 브로커 B(26)씨, 중간관리책 C(32)씨 등 5명을 구속하고 2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9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금천·도봉·강북 등 지역에 오피스텔 41개를 빌린 뒤 브로커를 통해 고용한 불법 체류 외국인 여성과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알선 대금은 1인당 8만∼2
[이강욱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9분께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13일 공시했다.화재가 발생한 2공장을 포함해 대전공장 전체 가동이 중단됐다.생산 재개 예정일은 미정이다.전날 오후 10시 9분께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전공장 8만7천여㎡가 전소됐고, 2공장 물류동 내에 있던 40만개의 타이어 제품이 모두 탔다.당시 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 10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소방대원 1명도
[이강욱 기자]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100일간 단속된 가품(짝퉁)이 90건이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인천본부세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00일간 위조명품 밀수입 집중단속을 벌여 총 91건(물품가액 2천510억원)의 무역 범죄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품목별 적발 건수는 차량·기계류 7건(1천293억원), 가방·의류 등 잡화 44건(973억원), 농산물 7건(136억원), 담배 11건(35억원), 의약품 4건(4억원), 문구·완구류 5건(2억원) 등이다.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해 10월에는 가방 등 위조 명품 6만5천점을
[이강욱 기자] 검찰과 병무청이 지난해 12월 합동수사팀을 꾸린 지 약 3개월 만에 '뇌전증 위장' 수법으로 병역면탈을 시도한 병역면탈사범 137명을 적발해 재판에 넘겼다.허위 뇌전증 진단을 위한 맞춤형 병역면탈 시나리오를 만들어 범행을 주도한 브로커 2명, 사회복무요원이 병역을 제대로 이행한 것처럼 출근부 등을 조작한 공무원 5명, 병역면탈자 109명과 공범 21명이다.브로커 구모(47)씨와 김모(38)씨, 래퍼 나플라(31·본명 최석배)와 그의 출근부를 조작한 공무원 등 7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
[이강욱 기자] 12일 오후 10시 9분께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수십만 개의 타이어가 불에 타면서 가연물질이 나와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2시간째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13일 대전시와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화재는 남북으로 1·2공장으로 나뉘어 있는 대전공장의 북쪽에 위치한 2공장 가운데에 위치한 타이어 모양을 만드는 가류공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가류공정은 타이어 반제품을 고온에 쪄 완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최초 화재를 신고한 공장 관계자는 공정 내 타이어 성형 압출기계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