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각 부처는 민생안정을 위해 고물가·고금리와 전쟁을 한다는 각오로 임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위기는 공평하지 않아 사회적 약자에게 더 고통스럽게 다가온다. 특히 2030 청년층과 서민층 국민들께 힘든 여건이 되고 있다. 이분들이 삶의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이어 "우리 경제뿐만 아니라 국민 일상에 많은 부담을 주고, 특히 사회적 약자에게 더 고통스럽게 다가온다"면서 "민생을 보듬고 헤아리는 일이 정부의 최우
[홍범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24일(현지시간)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1962년 수교 이후 교역규모가 400배 증가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한 점을 환영한다"며 "양국이 상호 투자를 더 확대할 여지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한-사우디 공동성명은 1980년 최규하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이후 43년 만이다. 과거 8차례 정상급 교류가 있었지만, 공동성명은 1980년 단 한 번 채택됐다. 양측은 우선 44개 항 중 첫 번째 항에서 "20
[홍범호 기자] 직업 군인의 시간외근무수당 한도가 월 57시간에서 내년부터 100시간으로 상향 조정된다.육군본부는 2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군인의 희생과 봉사에 합당한 수당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고했다.또한 단기복무 간부에게 1회 지급하는 장려금을 장교는 900만원에서 1천200만원으로, 부사관은 75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아울러 독신 간부숙소도 오는 2026년까지 1인 1실로 개선하고, 노후 숙소도 보수하기로 했다.육군은 한국형 3축 체계의 능력을 획기적으
[홍범호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3일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9·19 남북군사합의는 잘못된 합의"라면서 "효력 정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신 장관은 이날 연평부대 방공진지를 돌아본 뒤 지휘통제실에서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9·19 군사합의는 장병들의 안전뿐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장할 수 없는 잘못된 합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서북도서 지역은 주요화기의 사격훈련이 중지돼 전투준비태세 유지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잘못된 9.19 군사합의의 효력정지를 통해 이를 바로잡겠다"고
[홍범호 기자] 내년 10월 말부터 상습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이 다시 운전을 하려면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차에 부탁해야 한다.법제처는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포함한 12개 국정과제 법률을 24일 공포한다고 23일 밝혔다.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5년 이내에 음주운전으로 처벌된 적이 있는데도 또 음주운전을 해서 면허가 취소된 사람이 다시 운전할 자격을 얻으려면 일정 기간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운전면허를 발급받아야 한다.이 장치는 자동차 시동을 걸기 전 운전자의
[홍범호 기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현지시간) "방위 산업은 사우디와 협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대공 방어체계, 화력 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규모 방산 협력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김 차장은 이날 리야드 현지 브리핑을 통해 "일회성 협력이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방산 협력 프로그램을 (사우디와)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장은 이어 "우리의 우수한 방산 기술이 적용된 무기 체계가 사우디
[홍범호 기자] 한미 양국은 19일 북한 정보기술(IT) 인력의 위장 취업과 관련한 활동 행태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주의를 강화할 것으로 권고하는 합동 주의보를 발표했다.이번 주의보는 지난해 한국과 미국 정부가 각각 발표한 '북한 IT 인력에 대한 정부 합동주의보'에 최근 동향을 추가한 것이다.한국 외교부, 국가정보원, 경찰청과 미국 국무부, 연방수사국(FBI) 등이 공동으로 낸 주의보에서는 북한 IT 인력이 신분 위장을 위해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수법과 북한 인력 고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 등이 안내됐다.주의보는 화상 면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과 관련,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민생 안정을 도모할 규제 혁신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에서 "국제유가 변동성은 물가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어 각 부처는 민생 물가 안정에 각별한 각오로 임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현재 가동 중인 품목별 가격 수급 동향 일일 점검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특히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상황 변화에 따
[홍범호 기자] 정부가 불법 영상이나 웹툰 유통 업체에 근무하던 사람이 내부 신고에 나설 경우 보상금 최대 3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국민권익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저작권법 위반 신고자 보호·지원제도를 소개했다.현행법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누구나 불법 영상 스트리밍(실시간 재생)이나 웹툰 사이트 운영 등 저작권법 위반에 관한 공익 침해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특히 저작권법 위반 단체에서 근무했거나 그 단체와 계약해 업무를 한 사람이 공익 침해행위를 신고해 공공기관의 직접적인 수입 회복이 이뤄질 경우 권익위는
[홍범호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와 관련해 삼중수소 농도, 오염수 유량, 해수 취수량 등을 고려했을 때 2차 방류가 특이사항 없이 1차 방류와 유사하게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염수 관련 브리핑을 열어 에서 지난주 한-IAEA 정보 메커니즘 이행을 위해 개최된 정기 화상회의 내용을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박 차장은 또 "상류수조 도장 팽창은 방류의 안전성에 직접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니지만 관심을 두고 살피겠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홍범호 기자]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가 금주 내 한반도에 전개돼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한다.16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B-52의 국내 첫 착륙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다.B-52가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과 연합 훈련을 실시한 적은 많지만,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B-52는 B-1B '랜서', B-2 '스피릿'과 미 공군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로 꼽힌스텔스 성능을 갖춘 B-1B는 2016년 9월 오산기지에 착륙한 바 있다.이번 B-52의 국내 착륙은 핵
[홍범호 기자]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 등 한국인 163명과 함께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가 이날 새벽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을 출발해 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는 전날 정오께 한국에서 떠나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에 도착한 뒤 14일 새
[홍범호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12일 현재 약 720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무력충돌이 발발한 이래 장기체류자 일부와 단기체류자들이 항공편 또는 육로로 이스라엘을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렇게 전했다.이어 "(체류자들은) 모두 무사하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가자지구에 있는 우리 국민도 무사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720여명 중 장기체류자는 540여명, 단기체류자는 180여명이다. 분쟁
[홍범호 기자] 공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성폭력 등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이 5년 연속 상승했지만, 고위직과 기관장 참여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여성가족부는 12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년 공공기관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초·중·고·대학교 등 공공기관 1만8천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예방 교육 참여율은 93.3%로 전년 대비 0.4% 상승했다. 기관별로 보면 국가기관 96.4%, 공직유관단체 95.2%, 각급 학교 91.8%,
[홍범호 기자] 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을 포함한 미 제5항모강습단이 1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국의 확장억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방문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목적도 있다.레이건함을 비롯한 항모강습단은 부산작전기지에 16일까지 머물며 한미 우호 증진을 위한 함정 상호방문과 친선 체육활동을 한다. 일반인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된다.미국 항모 방한은 지난 3월 니미츠함 이후 7개월 만이며 레이건함은 작년 9월 방한한 바 있다.제5항모강습단은 레이건함, 이지스순양함 앤티텀함(CG-54)
[홍범호 기자] 최근 성행하는 홀덤펍(카드 게임을 즐기며 술을 마시는 곳) 등 사행 게임 업소가 청소년 출입 금지로 지정된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의 도박 중독 및 사행행위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 홀덤펍 등 사행 게임 업소를 청소년 출입금지업소로 지정하는 내용의 고시를 행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정예고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분야별 의견수렴과 규제 심사, 청소년보호위원회 결정 등을 거쳐 올해 안에 발령할 예정이다.향후 고시의 적용을 받게 되는 업소는 관광진흥법에서 규정하는 카지노업을 모방한 게임, 한국마사회법 및 경륜·경
[홍범호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1일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전면 재검토해 적(북한)이 도발하면 수 시간 내 적 장사정 포병 능력을 완전히 궤멸시킬 수 있도록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키고 전력화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경기 용인 소재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대화력전수행본부를 방문해 북한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는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점검한 뒤 이같이 밝혔다. 신 장관은 이어 "적이 도발할 경우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9·19 군사합의로 인해 대북 우위의 감시정찰 능력이 크게
[홍범호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무력 충돌로 이스라엘에 발이 묶인 한국인 체류객 일부가 오는 10일 국적기 편으로 귀국할 전망이다.대한항공에 따르면 텔아비브발 인천행 귀국편(KE958)이 텔아비브 시간 기준으로 10일 오후 1시 45분께 현지를 출발해 11일 오전 6시 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해당 항공편은 빈 항공기로 현지에 도착한 뒤 승객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현재 이스라엘에 한국인 장기체류자 570여명 및 여행객 360여명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홍범호 기자] 병무청이 병적을 특별관리하는 고소득자와 그 자녀의 재산 기준이 연간 종합소득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낮아진다.병역을 이행하지 않은 청년 정치인이 선출직 공무원으로 당선되면 병역이행을 만 30세까지 미룰 수 있게 된다.병무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병역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오는 11월 1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개정안은 우선 고소득자 관리대상 기준을 현행 '소득세법상 최고 세율을 적용받는 사람'에서 '최고 세율 또는 최고 세율 다음으로 높은 세율'로 낮추기로 했다.병무청은 2017년부터 이른바 '금수저'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7일부터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와 관련해 "축제에 인파 100만명이 넘게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 부처와 서울시에 긴급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5일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등과 행사 주최 측이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해 달라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돌발 상황과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비상연락 체계를 빈틈없이 만들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