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방문한 데 대해 "자신들의 권력 다툼에 대한 화해 현장을, 재난의 현장을 그로 인한 장식품으로 사용한 게 아닌가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인들이 밤새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온다고 해서 기다렸고 그분들의 말씀을 기다렸는데 대표 일부만 만나고 상인들이 기다리는 2층에는 올라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재난 현장에 가서 그분들을 위로하
[홍범호 기자] 북한이 24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께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세부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합참이 북한군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을 포착해 발표한 것은 작년 9월 2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북한군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4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북한 주장 극초음속 미사일)을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1·사법연수원 17기)을 지명했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자는 군 법무관 복무를 마치고 1991년 서울지검 검사로 시작해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며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고검장을 역임한 후 2017년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고 소개했다.이 실장은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해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한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윤석열 정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현장을 방문해 "특별재난지역선포 가능 여부를 즉시 검토하고 혹시 어려울 경우에도 이에 준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화재 현장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명절을 앞두고 얼마나 상심이 크시냐. 여러분들이 바로 영업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해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힘드시겠지만, 명절 잘 쇠시고 정부를 믿어달라"고 덧붙였다.현장에 나온 150여 명의 피해 상인들은 윤 대통령의 방문에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정부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단말기유통법(단통법) 규제 개선과 관련,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이날 민생토론회에서는 단통법 전면 폐지를 비롯한 생활 규제 개혁 방안이 논의됐다.윤 대통령은 또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늘봄학교'(초등학생을 위한 방과후활동·돌봄 통합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프로그램 마련 및
[홍범호 기자] 정부는 22일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고,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법·단통법)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또한 웹 콘텐츠를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영세 서점의 할인율을 유연하게 설정하도록 했다.국무조정실은 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생활규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표적인 규제인 대형마트 영업규제, 단통법, 도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 요구에 선을 그었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 및 당무 개입 여부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고 "평가는 제가 하지 않겠다. 그 과정에 대해선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전날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을 만나 사퇴 요구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한 위원장이 이러한 요구가 사실임을 확인하면서 당 공지를
[유성연 기자] 시도 가운데 직장인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이고,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인 울산과의 격차는 1천200만원에 달했다.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원천징수 의무자 소재 기준)에 따르면 2022년 울산에 있는 근로자의 1인당 총급여액은 평균 4천736만원이었다.이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대기업이 입주한 울산은 2021년(4천501만원)에 이어 2년 연속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다.반면 제주는
[유성연 기자] 권신일 후보(포천.가평 국회의원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난 15일 코레일 관광개발 재직 시부터 교류해온 현대로템 이용배 사장에게 K-방산 성공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포천시와 협력해달라는 제안과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현대로템(사장 이용배)은 우리나라 유일의 KTX 고속열차 및 K2, KIA2 전차 및 장갑차를 단독으로 제작 공급하는 대표적인 방산업체이다.이 사장은 “실제 탱크 장갑차 등 생산된 제품들이 포천, 연천, 철원에서 대부분 운용되고 있는 것은 알지만 현재 국군정비창이 창원에 있어 정비에 편리함이 있다”, “기존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경기 파주시에서 추가 확진되자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초동 방역에 최선을 다해 추가 확산을 막으라"고 지시했다.총리실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인 한 총리는 이날 긴급 지시를 통해 "경북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만큼 경각심을 가지라"며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행동 지침에 따른 차단방역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주문했다.지난 16일 경북 영덕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올해 처음 발생한 이후 이날 경기 파주시에서 추가 확진이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총회 후 기자들에게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그는 "이태원 특별법은 상임위원회와 본회의 과정, 모든 절차를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며 "이제껏 특별한 조사가 필요한 기구를 설치하는 특별법을 처리함에 있어 여야가 합의 처리해 온 관행을 철저히 무시했다"고 지적했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신임 법무부 차관에 심우정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대통령실은 "법무부 검찰과장과 기획조정실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을 역임하며 쌓아온 법무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법무부 차관직을 원만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심 신임 차관의 임기는 19일부터 시작된다.이노공 현 차관은 최근 격무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차관은 한동훈 전 장관 사임 후 장관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홍범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온동네 초등돌봄, 경로당 주5일 점심 제도에 이어 출생률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한 '저출생 종합대책' 공약을 18일 발표했다.민주당은 우선 주거 대책으로 '우리아이 보듬주택'을 내걸었다.2자녀 출산 시 24평 주택을, 3자녀 출산 시 33평 주택을 각각 분양전환 공공임대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아울러 신혼부부 주거지원 대상을 현행 7년 차까지 10년 차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자산 대책은 '결혼-출산-양육 드림(dream) 패키지'로 이름 지었다.비용이 높아 결혼을 포기하
[유성연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은 18일 65세 이상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고, 연간 12만원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개혁신당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소련의 고연령층 무임승차 제도를 본떠 만든 이 제도는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논쟁적일 수 있지만,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변화"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고연령층 지하철 무임승차 비용이 2022년 기준 연간 8천159억원이라는 통계를 언급하며 "이 비용은 현재 대부분 도시철도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현지시간) 탈탄소 실현, 에너지 안보 강화, 지속 가능 발전에 원전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이 원전 선도국으로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17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신(新) 원자력 세션' 선도 발언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서는 원전이 중요하다"며 미래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소형모듈 원전의 장점과 우리 정부의 정책 등을 소개했다.또한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를
[홍범호 기자] 국방부는 오는 3월 4일부터 전국 예비군훈련장에서 280만여명의 예비군을 대상으로 올해 예비군 훈련이 시작된다고 17일 밝혔다. 동원훈련은 동원지정된 1∼4년차 예비군을 대상으로 현역 부대 혹은 동원훈련장에서 2박 3일간 실시된다.1∼4년차 예비군 중 동원 미지정자와 5∼6년차 예비군은 출퇴근식 기본훈련을 받는다. 기본훈련에는 핵·화생방 대응 능력과 관련한 과제도 반영됐다.올해 예비군 대상 안보교육에는 정전체제와 북한 실상에 대한 이해 교육이 반영됐다.국방부 관계자는 "작년에는 국방혁신과 관련 내용을 위주로 교육했는
[정우현 기자] 병무청은 17일 병적을 특별관리하는 고소득자와 고위공직자, 체육선수, 연예인 등 규모가 1월 기준 총 2만9천782명이라고 밝혔다.특별관리 대상 가운데 4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그 자녀가 4천275명, 체육선수가 1만9천893명, 대중문화예술인이 1천586명, 연간 종합소득이 5억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와 그 자녀가 4천28명 등이다.특히 고소득자 기준이 연 소득 10억원 이상에서 5억원 이상으로 강화됐다.병무청이 병역 특별관리를 시작한 2017년만 해도 5억원 이상이던 고소득자 기준은 2020년 7월 10억원 이상으로
[홍범호 기자] 정부가 북한의 불법 해상환적, 대북 유류 반입·밀수출 등에 관여한 선박 11척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외교부는 17일 북한의 불법 해상활동에 관여해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지원한 선박 11척, 개인 2명, 기관 3개를 대북 독자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우리 정부가 선박에 독자제재를 재개한 것은 2016년 3월 이후 8년 만이다.북한은 해상에서 선박간 유류 환적, 석탄 밀수출 등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회피하는 다양한 불법행위를 통해 물자와 자금을 조달해 핵·미사일을 개발해왔다.이번에 제재대상으로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총선 공천 심사에서 적용할 '현역의원 하위 10% 평가자 컷오프(공천 배제)' 방침과 관련해 "이게 10%이지만 나머지 20%(하위 10∼30% 평가자)도 있다. 실제 상황에서는 더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경선에서) 어떤 인물이 나오는지에 따른 변수도 있어서 기다려 보면 된다. 경선이 기본이다"라고 말했다.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공천학살' 우려에 대해 "그건 아니다"라며 "현역 중에 활동 잘하는 사람이 10%에 들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한도와 비과세 한도를 대폭 늘리고 가입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개최한 민생 토론회에서 "국가와 사회가 계층의 고착화를 막고 사회의 역동성을 끌어올리려면 금융투자 분야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기업은 자본시장을 통해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서 성장하고, 또 국민은 증권시장에 참여함으로써 자산 형성을 할 수 있다"며 "기업은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