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유의주 기자) 설 열차승차권 예매가 19일 서울역 등 지정된 역 창구와 승차권 판매 대리점 등에서 일제히 시작됐다.코레일에 따르면 설 열차승차권 예매는 이날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지정된 역 창구,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 계속된다.경부·경전·충북·동해선 예매가 이뤄진 이날 126만3천석 중 73만6천석이 예매돼 예매율 58.3%를 기록했다.인터넷 예매는 88만2천석 중 67.8%인 59만8천석이 예매됐고, 주요 역 등의 창구에서는 38만1천석 중 13만8천석이 발매돼 예매율
(연합=이효석 기자) 성범죄 전력으로 신상정보 공개 처분을 받은 가수 고영욱의 관련 정보를 극우 성향 사이트 '일베저장소(일베)'에 올린 30대 2명에게 법원이 벌금형 선고유예 판결을 했다.서울북부지법 형사4단독 김대규 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34)씨와 유모(30)씨에게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하고 이를 유예했다고 19일 밝혔다.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일베 사이트에 '현재 실시간 고영욱 위치', '영욱이형 프로필' 등 고영욱의 공개된 신상정보를
(연합=정성호 기자) 50분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 요금제를 내놓은 우체국 알뜰폰에 20~40대 젊은 층 고객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중 20~40대의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7.9%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1.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좀 더 세분하면 20대는 6.5%, 30대는 18.1%, 40대는 23.3%였다.가입 유형별로는 신규가입이 줄면서 번호이동이 소폭(61.4%→63.9%) 늘었다.우본 관계자는 "노년층 또는 어린이들이 많이
(연합=한지훈 기자) 국내 1위 이동통신사 SK텔레콤[017670]이 통신요금 미납자를 신용평가사에 채무불이행자로 등록해 고객 신용등급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위와 3위 경쟁사인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신용불량자 양산 등을 우려해 SK텔레콤과 달리 채무불이행자 등록을 하지 않는다. SK텔레콤 이용자만 차별을 당한 셈이다.이런 논란이 확산하자 SK텔레콤은 채무불이행 정보 등록을 즉시 중단키로 했다.그간 신용평가사에 제공한 고객 정보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과 협조를 통해 삭제를 추진할 계획이다.1
(연합=임형섭 기자) 지난해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 조정 지원을 신청한 사람이 9만 명을 넘어섰다.신용회복위원회는 작년 한 해 동안 48만4천554명이 채무상담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중 9만1천520명이 채무조정 지원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2014년 신청 건수(8만5천168건)와 비교해 7.5% 증가한 수치다.채무조정 지원은 신용불량자를 대상으로 원금 감면을 지원하는 개인워크아웃, 신용불량자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자 감면을 지원하는 프리워크아웃으로 나뉜다.지난해 채무조정 지원 중 개인워크아웃 신청은 7만6천98건, 프리워크아
(연합=안승섭 기자)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노동개혁이 정부와 노동계의 대립으로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 정부의 양대 지침 추진에 반발해 한국노총이 '9·15 노사정 대타협' 파기를 선언했고, 정부는 독자적인 노동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1998년 외환위기 당시 대타협 이후 17년 만에 이뤄졌던 노사정 대타협이 물거품이 된 셈이다.김동만 한노총 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9·15 노사정 합의가 정부·여당에 의해 처
(연합=강영훈 기자) 경기 경찰이 폭력에 신음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리스토어 프로젝트'를 추진, 재발 방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0월 '회복시키다', '되찾게 하다'는 의미로 가정폭력 피해를 본 가정에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되찾아주기 위한 특수시책인 '리스토어(Restore)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이번 프로젝트는 가정폭력 피해 가정에 가족사진을 찍어 액자에 담아 전달하자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도입
(연합=김병규 기자) 앞으로 재난 상황에 파견된 의료진들은 재난 피해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심리적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한다.피해자 중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사람은 정신건강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게 하는 체계도 마련되는 등 재난 상황에서 피해자에 대한 심리치료가 대폭 강화된다.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메뉴얼'을 제정했다고 19일 밝혔다.매뉴얼에 따르면 재난 현장의 재난의료지원팀(DMAT·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과 의료 지원인력은 재난
(연합=이효석 기자) 서울 도봉구 야산에서 북한의 대남 선전용 전단(삐라) 수만장이 발견돼 경찰과 군이 수거했다.서울 도봉경찰서는 18일 오후 9시 50분께 도봉구 창동 초안산근린공원 인근 계곡에서 삐라 3만∼5만 장을 수거해 육군에 인계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은 공원 족구장에서 족구를 하던 주민으로부터 "화약 터지는 소리가 나더니 종이가 쏟아지는 것이 삐라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계곡에서 전단을 찾았다.경찰에 따르면 삐라는 넓게 흩뿌려지지 않고 계곡 주변에 쌓인 채 발견됐다.삐라에는 "민심 외면한 전쟁광녀!"
(연합=이영재 기자) 병무청은 군대에 안 가려고 여행이나 유학을 이유로 외국에 체류하는 사람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 병역법을 19일 관보를 통해 공포했다.개정 병역법은 병역 의무를 회피하거나 감면받고자 허가없이 출국하거나 외국에 머무르는 사람에 대해 1∼5년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병역 의무 회피나 감면을 목적으로 외국 여행이나 유학을 하며 귀국하지 않는 사람도 이 경우에 해당한다.이 같은 개정법은 관보에 공포된지 3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시행된다.기존 병역법은 '병역 의무를 기피·감면받을 목적으로 도망가
(연합=정준영 기자) 지난해 금융회사들이 자체적으로 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금액이 1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영업창구 직원들이 기지를 발휘해 막판에 피해금 인출을 막은 사례도 급증했다.19일 금융권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사들이 의심계좌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해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계좌는 2만543개, 금액은 1천36억원이다.금액기준으로 2013년 439억원에서 2014년 1천56억원으로 갑절 이상 늘어난 뒤 작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피해 예방은 금융사에서 평소 거래패턴 등을 기초로 통신금융 사기 대상으
(연합=김예나 기자) 혼자 살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이며 스스로 건강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노인일수록 충분한 식사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학술지 '보건사회연구'에 실린 '노인의 식품미보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보고서를 보면 만 65세 이상 노인의 4.5%가 식품미보장을 경험했다.식품미보장은 적절한 양질의 식품을 충분히 소비하거나 얻지 못한 상태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먹을 것을 살 돈이 없거나 식사를 거른 경험 등을 포함한다.보고서는 보사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
(연합=서한기 기자) 건강보험에서 진료비로 요양기관에 지급하는 비용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경제성장 속도를 추월해 이대로 가면 건강보험 시스템이 지속하지 못하고 파탄이 날지 모른다는 경고가 나왔다.불필요한 의료이용과 자원낭비만 가져와 의료비 증가를 부추기는 현행 건강보험 진료비 지불제도를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강희정 연구위원은 19일 보건복지포럼(2015년 12월)에 실은 '환자중심 가치기반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급자 지불방식 개편 방향'이란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통계청
(연합=권영전 기자) 의무경찰 지원자가 매년 크게 늘어 경쟁률이 해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19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3년 8.5대 1이던 의경 경쟁률은 2014년 15.7대 1로 올랐고, 지난해 12월 진행한 1차 추첨에서는 26.4대 1까지 치솟았다.매년 의경 모집 인원에 큰 차이가 없었던 만큼 이 같은 경쟁률 상승은 의경 지원자의 증가 때문이다.경찰이 의경 선발 방식을 시험 방식에서 추첨 방식으로 바꾼 이유 중 하나도 이처럼 의경 지원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경찰청 관계자는 "의경 지원자가 늘어 시
(연합=김길원 기자) 우리나라에서 65세 노인 1.6%가 100세를 넘겨 장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5세 노인인구 1천명당 16명이 꿈만 같던 '백세인생'을 사는 셈이다.이런 100세 장수 확률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였는데, 경기도 의정부시가 65세 인구 1천명당 115명이 100세를 넘겨 사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최고 장수지역으로 꼽혔다.김종인 원광대 장수과학연구소장(보건복지학부 교수)은 100세 이상 초고령자 2명 이상이 사는 전국 114개 시군지역을 대상으로 '1975년부터 2011년까지의 10
(연합=오수희 기자) 미국에서 대마초를 구입, 외국 유명 초콜릿 속에 넣어 국내로 밀반입해 흡연한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대마초를 초콜릿에 넣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박모(25)씨를 구속하고 판매 알선책 정모(25)씨와 대마초를 흡연한 김모(21)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미국 뉴욕에 체류하던 지난해 12월 중순께 멕시코인에게서 대마초 20g을 200달러를 주고 샀다.박씨는 낱개로 포장된 초콜릿을 반으로 나누고 나서 비닐랩으로 포장한 대마초 1g을 초콜릿 안에
(연합=박초롱 기자) 앞으로 공무원들의 해외출장으로 쌓인 항공 마일리지를 정부에서 통합 관리해 소멸되는 마일리지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정부는 공무원들이 마일리지를 개별적으로 적립해 관리하던 방식을 폐지하고 전체 공무원이 이용한 실적만큼 '항공권 구매권한'을 확보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했다.2006년부터 지금까지 공무원이 업무상 출장을 갈 때 생기는 항공 마일리지는 공무원 개인이 적립·관리해 다음번 출장 때 사용해왔
(연합=성혜미 기자) 여객기내 소란 등 불법행위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항공보안법 개정안, 일명 '땅콩회항방지법'이 19일 공포와 동시에 시행된다고 국토교통부가 18일 밝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하태경 의원은 2014년 12월5일 대한항공[003490] 당시 조현아 부사장이 승무원의 마카다미아 서비스를 문제 삼아 여객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린 사건이 발생하자 항공보안법 개정안을 발의해 지난 연말 국회에서 통과됐다.이에 따라 기장의 업무를 위계 또는 위력으로 방해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이 벌금 500만원 이하에
(연합=김아람 기자) 해양수산부는 심해저에서 채집한 망간단괴를 파이프 등을 이용해 물 위로 이송하는 양광시스템을 개발해 실증시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망간단괴는 수심 5천m 내외 심해에 부존하는 감자 모양 광석이다. 첨단산업 기초소재로 쓰이는 니켈, 코발트, 구리 등 전략금속을 많이 함유해 '해저의 검은 노다지'로 불린다.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심해저에서 망간단괴를 끌어올렸지만 상용화할 만큼 충분한 양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은 처음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지난
(연합=김계연 기자) 전방부대 일반전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해 동료 5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임모(24) 병장에게 사형이 적절한지를 두고 대법관 전원이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대법원은 임 병장의 상고심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임 병장은 1·2심에서 모두 사형을 선고받고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다며 상고했다.상고심은 애초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에 배당됐으나 양형이 부당하다는 임 병장 주장에 의견이 엇갈려 전원합의체에 회부됐다.대법원은 소부 대법관들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거나 판례 변경이 필요할 때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