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국내 정신과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최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보건복지위 강은미 의원(정의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구 1천명당 정신과 의사 수는 2020년 기준 한국이 0.08명으로 그 해 통계가 있는 29개국 평균 0.18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멕시코(0.01명), 콜롬비아(0.02명), 터키(0.06명) 등 3곳뿐이었다. 2020년 통계가 없는 7개 국가의 최근 수치를 봐도 모두 한국보다 높았다. 복지
[박남오 기자] 담배에 포함된 유해 성분의 종류와 양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은 공포 후 2년 후 시행하도록 규정돼 2025년 10월께 시행될 예정이다.법이 시행되면 담배 제조·수입 판매업자는 2년마다 제품 품목별로 유해 성분 함유량 검사를 받아야 하고, 검사결과서와 함께 담배에 포함된 원료와 첨가물 등의 정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야 한다.제출된 담배 유해 성분 정보는 온라인 등을 통해 국민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공개되는 유해
[박남오 기자] 내년부터 수도권에 있는 상급종합병원은 신규 간호사 채용 최종면접을 같은 기간에 실시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수도권 소재 전체 상급종합병원 22곳이 2024년부터 신규 간호사를 대상으로 동기간 채용 면접제도를 자율 실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이는 올해 4월 발표한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채용 이후 실제 근무하기까지 오랜 기간 대기 발령 상태에 놓이는 이른바 '대기 간호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수도권에 있는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는 2022년 현재 총 4만179명으로, 전체
[박남오 기자] 추석 연휴기간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평소보다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9월 9∼12일) 기간 전국 응급의료센터 166곳의 환자 내원 건수는 약 9만 건으로, 일 평균 약 2만3천 건이었다.평상시와 비교해 평일의 1.9배, 주말의 1.5배 수준이다.작년 연휴의 경우 추석 당일 2만5천 건, 그다음 날 2만4천 건 순으로 가장 응급실 이용이 많았다.시간대별로는 오전 9∼12시에 가장 많은 환자가 몰렸다.응급실을 찾은 원인으로는 화상이나 감기, 두드러기 환자의 증가세가 두드러
[박남오 기자]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0월 2일을 포함한 추석 연휴 기간에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하면 비용을 평소보다 30∼50% 더 내야 한다.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어지는 6일간의 추석 연휴에는 이른바 '토요일·야간·공휴일 진료비 가산제도'가 적용된다.이 제도는 모든 의료기관(병의원, 약국, 치과, 한방 모두 포함)이 야간과 토요일 오후, 공휴일에 진료하거나 조제할 때 진료비와 조제료를 가산해서 받을 수 있게 한 장치다. 구체적으로 평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이전까지, 토요일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사회서비스 분야에 투자하는 최초의 벤처펀드인 '가이아사회서비스 투자조합'이 145억원 규모로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그동안 환경·문화·교육 등 공공성 있는 분야에서 펀드가 조성된 적은 있으나, 사회서비스 분야 펀드가 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투자는 펀드 결성일로부터 4년간 이뤄지며, 회수되는 재원은 다시 사회서비스 관련 분야에 재투자할 예정이다.복지부는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등 10개 부처가 1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출자 45억원을 확보해 최초 결성 목표액이던 140억원을
[박남오 기자] 정부가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보건복지부는 26일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2024년도 건강보험료율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의결했다.건보료율이 동결된 것은 2009년을 포함해 역대 3번째로, 지난 2017년도 이후 7년 만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올해와 같은 7.09%를 적용하게 된다.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며 "최근 물가, 금리 등으로 어려운 국민경제 여건을 고려해 건보료율을 동결하기로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정부가 저소득 국민의 의료를 보장하기 위해 지급하는 의료급여가 압류되지 않도록 29일부터 압류방지전용통장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압류방지전용통장은 기업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우체국 등 7개 기관에서 29일부터 개설할 수 있고, 추후 우리은행, 국민은행에서도 개설이 가능해질 예정이다.통장 개설을 원하는 수급자는 의료급여증과 의료급여증명서 등 수급자 자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금융기관에 제출하고, 통장 사본을 시·군·구에 제출하면 된다.개설 이후 요양비 지급청구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오는 27일부터 한 달간 응급 상황 발생 시 올바른 병원 이용을 위한 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인 ‘올바른 응급실 이용문화 알리기’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응급실 미수용 사건이 지속 발생하면서 제기된 경증 환자의 대형병원 응급실 쏠림 현상을 줄이고, 응급의료정보 앱을 활용해 가까운 응급실에서 신속하게 진료 받을 수 있음을 안내하기 위해 기획됐다.작년 응급실을 방문한 경증환자는 약 400만명으로, 중증환자의 8.8배에 달한다.'경증환자는 중증환자나 응급환자에게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에 대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제공하고, 지자체와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복지부가 파악한 전국 추석연휴 운영 예정 병·의원은 일평균 4천87개가 운영하며, 추석 당일인 29일엔 841곳만이 문을 연다. 29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 225곳은 진료한다. 약국 운영은 5천226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이젠(E-Gen)'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사용자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아동복지시설에서 신규 채용하려는 종사자가 아동학대범죄 무혐의·무죄인 경우,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인건비 지원과 종사자 신규 채용이 가능하도록 아동분야사업안내(지침)를 개정해 10월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현재 지침에는 아동복지법상 지자체의 아동학대 사례판단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이후 무혐의나 무죄로 결정되더라도 아동복지시설 채용시 인건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인건비 지원 제외는 권고임에도 불구하고 기관 운영과 직결되므로 시설은 해당 인력에 대한 채용을 기피하였고, 취업제한 요인으로 작용하여 왔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장기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돌봄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요양보호사 보수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요양보호사는 장기요양기관에서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노인들의 신체 및 가사활동을 지원하는 전문인력으로, 노인복지법에 따라 총 240시간의 표준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국가시험을 합격한 경우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지난해 8월 개정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에 보수교육 대상, 주기, 방법, 내용에 대한 조항이 포함됐으며, 이번에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보수
[박남오 기자]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애 보쟁액이 기존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모자보건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 시행에 따라 산후조리원 책임보험 보장범위가 확대된다. 구체적으로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애에 대한 보장액은 기존 1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부상은 기존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상향될 예정이다.또한,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기준
[박남오 기자] 오는 25일부터 마취 등으로 의식이 없는 환자를 수술하는 의료기관에서는 수술실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수술받는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할 경우엔 수술 장면을 촬영하고, 촬영한 영상은 최소 30일간 보관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수술실 CCTV 설치와 운영을 의무화한 개정 의료법이 25일부터 시행된다고 22일 밝혔다.개정 의료법에 따르면 전신마취나 수면마취 등으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의사 표현을 할 수 없는 환자를 수술하는 의료기관의 개설자는 수술실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C
[박남오 기자]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의약품·의료기기 분야의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화상 연결 방식으로 EU 측과 '11차 한-EU FTA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우리 측은 지난해 양국의 의약품·의료기기 교역액이 전년 대비 8% 감소한 94.5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최근 머크, 사토리우스 등 유럽 바이오 기업의 한국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한국의 EU 바이오 의약품 수출액이 증가 중이라고 소개하면서 향후 양측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여러 기관의 표준화된 의료데이터를 본인 동의 하에 조회·저장하고 원하는 곳에 전송하는 의료데이터 중계플랫폼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지난 15일부터 본격 가동했다고 20일 밝혔다.기존에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보유한 의료정보만 확인할 수 있었는데, 본격 가동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9곳, 종합병원 13곳, 병·의원급 838곳 등 의료기관 860곳에서 보유한 진단내역과 약물처방내역, 진단·병리 검사, 수술내역 등 12종 113개 항목에 대한 상세 의료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건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의료비를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해 낸 이들에게 지난달 23일부터 초과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지급 대상은 186만8천545명, 지급 총액은 2조4천708억원이다. 이중 지난 12일까지 125만6천402명에게 1조7천509억원이 지급됐다.본인부담상한제는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건강보험 가입자가 한해에 부담한 의료비 총액(비급여·선별급여 제외)이 소득에 따른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을 넘으면 그 초과금을 건보공단이 부담해 돌려주는 제도다.본인부담상한액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지난 7∼8월 실시한 의료기관별 2023년 비급여 진료비용 조사·분석 결과를 오는 20일부터 심평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 '건강e음'을 통해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비급여 진료'는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전액 진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진료다. 병원이 자체적으로 금액을 정하기 때문에 병원마다 가격이 다르다.정부는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전체 의료기관별 주요 비급여 진료비를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 3년째인 올해 공개 대상인 비급여 항목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헬스 분야 인재양성 사업 68개를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2023년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사업안내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안내서는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등 9개 정부 부처에서 수행 중인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사업을 구직자 등 정책 수요자가 필요한 정보를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구성해 놨다.사업기간과 지원내용 등 사업별 일반현황 정보뿐 아니라, 참여방법·교육후기·향후 진로·교육생 개인부담 비용 등 해당 사업에 관심 있는 정책 수요자 입장에서 꼭 필요한 상세정보들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치매관리 시행계획' 평가의 세부절차를 마련하고 시행계획의 시행지침과 평가지침의 통보시기를 규정한 치매관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치매관리시행계획의 시행과 평가 주체를 분리한 개정 치매관리법의 29일 시행을 앞둔 후속 입법이다.법 개정안 중앙행정기관의 장 또는 시·도지사가 수립한 치매관리 시행계획을 보건복지부장관이 평가하고, 시장·군수·구청장이 수립한 치매관리 시행계획은 시ㆍ도지사가 평가하는 내용으로 '치매관리법'이 개정됨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과 그 외 정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