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이란 외무부가 주이란 한국대사를 초치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고 반관영 ISNA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란 외무부 성명에 따르면 레자 나자피 법무·국제기구 담당 차관은 이날 윤강현 한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대통령의 발언은 이러한 우호적 관계를 방해하고 지역(중동)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그는 이란이 걸프 지역 국가 대다수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한 즉각적인 설명과 입장 정정이
[윤호 기자] 이란 외무부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한 한국 정부의 설명을 기다린다고 밝혔다.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나세르 카나디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한국 대통령의 최근 간섭 발언을 들여다보고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카나니 대변인은 한국 당국자가 말한 것으로 인용된 발언이 그가 UAE를 포함한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과 이란의 역사적이고 우호적인 관계, 이런 면에서 급속하게 일어나고 있는 긍정적인 전개를 전적으로 모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윤호 기자] 지난 15일(현지시간) 네팔 중부 포카라에서 추락한 한국인 2명 등 72명 탑승 여객기 사고 관련 실종자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16일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네팔 군인과 경찰 등 구조인력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인 이날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네팔 당국은 추락 사고 발생 직후 수색 첫날 시신 68구를 발견했으며 아직 4명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한국인 탑승자는 40대 유모씨와 그의 10대 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당국은 전날 헬기 여러 대를 사고 현장으로 보냈고 수백 명의 구조인력도 동원해 추락 지점을 수색
[윤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3일(현지시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고 안보와 경제 등 영역에서 한미일 3자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두 정상은 성명에서 "인도·태평양은 중국의 규칙기반 국제질서에 위배되는 행동에서부터 북한의 도발에 이르기까지 점점 늘어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우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윤호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6.5% 올랐다.전년 대비로 6개월 연속 CPI가 감소한 것이다. 6.5% 상승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았던 CPI 상승률은 10월 7.7%로 둔화한 데 이어 12월에는 6%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특히 12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월 대비로 CPI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윤호 기자] 미국 정부는 1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자체 핵 보유' 언급과 관련,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2일 브리핑에서 尹 대통령의 발언 관련 질문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고, 이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커비 조정관은 이어 "한국 정부가 핵 무기를 추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다만 한미는 공동으로 확장억제 확대를 논의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패트릭 라이더
[윤호 기자] 미국과 일본은 11일(현지시간) 중국을 최대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하고 북한의 증가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을 규탄하며 북한에 대한 완전한 비핵화 추진 입장을 재확인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DC에서 양국 '외교·국방 2+2 회담'을 갖고당면 현안을 논의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양국은 회담에서 대(對) 중국 견제를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변화하는 역내
[윤호 기자]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 데 이어 중국을 경유하는 한·일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도 중단했다.중국이민관리국은 11일 "최근 소수의 국가에서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이러한 조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중국은 경유자에 한해 72∼144시간 동안 중국 공항 등 지정된 곳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데,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해서는 이 같은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이민관리국은 또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해 '도착 비자(현지에 도착해서 발급 받는 비자)
[윤수지 기자] 글로벌 여권 순위에서 한국이 올해도 세계 199개국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1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있는 국제교류 자문 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는 이날 공개한 2023년 1분기 세계 이동성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업체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각국의 '여권 파워'를 평가한 결과를 분기별로 공개해 왔다.해당 여권을 소지했을 때 비자가 필요하지 않거나 상대적으로 간편한 입국 절차를 통해 방문할 수 있는 국가가 몇 개국인지를 지수화해 순위를 매긴 것이다.이날 발표된
[윤호 기자] 북한군의 병력 규모다 세계 4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지도와 지역 통계를 제공하는 월드아틀라스(World Atlas)가 지난 7일 발표한 각국의 병력 규모에 따르면 중국이 현역 군인 200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보도했다.이어 인도(145만명), 미국(139만명), 북한(120만명), 러시아(85만명) 등 순이었고, 한국은 55만5천명으로 8위를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병력의 숫자와 실제 전투력은 별개라고 지적했다.데이비드 맥스웰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RFA에 "
[윤호 기자] 일본 정부가 오는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졋다.일본 정부는 핵과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 패권주의 행보를 강화하는 중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응해 민주주의와 법에 따른 지배 등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초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한국 측도 G7 정상회의 참가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며 "참가가 결정된다면 양국 협력 강화를 내외에 알리는
[윤호 기자] 미국 정부는 오는 13일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3자 군사협력 강화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4일(현지시간) 화상브리핑에서 미일 정상회담 안건에 대해 "미국과 일본이 북한 김정은 정권의 긴장 고조에 대응해 최근 몇 주 양자 군사훈련을 한 것을 봤을텐데, 앞으로도 그런 훈련을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이미 꽤 훌륭한 (미일간) 양자 군사협력뿐 아니라 일본, 한국과의 3자 군사협력을 개선할 방법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윤호 기자] 미국에서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나고 증식속도가 빠른 새 오미크론 하위변이 'XBB.1.5'가 빠르게 확산해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다.3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4주 동안 신규 확진 중 XBB.1.5 감염 비율이 매주 2배씩 증가하며 4%에서 40%로 껑충 뛰었고 동북부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의 75%가 XBB.1.5 감염자였다.바이러스학자들과 전염병학자들은 XBB.1.5 유행이 얼마나 심각할지, 중증 유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명확지 않다면서도 XBB.1.5가 새 유행을 일으킬
[윤호 기자] 미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북한의 핵탄두 보유 확대 등 지속적인 도발과 관련,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하면서 동맹에 대한 안보 약속을 재확인했다.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은 반복적으로 대화와 외교보다는 도발로 흐르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불행한 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는 부적절하며, 궁극적으로 북한을 위해 현명하지 않은 일"이라면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적을 위해 건설적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으나 북한은 반복적으로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
[윤호 기자] 조태용 주미 한국대사는 2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은 상호 필수불가결한 경제 파트너"라면서 "대한민국의 대사로, 모든 현안에 있어 우리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미국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조 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신년 인사 글에서 "이를 통해 한미 양국 간 결속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올해는 한미동맹이 양국의 안보와 번영을 지속 담보할 수 있도록 작년 양국 정상이 합의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이라는 한미 미래비전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한미동맹과 관
[윤호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 이른바 '빅3'의 경기 둔화로 인해 올해는 세계 경제가 더욱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날 미 CBS 방송에 출연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같이 언급했다.IMF는 지난 10월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인플레이션 압박, 각국 중앙은행의 고금리 유지 등을 반영해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7%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이는 직전인 7월의 2.9%에서 0.2%포인트 내린 것이다.하지만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그 이
[윤호 기자] 이탈이아와 스페인에 이어 영국과 프랑스도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규제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BBC와 더 타임스 등 영국 주요 언론들은 30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는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가 의무가 된다고 보도했다.BBC는 정부가 곧 입국규제를 발표한다면서, 중국 본토에서 영국으로 올 때는 항공기 탑승 전에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더 타임스는 또 변이를 추적하기 위해 중국발 승객의 최대 20%를 대상으로 입국 후 검사를 한다고 말했다.프랑스 정부도 중국에서 항공기
[윤호 기자] 중국에서 유행 중인 오미크론 하위변위인 BA.5가 이전의 BA.1 하위변위보다 더 큰 피해 줄 수 있으며, 사람의 뇌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호주와 프랑스 연구팀이 최근 배양된 인간의 뇌 조직과 실험쥐의 뇌에 BA.5와 BA.1을 투여한 실험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연구팀은 실험 쥐의 경우 BA.5가 BA.1보다 더 급격한 체중 감소, 뇌 감염 및 뇌염, 높은 사망률로 이끌었으며 인간 뇌 조직도 더 생산적으로 감염시켜 심각한 손상을
[윤호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속에 방역을 위한 입국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중국발 여행객이 급증할 조짐을 보이자 세계 여러 나라가 중국발 입국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입국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주요 통신사들이 29일 전했다.미국의 경우, 다음 달 5일부터 중국 본토와 특별행정구인 마카오와 홍콩으로부터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비행기 탑승 전 이틀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또는 코로나19를 앓았다가 회복했다는 증빙서류를 요구하기로 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윤호 기자] 북한이 지난 15일 로켓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은 고체 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진전을 보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22일(현지시간) 평가했다.38노스는 홈페이지 게재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보도된 추력 수준과 사진상 관측되는 직경 2.2m인 엔진의 크기는 ICBM이나 장거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1단과 일치한다"며 "만약 새 엔진이 140메트릭톤의 추력을 제공한다면 이는 미국의 미니트맨-3 및 중국의 둥펑-1의 1단보다 큰 것"이라고 밝혔다.이 매체는 북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