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중국이 WTO에 가입할 때 시장경제를 향한 개혁을 약속했는데 이 문제가 요즘 중국과 유럽연합 간의 법적 분쟁이 일어나면서 다시 부각되고 있음을 보도하고 있다. 모든 무역관련 알력이 미국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중국은 지금 유럽연합을 세계무역기구에 고발해놓고 있다. 그 청문회가 이번 주에 시작되었다. 중국은 자기네가 “시장경제”로 대우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는 유럽연합은 그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양측은 서로 상대방이 약속을 어기고 있다고 보고 있다. 2001년 중국이
지는 일본의 노인범죄를 미국 및 프랑스와 비교하면서 그 발생 원인까지 분석하고 있다. 오사카에서 250번이나 도적질을 해서 3천만 엔($27만) 정도가 되는 물건을 훔친 74세 된 노인이 8년 동안이나 경찰을 따돌릴 수 있었다. 그는 지난달 잡히자 은퇴하려 한다고 경찰에게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모든 일본의 노인범죄자들이 그의 뒤를 따르려하지는 않는 것 같다. 일본정부가 발표한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65세가 넘는 노인 범죄자의 4분지1이 2년 안에 다시 범행을 하는데 이것은 29세 이하의 재범율의 두 배가 넘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인세율을 낮추어 고용창출을 유도하려 하고 있고 이에 호응하여 공화당은 하원에서 “세금인하와 고용법(Tax Cuts and Jobs Act)”이라는 이름의 법안을 11월 2일 제안했다. 지는 이에 대한 분야별 찬반여론을 조사했다. 몇몇 기업가들은 이 법안을 찬성했다. 예컨대 미국 상공회의소는 이 법안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 세대에 한번 생길까 말까한 기회”라고 보았다. 그리고 전국제조업연합회(The National Association of Manufacturers)는 이 법안을 “열심히
역사상 최초의 세계무역기구인 GATT(General Agreement on Tariffs and Trade)가 탄생한 후 70년을 지가 요약했다. 1947년 10월 30일 GATT협정이 체결되었을 때는 찬사가 넘쳐흘렀다. 신문들은 이것을 “세계무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협상결과”라고 칭송하였다. 다만 당시 지는 이것을 지금까지 발표된 것 중 가장 길고 복잡하고 그리고 가장 이해하기 어렵다고 불평했고 영국 신문인 는 “거대한 나쁜 협정이 체결되었다.”고 투덜거렸다.
법인세 감면은 임금을 높이는가? 지금 한참 법인세 감면과 그것이 임금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뜨거운 논쟁이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이 논쟁의 요지를 지가 요약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계획을 내놓을 때마다 전문가들은 그 반대를 제시하여왔다. 이번에도 Tax Policy Center(싱크탱크)는 최근의 공화당 세제개혁안의 효과에 대해 감세의 절반이상이 상위소득 1%에 돌아간다고 결론을 내렸다. 즉 상위소득 1%의 소득은 평균 13만 달러 상승하게 되는데 중간 소득층의 소득은 660 달러만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10월 18일 시진핑이 5년마다 열리는 전국대표회의에서 중국의 꿈을 외치는 등 과거 5년의 업적을 외치겠지만, 중국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여줄 위안화의 국제화는 주춤거리고 있음을 감출 것 같다고 지는 평가하고 있다. 1년 전만해도 위안화는 IMF의 특별인출권(special drawing right)을 구성하는 바스켓에 다섯 번째 통화로 포함되었다. 중국 중앙은행 총재 저우샤오촨에 의하면 이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며 중국 통화제도가 IMF의 승인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금년 6월에 모건스탠리 회사(MS
최근처럼 주식, 채권, 부동산과 비트코인 등 많은 종류의 자산들의 가격이 왜 계속 상승하는지 그 원인과 그에 따른 리스크를 지가 분석 보도했다. 자산가치가 오르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미래경제에 대한 황홀감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만 볼 수 없다. 1920년대의 주식광풍과 1990년대 후반의 인터넷열풍이 다시 오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고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산 가격이 전 세계에 걸쳐 이렇게 높이 올라가는 현상은 그리 흔치않다. 미국의 집값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고 영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캐나다와
얼른 보기에 미국은 마력은 잃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노스웨스턴 대학교의 고든 교수는 미국의 생산성이 옛날 황금시대에 비하면 빈혈상태에 있다고 한탄하고 있다. 기업가들도 미국의 기업가정신이 하락하고 있다고 주문처럼 외우고 있다. 그러면 미국의 경쟁력은 하락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지의 평가다. 우선 세계경제포럼(WEF)이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9월 27일 발표한 세계경쟁력에 관한 최근 업데이트에서 미국을 스위스 다음인 세계 2위로 올려놓고 있다. 3위에서 한 단계 올라간 것이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오는 중국 수출품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했다면 무역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다. 다행히도 그는 북한의 핵을 억제하는데 중국의 지원을 원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지금 중국의 산업적 능력이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으며 미국 무역대표부는 중국의 이런 위협은 현재의 무역규칙으로는 제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럽연합도 중국의 기업사냥을 막기 위해서 더 엄격한 규칙을 마련하려하고 있다. 이런 심각한 긴장의 중심에는 하나의 단순한 사실이 있다. 즉 세계의 기업들이 중국기업들에 의해
센 강을 따라 구불구불하게 돌아가는 부둣가 길은 과거에는 질주하는 자동차들로 붐볐던 길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화분에 담긴 종려나무들이 아스팔트길을 따라 정렬되어 있고, 이 물가 길의 정적을 조깅하는 사람들과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전에는 편리한 고속화도로였던 에펠탑 반대편 오른쪽 둑의 똑 곧은길이 이제 자동차들에게는 외길로 줄어들었고 다른 차도는 자전거에 공개되었다. 수세기 동안 파리는 서로 싸우는 파벌들의 배경이었었으나 지금은 화난 자동차 소유자들과 그 외의 사람들 간의 투쟁의 대상이 되었다. 지는
북한이 수소폭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실험하고 이웃나라의 영공으로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미국 대통령은 이런 위협이 지속되면 “불과 분노”를 보내겠다고 약속했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이 문제의 토론으로 들끓었다. 이는 마치 할리우드 스릴러나 저속 페이퍼백 소설의 줄거리처럼 세계가 대재앙으로 치닫는 것처럼 보였으나, 국제투자가들은 한반도에서 일어난 이 위기에서 스릴을 느끼지 못했고 당황하지도 않았다. 지는 그 원인을 분석해 보았다. 국제시장을 보면 금값이 약간 오르고 미 재정증권 수익률이 약간 떨어지고 MSCI세계
지금부터 2050년까지 세계 인구는 76억 명에서 98억 명으로 1/3만큼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이렇게 늘어난 인구를 먹여 살리려면 기본적 식료품의 공급확대만으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생활수준이 높아감에 따라 단백질 특히 육류와 생선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아시아지역에서의 육류소비가 앞으로 10년 동안에 44%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인구증가에 비례해서 단백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므로 늘어난 사람들이 무엇을 먹느냐? 도 문제가 되지만 단백질 공급원인 동물에게 무엇을 먹이느냐? 도 마찬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브라더후드(Brotherhood)라는 이슬람단체가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자유선거에 승리했고, 이집트 군대가 대중의 지지를 받으면서 이들을 축출한 2012년 초까지 이집트를 다스렸다. 군사정부의 대통령인 시시는, 2013년 8월, 카이로 안의 어떤(Rabaa al-Adawiya) 광장에서 일어난 브라더후드 지지대모를 진압했다. 이날 죽거나 투옥된 사람들 외의 사람들은 지금 망명 중에 있다. 이처럼 아랍권에서 자유민주주의가 잘 받아드려지는가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지는 이슬람교도들이 이를 받아
중국 공산당은 지금 중국적인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정의하려 한다고 지는 평가한다. 요즘 중국 어린이들은 허리를 쪽 편 채로 그리고 큰 목소리로 복종에 관한 중국고전인 제자규(弟子規)(Dizi Gui)를 외운다. 학과가 끝나면 이들은 공자 상에 크게 절하고 마치 기도하듯 두 손을 꼭 잡는다. 산동 반도 지난시의 여름캠프에서 5세쯤 된 어린이들이 시도 낭송하고 타이치(tai chi)도 배우고 도덕적 메시지가 담긴 만화영화를 보는 등으로 캠프시간을 보내고 있다. 핸드폰은 “마음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금지되
연방준비제도(중앙은행)의 역사를 정리하는 피터 콘티브라운에 의하면 지금의 연준 의장인 자넽 예렌은 실업과 인플레 관련 목표달성실적으로만 보면 가장 일을 잘했다. 그러므로 공화당 대통령인 트럼프가 민주당 대통령이 임명한 예렌 의장의 임기를 연장하는 문제를 공개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도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 지금까지의 미국관행에 비추어 보아도 이것은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일 때 그녀를 비판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녀가 의장직을 지킬 가능성은 현재 대통령 경제고문으로 있는 게리 콘보다는 낮다고 할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공중목욕탕인 아케보노 유의 닳아 벗겨진 마루를 지나 타일이 깔린 안으로 들어가면 그곳은 거의 교회 같은 정적이 있다. 가끔 탕 물이 쏟아지는 소리, 탕으로 들어가는 노인의 만족스런 신음소리가 그 정적을 깨기는 하지만. 벽에 걸린 그림은 도쿄로부터 10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눈 덮인 후지 산을 보여주고 있다. 공중목욕탕들은 한 때 사찰에 부속된 일이 있어서 아직도 이것들은 종교적 냄새를 풍기고 있다. 수세기동안 이들 목욕탕에서는 남녀가 빨가벗고 같이 목욕을 했다. 1964년 올림픽을 준비하는 기간까지 도쿄의 가
온라인 비디오업체인 Netflex는 대부분의 히브리사람들이 이스라엘 TV를 통해 이미 본 12개의 히브리어 쇼를 전 세계 가입자들에게 보이고 있다. Netflex는 이 쇼들에 자막을 붙이기만 하면 전 세계의 많은 시청자들이 이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지에 의하면 Netflex는 이스라엘 드라마에 흥분해있을 뿐 아니라 텔레비전 연속물에도 투자하고 있고 이스라엘영화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대부분의 이스라엘 쇼는 테러리즘, 간첩 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충돌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이런 쇼에서 이스라엘은
지난 7월 21일 중국 전함이 발트 해에서는 처음으로 러시아 함대와 합동군사훈련을 했다. 이 두 나라가 NATO의 뒤뜰에서 힘자랑을 한 이유는 미국과 자국 국민들에게 중국과 러시아는 서방지배에 대항해서 뭉쳤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던 것이다. 이 군사훈련은 또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의 기간 중 극심한 적대관계에 있었던 러시아와 중국이 이제는 밀접한 동맹관계에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는 것이 지의 평가다.이런 밀월관계를 보여주는 사건들은 그 동안 상당히 많았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시진핑의 빈번
프랑스 개혁가들은 수 십 년 동안 노동법을 간소화하겠다고 약속해왔지만, 항상 강성노조에 의해 좌절되곤 했었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를 깨겠다고 선언하고는 있으나, 비슷한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지의 평가다.마크롱 정부와 노조 간의 대결은 정부가 개혁안을 낸 이후인 9월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 개혁안에는 법정이 해고된 노동자에게 풍성한 보상을 주는 것을 금지하는 일, 회사 내 노동자이사회 권한의 단순화, 전국적인 산업별 임금 협상에서보다는 개별기업수준 협상에서 더 많은 이슈들을 다룰 수 있게 하는 것
노령사회가 되어가는 사회에서 성장률을 높이려면 생산성을 높이는 길뿐이다. 지(*)에 의하면 이 문제는 노동시장의 개혁을 통해서도 달성할 수 있지만, 기업부문의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이다.세전 수익이 금리부담을 커버할 수 없는 기업 즉 좀비기업에 자본과 노동력이 묶여 있으면 이 생산자원이 더 효율적인 기업으로 가지 못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좀비기업이 건강한 기업을 잡아먹는 것과 같게 된다.최근에 국제결제은행이 1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좀비기업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