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지난달 파인애플과 망고 수입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6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파인애플 수입량은 8천686t(톤)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44.7% 증가하며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수입액은 55.3% 증가한 867만8천달러로 역시 가장 많았다.지난달 망고 수입량과 수입액도 각각 지난해 동월보다 114.0%, 110.5% 증가한 6천264t, 2천474만2천달러로 사상 최대였다.바나나와 오렌지 수입도 대폭 늘었다.지난달 바나나 수입량은 3만8천404t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7.7% 증가해 2019년 5월(
[윤수지 기자]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달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지수가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37.85로 전월보다 0.4% 올랐다.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올해 1월(2.5%) 반등한 데 이어 석 달째 상승세를 유지했다.품목별로는 광산품(1.0%), 석탄 및 석유제품(1.0%), 제1차 금속제품(0.7%) 등이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윤수지 기자] 지난달 서울 집값이 3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보합세로 전환했다.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0.14%) 0.12% 내리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0.18%, 연립주택은 0.07% 각각 내렸고, 단독주택은 0.07% 올랐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작년 12월부터 3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보합(0.00%) 전환했다. 다만 연립·단독주택을 제외한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
[윤수지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중동 지역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는 만큼 정부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안 장관은 이날 서울 석탄회관에서 주재한 '석유·가스 수급 상황 긴급 점검회의'에서 "앞으로 업계 및 유관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적기에 효과적으로 이란·이스라엘 충돌 상황에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회의에는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에너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산업부는 현
[윤수지 기자] 정부가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생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현재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연동보조금을 6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L)당 615원이다. 탄력세율 적용 전(820원)과 비교하면 리터당 205원(25%) 낮다. 앞서 정부는 휘발유 유류세를 역대 최대폭인 37%(리터당 516원)까지 내
[윤수지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해상 수송력을 1억4천만t(톤)으로 확충하고, 국적 선사 선대를 200만 TEU(1TEU는 길이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늘리기로 했다.해양수산부는 이런 내용의 '해운산업 경영안정 및 활력 제고 방안'을 15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이번 방안은 2022년 11월 발표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른 3조원 규모의 경영안전판에 더해 국적선사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3조5천억원을 추가 투자하는 계획이다.이 가운데 선박 신조 지원 프로그램 확대 투자금액이 2조원이고 친환경 벙커링 인프라
[윤수지 기자] 지난해 진학·학업·자녀교육 등 '교육' 목적으로 서울로 전입한 인구가 역대 가장 많았다.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작년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서울에 전입한 인구는 모두 120만7천명으로 나타났다.전입 사유별로 살펴보면 작년 '교육' 사유의 서울 전입은 9만2천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입 사유별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교육 사유의 서울 전입은 2013년 6만8천명에서 2017년 7만3천명, 2020년 8만8천명으로 증가했다가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7만6천명으로 줄었
[윤수지 기자] 수도권 등에 1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인구감소지역에서 공시가격 4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 1세대 1주택자로 인정돼 종합부동산세 등의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 인구감소지역에 조성될 소규모 관광단지는 10개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지역특화형비자 할당 인원(쿼터)은 현재 1천500명에서 2배로 확대된다.기획재정부는 15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앞서 정부는 올해 초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대책을 예고했으며 이번에 이를 구체화했다.정
[윤수지 기자] 최근 1년간 수도권에서 과천, 화성, 분당 등의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직방이 수도권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과천시의 4월 현재 집값이 3.3㎡당 4천968만원으로 지난해 4월과 비교해 9.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이어 화성시(8.0%), 성남시 분당구(5.8%), 수원시 영통구(5.5%), 하남시(4.5%), 용인시 수지구(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수도권 전체 매매가 변동률은 평균 -0.4%였다.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과천에서는 별양
[윤수지 기자] 지난해 학자금 체납률 비중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학자금 대출자 100명 중 16명은 학자금을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환 의무가 있지만 체납된 학자금 규모는 작년 말 661억원으로 전년(552억원)보다 19.7% 증가했다.상환 대상 학자금(4천37억원) 대비 체납액의 비중인 체납률은 16.4%로 2012년(17.8%)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환 대상 학자금은 2022년 3천569억원에서 지난해
[윤수지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이번주에도 동반 상승했다.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26.3원 상승한 L당 1천673.3원으로 집계됐다.주간 단위로는 직전 주보다 7.5원 오른 지난주에 이어 3주 연속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지역별로는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제주가 34.1원 오른 1천757.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0.1원 상승한 1천645.1원을 각각 기록했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
[윤수지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기저효과와 기상악화 등의 영향으로 3년여만에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청년층 취업자는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반도체 생산 호조 영향으로 넉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방한 관광객이 늘면서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39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3천명 증가했다.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1년 2월 47만3천명 줄어든 뒤로 3년 1개월 만에 최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3.50%로 10회 연속 동결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에 이르고, 농산물 가격뿐 아니라 유가까지 들썩이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금리를 내리면 자칫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한은이 10회 연속 동결을 결정한 것은 물가·가계부채·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경제성장 등 상충적 요
[윤수지 기자] 가파르게 오르던 외식 물가 상승세가 최근 둔화하고 있다. 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삼겹살과 자장면 등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의 3월 가격이 모두 2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김밥(3천323원)과 자장면(7천69원), 칼국수(9천38원), 냉면(1만1천462원), 삼겹살(200g·1만9천514원), 삼계탕(1만6천846원), 비빔밥(1만769원), 김치찌개 백반(8천원) 등 8개 품목 모두 전달과 가격이 같았다.외식 8개 품목 가격이 모두 전달과 동일한 것은 2021년 8월 이
[윤수지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1년 만에 처음 뒷걸음쳤다. 정책대출의 자체 재원 공급과 전세자금대출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천98조6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6천억원 줄었다.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해 3월(-7천억원) 이후 12개월 만이다.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60조5천억원)이 5천억원 늘었다. 하지만 전세자금대출만 보면 2월보다 1조7천억원이나 축
[윤수지 기자] 20년 뒤 국내 인구 중 외국인 비중이 약 7%까지 높아져 생산연령인구 10명 중 1명은 외국인 인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통계청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추계: 2022~2042년'을 발표했다.통계청은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세분화하고 국적 변동을 반영해 내·외국인 인구 추계를 분석했다.장래인구추계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출생, 사망, 국제 이동 가정을 조합한 3개(중위, 고위, 저위)의 시나리오를 만들었다.분석 결과 총
[윤수지 기자] 농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의 영향으로 올해 6대 과일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사과, 배, 감귤, 단감, 포도, 복숭아 등 6대 과일 재배면적을 작년의 10만7천156㏊보다 1.1% 줄어든 10만5천988㏊(헥타르·1만㎡)로 11일 추산했다. 6대 과일 모두 재배면적이 줄어든 가운데 사과는 재배면적 감소율이 0.4%로 가장 낮았다. 사과 재배면적은 농가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지난해 3만3천789㏊에서 올해 3만3천666㏊로 감소했다.
[윤수지 기자] 올해 1∼2월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3조8천억원 증가했다.나라살림 적자는 36조2천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5조3천억원 늘었다.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세수입은 58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조8천억원 증가했다.소득세가 3천억원 줄었고,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는 각각 1천억원, 3조7천억원 늘었다.세외수입은 5조5천억원으로 작년과 같은 수준이었다.기금수입의 경우 보험료 수입 등의 증가로 작년 동기 대비 3조4천억원 증가한 33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윤수지 기자] 반도체와 승용차의 호조 등에 힘입어 4월 초순 수출이 20% 넘게 증가했다.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도 호조를 보인 가운데 대미(對美) 수출액이 대중(對中) 수출액을 웃돌았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64억4천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3.5%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작년(7.0일)보다 0.5일 많았다.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데 이어 이달에도 호조를 이어가
[윤수지 기자] 지난해 나랏빚이 60조원 가까이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국가채무 증가 속도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보다 가파르다 보니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정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채무(중앙+지방정부 채무)는 1천126조7천억원으로 전년 결산(1천67조4천억원)보다 59조4천억원 증가했다.중앙정부 채무가 1천92조5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59조1천억원 늘었다.일반회계 적자보전(54조3